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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 오랫동안 아이들 곁에서 고민을 들어왔다. 나도 앉아서 똥누는게 무서운 네살배기 딸을 키우는 엄마이다. <밤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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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봤을 때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되는 일들... 예를 들면, 두 다리로 서서 한 발짝씩 걸음을 떼는 일, 혼자서 숟가락질 하는 일, 혼자서 볼 일 보는 일... 혼자 양치하는 일, 혼자 옷 갈아 입는 일 등등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이러한 일들은 세상이 흔들리는 것 만큼... 자신에게는 큰 과업일 수 있지요. 또한 엄청 큰 스트레스 일수도 있고요.. 밤에 똥 싸러 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민재를 보면서.. 우리 아들이 생각하는 것을 왜일까요? ^-^ 혼자 밤에 똥 싸는 민재 주변에서 여러 동물들이 같이 똥 싸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예요^^ 캠핑장에서 밤에 동물친구들과 똥 싸는 경험을 통해 민재가 밤에 똥싸는 일에 대한 두려움을 싹 고쳤다고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건 오히려 이야기가 부자연스러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민재는 여전히 밤똥을 누는 게 무섭지만 이제는 예전만큼 무섭지는 않아요."라고 나오네요...^^
전 이 장면이 참 좋은 것 같아요~ ^-^ 사실 아이를 키워보면 알게 되지요...아이들은 아주 드라마틱하게 변할 수 없다는 것을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견디면서.... 또 주변 사람들의 용기를 얻으면서....조금씩 달라진다는 것을요...그리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그래서 저는 이 장면의 민재가 너무나 기특하고 귀여웠어요~~ ^^ 이제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 나가야 하는... 또 스스로 무엇이든 해 보려고 하는 시기의 아이들이 읽으면 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도 이 책 무지 좋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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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되면 똥이 마려운 '나' 가족과 함께 떠난 캠핑 아~~ 어김없이 밤이 되고 똥이 마려워. 유쾌하고 신나는 자연친화적 스토리에 우리 아들 빵 터지네요. 좋아하는 동물들 그림이 전집으로 꾸며진 동화책들과는 퀄리티가 다르네요. 맛깔나는 스토리와 예술성 높은 그림이 있는 격이 다른 동화책입니다. 똥 좋아하는 3세 아들과 동물 좋아하는 5세 아들이 함께 열광하는 동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