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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다 읽지 못했다. 아니, 읽어낼 수도 있었겠지만, 그냥 절반 정도 읽고 나서 그냥 덮어버렸다. 다 늙고 죽을 즈음이 되어서 하는 성찰, 자기참회, 반성 같은 회고록. 그 즈음에 그에게는 나름의 각오였고 정리였겠지만, 읽는 내 입장에서는 올드하다 못해 구닥다리 같은 느낌이 들어 읽는 내내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이런 짜증은 비단 이 책 뿐만이 아니다. 죽을때가 되서 남들에게 자기가 살아봤더니 인생은 이렇더라,라는 회한은 아주 진절머리가 난다. 마치 아직 더 살아야할 내 인생에 도움이 되긴 커녕, 찬물을 끼얹어버리는 것 같다. 물론, 이런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늙으면 안되는데...'하는 생각을 하는 것을 긍정적인 요소로 삼을 수도 있겠지만, 요즘 나온 글들도 식상해 지는 판에, 오래된 책을 읽을 읽으니, 내가 지금 이 귀한 시간에 왜 이런 책을 읽고 앉아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내용 상의 문제가 아니라...장자크 루소가 요즘 사람이라면 꼰대 소리를 듣던지, 딱 왕따당하기 쉬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차라리 내가 지금 산책하고 내 생각을 글로 적는 것이 더 유용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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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리뷰입니다. 루소의 책은 에밀이나 사회계약론 파트에 나오는 것처럼 어려운 것만 있는 줄 알아서 이렇게 얇은 책이 있다니 한 번 읽어봐야지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고독하다고 하니까 뭔가 가을에 읽어야 될 것 같았는데 한겨울에 읽게 되었네요 ㅋㅋ 루소가 에밀에서도 자연을 강조했던 것처럼 이번 책에서도 자연이 자주 등장합니다. 배에 누워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물가에서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그냥 생각에 잠겨 있는 게 좋았네요. 조만간 바다나 강이나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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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크 루소가 노년에 집필한 자기성찰적인 책이다. 루소의 고백록을 읽고나서 접하면 더욱 좋을 듯 하다. 루소가 집필한 에밀이라는 저서를 통해 교육계의 한 획을 그엇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나중에 사람들에게 밝혀진 그의 이중적인 모습, 무려 5명의 자녀를 고아원에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여러 일들을 치루고 나서 그의 노년에 쓰여진 책이다. 유작이며 미완성작이다. 솔직한 그의 생각을 가감없이 펼쳐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