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
허균이라고 하면 홍길동전이 생각이
나고 홍길동전이라고 하면 허균이 생각이 납니다.
너무나 친숙한 이야기에 어떤 계기로
만들어졌는지를 상상하며 쓴 꿈초어린이 역사 동화 첫 번째 이야기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입니다.
신분제도가 엄격하다 그 시절
홍길동전은 어떻게 탄생이 된 걸까요?
그렇게 많이 접했지만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나 봐요.
그냥 허균이 쓴 최초의 한글
소설이라는 부분만 강조해서 배웠었던 것 같아요.
조선 시대의 엄격한 신분 제도 때문에 서얼들은 관직에 오르지 못했어요.
책 속의 귀동이도 서얼이라는 신분
때문에 출세를 하지 못했답니다.
늘 평등한 세상을 꿈꿨던 허균의
신분은 당시 최고의 명문가였지만 이 책의 배경이 된 시점은 허균이 귀양살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때부터 시작됩니다.
친구가 방문하며 함께 하자는 말을
했지만 그것은 꿈이었고 그 친구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유배가 풀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죠.
![]()
허균은 형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무예가 출중한 장복과 함께 유배를 지냈던 곳을 떠나 한 마을을 지나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한 아이를 괴롭히는 여러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보다 못한 장복은 그 아이를
구해주었어요.
하지만 그 아이는 오히려 구해준
허균과 장복을 걱정하는 거예요.
뭔가 썩 좋지 않은 느낌을 받은
허균은 아니나 다를까 그 일을 계기로 좋지 않은 일을 당합니다.
잠을 자다가 누군가의 공격을 받아
어느 집으로 끌려가게 되었고 허균.
왜 그 아이가 그 말을 했는지
허균과 장복은 차츰 알게 되었답니다.
귀동과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총명한 귀동은 홍 판서 대감의
아들이지만 양반과 양민 여성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랍니다.
본부인과 큰 아들의 눈에는 늘
가시처럼 천하고 변변하지 못한 존재였어요.
귀동을 괴롭히던 큰 아들 태동이
봉변을 당했다고 하니 복수를 하려고 납치를 하게 되었고
이 사실을 안 홍 판서는 부인과
아들을 타이르고 허균에게 용서를 빕니다.
다음 날 다시 길을 떠나게 된
허균과 장복은 버려진 암자에 머물기로 합니다.
그곳에서 다시 귀동을 만나게 되었고
책을 좋아하는 귀동은 자연스럽게 허균과 친해집니다.
장복은 귀동에게 무예를 알려주었고
그 솜씨 또한 차츰 좋아지게 된 귀동은 장복과 겨룰 정도의 실력까지 갖추게 됩니다.
귀동과 함께 하는 하루하루는
행복했지만 그런 행복도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허균이 시련이
시작되었으니까요.
어느 날 권필이라는 친구가 찾아왔고
어지러운 세상에 소신 있는 삶을 살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결국 매를 맞아
죽게 되고 이번 일로 허균은 무작정 길을 떠납니다.
한참을 떠돌던 허균은 권필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깨닫습니다.
바로 세상을 구하는 글을 쓰겠다는
마음!
다시 허균이 발길을 옮긴 곳은
함라산 아래 위치한 귀동의 집이었어요.
하지만 그곳에서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고 형을 형이라고 부를 수 없는 허균의 심정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얼마 후 귀동의 아버지 홍
판서 대감이 세상을 떠납니다.
귀동을 그나마 품어주려 했던 홍
판서 대감이 세상을 떠나자 욕심 많던 아내는 유서를 받아들이는 척하며 귀동의 어머니를 도둑으로 몰며 매질까지 하고
귀동의 어머니 또한 머지않아 세상을
떠나게 되죠.
허균은 그런 귀동을 품어주고자 암자에 머무르게 했지만 그 시간도 잠시 귀동은 깊은 산으로 들어가 도를 닦겠다고 합니다.
마음은 아팠지만 허균은 귀동을
그렇게 떠나보냅니다.
그 후 허균은 한양으로 향했고
벼슬을 다시 얻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함라 마을을 찾은
허균은 신출귀몰한 의적에 대한 이야기를 허균은 듣게 되었답니다.
의적인 홍길동이 활빈당을 결성하고
가난한 백성들에게 도둑질한 물건을 나눠주었다는 이야기.
그곳에서 귀동을 마주한 허균은
홍길동이 귀동이라는 사실을 직감합니다.
허균은 귀동의 이야기를 쓰며
'홍길동전'이라고 제목을 지었어요.
조선 시대의 신분 제도와 부패한
사회 등 허균은 만들고 싶은 세상을 '홍길동전'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홍길동이 만든 섬나라 율도국은
허균이 만들고 싶은 그런 세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꿨던 허균!
현재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도
그와 똑같음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 테죠.
한 권의 책으로 두 가지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 꿈꾸는초승달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를 읽으며 울컥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동안은 홍길동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호기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면서 다른 이야기에도 이런 상상을 가미한다면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
|
우리나라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교산 허균이 만들었다는 사실은 잘 아실거에요.
초등도서로 좋은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 바로 '홍길동전'의 주인공이 되는 아이이지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허균이 실제로 귀동이라는 아이의 만남이 모티브가 되어 홍길동전을 만든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프롤로그에서의 삽입그림으로 이 책의 모든 그림들이 한폭의 수채화같아서 참 멋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를 좋아하고 일생이 독특해서 교산 허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배경지식들이 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허균은 명문가집안에서 태어난 자제로 개혁가, 사상가, 문장가입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자유분방함(적자와 서자의 차별반대, 평등세상염원등)으로 그의 벼슬살이는 탄핵과 파직으로 편치 않았습니다. 서얼이였기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귀동이도 귀양살이때 만났지요. 재밌는 이야기로 강원도하면 초당두부,초당마을이 생각나는데 초당은 허균의 아버지인 초당 허엽의 호에서 유래되었다는 것... 역사가 이렇게 재밌더라구요.^^ 신분제도가 엄격했던 조선시대에서 서얼은 관직에 나아갈 수도, 집안에서는 가족의 구성원으로 대접받지 못햇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홍길동전'의 홍길동처럼 귀동이 역시 어린 나이이지만 내면에 많은 갈등을 가지고 있음을 허균이 알게 되지요. 총명함이 아깝고 웬지 마음이 갔던 귀동이를 제자로 삼게 되는데 늘 가슴속에 불덩이하나를 안고 사는 귀동이를 허균은 다독입니다. 허균은 선조와 광해군때의 문인으로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면서 조선 팔도는 미친 세상이 되었다'라고 쓰인 구절에서 당시 시대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짐작이 가능하네요. 당시 교류했던 권필과의 대화, 기생이였던 매창과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허균은 매창의 재주를 높이 평가해서 자주 교류했다고 합니다. 초등중등학년이상은 되어야 이해할 수있는 역사동화입니다. 스승인 허균을 떠난 귀동이, 5년이 지나 허균앞에 나타납니다. 예전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그대로이지만 반듯하게, 늠름한 청년으로 변했지요. 중국남쪽의 섬나라, 율도국으로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스승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귀동이. 허균은 생각합니다. ' 귀동에 네가 바로 그 홍길동이로구나' 허균은 귀동의 이야기를 쓰는데 바로 그게 '홍길동전' 입니다. 책의 마지막에 '인물들여다보기' 부록페이지가 있는데 허균에 관한 배경지식이 있어서 역사지식습득에 큰 도움이 됩니다. 평등한 세상을 꿈꿨던 허균, 그래서일까요? 모함을 받아 참형을 당하게 됩니다. 책은 여기까지 소개되어 있는데 사실 허균의 참형은 능지처참이였다고 합니다. 허균의 '홍길동전'은 당시 신분제의 모순을 알 수있는 흥미진진한 소설임은 틀림없는 것 같네요. |
|
꿈초어린이 역사동화①
허균이 쓴 홍길동 이야기
함라산의 소년,율도국을 세우다
[꿈꾸는 초승달]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는 서얼들의 울분과 한을 풀어 주기 위해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동화 예요
조선 시대 뛰어난 문장가이자 사상가였던 허균의 일화에
홍길동과 허균의 만남이라는 소재를 상상력으로 가미해
허균이 '홍길동전'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루었어요
기존의 역사동화에서 볼 수 없었던 허균과 홍길동의 만남이라는 이야깃거리를 선보여
새로운 시각에서 허균과 '홍길동전'을 살펴볼 수 있게 해 줘요
![]()
책표지에서도 벚꽃이 흩날려 따뜻한 봄날에 읽기 좋구나 하고 느꼈는데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책읽는 재미가 더해졌네요^^
어느 날, 허균은 여러 학동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소년 귀동을 만나요
허균은 귀동을 구해 준 뒤 귀동과 인연을 맺게 되요
귀동을 지켜보며 귀동이 서자라는 이유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학문에 뜻이 있어도 그 뜻을 펼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요..
허균은 아직 채 꿈을 꾸기도 전에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는 귀동의 모습에 조선 시대 신분 제도의 모순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요
결국 귀동은 홍길동이라는 신출귀몰한 도적이 되어 율도국으로 훌쩍 떠나고 말아요
허균은 신분의 차별 없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그리고자 귀동을 주인공으로 한 '홍길동전'을 짓기 시작해요..
![]()
'홍길동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로,
조선 광해군 때의 정치가이자 학자인 허균이 지었어요
허균은 양반으로 태어 났지만 양반과 상민,노비등의 신분 차별이 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꿨어요
![]()
허균은 부패한 사회를 개혁해 새로운 세상을 이루고 싶은 꿈을 담아
홍길동 이라는 인물을 만들었어요
홍길동은 재주가 뛰어났지만 첩의 자식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차별을 대우를 받았어요
하지만 홍길동은 자신의 꿈을 잃지 않았고,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부패한 사회에 도전하여
온갖 고난을 이겨 낸 뒤 율도국 이라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었어요
![]()
허균은 '홍길동전'을 통해 조선 시대 신분 제도의 모순과 지배 계층의 횡포를 폭로하고,
부패한 사회를 개혁하고자 했어요
작품 속에서 허균이 바라던 세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들은 '홍길동전'을 읽으며,
탐관오리들을 혼내 주는 영웅 홍길동의 활약에 통쾌함을 느꼈어요
그리고 이상의 땅 율도국을보며 그러한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바랬어요
![]()
신분차별이라는 큰 벽앞에서 무너졌던 이들에게는 그 한계를 뛰어넘어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어요
![]()
소년 홍길동과 허균이 교류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으며
허균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강조해 주고 있어요
이책을 통해 허균이 신분 제도에 억눌려 뜻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감싸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느끼기도 했어요
이 책에 등장하는 홍길동 또한 보다 새로운 시각에서 서술되는데요 '홍길동전'이 의적이 된 홍길동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본 도서의 홍길동은 의적이 되기까지의 고뇌와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 냈어요
홍길동이 의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과
가정사의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어 집필될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고 있어요
![]()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시대를 개혁하고자 했던 허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어요
지배층임에도 불구하고 조선 시대의 불합리한 신분 차별과 탐관오리들의 횡포에 맞선 허균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었구요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를 읽으며 평등한 세상을 위해 글을 쓰고
진보적인 사상을 펼쳤던 허균의 모습을 살펴보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세상이 허균과 같은 개혁가들의 노력에 의해 주어진 것임을 깨달을수 있었네요
앞으로 보다 나은 세상을 가꾸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 가슴 깊이 성찰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답니다
|
|
의적 홍길동의 이야기가 어떻게 쓰여지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는 친구들을 위한 역사동화 초등추천도서 -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할때만 해도 율도국을 세우다~란 제목에 홍길동전이로구나~ 싶었습니다. 홍길동전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너무 익숙하기도 한 이야기기도 해서 큰 감흥은 없었지요. 하지만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왜 이 책을 역사동화라고 했는지 알게되네요~ 그냥 홍길동전이 아닌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이 왜 홍길동전을 쓰게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 픽션과 더불어 재미있게 엮여있기에 자연스레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고 홍길동전이 왜 쓰였는지~ 홍길동전으로 허균이 이야기하고자 한 내용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4학년 울 걸군은 어떻게 읽고 받아들였을지?? 궁금하죠? ㅋㅋ 처음엔 그냥 소설책인 줄 알고 읽기 시작합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허균이 홍길동전을 구상하게 되는 과정이 죽~ 나와있답니다.
책이 재미있는지 잠자기 전까지 휘리릭~ 일어버리네요 ^^ 역시 홍길동전은 남아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는... ^^
책은 약 160여쪽이며 군데 군데 컬러 삽화가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삽화가 절대 많지 않답니다.) 글밥은 중고학년들 읽을 만한 수준으로~ 적지 않네요~
아무래도 역사동화다 보니 잘 모르는 어휘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 책은 그런 어휘들에 친적하게 각주를 달아놔서 읽기가 참 편하네요~~ 물론 울 걸군은 각주 보지도 않고 막 읽어서 이 책에서 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서자와 얼자를 잘 몰랐지만 말이죠... ㅠ.ㅠ 남자애들은 저런 각주가 잘 안보이나봐요...
귀향살이 와있던 허균은 친구 이정이 왔다 갔던 꿈을 꾸고 귀향살이에서 풀려나게 됩니다. 한양으로 올라가던 중 귀동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고 서자로 태어나 설움을 받는 귀동이의 처지를 보면서 자신이 써보고 싶어한 이상적 무릉도원에 대한 이야기를 완성하리가 마음을 먹게 되지요. 이 때 만난 귀동이 홍길동전의 주인공이 된답니다 ^^ 울 걸군은 마지막에 귀동이가 의적 홍길동이라는 걸 보고 자기는 깜짝 놀랬다면서 홍길동이 그냥 멋진 도둑인줄 알았답니다.... 부끄럽게도 울 아들 이제껏 제대로 된 홍길동전을 접해보지 못했답니다. 이 책은 홍길동전을 보기 전에 조선시대 문제점에 대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런 이야기가 씌여지게 된 배경을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을 읽고 홍길동전을 다시 읽으면 그 재미가 배가 될 것 같은 그런 길잡이 책이라 할 수 있지요~ 산 속 암자에서 세상의 부조리를 탓하며 자신을 찾아온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지만 얼마 안가 그 친구의 부음을 듣게 되고 전국 팔도를 떠돌다가~ 다시 돌아와 귀동이와 귀동이 엄마의 억울한 사연을 듣게되지요. 그 일로 귀동이는 도를 닦기 위해 산 속으로 들어가고 다시 벼슬길에 나가 있다 마지막에 귀동을 만나는게 귀동이 바로 의적 홍길동이었다~ 뭐 이런 줄거리... ^^ 홍길동전을 단순히 의적에 대한 전래동화라고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 역사전 배경지식을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해 꼭 읽히고 싶은 책이랍니다. 울 걸군은 이 책을 읽었으니 이젠 제대로 된 홍길동전 한권 찾아 줘야겠어요~ ^^ |
|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
초등도서추천 / 초등권장도서 / 역사동화
김경희 글 / 김기훈 그림
<꿈꾸는초승달>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는 허균이 쓴 홍길동 이야기로 역사 동화입니다
신분 제도가 엄격했던 조선시대를 살았던 허균은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어요
홍길동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저도 알던 내용이였지만
새삼 흥미롭게 읽었던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 간단히 소개해 드릴께요^^
허균은 길을 가다가 학동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귀동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허균과 귀동의 만남!
첩의 아들로 태어난 귀동은 자신의 신분 때문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학문을 더 하고 싶어도 그 뜻을 펼치지 못한채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허균은 귀동을 안타까워하며 조선시대의 신분제도의 벽에 대해 뼈져리게 느끼게 됩니다
이번 기회에 초등학교 1학년 딸 아이와 신분제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굉장히 생소하면서도 호기심을 갖고 자꾸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요
초등권장도서이지만 겨우 1학년인 아이가 혼자서 이 두꺼운 책을 다 읽지만 않았지만
허균과 홍길동전에 대해 그리고 조선시대 신분제도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듯 했어요
귀동과 귀동의 아버지 그리고 허균
모두에게서 말못하는 안타까움이 많이 느껴졌고
특별히 귀동을 많이 아끼는 허균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새삼,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음에 대한 감사함마저도 드네요 ㅋㅋ
지금은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면 출세할수 있는데 조선시대는 그러지 않았죠
신분제도라는게 있어서 아무리 뛰어나고 명석해도 노비의 자식이면 평생 노비로 살아야하는
더이상 높은 자리에 오를수 없는 시절이 있었다는건 역사가 되었습니다
허균은 양반으로 태어났지만 양반 상민 노비 등의 신분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부패한 사회를 개혁해 새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해
홍길동이라는 인물을 키워냈고
홍길동 또한 첩의 자식으로 늘 차별대우를 받으며 살다보니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갖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마침내 율도국이라는 살기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성공했죠
그리고 그 율도국의 왕 소식을 듣고 허균은 그 왕이 귀동일꺼라고 짐작하는데요
오늘날 이 시대에도 허균과 홍길동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제목을 보더니 율도국이 뭐냐고 물어보던데
상상이 아닌 진짜 율도국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
조선시대의 뛰어난 문장가인 허균의 일화와 그 속에서 만나는 홍길동...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보다보면 <홍길동전>이 새로운 시선을 보게 되겠죠
![]()
예전 책이지만 요즘의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는 것들이 많다보니 제가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게되요
|
|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 허균이 쓴 홍길동 이야기입니다. 일반 홍길동전과 달리 허균이 홍길동 이야기를 쓰게된 과정을 상상력을 통해 나타낸 책인데요 그래서 좀 새롭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에요 귀양살이를 하던 허균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신분제도가 엄격했던 조선시대에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허균 귀양살이가 끝나 집으로 돌아가던 중 허균은 어느 암자에 머물러 글을 쓰게됩니다. 그때 만난 귀동이란 소년 책을 좋아하고 총명하지만 두번째부인에게서 태어난 이유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출세도 하지 못할 신세였지요 귀동을 본 허균은 마음이 쓰입니다. 어렵사리 구해온 책을 귀동이 읽게 해주고요 허균을 모시는 종에게 무예도 배웁니다. 귀동은 총명하기도하고 무예실력도 출중합니다. 그러던 중 귀동의 아버지가 재산을 형과 귀동에게 반반씩 나눠주고 돌아가셨습니다. 이에 못마땅한 큰어머니가 귀동을 한양으로 심부름을 보내고 귀동어미에게 누명을씌워 아버지가 주신 재산을 모두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허균은 귀동에게 같이 가자고 했지만 귀동은 세상을 내려놓고 산으로 들어갑니다. 그 사이 허균의 친구가 허균을 찾아왔다 갔는데요 풍자시를 썻다는 이유로 매를 맞고 죽었다고합니다. 후에 산속에 신출귀몰한 도적이 있다는 소문을 듣는데 알고보니 귀동이었답니다. 귀동은 율도국으로 떠나 살기좋은 나라를 만듭니다. 허균은 부패한 사회를 개혁해 새로운 세상을 이루고싶은 꿈을 담아 홍길동이라는 인물을 만드는데요 귀동이같이 총명하면서도 신분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과 부패한 사회에 맞서는 홍길동이라는 인물을 만들었지요
그런 사회를 바꾸고 싶어했던 허균과 홍길동전을 동시에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어요 |
|
학창시절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턱없이 부족했던 모양이에요. 요즘 아이들 책 읽으면서 배우는 게 참 많습니다. 최초의 한글소설인 허균의 '홍길동전'을 모티브로 한 이 책. 허균의 실제 이야기인지 책 속의 이야기가 현실로 걸어나온 것인지 모르게 푹 빠져서 실감나게 읽어보았어요.
장복과 함께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에 괴롭힘을 당하는 한 소년을 발견했어요. 보아하니 힘 있는 집안의 도령 하나와 학동들 넷이 소년에게 덤벼들고 있었거든요. 그냥 볼 수 없었던 장복은 뛰어올라 소년들을 겁주고 멀리 쫓아버렸습니다.
낮에 괴롭힘을 주도했던 그 도령의 어머니가 보복을 했던 것이지요. 알고 보니 낮의 그 소년은 이 으리으리한 양반집의 서자였고, 부잣집 도령은 이 집의 친아들이었어요. 서자인 소년이 인성도 학식도 더 뛰어나서 늘 질투를 해왔던 모자가 낮에 당한 복수를 하겠다며 둘을 잡아 왔던 거고, 주인집 노인은 허균에게 사과를 하고 풀어주었어요.
서얼 출신이라 하여 차별 받는 것에 대해 불공평하며 개혁해야 한다고 늘 생각해 왔던 허균은 한양으로 올라가길 포기하고 산세 좋은 암자에 머물기로 합니다. 물을 뜨러 약수터에 갔더니 전에 보았던 그 소년이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둘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글을 좋아하는 소년과 허균은 스승과 제자가 되었어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글을 쓰기로 하였으나, 아끼던 친구가 '바른 말이 담긴 시'를 적었다하여 궁으로 끌려가 매를 맞아 죽자 허균은 억울하고 답답하여 암자를 빠져나와 무작정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날을 방황하다가 마음을 추스리고 암자로 돌아오는 길, 그 소년 (귀동)이 어떻게 지내는가 궁금하여 그의 집을 찾아갔어요. 노인도 귀동을 아끼지만, 그걸 표현할 수 없는 서얼 제도 때문에 마음 아팠던게 분명합니다. 귀동에게 단둘이 있을 때는, '대감마님'이 아닌 '아버지'라 부르기를 허락하셨거든요.
하지만 그도 잠시.... 노인이 죽으면서 안주인의 계략으로 귀동의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귀동은 허균의 보살핌을 받다가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귀동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를 알기에 붙잡지 못했어요. 후에 들리는 이야기로는 홍길동이라는 의적이 함라 마을에서 서자로 태어나 활빈당을 결성하고 도둑질한 물건을 모두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 주었다고 해요. 중국 남쪽에 율도국이라는 섬나라로 간 뒤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였는데 허균은 그가 귀동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신분이 엄격한 조선 시대에 허균이 이같은 이야기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 스승도 서얼 출신이었고, 함께 공부하던 동무들도 그런 신분이 많았대요. 유교 중심의 사회에서 승려들과 교류하고 기생과 우정을 나누었다고 하니, 얼마나 자유분방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네요. 어릴 때부터 그런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어왔기에 '홍길동전' 같은 소설을 쓸 수 있었겠죠. 보이는 신분 제도는 없어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는 신분 사회의 모순들.
시대를 너무도 앞서나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허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야 조금씩이나마 세상이 변할 수 있는 거라 생각이 듭니다. 초등고학년들에게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
|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 :: 허균이 쓴 홍길동 이야기
초등도서 / 초등권장도서 / 초등필독도서 / 초등추천도서
홍길동전은 한번쯤은 모두 읽어본 적이 있어요.
드라마에서도 만난 적이 있었던 아이들~
그래서 꿈꾸는초승달에서 출간된 책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이 더 반갑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홍길동전이라는 이야기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그 과정을 만날 수 있는 역사동화~
조선의 시대적 배경도 알아갈 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이였던 '홍길동전' !!
조선 광해군 시절... 허균이 지은 책이라고 해요.
양반으로 태어났지만, 신분 차별이 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홍길동이라는 인물을 만들어 자신이 원하던 살기 좋은 나라 '율도국'을 만들어내요.
책을 통해서 만든 살기 좋은 세상, 신분차별이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것이지요.^^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조선시대의 역사와 시대상을 알아가면서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어갑니다.
허균은 유배가 풀리고 유배지를 떠나게 되는데..
길을 가다 다섯 아이들이 한 아이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아이.. 귀동이를 도와주게 되면서 귀동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허균은 귀동이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여겨지게 되는데..
귀동은 서자라서 총명하고 뛰어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에
슬프고 안타깝고 원망만 커져갈뿐이였어요.
그러던 귀동은 도적이 되어 홍길동이라는 이름으로 양반들의 재물을 도둑질해
백성들에게 나눠주게 되요.
그 사실을 알게 된 허균은 귀동이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이야기를 쓰게 되는데....
그전의 책들은 홍길동전에 대한 이야기만 나왔다면,
꿈꾸는초승달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에서는 허균이 귀동을 만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서 홍길동전이 완성이 되었는지가 자세히 전개되고 있어요.
그래서 더 집중하면서 책장을 놓지 못한 것 같아요.
귀동이의 입장이였으면 어땠을까? 정말 서럽고 속상하고 화가 많이 났을 것 같다고 하는 시에나~
조선시대의 억울함이 지금까지 연결이 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대요..ㅎㅎ
조선시대의 신분제 문제를 다룬 내용이라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해요.^^
홍길동전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면?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 !!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
|
꿈초어린이 역사동화 첫 번째 이야기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읽어봤어요. 허균이 지은 <홍길동전>이 탄생되는 과정에 상상력을 더해 쓴 역사 동화인데요.
저는 이 이야기가 <홍길동전> 만큼이나 참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어요. 한편으로는 조금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귀동이가 서자라서 나랏일을 할 수도 없었고 출세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는 비관하면서 왜 자신을 돌봐주는 하인들에 대해서는 크게 부당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래도 가슴 뭉클한 결말과 또 다른 희망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어요.
![]()
![]()
꿈 속에서 얼마 전 죽은 친구
이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허균을 보며 허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되는데요. 허균은 신분의 귀천에 상관없이 누구나 풍족하게 잘 살 수 있는 그런 섬을 꿈꾸고 있네요. 하지만 현실은 귀양살이 중이었지요. 그나마 꿈을 꾸고 난 후 유배가 풀리고 허균은 유배지를 떠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장복이와 나누는 대화를 들어 보면 그 당시 사회가 불안정하고 백성들의 불만이 최고조라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
![]()
길을 가다 우연히 다섯 아이들이 한 아이를 괴롭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장복이와 허균은 그 상황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를 도와주게 되는데요. 이 만남이 심상치가 않았지요. 역시나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는 귀동이란 아이로, 허균에게 홍길동 이야기를 쓸 수 있는 모티브가 된 아이랍니다. 허균과 장복이가 도와줬음에도 고마운 마음보다 괜한 일을 하셨다고 걱정하는 귀동이의 모습은 또래 아이들과 사뭇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성품과 총명함에 세상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이 더해져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힘이 생긴 거겠지요.
![]()
![]()
이쯤 되면 귀동이라는 아이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기네요. 허균도 마찬가지였겠지요. 귀동이의 남다름을 첫눈에 알아본 허균은 홍판서 대감의 하인들의 납치로 좀 더 일찍 다시 귀동이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 만남에서 앞으로의 귀동이의 삶이 고단하리라는 것을 예감하고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답니다.
![]()
![]()
유배에서 풀려나 집으로 돌아가던 중 마애불이 새겨져 있는
바위 옆에 작은 암자를 발견하고 마치 무릉도원처럼 느껴져 허균은 그곳에서 살기로 합니다. 장복이에게 서신을 써서 집으로 보내고 암자를 정리해 매일매일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러다가 우연히 산속 약수터에서 귀동이를 만나게 되어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그 이후 귀동이는 틈나는 대로 암자로 놀러 오고 허균은 귀동을 위해 책도 마련하여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데 책을 보고 눈을 반짝이며 세상에서 책이 제일 좋다는 귀동이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귀동이는 허균과 가까이 지내면서 책도 많이 읽었지만 장복이에게 무술도 열심히 배웠어요. 슬슬 홍길동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지요?^^
![]()
![]()
한편 허균은 권필이 나라를 비판한 시를 지은 죄로 매를
맞아 죽게 되자 친구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글이나 쓰고 있는 자신이 한심해 무작정 암자를 나와 걷기 시작했어요. 암울한 절망감이 허균에게 몰려들었겠죠. 시대가 달라져도 딱히 지금 세상이 허균의 세상보다 나아졌다는 생각은 안 드는 걸 보면 저 역시 지금 세상에 불만이 많은가 봅니다.^^ 허균이 무의식적으로 찾아간 곳은 1년 전 죽은 기생 매창의 폐가였지요. 가장 힘들 때 마음 놓고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한데 허균은 지금 그런 친구들이 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니네요.
![]()
![]()
다시 암자로 돌아가는 길에 허균은 귀동이집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우연히 귀동과 홍판서의 대화를 듣게 되는데요. 귀동이가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아닌 대감이라 불러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대감이 귀동이를 아들이라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대감 입장에서도 뛰어난 귀동을 아들로 인정하지 못하는 현실이 얼마나 답답하고 안타까웠을까요? 그러나 얼마 후 홍 대감은 죽게 되고 귀동에게 유산을 남기지만 못된 큰어머니의 계략으로 모두 빼앗기고 맙니다. 귀동은 자신이 서자라서 아무리 뛰어나도 벼슬을 할 수 없는 이 세상이 원망스럽고 억울하여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곳에 살고 싶다고 하는데요. 차라리 똑똑하지 않았으면, 차라리 뛰어나지 않았으면 귀동이는 좀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세상에 순응하며 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결국 귀동이는 깊은 산으로 들어가 도를 닦겠다며 허균을 떠납니다.
![]()
![]()
귀동이 떠난 지 일주일 후
허균은 다시 나랏일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 5년이 흘러 귀동을 만났던 함열 땅을 찾았어요. 그곳에서 함라 마을에서 태어난 서자 출신의 의적인 홍길동이 활빈당을 결성하여 도둑질한 물건을 백성에게 나눠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홍길동의 이야기를 듣고 허균은 귀동을 떠올렸겠지요?
다시 찾은 암자에서 사람의 온기를 느끼고 그 온기의
주인공인 귀동을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귀동이 홍길동임을 짐작하게 됩니다. 허균은 암자로 돌아와 귀동이의 이야기를 쓰기로 하고 제목을 <홍길동전>이라고 지었어요. 서자로 태어나 자신의 삶의 무게를 버거워하다 힘찬 날갯짓을 하며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였는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홍길동전>이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 이 책대로 상상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이제 홍길동하면 귀동이가 떠오를 것 같아요.
![]()
![]()
책 말미에는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에 대한 정보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네요. 서자였던 스승 이달의 삶을 안타까워하던 허균은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고 능력이 있어도 양반이 아니면 관직에 나갈 수 없었던 서얼들의 아픔과 설움을 담아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을 지어 조선시대 신분제의 문제를 다루었는데요. 무척이나 파격적이고 진보적이었다고 하네요. 결국 이런 사상 때문에 허균은 역모를 꾸몄다는 모함을 받아 참형을 당하고 말았는데요.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 이렇게도 힘들고 어렵다는 거겠지요. 왜 안 그렇겠어요. 세상을 바꾸려면 가득권자들을 바꿔야 하는데 그들은 또 그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겠지요. 허균을 죽이는 것처럼요. 사실 저는 <홍길동전>을 완벽하게 읽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홍길동전>을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허균이 어떤 마음으로 <홍길동전>을 지었는지도 이제는 조금 이해가 될 것도 같고, 홍길동에게 귀동이가 감정이입이 되어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홍길동전>을 허균이
글을 쓰기까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든 책이라 저는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아이들도 분명 상상을 더해 이 책을 읽고 <홍길동전>에 대해
호기심이 더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