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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리 편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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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선생님이 이 책을 추천해 주셔서 읽어보게 되었다. 그 떄의 나는 책을 읽는 것보다는 게임이나 운동을 더 좋아했기에 별 기대 없이 읽게되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었고 결국엔 이 책은 내가 읽은 것 중 가장 재미있고 감동적인 것으로 남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편찮으신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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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선생님이 이 책을 추천해 주셔서 읽어보게 되었다. 그 떄의 나는 책을 읽는 것보다는 게임이나 운동을 더 좋아했기에 별 기대 없이 읽게되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었고 결국엔 이 책은 내가 읽은 것 중 가장 재미있고 감동적인 것으로 남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편찮으신 아버지를 두고 있는 열두살 아이 장운이가 산에서 우연히 발견한 토끼를 잡다가 눈이 토끼 눈처럼 생긴 할아버지를 만난다. 그 할아버지는 장운이를 보고 여러가지를 물어보며 장운이의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할아버지는 약수 한 병만 떠오면 쌀 한 되를 준다고 하였고 장운이는 약수 한 병을 떠준다고 약속한 뒤 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향했다. 편찮으신 아버지를 위해 장운이의 누나가 끓인 보리죽을 아버지에게 먹여주며 내일은 쌀밥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다음 날 아침, 장운이는 약속대로 할아버지에게 약수 한 병을 떠다 주고 쌀 한 되를 받는다. 장운이가 할아버지에게 감사인사를 전할 때 , 할아버지는 글자를 배워보는게 어떻냐며 물어보자, 장운이는 글자를 몰라 어렵게 구한 땅을 뺏긴 일을 생각하며 글자를 배우는 것을 받아들였다. 그 글자는 한글이었으며 장운이는 재미있게 한글을 배웠다. 장운이는 누나 친구에게도 한글을 알려주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의 건강은 더욱 안 좋아져 돈을 빌려 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날이 더 지나 돈을 빌려준 양반이 찾아와 돈을 갚아야 한다며 장운이와 누나를 먼 집에 종살이를 보냈다. 장운이는 계속 된 어려움에 너무 슬픈 나머지 자신을 도와준 할아버지를 잊고 하루하루 영혼이 나간 듯 살았다. 그렇게 한동안 시간이 지나고 장운이가 다시 산에 올라갔을 때, 예전에 할아버지를 만났던 곳엔 할아버지가 더 이상은 만나지 못할 것 같다는 편지만이 놓여져 있었다. 장운이는 크게 상심하였지만 산에서 내려온 뒤, 돈을 벌어서 누나를 꼭 데려올 것을 결심했다. 그래서 아버지의 예전 직업이었던 석수로서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 함께 일하던 석수들은 장운이의 재능을 알아보았고 한양으로 일하러 갈수 있는 길을 알려주었다. 가고 싶었지만 편찮으신 아버지를 두고 갈수 없던 장운이는 다행히도 절친 오복이가 아버지를 돌봐 준다고 하여 한양에 갈 수 있었다. 한양에 간 장운이는 일도 열심히 하였지만 쉬는 시간에도 예전 자신을 가르쳐주었던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바닥에 글자를 쓰며 공부했다. 얼마 후 장운이의 작업장에는 임금님이 시찰을 오게 되는데 바닥에 씌여진 글자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생각지도 못하게 그 임금님은 예전 장운이를 가르쳐주었던 토끼눈 할아버지였던 것이다. 오랜만에 만난 할아버지를 보고 장운이는 너무 기뻤다. 그리고 운이 겹쳐 할아버지를 만난 그 날 밤에 누나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나쁜일이 계속됐던 것처럼 좋은 일 도 연달아 생겼다. 그 후 한양에서의 일을 마친 장운이는 집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았다.
 책의 내용은 이렇게 끝난다. 이중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할아버지가 장운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한 편지의 장면이었다. 나중에 다시 만나긴 하였지만 영원한 이별처럼 얘기했던 장면이라 특히 그랬던 것 같았다.
 나는 이 책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최고의 글자 한글을 만드셨던 세종과 가상인물이었지만 여러 서사를 가진 장운이를 엮어서 만든 이 책은 나의 마음을 자극한 아름다운 책이었다.
n********0 2024.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