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7.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시트콤 '신선조'
"시트콤 '신선조'" 내용보기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신선조라는 집단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일본 작가의 역사 소설에서 잠깐 등장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단지 일본사에 나오는 무사 집단의 이름이라는 정도였다. 그리고 얼마 뒤 '루로우니 켄신'이라는 만화를 일본 소년 점프에서 보게 되었다. 강렬한 선이 멋있어 그리고 찬바라 액션이 좋아 만화의 제목을 기억하게
"시트콤 '신선조'" 내용보기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신선조라는 집단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일본 작가의 역사 소설에서 잠깐 등장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단지 일본사에 나오는 무사 집단의 이름이라는 정도였다. 그리고 얼마 뒤 '루로우니 켄신'이라는 만화를 일본 소년 점프에서 보게 되었다. 강렬한 선이 멋있어 그리고 찬바라 액션이 좋아 만화의 제목을 기억하게 되었다. 곧 한국에도 '바람의 검심'이라는 이름으로 번역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주인공보다 멋진 조연을 좋아하는 삐뚤어진 성격 탓에 사이토 하지메라는 이름의 눈매도 나쁘고 성격도 나쁜 검술 경관에 매력을 느꼈다. 그러한 애정으로 인해 아는 이들은 모두 입을 모아 비난하는 PS용으로 출시된 루로우니 켄신의 대전 액션 게임도 구입해서 플레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이토 하지메라는 인물의 과거사를 알고 흥미를 느끼고 알아보다가 또 다시 신선조라는 이름이 내 앞에 나타나게 되었다. 그래서 신선조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동시에 '바람의 검심'의 인기에 힘입어 신선조에 대한 붐이 일어나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생겨났다. 그러한 상황과 노력으로 인해 나도 신선조가 뭐하는 집단인지 정도는 알게 되었다. 그들은 말 그대로 열혈 바보 집단이었다. 하지만 그 '열혈 바보'라는 점이 지금까지도 팬들이 그들을 지지하는 요인이었다. 요즘같이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자신들의 신념 하나로 불꽃같이 살아간 이들에 대한 일종의 향수라고 할까? 물론 이러한 것은 일본에서의 '무사' 개념이다. '사람은 무사, 꽃은 벚꽃'이라는 일본 속담처럼 인기있는 신선조는 창작 활동의 좋은 소재거리이다. 그래서 신선조를 다룬 책도 많고 만화도 많다. 그 중에 하나가 이 '바람의 빛'이다. 이 만화는 순정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작가의 말마따나 어떻게든 순정 만화로 만들려는 노력이 보인다. 그러한 노력 중 대표적인 것은 주인공인 세이가 남장을 하고 신선조에 입대한 것과 세리자와 국장에 대한 호의적인 시선이었다. 세리자와 카모는 워낙 성격이 나빠 많은 이들을 곤경에 처하게 만든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를 대내에서 암살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을 냉정하게 묘사하던 다른 만화와는 달리 이 만화에서는 사실 착한 사람이고 그 자신의 무사도를 지키는 한 사람의 무사였다고 표현한다. 이처럼 신선조 아니 당시 활동한 모든 인물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돋보인다. 지금까지의 신선조 이야기가 거시사적 전개였다면 이 만화는 미시사적 접근을 채택해서 각자의 이야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서평을 쓰는 현재 8권이 나왔다. 하지만 나는 아직 5권까지만 읽었는데 뒷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가상 역사 만화가 아닌 이상 실제 역사에서 신선조의 말로는 비참했다. 작가는 그들을 어떻게 표현할 지가 궁금하다. 그리고 소우지에 대한 세이의 사랑은 어떻게 끝이 날지도 궁금하다. 그저 소우지의 임종을 옆에서 지켜보기만 할까? 아니면 남장까지 불사하는 세이의 성격처럼 격정적으로 끝맺음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귀추가 주목된다.
s****6 2002.05.1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