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터 인지 음악은 듣는 것이 아닌 소장이 되어버린 경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듣고 있는 순간보다는 책상에.. 책꽂이에 또는 오디오의 위에.... 때로는 아버지의 전축 위에 놓여있는 음악 CD들은... 나에게 있어.. 듣는 즐거움 보다는 소유하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것이다. 아니 그렇게 느꼈던 것이 맞으리라.... 음악을 듣는 순간. 당신이 그 음악에 대한 기쁨과 환호와. 전율을 느끼는 때는 언제일까? 나는 그러한 순간을 일상의 한순간.이라 생각한다. TV를 보다 CF에 흘러나오는 음악에 반해버릴지도 모르고 길거리를 걷다 누군가 흥얼거리며 부른 노래가 귓가에 남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그런 음악만을 좋아한다는 것은 아니구. 어느 순간 알지도 못하는 가수의 이름을 검색하며 찾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Angela aki를 처음 알게된 것은 아무래도 전자 일듯 싶다. 한순간의 만남과. 한순간의 전율. 그리고 나는 그녀의 이름과 그녀의 음악과... 그녀의 목소리를 찾아 지식의 바다 인터넷을 해메고 다녔다. 그렇게 찾은 그녀의 음악. 그녀의 목소리. 그것이 이제 내 소유가 된다는 기쁨이 지금 내 가슴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지금은 소유한다는 기쁨과 함께 듣는 다는 기쁨또한 느끼고 싶은 기분이다. 이런 기분... 정말로 오랜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