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이 책을 초등학교 때 고모의 책장에서 꺼내 읽었다. 그 때는 어려서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회색 사나이들과 모모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서 손에 땀을 쥐고 보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제 어른이 되어 다시 이 책을 읽어 보려고 차경아 님의 번역판을 샀다. 차경아 님은 직접 저자 미카엘 엔데와 인터뷰를 하면서 원작에 가깝게 번역하려고 노력했던 분이라,다른 출판사 판본이 활자가 커서 시원하니 읽기에 좋았지만 일부러 이 번역본을 택했다. 나이들어 찬찬히 읽어보니 더욱 요즘의 내 인생이 공감이 되는 구절들이 마음에 다가온다. 아침에 일어나 새벽공기와 아침햇빛의 아름다움을 느낄 여유도 없이 바쁜 출근시간에 쫓기고,구획화된 실내에 갇혀 직장의 업무에 쫓기고 퇴근 후엔 저녁놀이 지는 풍경이나 친구와 만나 오롯이 담소할 시간도 없이 또다른 빡빡한 스케줄에 시달리는 것이 현대인의 일상이다. 계절이 가고 오는 것도 감상할 마음의 여유 없이 달리고 또 달려야 하는 생활 속에서 시간이란 어떤 의미인가? 인생은 결국 시간시간들로 모여 채워지는 것인데,많은 시간들이 회색빛으로 변해 버리는 것은 나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뒤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져야 할 소중한 시간들이 잿빛으로 가속도를 내며 사라져 버린다.... 30,40,50에 5년 주기로 읽어 보아도 다가오는 느낌이 다 다를 듯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 <모모> 어린 시절 모모를 만나길 꿈꿨던 것처럼,이제 모모를 닮은 아이를 키우고 싶다.모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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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읽었음.
나도 언젠가 회색남자의 방문을 받은 적이 있는 것 같음.
사람은 항상 이상과 현실에서 고민하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현실을 따르게 되어있음.
회색남자가 자본주의적으로 노는 법을 모모에게 가르쳐주다가 실패하고 돌아갔다.
이제 본격적으로 모모의 활약이 시작될 차례인가!
70%
아, 이 작은 소녀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없었다.
탁아소에 친구들을 빼앗겨버린 불쌍한 모모.
아직 예전 그 감동은 밀려오지 않음.
번역의 차이인가?
꽤 낯설다.
100%
역시, 마지막을 감동으로 장식해준다.
나에게 오는 시간을 회색인간들이 막고 있는 것 같다.
만성 권태감에 시달리고 있다.
자본주의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전엔 회색인간의 등장이 충격적으로 다가왔고,
이번에 읽었을 땐, 지지의 옛이야기들이 인상깊었다. [인상깊은구절] 모모는 아무것도 잊어 버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모모는 회색 사나이의 진짜 음성을 들었기 때문이다. 116p 모모의 친구들도 이 새로운 규정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었따. 그들은 각기 속한 구역에 따라 서로 갈라져 여러 탁아소에 처박혀졌다. 여기에서 그들이 스스로 놀이를 창안해 논다는 것은 물론 있을 수 없는 얘기였다. 놀이는 감독하는 어른들에 의해 처방되었고, 그것은 한결같이 어떤 유용한 것을 습득케 하는 놀이였다. 그러는 가운데 그들은 물론 다른 무엇을 잊어갔다. 그것은 기뻐하고, 열광하며, 꿈을 갖는 일이었다. 점점 어린이들도 꼬마 시간 절약가들의 얼굴을 갖게 되었다. 하라고 시키는 일을 그들은 억지로, 재미없어 하며, 적의를 갖고 했다. 그리고 어쩌다가 혼자 힘으로 처리하도록 내맡겨지면, 전 같으면 떠올렸을 좋은 생각들을 하나도 떠올리지 못했다. 209-210pp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꿈을 꾸던 소망이 채워지는 일이야. 어쨌든, 나의 경우처럼 된다면. 이제 나한텐 꿈 꿀 것이 없어져 버렸어. 너희들한테서 그것을 다시 배울 수도 없을 거야. 나는 모든 것을 지겹도록 갖고 있어. 231p |
| 「모모」.. 이건 내가 제일 재미있게 봤던 책이다. 이 책을 본 다음에도 많은 책을 봐왔지만, 이책 이상으로 재미있는 책을 본적은 없다. 이책의 줄거리라고 할 것 같으면 간단하다. 모모라는 어린아이가 회색신사라는 사람들에게서 시간을 되찾아 오는 이야기. 하지만 이책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회색신사들이 이야기하는 최대의 적은 '어린이' 라는 말이 왜 이리 뼈깊게 와닫는 것일까.. 회색신사들이 시간을 빼앗아간 다음에는 자기가 생각한 일이라고 되어 버린다는 말에서 왜 가슴이 철렁한가. 이책은 쉬우면서도 어렵고, 많은 것을 담고 있다. 나는 이책을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읽고 나서 후회는 없다~! 꼭 읽어 보라. |
| 모모라는 책을 처음으로 본게 며칠전인데 손에 잡자마자 다 읽어버렸다. 정말로 재미있는 책이었다. 어제 노래방에 가서 모모라는 노래를 봤는데 불러보려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못부르고 왔다.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요즘 사람들은 정말로 시간을 도둑맞고 있는것 같다. 모든게 바쁘고 급하고...조금이라도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게 되면 시간을 내서 이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시간을 절약해서 돈을 많이 벌어도 더욱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게해주는 책.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사랑과 몽상과 삶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소녀 모모 를 만나보시기를 바란다. |
| 이 책을 읽다 보니 내 생활이 무엇을 위한 것인가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쉬지도 않고 바쁘게 움직이는 시계추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옷 갈아입고 회사로 출근해서 이런저런 일들과 부딪히다가, 다시 퇴근을 해서 식구들과 잠깐 이야기하고, 이야기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들을 텔레비젼에 쏟아붓다가 잠이 들고,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일어나서 같은 생활을 반복하곤 하는 내 생활은 정말 무엇을 얻고자 하며,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가끔 어떤 글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인생의 1/3은 잠으로 보내고, 몇개월은 버스를 기다리고, 식사에 몇년을 소모하고... 물론 재미를 위한 글일 수도 있지만, 이런 글을 보면 더더욱 한심한 생각이 든다. 자신의 시간을 이렇게 셈하면 재미가 있을까 하는. 이런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마치 모모에 나오는 회색 시간 도둑들 같은 기분을 안겨주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항상 바쁘게 살아가는 생활이지만, 가끔씩은 쉼표를 하나씩 찍어주면서 살아야 하겠다. 계절이 변했음을 기온이 바뀐 것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꽃도 즐기고, 신록도 즐기며, 또한 하얀 눈세상도 즐겨 가면서 내 시간이 나도 모르게 다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서 보내고 있음을 느끼도록... |
| 사람들이 각박해지고 있다. 시간이 없다고 늘 입버릇처럼 되뇌이며 짜증이 는다. 대낮까지 늦잠이라도 자면 우울하다. 늘 바쁘게 많이 경험하면서, 많이 벌면서, 많이 표현하면서 살아야만 제대로 사는 것 같다. 언젠가부터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이유를 대자면 물질만능사회니, 잃어버린 인간성이니 많은 복잡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책에서는 시간도둑들이 시간을 도둑질했기 때문이다. 시간을 도둑질당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사회부적응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같이 바쁘고, 만족감, 충만감, 보람, 낭만이라고는 없는 그저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정신없는 생활에 길들여지면서 우리는 불행하다. 이런 얘기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따뜻하게 풍자할 수 있는 작가는 머리가 비상하고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 같다. 정말 우리사회의 부정적인 면의 원인을 모두 시간도둑에게 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그 단 하나의 확실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모모같은 사람을 찾으면 우리는 좀 더 따뜻하고 여유있는 세상에서 살 수 있을텐데. 그래서 내일쯤에는 아이들이 길에서 놀더라도 클락션을 울리지 않고, 주먹을 들어 고래고래 소리지르지 않고 노는 아이들을 한번 바라보며 미소짓고 지나갈 수 있는 세상을 기대할 수 있을텐데... |
| 시간에 대한 우리의 개념은 숫자에서 벗어나질 못할것이다. 시간을 훔쳐서 그들의 생명을 이어가는 회색군단.. 친구들의 시간을 찾기위해 모험을 떠난 모모와 거북이 카시오페아... 재고정리하는 서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모모'는 내게 시간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보낸다는 목적을 위해 더 바쁘게 움직이며 결국은 사랑하는 이들과의 공유하는 시간을 잃어버린것은 비단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가장 큰 모순일것이다. 모모는 가장 단순하게 그것을 일깨워준다. '모모'를 읽은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모모의 생각과 마음은 아직도 내게 큰 경각심과 따뜻함을 전해준다.. |
| '모모는 철부지' -- 많이 들었던 노래가사라서.. 아마 한때는 제법 유명한 소설 책이었나 봐요. (생각보다는 많이 안 읽으셨더라구요.) 모모라는 가난하지만 다른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따뜻함, 일상의 소중함을 알았던 아이가... 주변의 시간도둑들을 없애고 시간에 쫓겨서 인생의 즐거움, 행복을 잃어가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실 좀 유치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읽는 동안 생각에 잠기게끔 한 책이랍니다. 아니... 읽고 나서 자꾸 생각나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죠. 나도 무지 열심히 살고 싶지만 그게 과연 무얼 위해서일까? 그래서 나는 정말 행복할까?--그런 고민을 하게 했어요. 그래요, 행복은 묻어두어서도, 미루어 두어서도 안 되는 그런 것들인데요... 시간의 노예가 아닌 내 삶의 주인공인 내가 되기위해서 우리는 고민해야겠어요. |
| 모모는 동화책이다. 그런데 뭔 동화책이 그렇게 두껍냐. 사실 동화라고 보기엔 너무 무서운 얘기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표지가 예쁘서 읽었다. 약간의 판타지와 따뜻함이 있다고 해야하나. 모모의 이야기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시간이 많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간을 훔치는 도둑. 모모에서는 회색의 무표정한 죽은 자 들이었지만, 우리 생활에서는 우리 스스로가 아닐까 싶다. 달려과 시계로 시간을 잘라놓고 초단위까지, 숨쉬는 시간까지 우리는 모두 아까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좀 더 빨리 해야하고, 뭐든지 빠르게, 이루어야만 한다. 과정보다는 결과이며, 어떤 얍삽함과 권모술수(아직, 이런 거창한 것은...)가 있더라도 적은 시간에 많은 것을 이루면 성공인 것이다. 남과 같은 시간으로 살아가지만 남의 배의 이상의 돈을 벌고, 유명해지고, 권력이 있는 삶. 나도 그런 삶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지금도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늦더라도 음악을 듣고 책을 보고,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나를 위해 생각하고 그런 시간들. 그런 시간까지 아까워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런 것도 같다. 사람이 시간을 이끌어가야하는 데, 시간에 구속당하고 있는 것 같다. 모모의 시간의 도둑은 물리칠 수 있는 존재였지만, 내 시간의 도둑은 어떻게 물리쳐야하는 것 일까. 내 안의 시간의 꽃을 잘 키우고 빼앗기지 말아야 겠다. 누가 주인인지 잘 알란 말이다. 동화책이라서 그런지 내용은 쉽고 재미있다. 하지만, 조금 생각하면 섬뜻하다는 느낌도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