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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대의 귀족생활을 상상한다면...
"빅토리아 시대의 귀족생활을 상상한다면..." 내용보기
아마 아런 모습일까 하는 상상을 가장 잘 보여준 만화가 아닐까 한다. 한창 산업혁명으로 인해 바삐 돌아가는 사회를 비추기보다는 영국의 귀족생활과 메이드같은 작가의 취향에 초점이 깊게 맞춰진 감은 있지만 일단은 작품을 보는데 있어서 영국이라면 아마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맞춰주는 멋진 책이다. 러브로맨스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꽤 고전적이면서 우리에게 흔하게 느껴
"빅토리아 시대의 귀족생활을 상상한다면..." 내용보기
아마 아런 모습일까 하는 상상을 가장 잘 보여준 만화가 아닐까 한다. 한창 산업혁명으로 인해 바삐 돌아가는 사회를 비추기보다는 영국의 귀족생활과 메이드같은 작가의 취향에 초점이 깊게 맞춰진 감은 있지만 일단은 작품을 보는데 있어서 영국이라면 아마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맞춰주는 멋진 책이다. 러브로맨스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꽤 고전적이면서 우리에게 흔하게 느껴질 법한 상황을 보여주지만, 1권에서 3권까지 작가가 해왔던 정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를 4권의 로맨스장면에서 확 벗어던지고 격렬한 감정의 분출을 보여주는 부분은 정말 멋진 장면구성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엠마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 만화는 일단 캐릭터의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작가가 나름대로 열심히 써보려 했던 시대상황의 배려가 보인다. 다소 일본만화에서 볼만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현지 답사를 하지 않았다는것을 생각하면 넘겨주자, 이 만화는 그런 단점을 가볍게 넘길만큼 드물게 재미있고 드물게 잘 만든 만화라고 생각된다. 제본이나 표지디자인도 참 마음에 들지만, 특별히 문제될것 같지도 않은데 수정된 부분과, 좀 험하게 다루면 망가질것 같은 책의 제본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책의 재미로 말해서 정말 꼭 읽어볼만하다는걸 다시 한번 강조해두고 싶다.
s******t 2004.07.20.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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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아련하게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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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자주 타는 탓에 지하철 가판대에서 이런저런 읽을거리를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아예 매주마다 사보는 영화잡지가 있다. 그 잡지에서 소개를 하기에 흥미가 생겨 읽게된 만화이다. 나란 사람이 원래 만화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뚜렷한 취향과 작가가 있어서 폭이 좁은 편이다. 그런 내게 Kaoru Mori 라는 작가는 다른 작품이 소개된 것이 있다면 살펴보고 싶을만큼 좋은
"우아하고 아련하게 슬픈." 내용보기
지하철을 자주 타는 탓에 지하철 가판대에서 이런저런 읽을거리를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아예 매주마다 사보는 영화잡지가 있다. 그 잡지에서 소개를 하기에 흥미가 생겨 읽게된 만화이다. 나란 사람이 원래 만화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뚜렷한 취향과 작가가 있어서 폭이 좁은 편이다. 그런 내게 Kaoru Mori 라는 작가는 다른 작품이 소개된 것이 있다면 살펴보고 싶을만큼 좋은 느낌을 주는 작가였다. 물론 엠마 시리즈 1~3 까지밖에 읽지 못했지만 말이다. 엠마는 메이드다. 단정한 제복과 단아한 몸놀림과 당시 계층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안경을 쓴 메이드다. 메이드와 상류층 자제의 사랑 이야기. 뻔하다고?! 절대 아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흐름으로 이야기가 풀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우아하고 아련하고 잔잔한 그리고 충분히 읽을 가치를 주는 만화이다.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 않기에 권유문을 쓰는 것이다.
b********0 2004.06.23.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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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지근해도 계속 보게 되는 만화.
"미적지근해도 계속 보게 되는 만화." 내용보기
역사물은 대개 고귀한 신분을 가진 선택받은 인종들이 주인공 자리를 꿰찬다. 그렇지 않은 경우를 찾아보기란 드물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사극 대장금도 양인을 주인공으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았는가? 엠마는 공주도 귀족의 딸도, 부호의 딸도 아닌 메이드다. 메이드 붐에 편승한 졸속 기획인가 의심하면서 책을 펴들었는데, 생각외로 괜찮은 만화
"미적지근해도 계속 보게 되는 만화." 내용보기
역사물은 대개 고귀한 신분을 가진 선택받은 인종들이 주인공 자리를 꿰찬다. 그렇지 않은 경우를 찾아보기란 드물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사극 대장금도 양인을 주인공으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았는가? 엠마는 공주도 귀족의 딸도, 부호의 딸도 아닌 메이드다. 메이드 붐에 편승한 졸속 기획인가 의심하면서 책을 펴들었는데, 생각외로 괜찮은 만화였다.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인물 그림도 좋지만, 시간 공간적 배경을 드러내주는 소품과 배경 그림도 마음에 들었다. 줄거리는 크게 특별할 것이 없다. 뒷 내용도 쉽게 예측할 수 있고, 긴박감도 떨어지는 편이다. 크게 애정을 쏟고 열광할 만화는 아니지만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만화다. 총평은 결말을 보고 난 다음에 다시 하고 싶다.
g******b 2005.04.0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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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대사와 장면묘사로 벅차오르는듯한 감동.....!
"절제된 대사와 장면묘사로 벅차오르는듯한 감동.....!" 내용보기
우선 작품에 대한 간략소개를 하자면 19세기말 산업혁명말에 신흥귀족청년 윌리엄과 메이드 엠마간의 안타깝고 애절한 사랑을 그린 만화다. 흔한 스토리에 흔한 구조에, 거기다가 1권그림을 보면 반짝반짝 그림에 익숙한 이들은 선뜻 손이 안가는 그림체까지.....하지만. 그렇다고 책을 안펴본다면 크나큰 손해!! '엠마'는 스토리의 흐름을 대사에 치우치지않고 (대사가 상당히 적
"절제된 대사와 장면묘사로 벅차오르는듯한 감동.....!" 내용보기
우선 작품에 대한 간략소개를 하자면 19세기말 산업혁명말에 신흥귀족청년 윌리엄과 메이드 엠마간의 안타깝고 애절한 사랑을 그린 만화다. 흔한 스토리에 흔한 구조에, 거기다가 1권그림을 보면 반짝반짝 그림에 익숙한 이들은 선뜻 손이 안가는 그림체까지.....하지만. 그렇다고 책을 안펴본다면 크나큰 손해!! '엠마'는 스토리의 흐름을 대사에 치우치지않고 (대사가 상당히 적은편) 장면 하나하나의 인물의 표정, 심리의 신중한 묘사와 섬세한 배경에 중점을 두고있다.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겨갈수록 몰입도가 심해지고 벅차오르는 가슴을 겨눌수 없을정도다.. 거기에 작가의 메이드의 대한 애정(!)과 영국에 대한 사랑을 느끼며 스스로가 매니아가 되어가는것을 느낄 수 있다.(본인도 이미 매니아가 되어버렸다;;) 또 점점 아리따워지는(^^;) 엠마를 보며 남녀노소 구분없이 엠마추종자까지 되어버린다. 그리고 작가후기또한 노칠수없는 재미다.(작가의 센스가 보이는 부분이라고나 할까?) 단점이라 한다면 "영국인의 관점에서 인물을 묘사한게 아니라 일본인의 관점에서 묘사했구만"-이라는 것이지만 이 또한 몰입도의 포인트가 아니겠는가? 이미 많은 추종자를 지니고 있는 "엠마" (이미 애니까지 방영중이다) 다들 한번씩은 보시길 권장하는바이다.

[인상깊은구절]
"영국은 하나지만 그안엔 두 나라가 존재한다. 즉 상류계급이상과 그렇지 않은 것들. 이 두 부류는 말은 통할지 몰라도 다른 세상 사람인게다" -윌리엄의 아버지의 말.
b*****2 2005.06.1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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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잔잔한 만화
"엠마, 잔잔한 만화" 내용보기
요즘 쏟아져 나오는(?) 만화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만화네요. 워낙 유명하고 또 그림이 너무 이쁘길래 한번 빌려봤는데 그냥 만화라기보다는 예술 작품을 보는 느낌 같기도 했어요. 이런 스타일의 만화는 수작업이 아니라 컴퓨터 작업을 한 걸까요? 만화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너무 군더더기가 없어서 놀랐네요.   아무튼 만화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보자면... 간단히 말해 엠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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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쏟아져 나오는(?) 만화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만화네요. 워낙 유명하고 또 그림이 너무 이쁘길래 한번 빌려봤는데 그냥 만화라기보다는 예술 작품을 보는 느낌 같기도 했어요. 이런 스타일의 만화는 수작업이 아니라 컴퓨터 작업을 한 걸까요? 만화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너무 군더더기가 없어서 놀랐네요.

 

아무튼 만화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보자면... 간단히 말해 엠마라는 이쁜 메이드가 있는데 상류층 가문 도련님이 그 메이드한테 반하고 만 뒤에 펼쳐지는 이야기가 중심 스토리구요. 그 외에 주변 인물들의 과거 연애 이야기 혹은 새로운 연애 이야기 같은 것이 적절히 배치가 되어 있어요. 대부분은 한눈에 반하면 화끈하게 프로포즈해서 결혼하는 내용들이네요. 옛날에는 진짜로 그랬던 걸까요?

 

만화 엠마가 좋았던 점 중의 하나는 사람들을 너무 이쁘고 귀엽고 멋지게 그려놓았다는 점도 컸던 것 같아요. 어쩌면 개성이 넘친다기보다는 보다 전형적인 스타일의 그림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해서 눈에 편하고 안정감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작품 배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도 가볍지 않고 적당히 진지한 맛이 있는 것이 좋았어요. 

 

조금은 실없는 개그가 곧 만화적인 것으로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나이가 들면서 너무 실없는 개그는 공감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빵빵 터지는 개그도 아니고 그냥 실없는...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만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그런 개그들요. 그래서 가벼운 만화보다는 어느 정도 진지성이 있는 내용을 점점 선호하게 되어가는 것 같은데 엠마는 아주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그런 만화라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같은 작가님이 쓰신 신부 이야기라는 만화를 보면서도 참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 리뷰는 따로 쓸게요. 아무튼 늦게나마 좋은 작가님을 알게 된 것 같아 기쁘고 작가님 오래동안 건필하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여담이지만 모리 카오루라는 네임이 어쩐지 낯이 익는데... 흠... 일본 작가님들 필명 혹은 실명이 다 비슷비슷해서 그렇겠지요?ㅎㅎㅎ 암튼 엠마가 첫작이라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네요.



a******e 2012.02.06.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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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가고 싶은 병이 도졌다!!!!!
"유럽가고 싶은 병이 도졌다!!!!!" 내용보기
19세기 말의 영국 런던.............   변화와 개혁 계급주의가 돈의 가치에 묻혀 희미해져가는 시대 산업발전 속에 수많은 희생이 따르기도 했고 산업발전 속에 수많은 기억들이 추억으로 남기도 했던 그때를 배경으로 사랑이 계급을 넘어 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랑의 위대함 사랑이 얼마나 주변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말이다.   마차가 다니고 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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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의 영국 런던.............

 

변화와 개혁

계급주의가 돈의 가치에 묻혀 희미해져가는 시대

산업발전 속에 수많은 희생이 따르기도 했고

산업발전 속에 수많은 기억들이 추억으로 남기도 했던

그때를 배경으로 사랑이 계급을 넘어 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랑의 위대함

사랑이 얼마나 주변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말이다.

 

마차가 다니고

메이드가 있고

하인이 존재하고

건물들은 예술을 담고 있다.

 

유럽을 갔을때 가이드가

"아마 유럽은 30년후에 와도 그대로일껄요"

어쩜 백년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현재와 거의 같은 배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지요

사람들의 옷차림

사람들이 먹는 음식

사람들의 생각은 달라졌겠지만 말예요

 

내가 본 유럽의 모습은

문화적인 변화는 있을지 몰라도

지나칠 정도의 물질적인 변화는 정체되어 있는

너무도 느리고 조용한 곳이란 생각을 했었기에 더욱

 

오늘도 집사람한테 말해 보았습니다

"자기야!!!!!!

있잖아!

유럽"

"미쳤니!!!!!!

죽을래

죽을라고 빽쓰니?"

 

유럽 가고 싶당

r******9 2012.01.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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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만화.
"좋은 만화." 내용보기
잔잔하고 느낌이 좋은 표지였다. 처음 받았을때의 느낌이다. 이정도라면 소장본으로도 손색이 없겠구나 싶은 표지. 그리고 내용은 어떨까. 그림은 솔직히 얼굴부분이 어설퍼서.. 맘에 안들지만.. 하고 넘겨보았는데..순식간에 4권을 모두 읽어버렸다. 영국이..그중에서도 런던이 주 배경이 되고.. 메이드와 신흥부자의 사랑이 소재가 되는 이야기이다. 엠마가 아주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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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느낌이 좋은 표지였다. 처음 받았을때의 느낌이다. 이정도라면 소장본으로도 손색이 없겠구나 싶은 표지. 그리고 내용은 어떨까. 그림은 솔직히 얼굴부분이 어설퍼서.. 맘에 안들지만.. 하고 넘겨보았는데..순식간에 4권을 모두 읽어버렸다. 영국이..그중에서도 런던이 주 배경이 되고.. 메이드와 신흥부자의 사랑이 소재가 되는 이야기이다. 엠마가 아주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나와있지만.. 그림에선 전혀 느낄수 없다는것만 조금 유감일뿐.. 그림.. 그리고 그시대의 사정을 최대한 반영한 배경들.. 잉크통같은 사소한 물건에도.. 작가의 꼼꼼함이 느껴져서 계속해서 감탄을 할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최대한..절제된 여러가지 등장인물들의 마음들이.. 이야기를 촌스럽지 않게 만드는것 같다. 많은 만화를 사서 모으며.. 사실 이제는 뒷권을 기다리지 않으면서도 습관처럼 모으는 나날들이었는데.. 뒷권을 기다리는 만화중 한권이 되었다. 어른스러운 만화이고.. 스텝은 느리지만.. 여러가지 얽히고 설킨 사연들이 4권에서 살짝 엿보여서.. 너무 궁금하다.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께.. 읽어보시라고 강추하고 싶다. 간만에 본 좋은 만화였다.
c***d 2004.12.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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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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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메이션이랑 다른 결말. 엠마와 윌리엄의 해피엔딩이라는 기본틀은 같지만 전 웬지 에니메이션의 결말이 더 맘에 들어요. 윌리엄이 훌륭히(?) 사업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듬직한다고 할까요? 조심성 많고 결단력 부족한 윌리엄의 단점이 눈 녹듯 사라지는 느낌이었거든요. 멋져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역시나 인물들의 세세한 표정이나 심리묘사 부분은 원작인 만화책이 더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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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메이션이랑 다른 결말. 엠마와 윌리엄의 해피엔딩이라는 기본틀은 같지만 전 웬지 에니메이션의 결말이 더 맘에 들어요. 윌리엄이 훌륭히(?) 사업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듬직한다고 할까요? 조심성 많고 결단력 부족한 윌리엄의 단점이 눈 녹듯 사라지는 느낌이었거든요. 멋져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역시나 인물들의 세세한 표정이나 심리묘사 부분은 원작인 만화책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차분하고 지적인 여주인공이라니 정감도 가구요. 전 빨강머리 앤이나 키다리아저씨의 주디처럼 필요이상으로 쾌활하고 말괄량이인 주인공은 현실성이 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엠마는 그만큼 더 만화책에 몰입되기도 하구요.

r******l 2008.05.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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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1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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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말 영국이 배경입니다. 하녀인 엠마, 신흥 부르조아 계층의 착한 도련님 윌리엄이 주인공이구요. 윌리엄이 어린시절 가정교사였던 케리 부인을 찾아갔다가 그 집 메이드인 엠마와 첫대면을 하는 내용이 이 만화의 시작입니다. 윌리엄은 첫눈에 엠마에게 반한 것 같아요. 표지 그림을 보시면 안 믿어지실 수 있지만, 이 만화에서 엠마는 상당한 미인으로 여겨진답니다. 인도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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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말 영국이 배경입니다. 하녀인 엠마, 신흥 부르조아 계층의 착한 도련님 윌리엄이 주인공이구요. 윌리엄이 어린시절 가정교사였던 케리 부인을 찾아갔다가 그 집 메이드인 엠마와 첫대면을 하는 내용이 이 만화의 시작입니다. 윌리엄은 첫눈에 엠마에게 반한 것 같아요. 표지 그림을 보시면 안 믿어지실 수 있지만, 이 만화에서 엠마는 상당한 미인으로 여겨진답니다. 인도의 왕자부터 우편배달부까지 아름답고 수줍은 엠마에게 연심을 품는걸요. 이 만화를 평가(?)하자면, 아직 1권이니 뭐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우선 별셋을. 쿨럭~) 단지 다음 권이 그다지 기다려지지 않는 만화라고나 할까요? 좀 싱겁습니다. 예고를 보면, 2권에선 서로 마음이 있는 듯한 엠마와 윌리엄 사이에 엘레노아라는 꽤 괜찮은 집안의 아가씨가 끼어들것 같은데...그래도 이 만화를 계속 보게 될지 솔직히 잘은 모르겠어요. 영국 매니아분이라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지도. 하여간 작가에겐 미안하지만 사실 전 맨끝에 실린 후기를 더 재미있게 봤답니다.
t*****n 2003.03.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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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7권- 모리 카오루
"<엠마> 7권- 모리 카오루" 내용보기
후기에 나왔던 것 처럼 '자전거를 타고 전력질주하는 듯한 작품'이라는 평대로, 차분하면서도 그 안에 작가의 애정이며 격정이 잘 녹아있던 <엠마>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결코 장미빛으로 끌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지 않은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내포하면서도, 부담 없이 펼쳐들고 마음의 위안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1~3권을 지나, 작가조차 자신의 감정을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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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 나왔던 것 처럼 '자전거를 타고 전력질주하는 듯한 작품'이라는 평대로, 차분하면서도 그 안에 작가의 애정이며 격정이 잘 녹아있던 <엠마>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결코 장미빛으로 끌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지 않은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내포하면서도, 부담 없이 펼쳐들고 마음의 위안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1~3권을 지나, 작가조차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기 시작한 듯한 4,5권, 그리고 충분히 예상 가능했지만 앞으로의 전개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만들었던 6권의 진행을 봤을 때 다소 성급하게 마무리지은 감은 없지 않으나, 정리되지 않은 몇몇 일들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깔끔한 마무리는 처음부터 엠마의 행보를 지켜본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단행본 두권 분량으로 마무리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는지 몰라도 이번 7권은 그 두께도 약 1.5배에 달하는데, 나란히 꽃아놓으면 베이지색 배경에 특유의 갈색 톤을 유지하고 있는 1~4권까지의 분위기와, 조금은 변화가 보이는 5권, 갑자기 어두워져버린 6권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톤이 되어버린 밝은 녹색의 7권이 지금까지의 전개를 표현하는 듯 해서 기묘한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이미 단행본이 나오기 전부터 '물 건너 나라'에 대해 대략은 알고 있었던 터라 다소 당혹스러웠던 것도 없지 않은데, 자기딴엔 '혹시 엠마가 전혀 다른 인생역정을 통해 신분을 넘어선 어떤 다른 쪽으로 변화하여 돌아오는 건 아닌가'하는 상상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7권에서 끝난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겠지만, 의외로 7권 서두에서 그 부분이 큰 비중 없이 일단락되는 것은 전혀 예상 밖이었달까. 의외로 '꼭 필요한 요소들'로만 가득하진 않은, 짜임새라는 측면에서 보면 의외로 허술한 부분도 많은 <엠마>지만, 무리하게 이야기를 늘이지 않고, 또 생각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다소간 열린 결말로 마무리지은 것은 괜찮은 것 같다. 그동안 구축한 <엠마>의 세계와 매력적인 캐릭터에 대한 모리 여사의 욕심은, 앞으로 전개된다고 하는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를 통해 다시금 <엠마>의 팬들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하는 예고 또한 남아있어서 작품의 마지막에 여운과 함께 기다림의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게다가 본인 스스로 외전이라 하고 있으니, 본편에서 벗어나 아예 마음놓고 활활 불타오를 모리 여사의 후기도 앞으로 계속될 듯 하다.

<엠마>는, 조금 과장하자면 <킹콩>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인데, <킹콩>이 완벽히 영화라는 장르에 부합하는(다시 말하면 다른 장르로의 이월은 그다지 의미가 없고 오로지 영화로써 가장 완성도가 높은 영화적 이야기라는 의미) 작품이었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볼 때, <엠마>는 이 작품이 만화이기 때문에 엄청난 매력을 가진다는 점 때문이다. <엠마>를 조금 떨어져서 살펴보면 스토리 자체도 평이하고, 주인공 중에서 말초적인 즐거움을 자극하는 일탈적 캐릭터도 매우 드물며, 만일 이 스토리로 영화라든가 드라마를 만든다고 할 때는 정말 밋밋한 작품이 될 거라는 예상을 하게 된다. 물론 만화와는 다른 연출에 음악이라는 만만찮은 매력적 요소가 가미된 애니메이션으로의 이월은 나름대로 고무적이었지만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에는 바로 모리 카오루라는 작가의 손길이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이 지독히 밋밋한 <엠마>가 얼굴이 상기될 정도의 매력으로 다가오는 데에는 작가의 집착에 가까운 애정과 손길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권을 거듭할 수록 '이 여자, 아주 신났군!'이라며 쾌재를 부르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범생이같은 스토리와 착한 그림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실로 무서운 작품인 것이다.(웃음)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에 대한 애정과 그것을 작품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의 즐거움이 직간접적으로 독자에게 전해지는 것이야말로 <엠마>가 가진 가장 큰 힘이었기에, 작가의 손길을 배제한 다른 어떤 매체로 옮겨지더라도 <엠마>는 원작만큼의 아우라를 뿜어내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주인공들의 앞날을 생각해 보면 확실한 해피 엔딩이라 할 수는 없는 대단원이었지만,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여운과 함께 그동안 주인공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듯한 애틋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도 얼굴에 다소간 우수에 찬 표정이 남아있는 엠마의 미소처럼, 넘치는 에너지를 간직하고 있되 한결같은 색깔을 유지한 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그동안의 즐거움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e***6 2009.05.1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