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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님! 저의 운세도 좀 가르쳐주세요~
"루이즈님! 저의 운세도 좀 가르쳐주세요~" 내용보기
"루이즈님! 제가 장동건이랑 결혼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조인성이라고 괜찮으니까.. 결혼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유재석이라도.. "   " 음.. 어려울 것 같아요.. 당신의 별자리은 천칭자리네요.. 음 천칭자리는 균형이 중요해요. 장동건이랑 조인성은 당신과 균형이 맞지 않아요. 그리고 유재석은 마봉춘양이 있잖아요. 천칭자리는 균형이 중요해서 남을 아프게 하고는 행복해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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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님! 제가 장동건이랑 결혼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조인성이라고 괜찮으니까.. 결혼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유재석이라도.. "

 

" 음.. 어려울 것 같아요.. 당신의 별자리은 천칭자리네요.. 음 천칭자리는 균형이 중요해요. 장동건이랑 조인성은 당신과 균형이 맞지 않아요. 그리고 유재석은 마봉춘양이 있잖아요. 천칭자리는 균형이 중요해서 남을 아프게 하고는 행복해 질 수 없어요. 그러니 다른 사람을 생각해봐요. 주변을 찾아보세요. "

 

" 주변에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요"

 

" 그건 당신의 수호성인 금성 즉 비너스라서 그래요.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고 외모를 따지죠. 그러다가 사랑에 실패하고 결혼도 못할지도 몰라요."

 

" 그런가요? 그럼 어떻게하죠? 전 장동건이 아니면 안되는데 .."

 

" 주변을 좀  둘려보세요!!!! "

 

" 그럼 조인성이라도 .."

 

" 으~~ 당장 나가!!! 거울도 안보니??? 응? "

 

" 아니, 루이즈님. 저의 고민을 들어주세요. 그 때 여고생 마유미의 고민도 들어주셨잖아요. 그 분의 고민은 끈질기게 해결해 주셔놓고 저보고만 이러는게 어딨어요! 결혼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 내가 점성술사 하면서 너같은 애 처음본다! "

 

상큼발랄 럭키걸!

작가의 소개에 보면 작가는 중학생들도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쓴다고 적혀있다. 아마 그 말이 정답인 작품이였다. 이런 약간은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의 소설을 읽는 것도 나에게는 꽤 큰 즐거움이다. 루이즈란 이름을 가진 그녀는 점성술사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는 타로카드 점과 비슷한 것이리라. 약간은 사이비적인 그녀에게 4가지 고민, 4가지 사건, 4가지 시련이 다가왔다. 엄마와 아빠중 한 사람만 택해달라는 귀여운 초등학생겐지. 겐지의 고민은 루이즈에게 쉽지만 어려운 문제였다. 남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무엇이든 해버리는 마유미. 여고생 마유미의 고민은 어떤 방법으로도 풀리지 않아 루이즈에게 답답함을 주었다. 끝이 보인다는 다케다는 조수로 자청해서 오지만 오히려 문제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강운을 가진 루이즈의 남자친구 미치히코 그는 강운을 보이기는 커녕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루이즈는 이런 4가지 고민과 시련을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는 모습으로 풀어나갈려고 한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는 첫 번째 이야기였는데 약간은 웃긴(?) 결말과 해피엔딩을 가지고 있었다. 마음이 싸-해지는 기분까지도 느낄수 있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임자있는 남자를 꼬득여 남자친구를 만드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오히려 당참을 느꼈다. (하지만 남자친구 빼앗긴 그녀는 아마 비참하고 슬폈을 것이다 ㅎ) 아쉬운 점은 남자친구의 음식 솜씨에 대한 이해부족이였다. 샐러드에 된장콩을 넣어먹었다고 하면 나에게 좀 더 깊은 재미를 주었을 것 같은데 일본 작가가 쓴 책이라 일본 음식이 주된 내용이라 이해 불가능한게 많았으며 좀 처럼 깊은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  일본 음식 문화를 전혀 모르는 나에게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을 점성술사라는 인물을 빌려 재미나게 전해준 것 같다.

 

한가로운 오후 따뜻한 햇살과 함께 하거나 뜨거운 태양아래 냇가에 발을 담구며 함께 하거나 지는 낙엽아래 벤치에 앉아 함께 하거나 벽난로 옆 흔들의자에 앉아 함께해도 좋은 책이였다. 깔끔하고 명랑하고 즐거움을 선서한 루이즈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 나의 운세도 물어보고싶다.

m***y 2007.05.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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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귀여운 점술사 루이즈를 만나다.
"엉뚱하고 귀여운 점술사 루이즈를 만나다." 내용보기
요즘엔 왠지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심상치 않은 책들만 읽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반작용일까요? 그래서 좀 밝은 마음으로 살아가 보고자 산뜻한 책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럭키걸"^^   표지부터가 산뜻한 봄내음을 마구마구 날려주시는 이 책을 읽게된건.. 우연히 한 카페에 가게되면서 인데요. 사실 이런책이 나오는지도 몰랐다가, 블랙&화이트의 시리즈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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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왠지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심상치 않은 책들만 읽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반작용일까요? 그래서 좀 밝은 마음으로 살아가 보고자 산뜻한 책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럭키걸"^^
 
표지부터가 산뜻한 봄내음을 마구마구 날려주시는 이 책을 읽게된건..
우연히 한 카페에 가게되면서 인데요.
사실 이런책이 나오는지도 몰랐다가, 블랙&화이트의 시리즈물로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점으로 gogo~!하여 드디어 손에 안착한 책입니다.
블랙라인이 미스테리한... 수상한 녀석들이라면 화이트라인은 발랄한 분위기의 녀석들인 모양인데...
이 "럭키걸"이 그 화이트 라인의 맨 앞줄에 서게 된 녀석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은 회사에서 나와 점술사가된 루이즈입니다. 물론 일본스러운 분위기의 본명이 있긴하지만,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신비로움을 뽐내고자 루이즈라는 외국틱한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죠...^^
큰 쇼핑몰에서 세를 내서 점술장사를 하고 있는 루이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빠와 살까요? 엄마와 살까요?하는 뭔가 부모가 이혼할것 같은 분위기를 마구마구 풍기는 질문을 가져온 소년과 "어떤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요"라는 그야말로 핑크빛 무드 물씬 풍기는 고민거리를 들고온 소녀. 비단 루이즈가 만나는 사람들은 점을 보러오는 손님들만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끝이보여요"라는 다소 식스센스틱한  고민을 가진 무대뽀 아르바이트생과 모든일에 심각한 싱글맘 조수까지...
 
사실  상사와의 관계가 나빠져 전 회사를 그만두었던 루이즈는 대인관계를 고려치 않는 점성술사라는 직업을 택함으로 자신이 편해지길 원하는 것이었지만, 정작 변하여 사람속으로 섞여들어가게 된 것은 루이즈 자신이었습니다. 선을 두고 사람들을 대하면서 편해지고자 했지만, 루이즈는 점성술을 통해서 지금의 애인을 만났고 또 자신에게 들어온 의뢰를 success하기 위해서  동분서주 하면서 그 사람들의 인생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루이즈의 직업은 점성술사이지만, 그녀가 자신에게 고민을 가져온 손님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뒤를 쫓는 모습은 탐정이나 흥신소업자를 떠올리게 합니다. 귀찮아 하면서도 상도의 의를 지키기위해  열심힌 그녀의 모습을 보면 자연히 입가에 미소가 그려집니다.
 
햇살이 좋은 주말에 푹신한 소파나 거실에서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즐거운 마음으로 책장을 덮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w*******5 2007.05.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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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루이즈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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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라는 다소 엉뚱한 점성술사가 등장하는 매력적이고 따뜻한 작품이다. 점을 보러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루이스의 행동 속에서 작가는 진짜 운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여덟 살 아이를 돕기 위해 잠복근무까지 하는 루이즈의 열정과 그 사정에 우리는 마음이 포근해진다. 무뚝뚝한 남자와 친해지는 방법을 끊임없이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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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라는 다소 엉뚱한 점성술사가 등장하는 매력적이고 따뜻한 작품이다. 점을 보러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루이스의 행동 속에서 작가는 진짜 운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여덟 살 아이를 돕기 위해 잠복근무까지 하는 루이즈의 열정과 그 사정에 우리는 마음이 포근해진다. 무뚝뚝한 남자와 친해지는 방법을 끊임없이 가르쳐달라는 여고생의 사정을 알고 다시 한 번 산다는 건 참 좋은 거라는 걸 느끼게 된다. 끝이 보인다는 젊은이의 예언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아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되고 남자친구의 강한 운보다 남자친구가 진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비록 그것이 나쁜 쪽일지라도 좋게 생각하려는 루이즈에게서 삶의 냄새를 맡는다. 니베아 냄새 같은...  


무엇보다 아무리 나쁜 점괘가 나와도 나쁘게 말하지 않고 좋아질 거라고 얘기하는 그녀가 마음에 든다. 위로 받으려고 확인 받으려고 온 사람들에게 정답 없는 세상살이에 꼭 정답을 말해줄 필요는 없는 거 아닌가. 누가 미래를 알겠는가. 하지만 노래에도 있듯이 “괜찮아. 잘 될 거야.”라고 말해줄 수는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다. 끊임없이 주문처럼 되 뇌여도 좋은 그 말. 그 말을 점성술사 루이즈는 제대로 말해준다.  


루이즈 같은 점성술사에게 찾아가는 사람들은 재미삼아 갈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 때문에 찾아갈 수도 있다. 주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들,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 믿어주지 않을 이야기들 이런 사연 때문에도 찾을 것이다. 언젠가 진짜 속마음은 가장 친한 사람에게가 아니라 남에게 더 잘 얘기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루이즈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이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누군가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답답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작가 세오 마이코는 그런 사람들의 중요하지만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따뜻하게 만들어내는 작가다. 이 작가의 작품을 두 편째 읽었지만 참 세상을 보는 시선이 곱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식탁>에서도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특이하다면 특이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그것을 그저 평범하게 그들의 삶과 보통 사람의 삶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건 쉽지 않을 텐데 하는 내 생각을 돌려 어려운 상황을 침착하게 받아들이게 하고, 읽고 나면 아, 저렇게 사는 것도 좋구나 하고 끄덕이게 만든다. 세상을 보는 시선을 따뜻하고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이 작가의 작품을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나도 가끔 루이즈에게 상담 받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책 속의 루이즈를 불러내보려고 한다. 누가 아는가? 지니처럼 책 속에서 루이즈가 나와서 “괜찮아. 틀림없이 좋은 일이 생길거야!”라고 말해줄지... 이런 위로가 필요한 분들, 함께 읽어 보실래요?

d*****g 2007.05.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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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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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걸이라는 제목과 발랄하고 경쾌한 표지를 보면 작품의 성격이 대강 짐작이 된다. 짐작대로 즐겁게 읽히는 작품이었다. 책에 실린 네 편의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밝아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루이즈 요시다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지만 상사와 맞지 않아서 관두고 점술가 일을 하게 된다. 일을 하는 걸 보면 점쟁이라기 보다는 카운슬러 같다. 과거를 맞추고 미래를 맞추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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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걸이라는 제목과 발랄하고 경쾌한 표지를 보면 작품의 성격이 대강 짐작이 된다. 짐작대로 즐겁게 읽히는 작품이었다. 책에 실린 네 편의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밝아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루이즈 요시다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지만 상사와 맞지 않아서 관두고 점술가 일을 하게 된다. 일을 하는 걸 보면 점쟁이라기 보다는 카운슬러 같다. 과거를 맞추고 미래를 맞추는 일에 집중하기 보다는 손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들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결단할 수 있도록 등을 살짝 밀어주는 일을 한다. 고객의 행복을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그녀가 치는 점에서 느껴져서 글을 읽는 동안 나도 따뜻한 기분이 되었다.

첫번째 단편 니베아와 두번째 단편 패밀리센터는 의뢰에 담긴 비밀(비밀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가)을 알아가는 과정이 나오는데 수수께끼 풀이를 보는 것 같아서 즐거웠다. 세번째 단편 종말의 예언은 약간은 비현실적인 분위기가 좋았고, 네번째 단편 강운의 소유자는  인물들 간에 흐르는 감정의 교류 같은 것이 좋았다.

앞서 말했듯 따뜻하고 밝은 이야기들이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j***i 2007.05.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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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점 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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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대신 책읽기를 선택했지만 읽는 책 대부분이 일보소설이라는 것.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만 가벼운 일본소설도 매한가지. 하지만 일본소설 끊을 수가 없다. 이게 왠 중독자같은 소리. 책에 마약이라도 삽입했나.   가벼움에 중독된것이겠지. 추운 겨울 아랫묵(아랫못이겠지만 발음나는 대로)같은 따끈따끈한 바닥에 앉아 해피 바이러스 투성이인 일본소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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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대신 책읽기를 선택했지만 읽는 책 대부분이 일보소설이라는 것.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만 가벼운 일본소설도 매한가지. 하지만 일본소설 끊을 수가 없다. 이게 왠 중독자같은 소리. 책에 마약이라도 삽입했나.

 

가벼움에 중독된것이겠지. 추운 겨울 아랫묵(아랫못이겠지만 발음나는 대로)같은 따끈따끈한 바닥에 앉아 해피 바이러스 투성이인 일본소설의 푹 빠져, 행복감에 도취되어본다. 일본소설 읽는 다는 것이 즐겁다,라는 등식을, 그리고 그 등식이 내 버거운,힘겹고 지루한 일상에 자극제가 되고 있음을 부인하고 싶지 않고 그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 럭키걸. 행운을 좀 나한테도 뿌려줄려나 싶어 고른 책이다. 작가 세오 마이코는 이력이 독특한데 중학교 교사이면서 작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글을 쓰기 위하여 교사라는 직없을 때려치우지 않고 동시에 병행하는 작가이다.중학교 교사이다보니 학생들도 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학생대상 작품이어서 그런지 재밌고 당근 가볍고 단순유쾌하며 통통 튄다.

  

요시다 사치코, 일명 루이즈는 쇼핑 센터 한 구석에서 사람들의 점을 봐준다. 한사람당 이십 분에 삼천엔. 정확한 점을 봐준다기 보다는 점 보러 오는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조언한다고할까.

 

 <니베아> 아내가 일찍 세상을 뜨자 아버지가 엄마역활까지 소화하기 위하여 일인이역을 한다는 이야기인데, 좀 엉뚱하지만 따스한 이야기이다. 예전에는 니베아가 유아용 전용크림이었다는 생각이.... 니베아 향기가 엄마의 품을 대신 할 수 있을까나.

 

<패밀리 센터> 남자에게 자신이 어필했으면 하는 여고생의 점을 봐주지만 번번히 틀어진다. 이거 처음 읽을때는 필사적으로 한 남자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 남자가 다름 아닌 xxx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안 순간, 일본 소설을 단순히 가볍다,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주제가 녹녹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뿐이라는...

 

<종말의 예언> 과연 상대방의 운이 다한 것이 보일까. 이 에피소드에서는 사람 운명의 끝이 보인다는 다케다군의 이야기이다. 신빙성 없는 이야기만은 아닐 듯. 특정한 사람들에게는 신기라는 것이 있다고 하잖나.

 

<강운의 소유자> 그녀의 동거남인 미치히코의 직장운에 관한 것이다. 지금 일하고 있는 환경관련 공무원직을 버리고 선배가 운영하는 IT기업으로 줄을 탈까고민하는, 당해보지 않으면 절대공감하지 못하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신랑이 줄을 갈려고 할 때 한 근심 했었는데, 정말이지 점쟁이라도 찾아가보고 싶었다.

 

20살 이전의 운은 부모운과 같다고 해서 점쟁이들은 아이들 운은 쳐 주지 않는다고 들었다. 20살 넘어서야 자신의 운이 결정된다고. 부모 잘 만나는 것만도 운이 타고 타는 것이지만 어느 정도의 나이에 들어서면 운이라는 것은 자신이 개쳑해나가야하는 것일게다. 앞 날을 내다볼 수 없으니 현실이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난 나의 운을 믿을련다. 그리고 주문을 건다. 행복할 거라고, 행복해져야한다고 말이다.  

s********8 2007.11.28. 신고 공감 1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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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기분 좋게 읽어가는 루이즈의 점술 에피소드
"가볍고 기분 좋게 읽어가는 루이즈의 점술 에피소드 " 내용보기
예전에 언젠가 점술카페에서 점을 본 적이 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했다가 바로 이혼을 할 친구와 함께 갔었는데, 그 친구에게는 결혼을 늦게한다고 했고 나에겐 공대생 출신을 만날 거라고 했다. 전자는 완전히 틀린 소리였고, 후자는 반만 맞은 얘기였다. 그래도, 점술도 공부를 하면 된다는게 IMF이후 역학을 공부하는 학원의 수강생이 증가하고 (예스24에서도 가장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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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언젠가 점술카페에서 점을 본 적이 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했다가 바로 이혼을 할 친구와 함께 갔었는데, 그 친구에게는 결혼을 늦게한다고 했고 나에겐 공대생 출신을 만날 거라고 했다. 전자는 완전히 틀린 소리였고, 후자는 반만 맞은 얘기였다. 그래도, 점술도 공부를 하면 된다는게 IMF이후 역학을 공부하는 학원의 수강생이 증가하고 (예스24에서도 가장 인기많은 온라인 강좌는 역학이다) 있다는 뉴스나 기사를 여러번 대하고서 였다.

 

요시다 루이즈는 대인관계가 피곤한 O.L.출신이라 별생각없이 점술가의 길을 택한다. 계산을 해서 나오는 점술의 내용과 실제 상대의 분위기를 딱 보고선 적절하게 내용을 알려주는 요령을 취득한 그녀는, 사부로 부터 독립을 해서 쇼핑센터 2층 구석에 자신의 점술샵을 열었다.

 

에피소드는 그러한 루이즈 (이름도 점술가 답게 바꾸었다)가 만나는 여러 사람들의 일상적 미스테리를 다루고 있다. 사실 추리소설인줄 알았지만, 본격추리물이라기 보다는, 그렇다고 코지물이라고 보기에는 많이 희석된 수준이지만 가볍게 상쾌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아버지냐, 어머니냐를 택해야 한다는 소년의 이야기는 마치 다음의 퍼즐내용과도 닮았다.

 

한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야구경기를 보러가다가 철로에 차 타이어가 끼어 아버지는 사망하고 혼자만 응급실에 실려갔다. 그런데, 응급실의 의사가 뛰어나와 "아니, 이아이는 내 아들이야!!"했다. 과연 의사는? 사고를 당한 사람이 양아버지고 이사람은 친아버지일까? (후후)

 

두번째 이야기에선, 마트에서 생필품을 사는 오래된 연인의 케이스를 보면서 최근 야밤에 마트가서 먹을것 쟁여놓는 나의 기쁨을 상기하였다.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이 작가의 인기 비결이란다.

 

 

세번째와 네번째 이야기에선, 끝을 알아내는 파트너를 만나서 자신의 강운 남친 미치히코와의 관계를, 스스로의 점술가로서 정체성을 꺠달아가는 과정이 나온다.

 

두번째 이야기 이후로부터는 그다지 흥미진진한 것은 아니지만, 가볍게 기분좋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07.07.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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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진심이 최고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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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점성술사 루이지의 이야기 책. 아니 더 정확히 점을 보러온 4명의 고객에 관한 4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소 대충대충 그럴싸한 말로 점을 봐주는 주인공에게 이 4명의 고객에게만은 진심이 담긴 해결을 해 주려고 한다. 그 과정이 매우 간결히 표현되어 읽고 나서 좀 가벼운 느낌과 뭔지 모를 감정(?)을 쏟구쳐 올랐다. 전반적으로 10대 소녀들에게 먹힐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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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점성술사 루이지의 이야기 책. 아니 더 정확히 점을 보러온 4명의 고객에 관한 4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소 대충대충 그럴싸한 말로 점을 봐주는 주인공에게 이 4명의 고객에게만은 진심이 담긴 해결을 해 주려고 한다. 그 과정이 매우 간결히 표현되어 읽고 나서 좀 가벼운 느낌과 뭔지 모를 감정(?)을 쏟구쳐 올랐다. 전반적으로 10대 소녀들에게 먹힐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은 그냥 후루룩 읽힌다. 문체도 간결할 뿐더라 그리 생각하지 않아도 될만큼 가벼운 내용과 구성으로 매우 쉽게 읽히는데 읽고 난 후의 감정만은 그리 가볍지가 않다. 그렇다고 무겁다는건 아니고 위에서 말 했듯이 이 감정을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다. 뿌듯함이랄까? 아무튼 이런 비슷한 감정이다. 그러나 좀 짧은게 흠이랄까? 매우 빨리 읽어 루이지의 활약상을 더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들게 만드는 것도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이다.

좀 나이가 있고, 남자일 경우에는 책이 뭐 이래? 아무내용도 없고?라는 말을 할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책은 재미있다. (다시 말하지만 10대 소녀들에겐 충분히 먹힐 책이다. 그렇다고 선입견을 가지지 말라)

책을 읽는 사이 동네 타로카드 점집을 계속 생각하게 만들만큼 루이지의 점성술가게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그녀의 동거남과 스승 등 주변 인물의 이야기들도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작가의 이름을 처음 들어봤지만, 앞으로 이 작가의 책도 관심이 가지 싶다.

피로에 지친날 루이지의 점성술 수법을 읽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어떤 고민이 있으면 루이지에게 물어보라.. 처음엔 대충대충 들어주지만 진심을 가지면 잠복을 해서라도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니.

 

뱀다리 : 뭔가 글이 이상하네.. 정리도 안되고..

k******8 2007.05.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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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불쾌지수 싹 사라질 '기분 좋은' 소설
"한여름 불쾌지수 싹 사라질 '기분 좋은' 소설" 내용보기
여기가 행운이 보이기도 전에 행운을 점 쳐준다는 루이즈 도사가 계신 곳 맞나요^^?   무릎팍 도사 뺨치게 묘한 점성술사 루이즈 요시다. 쇼핑센터 안 구석 자리에서 사람들의 점을 봐준다. 근방에선 잘 맞춘다고 소문나 한 인기 하는 루이즈. 루이즈에게도, 그녀가 봐주는 점에도 은근한 매력이 철철 넘친다.   "먼저 이름과 생일을 가르쳐줘." "이름은 이치노세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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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행운이 보이기도 전에 행운을 점 쳐준다는 루이즈 도사가 계신 곳 맞나요^^?

 

무릎팍 도사 뺨치게 묘한 점성술사 루이즈 요시다. 쇼핑센터 안 구석 자리에서 사람들의 점을 봐준다. 근방에선 잘 맞춘다고 소문나 한 인기 하는 루이즈. 루이즈에게도, 그녀가 봐주는 점에도 은근한 매력이 철철 넘친다.

 

"먼저 이름과 생일을 가르쳐줘."

"이름은 이치노세 겐지. 생일은 3월 3일."

"겐지 군. 겐지는 어떤 한자를 쓰지?"

"굳을 견 자하고 숫자 2를 써서 겐지야."

좋아, 간단하군. 일단 어린애를 상대로 간단한 테크닉이라도 보여줘 볼까.

"그래. 겐지 군, 형 있지?"

"없어."

"그럼, 누난는?"

"외동아들이야."

"그렇구나."

쳇, 그러면 왜 겐지라 지은 거야. 외동이면 겐이치로 하면 되잖아. 정말 이름 좀 복잡하게 붙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전생에 형이 있었겠구나. 그가 지금의 겐지 군에게 강하게 영향을 주는 것 같아."

시작부터 실수한 나는 언제나 그렇듯 변명으로 얼버무려 두었다.

(20p, <니베아> 중에서)

 

늘 그렇듯 적당히 점을 보는 척 하지만, 독자의 눈엔 다 보인다. 알고 보면 누구보다 성실한 점성술사가 루이즈라는 걸 말이다. 루이즈의 점 치는 방식을 읽고 있노라면, '뭐야, 점이란 게 다 이런 거였어?' 싶다가도 어느 새 '맞아, 점이란 게 그런 거지' 되뇌이다가 종국에는 '이토록 성실한 점술사라면!'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윽, 어묵이 들어 있잖아!"

"응, 넣었지."

미치히코는 '맛있지?' 하면서, 어묵은 개의치 않는다는 듯 스튜를 다 먹어버렸다.

매일 저녁을 만들면서도 미치히코의 요리 센스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언제나 핀트가 어긋난 것이 들어 있다. 카레에 두부, 치쿠젠니(닭고기와 당근, 우엉, 연근, 표고버섯 등을 양념하여 익힌 요리)에 오이. 결정적으로 맛이 없지는 않은데, 때떄로 내 혀를 깜짝 놀라게 한다. (25p)

 

오늘 저녁은 계란찜으로, 안에 명란젓이 들어 있었다. 계란찜 속에 핑크색 물체가 보였을 때는 흠칫 놀랐지만, 희미한 맛의 달걀에 명란젓이 잘 어울려서 의외로 맛깔스러웠다. (32p)

 

"아하, 루이즈는 무난한 길을 택하는 타입이니까."

"그런가?"

"약간 이상한 것을 요리에 넣었다고 소란을 피우잖아."

"약간이 아니라, 너무 이상한 재료가 들어 있으니까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목숨이 걸린 것도 아닌데."

미치히코가 낫토를 넣은 샐러드를 먹으며 말했다. (33p)

 

여기에 루이즈 못지 않게 매력적인 캐릭터, 미치히코가 등장한다. 여자친구와 함께 점을 보러 온 미치히코가 강운의 소유자라는 걸 깨닫고, 갖은 방법을 동원해 꿰어 찬 남자친구다. 그런데 이 남자, 도무지 강운은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요리에 이상한 것을 넣어 루이즈와 독자를 웃게 할 뿐이다.

 

다이에에 도착해서 우리는 재빨리 식품과 생활용품을 사기 시작했다. 카트를 밀며, 넓은 마트 안을 돌아다닌다. 가게 안은 구석구석까지 아주 밝고, 여기저기서 갖가지 물건을 싸게 판다는 방송이 요란해서, 분위기라고는 약에 쓸래도 없다.

손님들은 거의 가족이다.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울거나 큰소리를 내며 뛰어다니는 통에 대소동이다. 데이트 중인 연인들은 물론, 중년 부부조차 별로 없다. 남녀 둘이서 오는 장소는 아닌 게다.

"아아, 역시 시시해."

"시시하다고?"

"폼 나는 건 하나도 없고, 방송은 너무 시끄럽고."

"그래? 그 대신에 필요한 물건이 가득 있는데다 활기차고 좋잖아."

"활기 하나는 과도하게 넘치긴 해."

미치히코는 내 불만 따위 상관도 하지 않고 척척 쇼핑을 한다.

"오오, 이 색깔 좋네. 살까. 어때?"

미치히코는 파란색 변기커버를 손에 들었다.

"향균가공이고, 피부에도 부드럽다니 최고네. 이달의 스페셜 상품이래."

"상관없어."

"상관없다니, 잘 봐바. 지금 쓰는 커버, 좀 낡았잖아? 루이즈도 새로 사야겠다고 했잖아. 자, 여기 옅은 물색이랑 짙은 청색 중에 어느 쪽이 좋아?"

"어느 쪽이든 무슨 상관이야."

액세서리나 옷이라면 몰라도 어째서 데이트 중 진지하게 변기커버를 골라야 한단 말인가. 나는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럼 둘 다 사자. 오늘은 데이트니까, 내가 큰맘 먹고 쏠게."

미치히코는 그렇게 말하곤, 카트에 변기커버를 두 개 다 집어 넣었다.

"잠깐. 왜 비슷한 걸 두 개나 사?"

변기커버에 딱히 관심은 없지만 쓸데없는 물건은 사기 싫다.

"안 돼?"

"안 돼, 안 돼. 어차피 두 개 살거면 다른 색으로 해야지."

나는 옅은 색 변기커버를 꺼내서, 원래 있던 선반에 되돌려놓았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면서."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만, 양쪽 다 좋다는 건 아냐. 애당초 미치히코는 센스가 없다니까. 이렇게 흐리멍덩한 파란색은 싫어. 좀 더 분명한 색이 좋아. 봐봐, 이런 거."

나는 선반에서 녹색 커버를 손에 들었다.

"그 색은 우리 집 화장실 벽이랑 안 어울리잖아."

"꼭 벽지와 맞출 필요 없어."

"화장실같이 좁은 공간은 통일성이 중요하대. 이것저것 뒤섞여 있으면 정신 사나워."

대부분의 일에는 대범한 주제에 미치히코가 잘난 척 말했다.

"하지만 옅은 색은 흐리멍덩하잖아."

"그렇긴 한데...... 좋아. 그럼 화장실 휴지에 씌우는 커버도 녹색으로 바꾸자. 그러면 어울릴 거야."

"맞아. 그것도 바꿀 때가 됐어. 미치히코가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가져온 거니까 꽤 오래되기도 했고."

"그럼, 이거 어때? 향균 효과가 다른 것보다 두 배나 긴대."

"미치히코는 향균을 좋아하네."

"그럼. 난 청결하거든."

우리는 이러쿵저러쿵 떠들며, 화장실 휴지걸이부터 변기커버까지 화장실 용품을 이것저것 사들였다. (99~101p, <패밀리센터> 중에서)

 

"영화나 바다나 유원지 같은 데 말이야, 데이트로 여러 군데 간 것도 나름 즐거웠지만, 가장 좋았던 건 둘이서 처음 자스코에 갔을 때였지. 긴장도 풀려서 마음 놓고 함께 있을 수 있었고, 루이즈가 장보는 모습에 낭비가 없어서 기분도 좋고 네 취향도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지."

"생각 나. 그때 자스코에서 미치히코의 아파트에 가져다 놓을 배스매트를 샀어."

"맞아 맞아. 내가 물고기 모양을 한 배스매트를 사려고 했더니, 실용적이지 않다며 안 된다고 했잖아. 굉장히 세련된 디자인이었는데. 억지로 사각매트를 샀지."

"당연하잖아? 배스매트든 런천매트든, 매트는 사각형이 사용하기 편리해. 하지만 어느 거나 마찬가지인데 미치히코는 꼭 향균을 골랐지."

나는 그때를 떠올리면서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옛날부터 나는 청결했구나."

(127~128p)

 

게다 무드라곤 약에 쓸래야 찾아 볼 수 없다. 기껏 한다는 데이트가 집 근처 대형 마트에서 이루어진다. 그래도 자나깨나 '향균'을 외치는 미치히코가 어쩐지 밉지 않다. 아니, 오히려 이런 남자친구라면 평생을 살아도 좋겠다, 는 생각까지 든다. 행복이란 건 일상에서 나오고, 일상은 물 흐르듯 잔잔한 게 좋다. 미치히코와 함께라면 늘 미소지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렇듯 『럭키걸』을 읽다 보면, 잔잔하게 미소 짓다가 낄낄거리고 웃다가 어느 새 가슴 속부터 따끈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나른한 햇볕을 쬐며 둥글게 몸을 말고 이효리 눈웃음 뺨치게 한껏 웃고 있는 고양이처럼 말이다. 세오 마이코가 왜 일본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지 알겠다. - 세오 마이코는 일본의 책 블로거들이 투표하여 뽑는 '신간 그랑프리'에서 전 작품이 베스트 5위 안에 선정되었으며 그에 대한 독자들의 응원은 가히 열성적이다. - 세련된 기법이나 복잡한 트릭 없이도 읽는 이를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럭키걸』에서도 역시 수록된 작품 하나하나에서 작가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중학교 국어강사인 세오 마이코는 자기가 가르치는 중학생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배 밑바닥을 간질이는 행복한 유쾌함은 거기서 나오는 건지도 모른다. 책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너무 밝고 산뜻해서 내 안에 닥친 불행이라거나 고민들도 "아무려면 어때"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걸 툭툭 털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책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짠하면서도 귀여운 <니베아>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 단편 하나로도 『럭키걸』의 모든 걸 들여다 본 느낌이다. -

 

아무래도 『럭키걸』은 공룡 콧구멍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처럼 한여름 불쾌지수가  치솟을 때, 우울해서 땅굴이라도 파고 싶을 때, 공허함 때문에 마음이 뻥 뚫린 도넛으로 변할 때 언제든 두고 꺼내어 읽을 책이 될 성 싶다.

 

http://www.cyworld.com/tand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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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ang 2010



m*********0 2010.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행복을 가져다주는 소설,럭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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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걸 행복하고 가슴따듯해지는 소설의 대명사 세오마이코!제목그대로 읽기만 해도 하루가 럭키해지는 기분이라고 할까요?잘 찍어맞추는 족집게 점성술사 루이즈가 손님들의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줍니다.아빠랑 살지 엄마랑 살지 결정해달라는 초딩.남자 꼬실방법을 알려달라는 여고생,세상의 끝이 보이는 남학생 까지..루이즈는 이들의 고민해결은 물론 행운까지 가져다줍니다.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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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걸

 

행복하고 가슴따듯해지는 소설의 대명사 세오마이코!

제목그대로 읽기만 해도 하루가 럭키해지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잘 찍어맞추는 족집게 점성술사 루이즈가 손님들의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줍니다.
아빠랑 살지 엄마랑 살지 결정해달라는 초딩.남자 꼬실방법을 알려달라는 여고생,세상의 끝이 보이는 남학생 까지..

루이즈는 이들의 고민해결은 물론 행운까지 가져다줍니다.
그런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강운의 소유자(절대 그렇게는 안보이지만)미치히코.
그들의 알콩달콩 재미난 연애까지 서비스됩니다.

소개글 그대로 행복을 감염시키는 최강 연애소설!
럭키한 점성술사 루이즈에게 머리아픈 고민들을 의뢰하고 싶은 하루.

 

정말 기분좋게 잠들수 있을것같네요.
오늘하루 기분좋게 웃고싶으시다면 럭키걸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바랍니다^^

z******h 2007.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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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면서도 강렬한 표지가 완전 마음에 들었었어요. 게다가 요즘 친구와 점이나 보러가자고 하고 있었기에 점성술사 루이즈~의 이야기란 소재가 참신해서 얼른 읽었습니다.   정말 재밌고 따뜻하게 읽었어요. 일본소설의 매력이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있으면서 인간미가 넘치는 부분인데 '럭키걸'도 쉽게 읽히면서 마음이 따뜻해져서 정말 좋네요.   처음엔 세상에~ 점성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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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면서도 강렬한 표지가 완전 마음에 들었었어요.

게다가 요즘 친구와 점이나 보러가자고 하고 있었기에

점성술사 루이즈~의 이야기란 소재가 참신해서 얼른 읽었습니다.

 

정말 재밌고 따뜻하게 읽었어요.

일본소설의 매력이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있으면서 인간미가 넘치는 부분인데

'럭키걸'도 쉽게 읽히면서 마음이 따뜻해져서 정말 좋네요.

 

처음엔 세상에~ 점성술사를 아르바이트로 뽑아서 고용한다고???!!!

하며 소설의 설정에 괜히 흥분했답니다.

맞어맞어 한국에도 이런 곳 많을꺼야....

일간지의 오늘의 운세도 제일 신참이 쓴다던데...

하면서 조금 건성인듯한 루이즈의 모습에 괜히 감정이입해서 흥분했는데~

 

책을 덮을 땐, 진짜 현실속의 점성술사들 대단하다 싶어졌어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참으로 다양하게~ 그것도 극적인 이야기 많이 들을텐데~ 싶은게

현실속의 그들의 이야기까지 궁금해지던걸요.

 

이 책에서는 특히 '니베아'에 대한 이야기...

너무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괜히 니베아 크림까지 살 뻔 했다는...... ^^

심난할 때 읽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소설이네요!

a***k 2007.06.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