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책을 받았을때 조금은 놀랬다. 나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작은 사이즈의 책이었기에. 작은 핸드백에도 심지어 두터운 다이어리 사이에도 부담없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였다. 책이라하면 번듯한 양장본으로 된 큰 책만을 떠올리던 나의 허를 찌르는 책이랄까? ^^ 오히려 작은 크기가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어디서든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으니 말이다. 처음엔 그저 일본어 공부를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샀다. 번역본은 이미 읽어본 터라, 이 책의 내용은 공부를 하기에도 결코 지루하지 않을뿐더러 일상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이 잘 나와있으리라는 기대때문이었다. 역시... 내 예상은 적중했고, 오늘도 조금씩 조금씩... 읽어 내려가고 있다. 언제쯤 사전의 도움없이 이 책을 거침없이 읽어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띄엄띄엄 다 읽고 나면 아오이의 이야기도 사야겠다. 물론, 그 책은 사전의 도움없이 읽게 되기를 바라는 맘 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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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실험작으로 만들어진 책. 내 개인적으로는 파란책이라 불리는 츠지 히토나리의 책이 더 임팩트가 있었다. 에쿠니가오리의 문체는 섬세하고 부드러워 1페이지 읽었을 뿐인데도 주인공의 성격을 알 수 있었다.
에쿠니가오리의 경우, 두 주인공이 헤어진 그 날에 대한 언급만 하고 있을 뿐 왜 헤어졌는지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단지 암시만 주고 있을 뿐. 츠지 히토나리의 경우 두사람이 헤어진 이유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한다. 대신 둘이 왜 사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말은 아껴두고 있는 느낌.
마지막 장면에서 조차 에쿠니가오리의 경우 헤어짐으로 끝을 맺는 반면 츠지 히토나리의 경우 헤어짐에서 또 다시 만나기 위한 과정이 시작될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의 문구.
”あそこが私の居場所ではないと思ったから。日本が私の居場所ではなかったのと同じようにね” 母とちがって私はここの人間なのだ。国籍はどうあれ。
”アオイ” フェデリカの部屋は不思議だ。部屋の全体がフェデリカのよう。
”はい?”
煙草を挟んだ指先には、今日もご主人にもらったような猫目石の指輪がはめられている。
”人の居場所なんてね、 誰かの胸の中にしかないのよ。”
사람이 있는 곳(있을수 있는 곳)이란건말야, 누군가의 가슴 속에밖에 없는거란다.
-冷静と情熱のあいだ Rosso |
| 무작정 일본어 책을 사서 읽었다. 실력도 안되는 내가 읽어본다고 산 것이니, 내용의 파악이 제대로 됐을리가 없다. 하지만 재미있었다. 해석 공부를 해가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어나 문법도 어려운 부분은 별로 없다. 시작 부분은 조금 나른했다. 주인공이 밤에 자다가 잠에서 깨어 부엌으로 가서 물을 마시고..그리고는 다시 침대로 돌아가 누웠다. 그리고 자신의 옆자리에 누운 사람에 관해 생각한다. 소설 자체는 빠른 스피드로 전개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구성도 그렇고 스토리면에서 참 읽을 만한 소설이다. 번역되어 나온책도 있는 것 같던데..읽어보기를 권한다. |
| YES24에서 일본도서 코너에서 제가 쓴 리뷰를 읽고 계신 분 중에는, 일본에서 사시는 분(유학생), 일본분 들 처럼 일본어에 통달하셔서 재미로 소설을 읽으시러 오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의 입장으로서 일본어도 익힐겸 겸사겸사 재미도 있는 교재를 찾는 분이 오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일본어 어학교재를 보면 초급교재는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교재가 나와있지만, 중급 이후로는 거의 전무한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 일본어능력시험(JLPT)나 JPT등의 시험용 교재가 주류를 이루죠. 그러한 교재들은 시험을 준비할 경우에는 효과를 발휘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오래 붙들고 공부할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어느 출판사에서 나온 일한대역문고가 나와 있지만, 너무 진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금방 질리더군요. 하지만, 이 소설은 상당히 오랫동안 손에서 들고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다소 가벼운 연애소설풍의 내용으로 질리지 않고, 책크기도 문고판 사이즈의 아담한 사이즈여서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도 않으며 지하철안에서 정말 재미있게 본 소설 중 하나네요. 다른 반지의 제왕이나 헤리포터의 일본어역 소설을 구입해서 보았지만, 역시 번역물이어서 그런지 먼가 부드럽지 못하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또한, 어려운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구요. 제가 네이티브분처럼 완벽한 일본어 솜씨를 지닌 사람이 아닌, 아직 갈길은 먼 학습자의 입장에서 확실히 느껴지더라구요. 번역본 보단 읽기 쉽구나 하고요. 약간 어렵다 싶으면 후리가나가 달려있구 일본어 배우시는 분에게 강추입니다. 이번에 드라마로 방영을 하였다고 하는데, 아직 못봤는데 어떤지 심히 궁금하군요. 이책은 특이한 점이 Blu와 Rosso로 나누어져 있다는 점이죠. 상대방의 일은 철저히 모르게 되어 있어서 더 궁금해지는 전개가 일어납니다. 한번 꼭 읽으라 권해드리고 싶네요. |
| 몰랐었다...이런 책을 구입하게 될줄이야...물론 번역본으로 이 책을 예전에 시리즈로 두권 다 구입해 잘 소장하고 있다...또 이 책을 구매해 여러 친한 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도 있다...허나 우리 나라에서 이 책을 원판 그대로 구입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지 못 했다...물론 내 스스로도 일본어에 아주 조금 관심이 있기에 정말 이 책을 발견한 것에 대해 다행이라 생각을 하고 있고, 거기에 더해 교류가 있는 일본 친한 이들 그리고 일본어를 무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이들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여서 더욱 더 이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바이다... |
| 개인적으로 일본어 공부를 위해 구입했는데, 내용 자체를 몰라서 초반부터 구름 잡는 듯한 시작에 한동안 헤맸습니다. 미술용어나 이탈리아 관련 지명, 인명 등도 전혀 모르는 수준이라 "뭐, 이래?" 하면서 초반엔 좀처럼 시간만 들어가고 페이지가 영 제자리더군요. 일단 들고다니기 편한 포켓 사이즈라는 점은 매우 맘에 듭니다. 덕분에 잠깐 잠깐씩 시간 날 때마다 꺼내 짧게 짧게 읽었더니, 중간 중간마다 앞 내용이랑 잘 매끄럽게 연결이 안되 자꾸 다시 보게 되고, 결국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오히려 큰책보다 이해하기 더 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쥰세이와 아오이 각각의 시점으로 다른 작가에 의해 쓰여진 독특한 구성도 굉장히 맘에 듭니다. 전체적으로 솔직히 재미는 없었지만, 나중에 Rosso도 구매하면 그나마 재미는 배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내용 자체가 세부적으로 외우기 좀 힘든 편이라 과연 Rosso를 읽기 전까지 머리속에 남아있을지 걱정입니다. |
| 얼마전 하라주쿠의 북오프에서 이 책을 구입했다.온통 파랗고 오렌지 빛깔이기만한 한국어판과는 다르게 이 책의 표지는 물을 담고 있었다. 양장판이라서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문고판은 한국어판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했으니...... 어쨌거나 일본 문체 특유의 서늘함이 내내 감돌았다. 연인을 잊지 못하고 망설이고 방황하다 마지막에서 그녀를 잡기 위해 달리는 모습,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풀어가는 두 사람은 이탈리아라는 공간적 배경과 어우러지면서 한없이 로맨틱하다.다만 이 소설의 영화를 보고자 하는 독자가 있다면 말리고 싶다. 매력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마브와 어색하기 짝이 없는 진혜림의 연기 이 영화는 오직 준세이 '다케노우치 유타카'에 철저하게 기대어져 있다. 소설로만 만족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