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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많이 주목받고 있는 고구려 역사. 그러나 꾸준히 관심을 받아 온 인물이 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광개토태왕이 아닐까싶다. 가장 많은 정벌을 한 왕이라는 이유로... 그러면서 항상 하는 혼잣말은 '그 땅이 지금까지 우리 땅이었으면...'이다. 그러나 그런 건 지금 이야기해봐야 소용없는 일이고, 다만 우리 민족은 나약하다느니 독재를 해야 정신을 차린다느니 하는 식민사관에서 우리 자신을 보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사의 어느 한 부분으로서 광개토태왕을 보는 것이 아니라 광개토태왕을 중심으로 고구려사를 보는 것은 자못 흥미롭다. 언제 어느 왕이나 귀족들의 반대를 잘 넘겨야 강한 왕권을 확립할 수 있었기에 광개토태왕도 그것을 슬기롭게 넘겼으며, 뜻이 맞고 용맹한 동지들을 곁에 두고 함께 의논하여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을 볼 수 있엇다.
그러나 내 짧은 역사적 지식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 대신들이나 귀족들과의 권력투쟁이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가 내내 궁금했다. 또한 만화의 한계와도 일맥상통하는 점이긴 하지만 역시나 내용의 허점이 드러났다. 연결고리가 미흡하고 지나치게 희화화했기에 비열하고 무서운 권력투쟁을 고스란히 드러내질 못했다. 어차피 이런 이야기는(드라마도 그렇듯이) 역사적 사실을 줄기 삼아 약간의 허구적인 가지를 붙인다지만 아이들은 자칫 엉뚱한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지나 않을까하는 괜한 걱정도 해본다.
그러나 만화로 불충분한 내용은 부록에 딸려 있는 자료로 어느 정도 보완이 된다. 사실 그 자료가 아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내용이다. 2권에 딸려 있는 부록에서는 고구려의 문화와 생활모습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게다가 두껍지도 않아서 가방에 넣어도 별로 부담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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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왕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운 "광개토대왕비" 장수왕이 414년에 이 비를 세운 이유는, 지금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의미심장한 것이었으리라......., 고구려가 동북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나라였었다는 사실을 확인시키는것은 물론 민족적인 자긍심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이 비은 "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이라는 시호를 줄여서 " 호태왕비 "라고도 한다. 높이 639cm, 너비 270cm, 두께 335cm로 그 크기를 아파트에 견주면 3층 높이정도라니.... 그 무게감이 대단하다. 그리고 각력응회암의 비석 사면의 돌에 적힌 글자 하나의 크기가 손바닥만하다는데....., 44줄 1,775자의 글을 새기기도 힘들었을 것 같다.
광개토대왕 비문은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는데, 그 첫번째 면에는 비석을 세우게 된 이유와 고구려를 세운 시조 주몽왕에서부터 광개토대왕까지의 계보와 업적이 적혀 있다. 광개토대왕이 사방에 고구려의 힘을 떨치고 백성들을 편안하게 잘 살게 했기에 그 공을 기리고자 비석을 세운다는 내용.
그리고 두번째 면에서는 영토를 넓힌 업적과 왕이 다스리던 시대의 국제관계가 적혀 있다. 395년 거란족 정벌, 396년 백제의 58개 성을 공격하여 백제왕의 항복을 받음.....404년 황해도에 침입한 왜군을 무찌르고, 407년 백제의 6개 성을 공격 410년 동부여를 정벌하였다. 이것은 고구려의 세력이 한반도 및 북쪽으로는 요동지역과 바다건너 왜나라까지 뻗쳤음을 알 수 있다는 내용.
마지막 세번째 면에서는 대왕릉을 관리하는 수묘인에 관한 규정을 적고 있다.이 부분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그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호태왕비를 직접 볼 수 없다는 것과 그와 관련된 역사적인 연구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도 비문중에서 150여자는 알아 보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서 자기들에게 유리한 식으로 조작도 하였다는등의 이야기가 있었다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니 더 그러한 일들이 있을 수 밖에. 우리가 더욱 분발하여 역사적인 가치를 고증하여 알린다면 더불어 우리 고대사의 위상은 인정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우리가 단편적인 지식으로 역사를 이야기 하기는 무척 어려운 사실임을 매번 느끼게 된다. 서로 연관되어지는 사실들을 정확히 알아 간다는 어려움도 있지만 그 이전에 역사적인 관심과 이해에 있어서의 무관심이 더 문제라고 생각되어진다. 우리는 미래에 관한 기대나 호기심이 더 크기 때문에 과거의 우리모습에는 등한시하지 않은가 싶다. 지나간 과거를 토대로 해서 현재 우리가 있음을 각성하며, 앞으로도 우리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그 역할과 지킴을 충실히 하여야 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호태왕비의 위엄성을 직접 둘러보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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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류의 만화책들이 많이 나온다. 사실 만화책이 아이들의 상상력에 별 도움이 되지않고 독서력을 저해한다는 우려때문에 만화책을 덜 보게 하고 싶지만 역사류는 흥미를 가지는게 우선이므로 만화책으로 쉽게 다가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아이가 워낙 만화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주몽에서부터 시작된 우리 아이의 역사적인 관심은 남자 아이들이 주로 그렇듯 장군이나 왕의 이야기에 더 현혹된다.
이책이 오자마자 꿈쩍도 앉고 읽던 아이는 벌써 몇번째 반복이다. 나도 만화책을 좋아하는지라 번갈아가며 이책을 보았다.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반면 나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그림은 마치 살아있는 애니메이션을 보는듯 화려하고 생생하며 웅장했다. 하지만 만화가 가지고 있는 단점이기도 하지만 내용은 사실 빈약했다. 물론 별책부록으로 나온 '사진과 함께 보는 고구려 역사 상식' 이 있어 고구려를 이해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오히려 이 별책부록이 알짜인듯한 생각도 들었으니 말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쫓아갈수 없을정도는 아니나 앞뒤의 개연성이나 담덕의 활약상이 구체적이지 않은 것이 아쉽다. 아이들이 보는 만화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만화책을 보며 고구려의 기상을 느낄것이고 광개토태왕에 대한 호기심이 나아가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기때문이다.
커억, 컥으로 상대편을 이기고, 둥둥둥~ 와에 담덕이 영락대왕이 되는 간단한 의성어로써 이야기의 흐름을 진행시킬 것이 아니라 조금은 이야기의 깊이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림은 정말 전체적인 화면을 압도하고 있다.
나도 사실 광개토대왕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정식명칭은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이라고 한다.고구려 19대왕으로서 우리 역사상 가장 드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광개토태왕, 이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광개토태왕의 기상과 용맹함과 더불어 우리 고구려 역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것으로도 만족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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