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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정말 사전만큼이나 무겁고 잘못하면 날카로운 모서리에 찍힐 수 있는 이 책을 힘겹게 들고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끝내주는 스릴러였다. 영화화를 의식한 작품을 무척이나 싫어하지만, 그의 작품은 영상으로도 머리 속에 그려지지만 문장의 깊이와 서술의 노련함으로도 참 멋진 작품이였다. 지금 다른 스릴러 작품을 들고 있으니 그 문장의 세련됨과 주인공의 의식묘사가 얼마나 비교가 되는지 모르겠다. 그의 다른 작품들은 어떨런지 참으로 기대가 크다.
아내를 사별한 뒤 아니 그 이전부터였겠지만 기계처럼 정확하고 건조한 일상을 지내지만 존경받는 50대의 정신분석가 리키 스탁스 박사는 8월 한달동안의 휴가를 앞둔 어느날 마지막으로 짐머만씨를 상담하다가 예기치 않은 벨소리를 듣게된다. 수년동안, 아니 거의 전생애 동안 예측없는 방문은 없었는데.. 가정집과 사무실을 교묘하게 연결한 그의 공간에서 그는 방문자 없는 한통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아내를 잃고 슬픔에서 아직 극복되지는 않았지만, 아직 죽음의 예정은 없는 그에게, 그 편지는 15일간의 시간을 줄터이니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 말한다.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그는 자신에게 큰 잘못을 했으니 그에 대한 댓가로서. 마치 이름을 맞추지 않은한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럼플스틸츠킨의 이야기처럼, 신문광고를 통해 그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듣는 것밖에 어느 힌트 하나 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단테의 작품에서 지옥을 안내하는 '버질'이라고 불러달라며 모령의 여인이 나타나고, 점차 그의 주변의 사람들을 위협하는 사건과 죽음이 발생한다. 그의 은행계좌와 신용카드가 중지되고, 그는 스치기만해도 해를 입을까 비겁하게 회피하는 협회관계자로부터 환자를 성희롱헀다는 고발접수까지 듣게 된다. 점차로 서서히 그를 고립시켜가는 과정은 놀랍다. 타인의 명예과 사정에 대해 정말로 무관심한 사람들. 그러나 리키 또한 과거에 그들과 다르지 않았다. 누군가의 불행을 막을 수 있었지만, 귀찮은 나머지 그만두었고 이에 한을 품은 이가 복수의 칼날을 간다.
마치 영화 [네트]처럼 정체성은 하나의 종이나 전산자료로 대체가 되면서, 과연 인간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리키의 모습을 통해 알게 된다. 이름을 가지고, 사회에 속해있으면서, 스스로 밥벌이를 하고, 주변과의 존중과 배려를 다하는 관계를 맺는다는 것.
결국 리키는 패배를 하지만, 그는 어리석지않았다. 후반부부터 그는 다시 복수의 칼날을 간다. 그 과정이 어찌나 스트레스 만땅해소 시켜주는지 정말 책을 잡고 쭉 읽었다. 이런 정도의 수준이라면 제프리 디버가 있겠지만, 그의 반전강박증은 읽다보면 어지럽기 까지 하고..기교없이 꼬지않고 반전없이 직선의 길을 가듯 풀어가지만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게 재미있다.
워낙에 별점을 짜게 주는데..정말 이런 작가를 이제사 알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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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존 카젠바크다. 스릴러다운 긴장감에다 영화를 보는 듯한 사실감, 그리고 인간의 심리에 대한 특유의 지적인 관찰과 사유까지... 최근 읽었던 스릴러 중 가장 수작이라 생각된다. 지리하고 우울한 삶속에 숨어살던 리키. 기억도 할 수 없던 과거의 한 순간의 행동이 생생한 지옥을 선물한다. 그러나 그 과거의 자신을 죽이면서 새로운 자신을 꺼내면서 이젠 자신만의 인생을 다시 만들어내는 주인공. 단순한 스릴러라기엔 무력한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걸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답은 가까이에, 그리고 어쩜 우리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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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평범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해나가던 정신분석가 리키는 자신의 쉰 세번째 생일날 협박편지를 받게 된다. 이 편지는 리키를 철저히 파멸시킬 생각이니 차라리 자살하라는 내용이며, 보름안에 편지를 쓴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 맞히라는 내용이다. 그리고는 그 다음날부터 리키는 말그대로 철저히 파멸되어 간다.
자신이 언제 어디서 저지른지도 모르는 어떤 사건때문에 겪게 되는 지옥. 그리고는 다시 존재하지 않는 자로서의 복수를 위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리키.
이 책은 단순히 스릴러가 아니다.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보이지 않는 자의 공격으로 느끼게 되는,, 사람의 심리를 잘 묘사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반전이 뭐랄까,, 좀 가벼웠다고 할까;; 굳이 그런 반전을 넣지 않아도 그 이전까지의 몰입감은 대단했는데 픽 식은 느낌이 없지 않다. 이정도라면 영화로 제작되어도 훌륭할것같은데, 그런 소식은 들리지 않는것이 의아하다.
한가한 주말 오후에 책을 펴자마자 빠져들어 이틀만에 읽어버린 책이다. (600쪽이 넘는 엄청난 양의 책을!) 물론 폭설로 1시간의 출근시간이 6시간으로 늘어난 것도 기여하긴 했다만.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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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지겹다면, 뭔가 즐겁게 몰두하여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길 권하고 싶네요.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한번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지겨운 일상에 이렇듯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책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미국 소설이라 영화같은 느낌이 많긴 하지만 인물 묘사나 스토리가 탄탄하고 문장 역시 손색이 없어 스티븐 킹 소설처럼 완성도가 느껴지는 책인 것 같습니다. 몰입하고 싶은 분께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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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던 중, 문득 눈길을 끄는 책이 있었다.
첫 시작부터 흥미진진 ...
그 자리에 서서 40~50페이지를 읽고는,
수중에 얼마 남아있지 않은 돈으로 덥썩 구매해 버렸다.
그리고 나서 서점 내 테이블에 앉아 끝까지 다 읽어버렸던 책...
목이 뻐근해도, 허리가 아파와도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박감과 스릴이란!
오랜만에 본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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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자분이 애쓰신만큼 정말 많이 많이 애쓰신 도서같아여~ 읽으면서 그 스릴!!!! 여운이 남는 도서인것같습니다 ㅋㅋㅋ 제가 원래 서평을 잘 안남기능데.. 이 도서는 정말 추천하고싶어서 올려드려요~ 대교베텔스만 작품중에서 또 양치기 살해사건인가??? 그것두 ㅋㅋㅋ 진짜 진짜 잼나드라구여 ^^ 이번에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했능데 만족합니다 ^^ 한번 더 읽으려구여~ 근데 개인적으로 애널리스트를 1.2권으로 나누어두 될만큼 불량이어서뤼..ㅋㅋ 보면서 손목이 쪼매 아팠다능... 이야기 를 전해드리면서~ 책을 읽겠습니다 ^^ 대박났음좋겠음돠~ 좋은책을 다들 보셔서 이야기를 공유하고싶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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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첸버그라는 작가의 이름은 생소한데 그의 여러 작품이 이미 영화화되었고, 더군다나 그 영화들이 우리한테 꽤나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였다는 사실을 알고보니 이번 작품도 은근히 기대가 된다.
53년동안 어찌보면 참 지루하다고 할 수도 있는 생활. 매일매일 자신의 진료실에서 정신상담을 해주며 똑같은 일상을 살아온 정신분석가 리키에게 어느 날, 의문의 편지가 도착한다. 보름안에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못할 경우에는 자살을 하는 게 나을 꺼라는 끔찍한 협박의 내용이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그동안 평온하고 안전하다고 믿어왔던 그의 일상의 모든 것들이 다 혼란스럽게 뒤엉키게 되고, 집안의 모든 것들에 대한 믿음조차도 부서지고 만다. 리키의 24시간은 의문의 협박자로부터 철저히 부서지고 만다.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과거의 시절. 한순간 대수롭지 않게 처리했던 행동이 이제 복수의 칼날로 그에게 돌아왔다.
처음에는 당황해하고 두려움에 떨고 무조건 도피하며 대응하던 리키는 이제 이에 맞서 철저하게 맞서게 되는데..
이 작품은 정신분석가가 한 미지의 인간에 의해 일상이 철저히 부서지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공포감이 아주 잘 나타나 있다.
리키가 선택한 '복수에 대한 복수'의 방법이 그 시도자체는 아주 스릴 넘치고 기대하게 만드는데 반해, 사실 마지막 마무리는 그다지 큰 임펙트는 없는 듯 하지만, 이 두꺼운 페이지를 읽는 동안 지루한 줄 모르고 읽을 정도로, 내면의 심리상태의 묘사가 압권이다.
은근히 조여드는 압박감과 스릴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꽤 흥미롭게 읽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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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애널리스트]는 주인공에게 전해진 한 통의 편지로 시작한다. '나는 당신의 과거 어딘가에 존재하지. 당신은 내 인생을 망쳤어. 그 방법이나 이유, 시기조차 알지 못하겠지만 그건 사실이야. 당신은 매 순간 내게 불행과 기쁨을 주었어. 내 인생을 망가뜨렸지. 이제 나는 당신을 철저히 파괴시킬 생각이야. 자살하시오, 박사.'...
밑도 끝도 없이 자살하라는 내용의 편지... 주인공 '리키'는 누구나가 그렇듯 그 편지의 내용을 무시한다.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를 더해간다. 이 책의 작가인 '존 카첸바크'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작가이기는 하지만 이미 그의 작품 중 여러편이 영화화되었고, 또 영화화 될 예정으로 보기 드물게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작가 중 한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애널리스트]는 기존의 스릴러적인 공식을 깨뜨리며 새로운 공포심을 독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는데, 아쉬운 것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내용상 마지막 3부는 없는 것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든다. 제1부 '반갑지 않은 편지'는 주인공 '리키'에게 편지가 전해지면서 벌어지는... 전체 이야기의 도입 부분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제2부 '존재하지 않는 자'는 주인공 '리키'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마지막 제3부 '무능한 시인들도 죽음을 사랑한다'는 일종의 반전으로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 반전이 꼭 필요했을까 싶을 정도로 3부의 구성은 이전과는 또 다르게 급박감을 상실한 채, 그저 묵묵히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을 분이다. 그러면서 나름의 반전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부에 비해 확실히 떨어진 몰입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으며 전체적인 짜임새나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신선한 매력은 최고이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약간의 허술함을 선보이고 있다는 데 아쉬움이 남는다.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약간의 비주얼적인 요소의 가미를 위해 3부를 추가했다는 느낌도 든다. 드라마나 영화로의 제작을 염두에 둔...
아직까지 이 책의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없기는 하지만, 아무튼 이 책의 소설로서의 매력은 3부의 등장으로 인해 반감된다. 1부와 2부로 인해 극도로 끌어올려진 긴장감은 3부로 인해 점차 수그러드니 말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최고로 꼽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주인공과 이 책 속에 보여지는 여러 상황들의 대한 묘사다.
이 책 [애널리스트]의 주인공 '리키'는 앉아서 사고하는 타입의 냉소적이고, 생각이 많은... 다소 복잡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반응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정신과 의사가 직업인 만큼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움직이는 데는 서툴기만 하다. 평화롭고, 안전하고, 지루한 53년의 삶을 살아온 사람에게는 그게 오히려 당연한 일일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그의 모습은 효율성을 중시하며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현대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런 그에게 자살하라는 도전장이 날아들고, 명백한 죽음의 위협을 느끼자 갑자기 삶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른다. 아내가 죽은 후 언제나 의기소침한 삶을 살던 그가 인생의 막다른 끝, 그것도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선택한 것은 복수였다.
자신을 향한 누군가의 복수, 그리고 그에 대한 복수... 인간의 정신을 해부하고 치유하는 정신분석가라는 인물이 선택한 유일한 해결책으로는 너무나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내면의 갈등을 통해 제2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리키'의 심리적 묘사는, 스릴러라는 장르가 인간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보여줄 때 그 흥미가 배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또 다른 '리키'가 되어 책 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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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