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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폭력 사건으로 최초로 승소한 실화를 다룬 영화
남자인 내가 봐도 역겨운 행동들을 서슴치 않고 행하는 남자들이 같은 남자로서 상당히 부끄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남자들에게서 여자 근로자들을 보호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조시(샤를리즈 테론)가 그들과 그들을 묵인하는 회사와의 힘겨운 사투를 시작하지만 남자들에게 당한 여자들도 일자리를 잃을까봐 조시의 편에 서지 못한다. 회사측은 조시의 아픈 과거를 들추어 내며 조시의 행실을 비난하여 조시 가족들을 힘들게 하지만 조시와 그녀의 변호사 빌(우디 해럴슨)은 결국 사람들의 맘을 움직이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두 장면 딸인 조시가 광부로 일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조시의 아버지는 늘 조시와 까칠(?)하게 지내지만 조시가 회사와의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조합원 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할 때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비난하지만 조시의 아버지는 당당하게 그녀의 편에 서서 조시가 옳음을 얘기하는 장면과
법정에서 변호사 힐이 외톨이가 되더라도 일어서서 진실을 말해달라고 할 때 아픈 몸을 이끌고 법정에 나와 조시의 편이 되어 준 글로리와 드디어 맘을 움직인 여러 사람들이 하나씩 일어나는 장면 마치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을 향해 학생들이 책상위로 올라가는 장면을 연상시킬 정도로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다.
지금은 직장 내 성폭력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없진 않은 것 같다. 남녀가 모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빨리 정착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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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미국에서 최초의 직장 내 성폭력 승소 사건을 영화화한 노스 컨츄리. 법정에 앉은 조시 에임스는 아버지가 다른 두명의 아이를 가진 싱글맘이라는 이유로 변호사로부터 인격적 모독을 당한다. 조시는 생활고를 겪어보지 못한 채 타인의 삶을 자의적으로 평가하려는 중산층의 도덕적 결벽증을 비난한다.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온 조시는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고임금을 보장하는 광산 일을 시작했었다. 더이상 자신의 미모를 생계수단으로 삼아 남성의 경제적 능력에 의존하고 싶지 않았던 그녀에게 광산은 노동의 강도는 높지만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하는 직장이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던 광부 일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조시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고된 노동이 아니라 여성 광부를 대하는 남성 동료들의 태도였다. 현재 시점에서도 남성과 여성 사이의 성적 폭력 문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최근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성추행 문제는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권력과 성의 상관관계와 남녀간의 시각차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순히 여성과 남성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의 불평등한 관계에 대한 문제이며, 계층과 공간을 초월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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