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나온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머털도사 애니....

아쉬운 마음에 만화책을 소장하던 터에 드디어 머털도사 세트가 나왔군요!

너무 보고싶었던 애니라 예전 생각하며 학수고대하고 기다려서 봤습니다.

받아보니 일단 구성품은 간단한 일반 종이케이스에 dvd케이스는 속지가 없이 썰렁합니다. dvd내용은 별다른 서플없이 아주 단순한 메뉴고요...솔직히 실망스럽더군요.

화질도 생각보다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오래전에 제작 된거라는 걸 감안해도 아무래도 화질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마징가z등의 일본 애니는 지금봐도 무난한 정도는 되는 화질인데 말이죠...

어찌되었는 제품 구성은 전체적으로 좀 실망스럽긴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내용 자체가 워낙 좋은 애니라 충분히 감안하고 볼수 있었습니다.

구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좋은 애니를 보여줄수 있는 기회라 생각됩니다.

머털도사의 추억이 있으시다면 구매를 고려해 보셔도 될듯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구입을 했습니다..우리 만화를 접할 기회가 없고 아직 한글을 읽을줄 모르기 때문에 평소 좋아하고 있던 이두호 화백의 머털도사 시리즈를 택했습니다..만들어진지(원작) 십 오 육 년 이상 되어 보이는데 화질의 선명함등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서 좋습니다(정확한 것은 모르지만)..다만 평소에 우리 것에 대한 정확한 그림체로 정평이 나있는 작가가 주인공의 중요한 축인 묘선이와 그의 거주지가(성 혹은 정자) 중국풍인거 처럼 보여서 조금 아쉽네요...악한이라서 그렇게 처리 한 것인지 모르지만 일체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상해 보입니다..원래 만화에 자주 나오는 또매의 얼굴하고 여기 디브디의 얼굴이 좀 다른거 같은데 맞는지요??

머털도사를 보고 나서 바로 폼포코 너구리를 접하게 되었는데 이전엔 머털이만 좋아하던 아이가 너구리를 더욱 좋아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맘 한구석이 허전하네요. 너구리에 비하여 작품의 치밀함과 재미가 떨어지는것은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한국문화에 바탕을 둔 작품이 별로 없는 요즘 머털이가 이맘큼이라도 받쳐주니 다행이다 싶습니다..우리것을 찿으시는 분들에겐 한번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이번에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제가 가지고 있는 미니밴(2007년오딧세이)에 있는 디브디 플레이로 이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지역코드가 이곳은 1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구입한 많은 디브디가 작동이 되지 않았는데 이 머털도사 시리즈는 볼 수 있습니다..따라서 미국에 계신 교포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