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대기업의 기술연구소에서 관리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고 현재 R&D 중심의 벤처기업에서 CFO로 근무하면서 R&D 경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에 대한 관련 자료가 부족하여 늘 답답한 심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 동안의 국내 R&D 경영관련 자료라야 주로 외국의 사례를 번역 수준으로 소개하면서 말미에 마지못해 몇 줄의 평가를 적는 궁색함과 무성의함, 아니면 한 두 가지의 이론적 또는 실무적 성과를 토대로 이렇게 저렇게 하여야 한다며 그때그때 마다의 임기응변의 당위론과 결과론적 해석에 열중하였던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 하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R&D 경영의 현장에서 고민하는 경영진과 리더들에게 모처럼 접하는 종합적 실무지침서로서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책이라고 생각하여 감히 일독을 권하며 늘 곁에 두고 수시로 펼쳐 보기를 권하고 싶다. 본 독자가 생각하는 이 책의 강점을 꼽으라면 첫째, 국내 기업의 R&D 현실과 조직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 둘째, R&D 관련 문제가 전반적으로 짚어져서 종합적 접근이 이루어졌다는 점, 셋째, 문제해결에 대한 대안이 충분히 제시되어 있어 현장에서의 활용에 유용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 등이 하겠다. |
| Research만을 해왔던 나에게 기업에서의 R&D를 어떤 방식으로 해 나가야 하는가는 어려운 문제였다. 그런 중에 따끈따끈하게 내 손에 쥐어졌던 이 책은 조금은 교과서적이긴 하지만 매우 간결하게 필자의 경영론을 제시하였다. 필자는 R&D라는 어쩌면 기업에서는 특수한 분야를 잘 경영하기 위한 황금률로 여섯 가지(시장중심의 R&D, 역동적인 프로세스, 애정과 신뢰에 의한 인력관리, 열린 기술 지식 관리, 혁신이 넘치는 조직, 살아있는 리더십)를 제시하였고 각각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과제 및 모식도를 그려주었다. 특히 각 상황들을 표로 잘 정리하여 대비하여 정리를 해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간결함에 덧붙여 외국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소개해 보다 실제적으로 독자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너무 학구적인 내용과 미국과 일본의 경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한국의 현실과는 약간 동떨어진 면이 있었고 실제 국내기업에서의 사례와 전망이 없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았다(필자는 LG경제연구원에서 다년간 근무하였다). 그의 경영론의 골자는 자칫하면 research의 영역(특허나 논문)으로 치우칠 수 있는 기업의 R&D를 소비자의 니즈를 가장 우선시하게하고(특히 마케팅이나 QA/QC를 통한 소비자 니즈의 파악) 프로젝트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조직을 기획하여 정확하게 인력관리를 하고 또한 경직된 기술관리가 아니라 핵심기술을 확보한 상태에서 상품화를 위하여 효율적인 아웃소싱을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리더십의 역할을 제시하고 결국은 이 많은 것들을 리더에게 맡긴다. 이 책에서 특히 눈에 띄던 것은 인력관리 부분이었다. R&D인력에게 지속적인 의욕을 고취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평균적인 임금을 상승시키는 방법이 아닌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와 그들의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이벤트 방법을 제시하였고 특히 그들이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자기자신의 발전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이 부분은 특히나 연구원들의 이직이 각 기업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현실에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고 생각되어진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간결하지만 실례를 잘 들어서 R&D경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해주었다고 여겨진다. 또한 친절하게 필자는 뒷부분에 참고문헌을 나열하여 이 분야에 대해 독자들로 하여금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