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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자에 대해 관심이 있던 차에 성균관대에서 출간한 "주자"란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용도 좋고 편집도 좋다.
그러나 제1부 주자의 생애편은 "인간 주자"(미우라 쿠니오가 지었고 김영식, 이승연씨가 옮긴)의 인용이 너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인간주자의 내용외에 홍원식교수의 몇몇사진과 필자가 무이산에 가서 찍은 사진 몇장이 제1부를 차지한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읽었던 인간주자가 다시 생각나서 너무 좋았으나 두 책을 비교해본 결과 인용문이 제1부 주자의 생애편에 80-90%가량 된다는 점이 인간주자의 저자와 역자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나 의심스럽다. 일반적으로 다른 책을 인용한 경우 인용되었음을 알리는 각주 또는 미주로써 독자에게 혼란이 안가게 하는데 이책은 그대로 인용하면서 머리말에 미우라씨로부터 많은 신세를 졌다는 표현을 하고 넘어간 부분이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내용이 좋아 별4개로 평가했다. 혹 인간주자를 못보신 독자분들은 꼭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