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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선비들의 글이 아닙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어머니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어머니가 하신 말씀 하나, 행동 하나 하나가 모두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일종의 교훈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깥일에 바쁘셨던 아버지들의 권위적인 말씀보다 어머니들의 말씀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지는 것은, 아마도 어머니들이 우리들의 삶 가까이에서 우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자애롭고 따뜻하게 일깨워주셨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 집안의 자식으로서, 배우자의 반려자로서, 내 아이들의 부모로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시대상황과 삶의 방식은 많이 달라졌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어떤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기에 어머니들의 말씀이 더욱더 가슴에 와 닿는게 아닐까 합니다.
현대에는 진부하게만 느껴지는 공자왈 맹자왈이 어머니들의 입을 통하면서 전혀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책이 어머니들의 삶을 서술했다고는 하지만, 현대에는 어머니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한 번쯤 삶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끔 만드는 어머니들의 말씀들이 담겨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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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는 다소 낯선 느낌이 들었지만 실제 책 내용은 어려움 없이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어머니란 어쩌면 너무 익숙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당연한 것 처럼,
조선시대 어머니들의 지혜와 그 정신은 선비보다도 더 강하고 진했다. 다만 시대적 분위기로 인해 그것이 잘 드러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어쩌면 잘 드러나지 않아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이제는 그다지 적지 않은 내 나이에 이 책은 언젠가 한 가정의 아내와 어머니로서 살아가게 될 나에게 앞으로의 그 삶의 지침서와 같은 것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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