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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원한 고전, 박완서 <엄마의 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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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뚝>은 3편으로 이루어진 연작소설이다. <엄마의 말뚝․1>에서 ‘말뚝’은 서울 변두리에 엄마가 마련한 초라하지만 자랑스러운 집을 가리킨다. 또한 그 집을 얻기까지 엄마가 보여준 끈질긴 집념도 ‘말뚝’에 해당한다. <엄마의 말뚝․2>에서의 ‘말뚝’은 엄마의 마음 깊이 박혀서 결코 뽑히지 않는 원한, 즉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리킨다. 그것은 바로 오빠의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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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뚝>은 3편으로 이루어진 연작소설이다. <엄마의 말뚝․1>에서 ‘말뚝’은 서울 변두리에 엄마가 마련한 초라하지만 자랑스러운 집을 가리킨다. 또한 그 집을 얻기까지 엄마가 보여준 끈질긴 집념도 ‘말뚝’에 해당한다.

<엄마의 말뚝․2>에서의 ‘말뚝’은 엄마의 마음 깊이 박혀서 결코 뽑히지 않는 원한, 즉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리킨다. 그것은 바로 오빠의 죽음을 가리킨다.

<엄마의 말뚝․3>은 앞서의 두 작품에 이어진 이야기로서, 어머니는 수술 직후 광란을 겪고 삶에 대한 무기력으로 인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어머니는 병석에 눕기 전에 강화도에 가서 옛 고향 땅인 개풍군의 풍경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었다. 어머니는 아들이 죽자 화장해서 가족들의 무덤이 있는 고향 땅을 향해 뿌렸던 것이다. 바다 건너로 보이는 고향 땅은 오빠의 무덤이자, 어머니의 상처가 담긴 장소였다. 어머니는 자신이 죽은 후에도 묘를 쓰지 말고 화장해서 오빠처럼 고향을 향해 뿌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작중 화자인 ‘나’는 어머니의 유언을 지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한다. 결국 ‘나’는 다른 자손들의 의견에 따라 어머니를 화장하지 않고 무덤을 만든다. 어머니의 무덤은 또 하나의 말뚝이 되어 자손들이 기억하고 돌보아야 할 의무의 대상으로 남게 된다.

이 작품은 광복 후부터 6.25전쟁에 이르는 동안 벌어진 이념적 대립과 서울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생생히 그려내고 있다. 또한 전쟁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겼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박완서의 무르익은 소설가로서의 장인정신과 한반도의 분단과 통일 문제에 대한 깊은 철학적 성찰이 담겨 있는 수작이다.

 

g*******o 2008.07.2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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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님의 글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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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박완서님 하지만... 소시적 책 읽기를 게을리한 나에게 박완서님은 그저 많이 들어본 작가에 불과했다...   <엄마의 말뚝>과 <자전거 도둑>을 만나기 전까지 말이다.   전에도 간간히 읽었던 책은 문학책이라기 보다 자기계발도서나 육아지침서 같은 책들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한국문학 난 책을 읽을 때 첫장을 읽는 게 가장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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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박완서님

하지만... 소시적 책 읽기를 게을리한 나에게

박완서님은 그저 많이 들어본 작가에 불과했다...

 

<엄마의 말뚝>과 <자전거 도둑>을 만나기 전까지 말이다.

 

전에도 간간히 읽었던 책은 문학책이라기 보다

자기계발도서나 육아지침서 같은 책들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한국문학

난 책을 읽을 때 첫장을 읽는 게 가장 조심스럽다.

 

왜냐면 책 편식이 심한 편이라

딱 두 페이지 정도를 읽으면

이 책을 덮게 될지..

아님 몇 시간을 투자해서 금방 읽게 될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엄마의 말뚝>은  첫 페이지에서 느낌이 왔다..

오늘 마지막장까지 보겠구나.

 

게다가 내가 읽은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청소년들을 위해

박완서님이 좀 더 쉽고 재미나게 고쳐 쓴 글로 읽었다

[교과서 한국문학/휴이넘]

그래서 더 술술 읽혀진 것일지도...

하지만 와닿은 그 느낌은....감성은 줄어들지 않았으리라..

 

처음 <엄마의 말뚝1>에선

주인공의 어린 시절로

서울로 이사오게 되면서 겪게되는

일련의 일들...

주인공이 서울에 대한 호기심 가득하듯

나 또한 호기심이 가득한 채 읽었던 거 같다.

 

그리고 <엄마의 말뚝2>가 되면서

엄마...엄마..

주인공이 자기가 집을 비운 사이

뭔가 안 좋은 사고가 있음을 예지

그런데..가족이 모두 집에 있다.

사고를 당한건 주인공의 엄마란다..

그런데 한편으로.안도의 한숨을 돌리는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느낀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현실일 수 있는

눈물이 마구마구 쏟아졌다

주인공이 나인 것처럼.

이때부터 책 속에 더 깊이 빠져버린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내 눈물 때문에

책의 글이 안 보여 얼른 눈물을 닦아내버렸다....

 

<엄마의 말뚝3>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시기까지

시골에서 남편을 병원에 못 가보고 굳하려다 잃게되고

신문명을 쫓아 서울로 상경..

그리고 625전쟁

아들을 비참하게 잃고..

그리고 낙상사고로 대수술을 하시고..

세월이 또 흘러 돌아가시기까지의 이야기

순식간에 몰이되어 읽어내려간

<엄마의 말뚝>

 

[교과서 한국문학]80권 전집중  박완서님 책이

10권이던데....다 읽어보고 싶어진다.

(난 한 작가에게 꽂히면 그 작가 글은 다 찾아서 읽는 경향이

책 편식쟁이인 내게 맞는 작가를 찾았다는 기쁨만으로도~)

 

아님 어쩌면 이 책이 성인 버전이 아니라

아이들 용으로

쉽게 각색되어 나와서 내가 술술 읽혀진 건 아닐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야기 시작 초입부분에

만화로 세상 엿보기라던가

한눈에 보느 작품 세계도

다음 글을 빨리 읽어보고 싶게 만들더라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논술거리나 논술문제도 있어 읽어보니

책을 읽고 생각해보면 좋은 문제들이란 생각도 들었다.

머..한국현대문학 작가가 자신의 글을 아이들에게 맞게 새로 집필하고

논술영역쪽은 서울대 교수진들이 집필. 감수하였다니

통합 논술 독서 교재로도 손색이 없겠다.

 

 

지금 느낌이 감성이 퇴색되기 전에

내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 읽자마자 글을 남기게 된다.

m******l 2012.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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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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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완서 작가의 글을 그녀의 짧은 글을 담아 놓은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는 책에서 처음 만나고 다른 책들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라는 책을 찾아들었었다. 그때 느꼈던 것들은 아! 정말 한편의 드라마다. 요즘 나오는 드라마들의 모티브가 여기에 다 있었구나!라고 생각될 정도의 한마디로 말해 요즘에도 먹히는 사람들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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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완서 작가의 글을 그녀의 짧은 글을 담아 놓은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는 책에서 처음 만나고 다른 책들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라는 책을 찾아들었었다. 그때 느꼈던 것들은 아! 정말 한편의 드라마다. 요즘 나오는 드라마들의 모티브가 여기에 다 있었구나!라고 생각될 정도의 한마디로 말해 요즘에도 먹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특별하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일상 속의 아픔과 고난 역경들을 잘 담고 보듬어주고 있는 작가의 글들이 공감이 많이 가고 참 마음에 들었었다.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지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던 중에 박완서 작가의 책들을 초중등 청소년 눈높에이 맞게 나온 책이 있다고 해서 "엄마의 말뚝"이라는 책을 얼른 찾아들었다.

 

휴이넘의 교과서 한국문학 "엄마의 말뚝"은 서울대 교수진이 내놓은 통합 논술 능력을 키우기 위한 책이라서 이제 곧 한국문학을 접하게 되는 딸아이를 위해 눈이 더 많이 갔다. 요즘은 수학 문제도 단순한 단답형이 안나오는데 생각하는 사고력을 키우는게 참 힘든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공감을 나눌 수 있는 글을 쓴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아주 필요한 것인데 이것 또한 그냥 아무책이나 읽는다고 길러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흥미위주의 책들만 찾아들었던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한국문학에 대한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확 깨버린 책이었다. 아이를 위해 읽었다가 오랜만에 책을 보면서 두번이나 눈물이 울컥나왔다. 초중등용의 청소년 눈높에에 맞게 나왔다고 해서 그냥 쉽게만 풀어놓았으리라 생각했는데 정서가 매마른 날 울리다니 박완서 작가의 글에는 사람을 푹 빠지고 잡아당기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엄마의 말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원한 고전이란 평을 듣는다.

중.고등학교 각종 교과서에 수록 되었고, 1981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평론가와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고 하니 내가 눈물을 흘린 것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지껏 한국문학 특히 교과서 문학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하게만 느껴지고

공부라는 생각에 찾아들지 않게 되는데 딸아이에게 한국문학을 처음 접하게 해줄때

꼭 박완서 작가의 책들을 먼저 읽어보게 권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느낀 이런 감동들과 공감들을 내 아이에게도 똑같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故 박완서 작가의 글들을 살아생전에는 왜! 접하지 못하고

이제야 뒤늦게 접하게 되었는지 참 아쉽게도 느껴진다.

 

특히 이 책이 참 마음에 들었던 점은 교과서 한국문학이 학생 독자들을 위해

지금가지 발표현 소설들을 쉽게 재미있게 고쳐 쓴 것이지만

박완서 작가가 직접 학생들을 위해 고쳐썼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냥 축약본 처럼 원본을 고친 것이 아니라 원 작가가 쓴 것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이제는 근현대사와 같은 역사에대해서도 접하게 되는데

요즘 아이들은 나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일제 강점기, 6.25전쟁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 같다. 환경도 그렇지만 시험이라는 한계에 많은 비중을

차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것들이 점점 아이들에게 과거를 잊게하고 윗세대와 아랫세대를 공감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 일본을 싫어하고 반감정을 가지는지 왜 6.25전쟁으로 빨갱이라 칭하며

분단의 아픔을 겪고 이산가족등의 문제가 나오는지 그런 것들을 아이들이

단편적인 사건으로만 접하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다.

요즘 신세대들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하지만 박완서 작가의 작품들을 읽다보면 우리 시대의 이야기들

근현대사의 배경을 아주 드라마보듯이 리얼하게 접하고 그 소소하고

마음을 울리는 감정들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좀더 일찍 학창 시절 이런 책들을 많이 읽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새삼하게 된다. 왜 책을 읽어라 읽어라 했는지를 이제야 조금은

이해를 하게 된다. 무슨 책을 읽는지까지 이야기 해줬다면 이런 책들을

접하라는 것까지 이야기 해줬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다.

내 아이들에게는 꼭 알려줘야겠다.


휴이넘의 교과서 한국문학 엄마의 말뚝은

논술대비 한국문학을 알려주는 책이라서 그런지

목차를 살펴보면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를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었다.

문학을 굉장히 어렵게만 생각하는 나에게도 아주 재미있게 읽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줘서 성인이 읽어도 문학을 어떻게 접하고

읽어야할지를 알려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맨 뒷편을 살펴보니 박완서 시리즈 말고도

황석영, 박경리, 공지영, 조정래등 이름만 들어도 딱아는 작가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이 책들을 모조리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만화로 세상엿보기라는 부분에서 책 전반에 주제로 나오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엄마의 말뚝은 근현대사의 여성에 대한 시선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여자는 가정일을 모두하고 공부도 안시키고

장손이라고 아무것도 안하고 대접받는 시대.

지금은 덜하다고 하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심하던 옛날의 상황을

요즘의 시선으로 이해하기란 힘들텐데 그런 것들을 아주 쉽게 풀어놓고 있다.

 

책을 읽고 생각을 넓히기란 쉽기가 않는데

알고 가자, 논술거리에서 '엄마의 말뚝'을 읽으며 생각해볼 것들

무엇을 담고자 했는지에 대해서 생각 할 거리를 넓혀주고 있었다.


중간 중간 들어가있는 삽화도 책을 쉽게 읽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한국문학에는 요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있어서 읽기가 수월치는

않은데 휴이넘의 엄마의 말뚝은 초중등 학생들이 읽기에도 아주 편하게

볼 수 있게 쓰여진 것 같다.

 

'엄마의 말뚝'은 총 3편으로 이루어진 연작형 소설인데

각 편마다 선생님과 나누는 작품이야기로 작품해설을 담고 있어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참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생각을 갖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와는 어떤 생각을 갖는지 내가 미쳐 생각지 못한

작가의 생각들을 놓친 것들이 없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책을 읽는

한 재미라는 생각에 읽는 재미가 솔솔했다.

 

 

책을 덮고나면 엄마, 어머니에 대한 생각에 오랫동안 잠기게 된다.

'엄마의 말뚝'에는 가난과 시골의 무매한 사고로 남편을 잃은 어머니가

두 자식을 데리고 서울로 상경해 모진 고생을 하며 자식들을 키워온 이야기가

8살 딸아이의 시선으로 그려지고 있다. 2,3편으로 이어질 수록 일제강점기에서

6.25전쟁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8살 딸아이도 성장하고 어머니도 나이가 든다.

이 책한권으로 우리의 근현대사를 다 들여다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제강점기와 전쟁에서도 사람들은 살았고 그 속의 일상들을 소소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여자, 특히 어머니라면

내 딸아이와 내 엄마를 생각나게 할 것 같다.

 

"딸아, 괜찮다 괜찮아. 그까짓 몸 아무 데 누우면 어떠냐, 너희들이 마련해 준

데가 곧 내 잠자리인 것을......."

 

유언대로 해주지 못한 딸자식을 위해 죽어서까지

이름 석자로 위안을 주는 어머니.

 

말로는 다 표현하기 어려운 많은 것들을 '엄마의 말뚝'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다.

박완서 작가의 다른 휴이넘 책들도 어서 찾아들어야겠다.

 

 

 



 

e*****7 2012.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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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처음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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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집안의 기둥인 오빠.. 서릿발같은 시어른들을 거스르고 서울 판자촌 꼭대기에서 죽어라 일을 해서 아들을 가르치는 어머니... 그 시대, 여자는 가르칠 필요도 없고, 가르치면 오히려 일난다고 생각했으나.. 어머니는.. '신여성'이 되라며 딸도 데려다 가르친다.   시어른이 계시는 시댁에 올 때 어머니는.. 너무나 당당한 '서울 여자'였다. 그러나 막상 어머니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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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집안의 기둥인 오빠..

서릿발같은 시어른들을 거스르고 서울 판자촌 꼭대기에서

죽어라 일을 해서 아들을 가르치는 어머니...

그 시대, 여자는 가르칠 필요도 없고, 가르치면 오히려 일난다고 생각했으나..

어머니는.. '신여성'이 되라며 딸도 데려다 가르친다.

 

시어른이 계시는 시댁에 올 때 어머니는.. 너무나 당당한 '서울 여자'였다.

그러나 막상 어머니를 따라 나서 서울에서 바라본 어머니는 '촌여자, 그리고 굽신거리는 곁방살이 아낙' 이였다.

집안의 기둥으로 일찍 어른이 된 오빠..

철없는 나...

 

엄마는 어디에 말뚝을 박고 싶으셨을까?

남편에서 아들.. 아들에서.. 고향.. 고향에서 딸.. 그리고 다시 어디일까??

엄마의 바람과는 달리 기둥인 오빠는  반미치광이가 되어 결국엔 어머니 앞에서 총살을 당하고..

그 아들을 고향이 보이는 최북단에서 가루로 뿌린 엄마...

 

그 세월을 견딘 엄마..   말뚝을 어디에 박고 싶으셨을까??

엄마의 마지막 소원인.. '나도 아들처럼....'

결국 남은 손자와 딸은... '나의 것'에 의해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하고....  매장을 한다..

그리고.. 읊조린다..

 

엄마에게... 훨훨 자유롭게 날으라고...

 

엄마의 말뚝은..  어디였을 때가 행복했을까??

그토록 떠나고 싶었던.. 고향아니였을까??

YES마니아 : 로얄 e******1 2009.09.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