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마릴리온을 읽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았지만 국내에 번역된것은 한권밖에 없었습니다. 그 한권마저 번역이 매우 졸렬하다는 평을 듣고 있었기에 약간의 고민을 거쳐 원서를 구입하게 되었지요. 사실 실마리릴리온을 읽고 싶으나 졸렬한 번역의 국내판을 읽기는 꺼려지지만 덥썩 고가의 원서를 사기가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책가격이 만만찮은것도 문제였지만 과연 저의 영어 실력으로 이 원문들이 해석이 가능할지, 그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지가 의아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부분 실마릴리온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일겁니다. 그러나 일단 이 책을 읽은 저로서는 구입을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역시 어휘력이 매우 딸리는 편에 속하지만 별다른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르는 단어도 있었지만 그것이 사전을 찾으면서 귀찮게 느껴질만큼 자주는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고등학교 정도의 영어실력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큰 무리없이 내용을 이해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내용에 대한 예찬은 이미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으니 관두기로 하겠습니다. 판타지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톨킨경의 작품에 저의 부족한 말이 덧붙여 지지 않더라도 이미 그 가치는 이 책을 읽은 모든 이들이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판타지를 좋아하시고 영어실력향상의 결과도 노리시는 실마릴리온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이 책을 권장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