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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따르면 <화>는 '죄책감'이 들 때 자신의 허물을 덮기 위해 쓰는 가면이란다. 죄책감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실망'했을 때에도, '부끄러움'을 느낄 때에도, '질투'나, '좌절', '슬픔', 그리고 '두려움'을 느낄 때에도 <화>를 내서 짐짓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데 쓰인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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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통볼통 화가나는 판화기법의 그림 표지에서 아주 감정이 잘 드러나 있는 그림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첫장을 넘기고 나서 글쓴저자의 일곱살난 아이가 벽에 쓴 삐뚤삐뚤 낙서가 소개되어 있어요
"이제 화내지 말고 우수자"
원고를 읽고나서 아이의 느낌이였답니다
아이들의 느낌 혹은 저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더랬지요 책은 동시처럼 통도령의 일상속에 화난 모습을 따라가고 있지요
그리고 백과나 과학지식책의 무엇처럼 팁에 화로 인한 몸의 변화를 알려주기도 해 아주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답니다 말풍선에서 혹은 동물들의 화난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했고 화를 내면 화를 부른다,여러 얼굴의 화... 일렁이는 화 ,내안에 화다스리기등등... 감정의 상승곡선을 잘 표현하는 그림들과 잘 어우러져 아이의 기억속에 화는 어느새 이해되는 감정 ,조절되는 감정으로 변모해 있을거 같더군요
책은 화로 인한 결과를 보고 이해하는 과정동안 화에 대한 속담 ,사자성어 , 화에 대한 네가지 오해 ,결부지을 만한 화에 대한 명언들을 소개하면서 아이의 마음속을 잘 들여다 보게 도와줍니다 내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것 같아 놀라게 하는 책 .. 신기한 책이였어요 그건..읽는 내내 저 역시도 제외가 아니였다는거 ^^ 신통한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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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나들이를 나갔다. 서가를 돌다가 우연히 아이세움에서 감정에 대한 책을 몇권 시리즈로 발간한 것을 발견했다. 제목도, 각 장의 화난 그림도 어쩜 그렇게 잘 표현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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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늘 아이의 마음과 행동이 늘 걱정이다.
참을수 있는건데도 쉽게 화를 내거나 울어버리거나 주먹을 사용하는게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여느집과 마찬가지로 우리집 두 녀석도 늘 전쟁이다..
별거 아닌걸 가지고 싸우고 싸우다 울음보를 터뜨리며 게임오버가 된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은 정말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싸움이 잦은건 감정을 통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감정 표현이 잘 안되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걸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그림부터 화가 나 있음을 알수 있다.
처음에 책을 펼쳤을때는 왜 이렇게 산만한지..정신없어 보였다.
하지만 내용을 읽으면서 느끼는건 복합적인 마음을 나타낸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7살 딸은 그림을 따라 그려보고...화를 내니 못생겼네~그런다..
10살 아들은 오래도록 책을 읽었다.
자신의 모습같을지도 모른다..3학년 시기에 아이들이 많이 싸운다고 하니까..
책을 읽은 아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누구나 화를 낸다...기분이 나쁠수도 있고 슬플수도 있다.
하지만 그 감정을 자신이 들여다 보며 통제를 해야한다..
그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음을 말해주었다.
아이뿐 아니라 엄마인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아이들로 열이 조금(?) 날때도 있으니까.......ㅎㅎ
시리즈로 나왔다고 하니 다른책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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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감정 시리즈는 언제나 그렇지만 쉽고 친근하게 내용에 접근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짧은 글 속에 많은 것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리즈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화'라는 감정에 대해서 차근차근 풀이해놓았다. 무엇보다도 화라는 감정 이면에 숨어있는 감정들을 만화로 풀어놓은 대목은 어른인 나에게도,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내용이었다. 어른조차 자신이 화를 내면서 그 이면에 어떤 감정이 있고, 그 감정이 화라는 다른 감정으로 표출이 되었는지를 잊어버릴 때가 많다. 그러니 아이들은 더더욱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면의 감정을 모르면 '화'가 날 때 화를 다스리기도 어렵고, 또 대처하기도 어렵다. 그런 면에서 그림으로 쉽게 아이들에게 '화'가 날 때 사실은 어떠어떠한 면때문에 화가 났는지를 알게 해주는 것은 참 유용하다. 화라는 감정을 끌어당겨보면 그 뿌리에 좌절감, 실망감, 두려움, 슬픔, 부끄러움, 질투라는 감정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우리의 화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 지 친절하게 설명해놓은 부분들은 적용하기도 쉽다. 그리고 화의 부정적인 측면과 더불어 긍정적인 측면도 더불어 설명해놓아 아이들로 하여금 '화'에 대한 건강한 감정을 가질 수 있게 한 것도 균형을 잃지 않게 하는 좋은 내용이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건강한 '화'가 없었다면 무미건조하고 변화조차 없었을 수도 있다. 건강한 화로 인해 좀더 개혁되고 발전되어 온 부분도 많이 있으니까 말이다. 통도령을 통해 연쇄적인 화풀이에 대해 보여주는 장면도 나름대로 반성을 요하는 대목이었다. 나 또한 그런 식으로 아이들에게 화를 낸 적도 종종 있었으니까 말이다. 예전과 달리 이젠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감정을 처리하는 법,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대면하는 법을 알게 되어서 기쁘다. 우리 어렸을 적에는 "무조건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다스렸지만 그 방법은 억누르는 것이었지 건강한 해결책이 아니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이 이 시리즈를 통해서 자신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잘 다루면서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엄마인 나로서도 정말 기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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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 뜨끔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저를 향한 소리같이 느껴질 때 그렇죠. 그런데 그런 책을 또 만났습니다. ‘화’에 대한 총체적인 정리를 명쾌하게 내려주는 바로 이 책이죠.
얼마 전 온 가족이 산으로 나들이 가서 사찰에 들렸습니다. 저흰 사찰에 가면 신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부처님께 인사 드리자고 대웅전에 들어가 절을 하거든요. 절하고 나와서 아이들에게 뭐라고 기도했냐고 물었더니 저희 아이 하는 말, 엄마가 화내지 말라고 했다네요. 이런 이런! 제가 얼마나 자주 화를 냈길래 그러나 싶은 게 절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제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요. 화가 날 때 나타나는 우리 몸의 변화, 동물들의 반응, 화를 숨기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방법, 화에 대한 표현과 속담, 사자성어, 내 안의 화 다스리기 등 정말 화에 대해 이런 표현도 있었구나!, 이렇게 숨기는구나! 등 제가 오히려 더 신나서 읽게 되더라니 까요.
그러면서 화가 반드시 부정적이고 나쁜 것이 아니고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는 글에 정말 공감하면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것이 이럴 때 정말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어른인 저도 그러니 아이들에게는 정말 자신의 감정에 대해 잘 알고 이를 적절히 지혜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죠. “엄마가 막 화를 내는 것은 아니야. 너희들이 잘 해주기를 바라는 엄마 마음이 너무 앞서서 그랬지. 앞으로 엄마도 노력할 테니 너희들도 조금만 더 노력해주겠니?” 하고요. 아이들이 제 말을 알아들었을까요?
아이들을 통해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도 솔솔~ 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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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몇 명이 모둠을 만들어서 의사소통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전에는 사실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 그다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했었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 그러나 교육을 받으며 많은 것을 느꼈다. 감정이라는 것은 단순히 지금의 상태에서만 기인하는 것도 아니고 현재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 후로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좀 더 나를 깊이 들여다보도록 노력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줄 알게 되었다. 전혀 다른 타인이야 그 순간을 대충 무시하거나 흘려넘기면 되지만 가족의 경우는 그럴 수가 없기에 특히 남편과의 대화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비록 남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여러 감정 중 화를 다루는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어른이 되어서야, 그것도 30대를 거치면서 알게 된 내 감정의 참모습을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깨닫는다면 분명 그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나 어른이 되어갈 때 훨씬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믿는다. 특히 화가 나는 이면에 있는 감정들을 설명하는 부분은 의사소통 교육을 받으면서 배웠던 것을 쉽게 설명하고 있을 뿐 기본적인 설명은 일치한다. 굉장히 충격이었고 새로운 빛이라고 느꼈던 것을 이렇게 아이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적당한 스트레스는 활력소가 되기도 한단다. 마찬가지로 화라는 감정도 무조건 없애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표현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누구나 어려서 이상적인 방법으로 육아되지 않는다. 아니 사실 그렇게 육아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나 사람이란 커가면서 스스로 그것을 이겨내는 내면의 힘을 가지고 스스로 치유한다고 한다. 만약 그것이 치유가 안 되면 소위 말하는 이상 성격이라던가 다른 방법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아이에게 무조건 화를 억누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때론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이 알아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도 나오듯이 세상을 바꾸는 힘도 결국은 화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하지만 아이들이 나타내는 화는 그렇게까지 거창하지 않으므로 우선은 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곰곰 생각하게 하고 그 이유를 말하게 하면 많은 경우 효과가 있다. 이것은 비단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기에 아이들이 보기 전에 어른들도 이 책을 보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은 극히 일부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고서 말이다.
'화는 아주 강한 감정이야. 하지만 나는 더 강해!!!'라는 마지막 문구가 마음에 와 닿는다. 그 어떤 것을 가르치거나 알려줄 때도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 것이 아이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것을 이 책은 놓치지 않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고 신뢰하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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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喜怒哀樂)', 인간의 대표적인 감정을 떠올리면 바로 이 문구가 아닐까싶다. 과연 인간은 평생 살아가는 동안 어느 감정을 가장 많이 느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정답을 찾으려니 딱히 어느 것이다라고 단정하기가 쉽지 않다.
나 자신부터 하루에도 이 네 가지의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의 감정을 몇 번씩 느낄 때도 적지 않으니 말이다. 어떤 날은 아침부터 즐겁고 콧노래가 흥얼거려지기도 하지만, 또 어떤 날은 알지 못할 슬픔에 무엇하나 까딱하지 싫을 때도 있고, 또 어떤 날은 전날의 화가 가라앉지 않아 어디엔가 퍼붓고 싶을 때도 있다.
이미 아이세움의 감정 시리즈, 기쁨과 슬픔, 부끄러움을 통해 자라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꼭! 배워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화'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인간의 감정가운데 가장 중요하고도 조심스러운 것이 바로 '화'라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를 잘 못 다스리면 주위사람들은 물론 자신에게도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때문이다. 종종 사소한 '화'조차 다스리지 못해 상관없는 남의 소유물을 파괴하고 심지어는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이는 어쩌면 자신의 '화'를 어쩌지 못하는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올통볼통 화가 나'는 겉으로 표출되는 화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정말 확실한 원인이 있는 화도 있지만 가끔은 사소한 오해나 착각으로 인해 더 큰 화를 초래할 수 있음도 깨닫게 해준다.
딸아이와 함께 통골에 사는 통 영감의 아들 통 도령이 훈장님께 한 대 맞고 느끼는 여러 감정... 아픔, 부끄러움, 질투심, 좌절감, 억울함 등등이 얽혀 결국에는 엄청난 '화'를 폭발하는 모습을 읽으면서, 가끔 딸아이도 통 도령처럼 여러 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낄 때가 있다는 것도 이야기하게 되었다.
또, 화가 난 부인이 훈장님에게 화를 내자, 훈장님은 또 통 도령에게 한 대 쥐어박는 모습은 가끔 남편에게 속상한 마음을 딸아이에게 화풀이하고는 하는 바로 나의 모습임을 깨닫고 얼마나 부끄럽던지.... 하지만, 딸아이와 통 도령을 통해 '화'에 대한 솔직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화'도 꼭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태껏 '화'는 나쁘다고만 생각때문에 무조건 참으려고만 했는데 '화'도 적절히 표현하고 다스려야 오히려 건강하며, 때로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기도 한다니.... '화'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이제부터는 화가 나면 솔직하게 화가 났다고 말하고 그 정확한 원인을 함께 찾아서, 화보다 더 강한 자신을 만들기로 딸아이와 약속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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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스탠드 펀치볼 사달라고 졸라 한참 동안 실갱이 한적이 있다. 펀치볼을 펑펑 주먹으로 치며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는 거다. 마침 좋아하는 캐릭터 모양이 광고되고 있어서 더욱 졸라댔다. 연령에 맞지 않는 비디오테이프에 딸린 사은품이라 안사기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스트레스를 그렇게 풀면 안될 것 같아서였다. 권투를 유난히 싫어하는 나로서는 누군가를 향해 주먹을 뻗으며 스트레스를 푼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비록 상대가 사람이 아니라 펀지볼이어도 주먹을 뻗는 사람의 마음이 온갖 분노로 가득하기는 매 한 가지라 생각된다. 어차피 밖에 나가도 다들 학원 다녀서 같이 놀 친구도 없고, 동생 친구들하고 놀자니 재미없을 때도 많아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이! 어이!” 힘차게 큰 소리를 내다보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땀 흘리고 나면 시원하다고 한다. “스트레스 풀고 싶어.” “화가 나.” 이런 말을 너무 자주 하길래 걱정도 되고 어찌 해줘야 할지 몰라하고 있는데 허은미 작가 소개하는 글에서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일상에서 놓치지 않고 좋은 이야기거리를 찾아 내고, 재치 있고 웃음을 자아내는 맛깔스런 문장이 반드시 하나 있어 더욱 좋아하는 작가라 잔뜩 기대했다. 표지도 그렇고 본문도 몇 장 훑어 넘기는데 온통 울그락불그락 하다. 마치 책이 화를 내고 있는 듯하다. 아이들은 만화를 좋아하던데 나는 만화가 더 복잡해서 잘 안읽힌다. 아이들이 너무 만화만 볼 때는 그 책을 같이 읽고 좋은 점 나쁜 점 이야기 하면 좋다는데 나 자신이 만화를 못읽으니 그럴수도 없다. 그런데 본문에는 만화에 나올법한 캐릭터로 가득하다. 읽다가 덮고 읽다가 덮고, 그러다 마음 크게 먹고 나서야 읽을 수 있었다. 화가 무엇인지 한 마디로 딱부러지게 정의한 책이 또 있을까? 역시 작가답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읽어 나간다. 주인공 통도령을 따라가다 보면 한 대 맞은 것보다 그 때 느낀 감정이 더 오래감을 아이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자기만의 틀이 확고해서 좀처럼 성격도 단점도 바꾸기 힘들어 마음 고생하는 경우를 볼 수있다. ‘결심의 노예’가 자신과 남을 얼마나 괴롭고 힘들게 하는지, 이런 때에는 말만 조금만 바꾸어 생각해도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주는 구절은 너그럽고 여유있는 태도를 안겨준다. 성격이 꼼꼼하다 못해 깐깐한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천천히 마음에 새겨가며 다시 읽어본다. 화가 나면 화났다고 말하는 사람은 차라리 낫다. 괜히 사사건건 짜증내고 불평을 늘어놓기도 하면 곁에 있는 사람이 대처하기도 참 난감하다. 그런데 그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차라리 화를 내는게 더 쉬우니까 그러는 거란다. 화를 내는 친구에게 되려 화로 보답하지 않고 그 마음을 헤아리는 배려까지 알게 된다. 또한 화를 숨길 때 자주 쓰는 방법을 언급하고 있어서 자기 자신의 행동이나 다른 사람의 행동 뒷면에 있는 감정을 돌아보게 한다. 살다보면 즐겁고 행복할 때도 있지만 화낼 일도 많다. 내 마음 다스리기도 어렵다. 너무 억누르면 병이 되고 제대로 표현하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는 화! '원인을 재빨리 알아채고 화가 났다는 사실을 화내지 않고 말하는' 연습부터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