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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예쁜 미국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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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휴식 같은 책입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여행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이 책을 택한 이는 다소 실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방구석에서 미국 여행을 대리체험하려는 이들, 그리고 자신의 체험을 책에서 묘사하는 풍광에 겹쳐보는 재미를 만끽하려는 미국여행 유경험자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책이 될 것입니다.   본문의 적재적소에 배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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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휴식 같은 책입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여행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이 책을 택한 이는 다소 실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방구석에서 미국 여행을 대리체험하려는 이들, 그리고 자신의 체험을 책에서 묘사하는 풍광에 겹쳐보는 재미를 만끽하려는 미국여행 유경험자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책이 될 것입니다.

 

본문의 적재적소에 배치된 사진과 일러스트에 타국 땅의 한 점이 되어 떠도는 여행자 특유의 낭만, 서글픔, 애잔함, 그리움 등의 감정이 짙게 묻어납니다. 사진의 색감도 예쁘고, 무심한 듯하지만 스케치 대상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긴 일러스트도 멋있어요. 특히 노을빛에 물든 하늘 끝자락과 지평선을 담은 사진, 그리고 별이 빼곡히 들어찬 사막의 밤하늘 일러스트는 글쓴이가 독자에게 어떤 감정을 전하고 싶었는지 너무나도 절절히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랄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으, 저도 여행가고 싶어요. ^^;

m******7 2007.06.1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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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이...!
"미국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이...!" 내용보기
제목부터가 마음에 끌렸었다 캘리포니아에서 1년여넘게 생활했었고, 시카고에는 자주 갔었던 나로서는 지금도 늘 동경의 대상은 미국에서의 여행이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너무나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건 너무나 지나치게 상세하지 않으면서 발길닿는대로 정말 여행하는 그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는 것이다 특히 내가 기억하고 있는 미국에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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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마음에 끌렸었다

캘리포니아에서 1년여넘게 생활했었고, 시카고에는 자주 갔었던 나로서는

지금도 늘 동경의 대상은 미국에서의 여행이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너무나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건 너무나 지나치게 상세하지 않으면서

발길닿는대로 정말 여행하는 그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는 것이다

특히 내가 기억하고 있는 미국에서의 여행할때 떠오르는 영상들을

이 책에서의 사진들을 통해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여행은....목적지보다는 그 여정에서 참맛을 느낄수 있듯이

사진들....지은이의 스케치...등에서 멋스러움이 느껴졌고

여행하면서의 여유와 낭만이 느껴졌다

 

하루만에 휘리릭 다 읽고...여행했었을때의 감흥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e******e 2007.06.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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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자유 속에서 함께 떠다니다
"천 개의 자유 속에서 함께 떠다니다" 내용보기
미대륙횡단여행을 위한 그림 메뉴얼이랄까? 여행자의 스케치북을 훔쳐보는 느낌도 들고...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데, 할 일이 많아서 세계 넓은 줄 모르고 살고 있는 우물 안의 나에게  나만큼이나 일탈을 꿈꾸는 친구가 던져주고 간 매직아이 같은 책!  비가 그친 초 여름 밤 창문을 열고 읽다보니 어느새 나도 자유 속에서 떠다니고 있었다. 부록(?)인 마우스패드도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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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륙횡단여행을 위한 그림 메뉴얼이랄까?

여행자의 스케치북을 훔쳐보는 느낌도 들고...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데,

할 일이 많아서 세계 넓은 줄 모르고 살고 있는 우물 안의 나에게 

나만큼이나 일탈을 꿈꾸는 친구가 던져주고 간 매직아이 같은 책! 

비가 그친 초 여름 밤 창문을 열고 읽다보니

어느새 나도 자유 속에서 떠다니고 있었다.

부록(?)인 마우스패드도 책상에 떡~하고 잘 붙어서 좋네 그랴. ^^;

(이번 주말엔 잭 케루악의 'On the Road'를 읽어봐야겠다.)

 

 

 

 

 

 

리뷰 총점 종이책
남따라 다니는 여행은 이제 그만... 본인의 느낌대로 다니는 진짜여행
"남따라 다니는 여행은 이제 그만... 본인의 느낌대로 다니는 진짜여행" 내용보기
본인의 느낌대로 다니는 진짜여행의 참맛을 즐긴 작가의 에세이... 정말 좋습니다.   똑같은 사물도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르다고 같은 도시 같은 지역을 여행할 때 마다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느낌을 받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리고 남따라 다니게끔 만들어 진 여행정보 소개 책자가 아닌 현장에서 그려진   스케치와 색다른 느낌의 사진, 부담없이 읽을
"남따라 다니는 여행은 이제 그만... 본인의 느낌대로 다니는 진짜여행" 내용보기

 

본인의 느낌대로 다니는 진짜여행의 참맛을 즐긴 작가의 에세이... 정말 좋습니다.

 

똑같은 사물도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르다고 같은 도시 같은 지역을 여행할 때 마다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느낌을 받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리고 남따라 다니게끔 만들어 진 여행정보 소개 책자가 아닌 현장에서 그려진

 

스케치와 색다른 느낌의 사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

 

우리가 그동안 보기 함들었던 형식의 새로운 에세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글.그림.사진 모든 것을 혼자 작업했을 작가의 노력이 구석구석 보이는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책은

 

여행을 그저 다녀오는 것이 아닌 보이는 사물들에 대한 감상을 그림으로인해

 

앞으로의 나의 여행방향을 제시한 좋은 길잡이라고 생각합니다.

u*****3 2007.06.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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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감상하듯 부담없이 읽은책
"그림을 감상하듯 부담없이 읽은책" 내용보기
멋진 사진과 도시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은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 책을 샀다. 잘찍은 사진과 도시의 이모저모를 담은 스케치를 감상하고 있노라면 어느덧 책장은 술술 넘어가고 난 미국의 낯선 도시를 여행하고 있다. 복잡한 일을 잊고 여행에 집중해 있을때의 그 기분...다시금 느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그림을 감상하듯 부담없이 읽은책" 내용보기

멋진 사진과 도시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은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 책을 샀다.

잘찍은 사진과 도시의 이모저모를 담은 스케치를 감상하고 있노라면 어느덧 책장은 술술 넘어가고 난 미국의 낯선 도시를 여행하고 있다.

복잡한 일을 잊고 여행에 집중해 있을때의 그 기분...다시금 느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c*****i 2007.06.0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참,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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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약 1년간 저도 미국 여기저기를 여행한 기억이 있습니다.   사전지식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사진과 일러스트가 주는 과거의 추억....   지겨움없이 페이지 수가 넘어갈 수 있는 빠른 호흡의 구성도 괜찮네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시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되실것 같네요.
"참, 재밌네요." 내용보기

예전 약 1년간 저도 미국 여기저기를 여행한 기억이 있습니다.

 

사전지식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사진과 일러스트가 주는 과거의 추억....

 

지겨움없이 페이지 수가 넘어갈 수 있는 빠른 호흡의 구성도 괜찮네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시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되실것 같네요.

e******4 2007.05.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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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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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는 자유라는 단어와 무척 잘 어울린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광활한 땅덩어리만큼의 여유와 낭만 그리고 때로는 각박함 또한 자유라고 칭송할 수 있을 정도이니까. 난 분명 그 땅에 사는 이들을 부러워하는게 틀림없다. 그래서 아메리카에 환호하고 동경하고 꼭 가고 싶은 곳 1위로 점찍어두었으니까.   미국에 대한 소개를 곁들인 여행기를 기대한다면 이 책은 추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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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는 자유라는 단어와 무척 잘 어울린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광활한 땅덩어리만큼의 여유와 낭만 그리고 때로는 각박함 또한 자유라고 칭송할 수 있을 정도이니까. 난 분명 그 땅에 사는 이들을 부러워하는게 틀림없다. 그래서 아메리카에 환호하고 동경하고 꼭 가고 싶은 곳 1위로 점찍어두었으니까.

 

미국에 대한 소개를 곁들인 여행기를 기대한다면 이 책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철저히 저자의 여정에서의 그림과 사진 그리고 사색의 기록으로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환상적인 그림 속의 아메리카는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고 고독해보였다. 이 책을 계기로 '고독' 또한 자유 카테고리에 첨가해야겠다. 정말 그야말로 천 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아메리카의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을 정도다.

 

이 책은 후다닥 빨리 그리고 대충 읽을 수도 있겠지만 커피 한 잔과 함께 그림을 감상하며 저자의 낭만적인 사색을 공감하며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미국을 여행했던 독자라면 자기만의 기억 속 아메리카를 떠올리면 쌉쌀한 커피조차 달콤해질수도.

p******i 2008.07.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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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하는 미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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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천 개의 자유를 만나다   이 작품은 이장희 작가의 작품이다. 그는 도시공학을 전공하였으나, 일러스트 분야에 뛰어든 작가이다. 나는 이 책보다 먼저 그의 작품인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다. 그는 서울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그렸다. 9월에 개정판이 나온다니 그 책은 다음에 서평을 남겨야겠다. 작가는 그의 친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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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천 개의 자유를 만나다

 

이 작품은 이장희 작가의 작품이다. 그는 도시공학을 전공하였으나, 일러스트 분야에 뛰어든 작가이다. 나는 이 책보다 먼저 그의 작품인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다. 그는 서울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그렸다. 9월에 개정판이 나온다니 그 책은 다음에 서평을 남겨야겠다.

작가는 그의 친구와 함께 차를 렌트해서 미국 전역을 돌아 다녔다. 동쪽에서 서쪽을 갔다가 남쪽 그리고 다시 동쪽으로 미국 대륙을 한 바퀴 돌았다. 미국을 한 바퀴 돌면서 다양한 인종을 만나고, 다양한 건물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만나면서 그가 느낀 점을 그의 스케치북에 그렸다. 일러스트는 단순히 선과 면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선과 면에 자신의 감정을 담아서 사물의 성격을 표현해야만 완성되는 것이다.

이 책이 더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그림만 있어서가 아니다. 작가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낀 점 혹은 그림을 그리기 전 자신의 감정들에 대해 짧은 소담들을 쓰였다. 그가 쓴 짧은 글과 함께 미국을 스케치한 일러스트를 읽다보면 어느 덧 아메리카 대륙을 한 바퀴 돈 듯 한 착각을 느끼게 될 것이다. 혹자는 여행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아쉽다는 이야기도 할 듯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행을 위한 책자가 아니다. 이 책은 아메리카 대륙의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책이기 때문에 상세한 여행정보는 바라지 마라. 이 책은 차로 긴 길을 다닌 이야기가 제일 많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로얄 b****e 2012.07.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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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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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평이 좋아서 구입햇다. 내년에 친구와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가기로 해놓았기 때문에 자잘한 여행정보가 기록된 책보다는 부드럽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길 바랫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였다. 나는 지리전공이여서  그런지 필자가 그러넣은 그림들이 그냥 소소한 일상에 스케치한 낙서같이 보였다.. 어떤 인문적 자연적인 지리현상도 잘 나타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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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평이 좋아서 구입햇다.

내년에 친구와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가기로 해놓았기 때문에

자잘한 여행정보가 기록된 책보다는

부드럽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길 바랫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였다.

나는 지리전공이여서  그런지

필자가 그러넣은 그림들이

그냥 소소한 일상에 스케치한 낙서같이 보였다..

어떤 인문적 자연적인 지리현상도 잘 나타나 있지 않았다.

 

솔직히 비싼돈 주고 산걸 약간 후회한다.

 

책을 서점에 가서

직접 이리저리 보고서 골라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상품평을 보고 구매햇는데..

 

기본적으로 스케치 80% + 그냥 글 20%

 

같이 온 마우스 패드는 좋았으나..

하여간...사놓고 약간 후회햇다 개인적으로는..^^;

s*******2 2007.07.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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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만나는 미국의 천태만상
"그림으로 만나는 미국의 천태만상" 내용보기
미국에 살면서도 모두가 꿈으로 생각하는 일이 하나 있다. 미국 횡단 여행. 누구나 다 해보고 싶어 하면서도 또 막상 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아메리카, 천 개의 자유를 만나다>의 이장희 작가의 말처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평양에 지는 석양을 보고, 뉴욕 앞바다 대서양에서 뜨는 해를 본 이가 몇이나 될까? 우리의 주인공 이장희 작가와 그의 친구 “펭귄” 훔볼트는 미국 오
"그림으로 만나는 미국의 천태만상" 내용보기

미국에 살면서도 모두가 꿈으로 생각하는 일이 하나 있다. 미국 횡단 여행. 누구나 다 해보고 싶어 하면서도 또 막상 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아메리카, 천 개의 자유를 만나다>의 이장희 작가의 말처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평양에 지는 석양을 보고, 뉴욕 앞바다 대서양에서 뜨는 해를 본 이가 몇이나 될까? 우리의 주인공 이장희 작가와 그의 친구 “펭귄” 훔볼트는 미국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그렇게 미국을 가로지르는 대장정에 나선다.

 

최근작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를 통해 알게 된 이장희 작가의 일러스트에 팬이 돼서 전작까지 만나 보게 됐다. 역시 4년이란 시간 동안 작가의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는 느낌을 받은 건 나만의 생각이려나. 이장희 작가의 펜화를 보노라면, 마치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순간에 문득 궁금해졌다. 과연 작가는 피사체를 보고 단숨에 그렇게 색깔까지 입혀서 그려내는 걸까? 아니면 스케치나 크로키 정도로 한 다음에 사진을 보고 채색을 하는 걸까하고 말이다. 방법이야 어쨌든 그의 펜화는 매력적이다.

 

휴대용 하드디스크에 자그마치 만곡이나 되는 노래를 담아(아, 궁금하다 그 만곡의 노래들은 모두 정품이었을까?) 머나먼 미국 횡단 길에 나선다. 렌트한 자동차 인데버에 갖가지 물품을 장착하고 떠난 여행길에서 만난 미국의 풍물이 눈길을 끈다. 물론 절약을 모토로 한 여행이지만, 돈을 쓸 때는 쓰겠다는 정신이 마음에 들었다. 또 가는 곳마다 사 모으고 수집하는 기념품 컬렉션도 멋지다! 어느 누가 애리조나 모뉴먼트 밸리에서 붉은 흙과 돌멩이를 데려올 생각을 하겠는가 말이다. 선인장으로 만들었다는 연필꽂이는 보기만 해도 탐이 난다.

 

머나먼 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은 책을 쓰기 위한 멋진 소재가 된다. 평소 같으면 짜증 날 과속 딱지를 떼러 온 경찰 아저씨의 주의를 듣고 나서 ‘같이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라고 묻는 여행자의 자유가 마냥 부러울 따름이다. 책을 읽다 보니 정말 나중에 여행을 떠올릴 수 있는 누군가와의 공유야말로 여행의 소중한 자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홀로 하는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 장거리 여행에서 그런 경험이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이장희 작가는 장거리 여행자가 여행 말미에 느끼게 되는 피로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기록한다. 한두 달 정도 긴 여행을 하다 보면 초심과는 달리 대충대충 그리고 줄 서서 기다리고 하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조금씩 사라지기 마련이다. 신포도의 핑계를 대면서 과감하게 패스해 버리는 이장희 작가와 그의 친구 훔볼트의 여정을 읽으면서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어쩌면 나중에 또 그런 기회가 있을 거란 희망의 결과가 아닐까. 다시는 보지 못할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보겠건만. 여행이 주는 즐거움과 기대의 미학이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참 흐뭇했던 풍경 중의 하나는 앨라배마 몽고메리에서 아침에 만난 팬케이크 전문점 아이합(IHOP)에서 펭귄 훔볼트가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거나하게 차려진 아침상을 받는 장면이었다. 무한 리필 커피에 층층이 쌓인 푸짐한 팬케이크 그리고 베이컨과 에그 생각을 하니 절로 입안에 군침이 가득하다. 언제 한 번 그런 시절이 다시 오려나.

 

뉴욕에서 한 때 공부했다는 작가의 뉴욕 방문기에서는 그곳에서 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를 그런 노스탤지아가 배어 있다. 개인적으로 세계의 금융수도라는 뉴욕에 정이 가진 않지만 다양한 삶의 군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겠지? 이장희 작가가 가지고 떠난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 On the Road>는 언제고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언제고 기회가 닿는다면 미국 횡단 일주에 한번 나서보고 싶다. 이제 예전에 넘쳐나던 시간이 없어서 문제지만.



h******1 2011.05.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