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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우스꽝스러운 표지와는 달리 책의 두께와 작은 글씨에 움찔하게 되었다. 겉이 딱딱한 바게트빵을 처음 보았을때처럼,
우선 미국이라는 환경자체가 거리감을 주었다. 고작해야 1평 남짓한 베란다에서 식물을 기른게 전부인 나에겐 저자의 그 광활한 정원은 그저 꿈일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계속 읽을수밖에 없는것은....... 원예전문가의 경험이 아니라 나와같은 비전문가가 겪은 일상이라서일것이다. 내가 그랬던것처럼 병충해로 고민하고 식물의 고사에 속상해하는데에서 공감을 하게 된다. 또한 무농약, 유기농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해주기도했다.
저자는 물론이고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소소한 재미를 준다.
그리고 정원이 무엇인지를 알게끔 해준다.
그 크기는 중요하지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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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에 나온 짧은 칼럼을 읽고 한번 읽어봐야지하는 생각으로 구입했다. 단숨에 읽어지는 가볍고 유쾌한 책이어서 무척 좋았다.고작 아파트 베란다지만 몇가지의 화분을 키우고 있는 나도 200%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읽는 내내 키득거려 남편에게 한소리들었지만 베란다에 화분을 키워보려는 마음이있거나 지금 키우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있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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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정원에 대한 환상과 직접 기른 채소를 먹는 상상을 해보았을거라 생각하고 나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나이 들어서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있다. 이책은 그런 생각을 먼저 실천하고 경험하여 먼저 깨져(?) 보고 상상하는 것 만큼 즐겁고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의 보람과 매력이 가득하다는 것 또한 보여 주고 있고 이책을 읽은 후에 작은 텃밭을 포기 하는 사람 보다는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을것 같다. 이책은 저자의 원예 기록담? 회고록인 격이니 원예에 대한 지식 보다는 본인이 격었던 일들에 대해서 느낌 감상을 적고 있고 글 또한 적절한 유머를 곁들여서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 내게 하였고 술술 읽혀서 좋았다. 자연을 거슬러 사람이 인위적인 식물만을 집약적으로 키운 다는 것은 날씨,토양,병충해,동물 들과 싸워야 하는것이고 이 작가는 이 모든 것과 빠짐없이 맞서서 이겨낸것이 없다는 결론 이었다...^^;; 사실 이겨낸다는 말 자체가 무의미 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거스르는 만큼 최대한의 균형을 찾아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슈퍼척' 처럼 이기려 하면 할수록 더욱 강적이 업그레이드 되며 나오기 때문에..... 결국 공존을 선택한 저자 처럼.. 마지막의 말을 인용하자면.. "내 역할은 그저 이곳을 '환상의 정원'이 아닌 '있는 그대로' 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항상 당하고 고된 농사일이 지치면서도 잊어 버리게 되는 '정원건망증' 과, 새싹이 돋는 경이로움,흙내음,신선한 과일의 맛을 잊지 못해 매년 1월 겨울에 올해는 무얼 심을까 고민하는 저자 처럼 나도 언젠가 꼭 나만의 정원을 가꾸고 싶다 |
| 우리집 옥상에는 정원이 있다. 아니 한 때 정원이었던 황야에 가깝다고 봐야겠다. 건물을 지을 때는 몇 그루의 지정된 유실수를 심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비가 오던 날 옥상에 모래를 잔뜩 날라다가 만든 정원에 심었은 감나무나 석류나무는 사라진 지 오래고 꽃이 핀 모습을 보지 못하고 심었던 장미나무는 예쁘지도 않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 옥상인데도 어디선가 미국자리공같은 잡초가 자라나 무성하게 나무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잠깐만 옥상에 올라가지 않아도 글자그대로 풀 무덤이 되어버린다. 흔히 그렇듯이 상추씨를 뿌리거나 고추 묘목 등을 심게 되었는데.. 어쨌거나 이 책을 읽다보면 남의 이야기 같지 않고 그러면서도 유쾌하고 즐거워서 아아 그때 그랬었지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