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어릴적에 아버지께서는 디즈니 사의 에니메이션들을 사다 주셨다. 인어공주부터 시작해 뮬란까지. 나의 어린시절은 월트 디즈니에서 그리는 환상의 아름다운 세계에 빠져 있었다. 그 중 지금도 기억에 남는 비디오가 '메리 포핀스'이다. 에니메이션과 영화를 합쳐 놓은 작품이었는데 그림속으로 들어가 하는 모험이 너무나도 인상깊었다. 어떤 교훈을 준다기보다는 그 작품 속의 스토리와 노래, 그리고 춤이 어린아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준 것이다. 그랬던 메리 포핀스를 책으로 접하게 되었다. 시리즈로 되 있는 듯 했는데 나는 3권인 'Mary Poppins in the park'를 읽게 되었다. 해리포터를 영화로 본 뒤에 원작을 봤는데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은지라 이 책에도 엄청난 기대를 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기대를 충족시켜 줬다. 먼저 영상이 아닌 책이기에 인물묘사나 스토리의 분위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는 메리 포핀스가 조금 다정하게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메리 포핀스가 도도하게 나왔다. 그녀를 묘사하는 말들과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잘 묘사되어 있었다. '왜 아이들은 이럼에도 불구하고 메리 포핀스를 좋아할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무뚝뚝한 말들과 예의범절에 대한 원칙주의 정신, 나같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녀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할 텐데 말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메리 포핀스의 신비한 능력이 도드라지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들을 이끄는 묘한 매력이 도도함으로 인해 더욱 역설적으로 표현된 듯 하다. 동심을 가진 청소년들, 어른들이 읽으면 정말 유익할 것 같다. 영어의 난이도도 그렇기 높지 않고 내용도 쉽기 때문에 술술 읽힐 것이다. 265 page가 처음에는 조금 두려울지 모르나 별로 어렵지 않다. 자신감과 끈기를 갖는다면 말이다! 메리 포핀스 시리즈에 흥미가 붙어 모든 시리즈를 섭렵한다면 그것만큼 도움이 되는 일도 없으리라!! 길고 긴 겨울밤, 동심의 세계에 한번쯤 빠져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