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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동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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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 모음집.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장점을 맛볼 수 있는 책이다.  모두 7편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그중에서 <두껍 선생님>과 <책을 돌려 주세요>는 환상적이 짙은 동화이고, 나머지는 다 아동소설의 형태로 보인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책들이 저학년용으로는 동화가, 고학년용으로는 아동소설의 형태로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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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회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 모음집.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장점을 맛볼 수 있는 책이다.

 모두 7편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그중에서 <두껍 선생님>과 <책을 돌려 주세요>는 환상적이 짙은 동화이고, 나머지는 다 아동소설의 형태로 보인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책들이 저학년용으로는 동화가, 고학년용으로는 아동소설의 형태로 되어가는 경향이 보인다. 이건 순전히 나만의 판단으로서 맞는 말인지는 확신을 할 수 없지만.

 예전에는 아이들을 위한 작품으로는 아름다운 이야기나 판타지 계열의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렇지만 요즘은 아동도 항상 즐겁고 순수하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쪽으로 시선이 옮겨가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아이들의 내면세계를 다룬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시도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요즘에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아동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하고 바람직한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이의 갑갑한 마음을 풀어주는 치유의 기능까지 하는 작품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하고 불안한 존재들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작품에서나마 작은 위안을 얻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해피엔딩은 아니어도 책에서라도 반딧불이의 불빛만한 희망이라도 얻을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힘이 되지 않을 까 싶다.

 <두껍 선생님>과 <책을 돌려 주세요>의 시선은 따뜻하다. 이 작품들은 아이들이 환상의 세계에서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놀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러한 책의 힘은 크다. 아이들이 현실세계로 돌아가서 다시 씩씩하게 살아가게 해주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런 책을 좀 더 자주 만나고 싶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작품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견우랑 나랑>과 <수선된 아이>는 아이들의 어두운 현실을 비추어주는 작품이다.

 <견우랑 나랑>은 빛이 강하면 그늘도 짙어 보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라 전체가 사교육 열풍에 휩싸여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실 속에서도 쌀통의 쌀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부모의 가난이 아이들에게 그늘을 만들고, 그늘 속에 웅크리고 있는 아이의 마음은 겨울처럼 춥다. 이 작품에서는 그런 아이들의 우정과 심리가 잘 드러나 있다. 그런데 어두운 현실만 보이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어떤 메시지도 보이지 않는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좁쌀만큼의 희망이라도 볼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는 성인문학과는 좀 차별화되어야할 것 같다. 적어도 아동문학에서는 그런 치유의 기능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수선된 아이>는 왕따 당한 아이가 자신의 내면을 ‘수선된 아이’로 형상화해서 보여주는 점이 특이했다. 수선된 아이의 모습은 처참할 정도로 망가져있다. 수선된 아이의 모습은 사실 손상된 아이의 모습이다. 손상된 자아를 떠나보내고 진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특이한 발상으로 그려나가고 있다. 이점에서 작가의 개성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그렇지만 아이가 너무 쉽게 진짜 자아를 찾는 것처럼 보인다. 아이가 진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 치열한 갈등이 묘사되어야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버럭 할배 입 속엔 악어가 산다>와 <빰빠라밤! 우리 동네 스타 탄생>은 세태 동화로 보인다.

 <버럭 할배 입 속엔 악어가 산다>는 할아버지의 틀니를 악어라고 무서워하는 아이와 무뚝뚝한 할아버지가 만나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인데, 노인들의 소외문제를 아이들을 통해 드러내 보이는 작품이다. 어린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현상을 드러낸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빰빠라밤! 우리 동네 스타 탄생>은 시트콤처럼 유쾌하고 재미있다.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엿볼 수 있는데, 그런 욕망에는 애나 어른의 구분이 없었다. 등장인물로 수정이 새엄마와 미나 엄마의 구도로 진정한 모성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게도 했지만, 좀 더 밀도 있게 나가지 못했다. 전체적으로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지만 잔잔하게나마 뭔가 가슴 속에 남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은 작가가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작품인 <천타의 비밀>은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을 잘 보여준다. 이름도 특이하게 ‘천타’이다. 천타의 시선을 따라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투명한 물속처럼 맑아 보인다. 천타의 부모도 천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어 보기가 좋다. 그렇지만 천타의 나이가 여덟 살인데 ,엄마 아빠가 일곱 살이라고 대답하라고 한 부분에서는 좀 의아스러웠다. 쓸데없는 질문에 시달리기 싫어서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게 하는 부분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타’라는 특이한 이름을 지은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목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데에는 성공했다. 그렇지만 작품을 읽으면서 그 이름에 대한 어떤 단서도 없어서 추측해볼 수 없었다. 그냥 호기심을 위한 하나의 장치였을 뿐인가. 그 점도 아쉬웠다.

 이상으로 일곱 작품을 모두 살펴보았다. 다 나름대로의 개성과 아름다움과 신선함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기를 기대해본다. 우리나라의 아동문학의 선두에 서서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어낼 작가들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올해부터 ‘푸른책들’에서 새내기 아동 문학가들을 위해 ‘올해의 작가상’이라는 좋은 창구를 만들어준 것은, 우리나라 아동문학을 위해서 의미 있는 일조를 한 것으로 기억될 것이다.

l*******1 2007.06.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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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들의 뽐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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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올해 작가상 수상작 모음집이다.  그래서 이 책 속 동화들을 나는 동화 읽는 가족에서 수상작으로 먼저 만났다.  수상작이라 그런지 한편한편이  아주 예사롭지 않다.  이책은 제목이 시선을 확끌지만 난 수선된 아이라는 이 제목의 작품보다는 처음 펼쳤을때 나오는 작품인 두껍선생님을 가장 재미나게 읽었다.  왜 처음 이작품을 넣었는지 알정도로 재미나고 유쾌하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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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올해 작가상 수상작 모음집이다. 

그래서 이 책 속 동화들을 나는 동화 읽는 가족에서 수상작으로 먼저 만났다. 

수상작이라 그런지 한편한편이  아주 예사롭지 않다. 

이책은 제목이 시선을 확끌지만 난 수선된 아이라는 이 제목의 작품보다는 처음 펼쳤을때 나오는 작품인 두껍선생님을 가장 재미나게 읽었다. 

왜 처음 이작품을 넣었는지 알정도로 재미나고 유쾌하고 웃음이 절로 난다. 

삶이 노곤해졌나 

이젠 재미나고 새로운 이야기가 좋다 

어찌보면 오카다 준의 방과후 수업시간 이란 내용과 웬지 나혼자 연결시켜 보기도 하지만 단편이면서도 탄탄하고 식상하지 않아서 결말이 기대되는 내용이었다.  

두꺼비가 선생님으로 오는 장면은 쉬운 상상일듯하면서도 그렇지 않고 기발하고 작가를 만나면 즐거워 질것같은 생각마저 든다. 

견우랑 나랑은 견우 마음과 내마음이 모두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서 참 좋았다. 

나라는 캐릭터는 일찍 철이 들어 어른스러운 흔치 않은 캐릭터다. 친구를 배려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마음으로 돌볼 줄 아는 아이. 내 아이도 그렇게 자랐으면 한다. 

수선된 아이는 마음이 아팠다 

마치 묵은 채기가 명치를 조여오는 듯했다. 

58p 

남의 기분에 맞춰서 대꾸하거나 기분나쁜 일을 당해도 참는 건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휴. 한숨이 나온다. 

내가 그랬고 그렇게 살고 있다. 

수선된 아이라 발상이 기발하지만 뭐랄까 그냥 슬프다. 답답하고 실제 수선될 수 없는 마음이 깝깝스럽다. 하지만 그런 아이를 잘 조면해 준듯하여 역시 수작이다. 

버럭 할배입속에는 악어가 산다는 아이라면 한번쯤 할만한 경험을 잘 풀어 놓았다. 

하지만 솔직히 내강 짐작이 가는 스토리라인이라서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내용자체는 수작이다. 

우리 동네 스타와 천타의 비밀 역시 동화 읽는 가족에서도 만나고 다시 만나서 볼수록 재미난 작품이다. 

좋은 실로 뜨게질해서 만든 옷을 볼때 이 옷 참 오래 입겠구나 싶다. 

여기 나오는 작가들이 그렇다. 

 

처음 이 단편집을 읽을 떄는 그냥 대강 읽어내려갔었는데 다시 읽으니 내가 왜 그랬을까 싶다. 


m****9 2009.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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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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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먼저 읽고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다고 말하기에 한번 읽어봤습니다. 중, 단편이어서 그런지 읽기에 지루하지 않았고 한편 한편 너무 재미있고 상큼했습니다. 지금까지 읽던 책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계속 받게 되었습니다. 소재와 등장인물서부터 특별했고 너무 불쌍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괴씸하지도 않은 인물들이 잔잔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동화들이었습니다. 책 내내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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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먼저 읽고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다고 말하기에 한번 읽어봤습니다. 중, 단편이어서 그런지 읽기에 지루하지 않았고 한편 한편 너무 재미있고 상큼했습니다. 지금까지 읽던 책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계속 받게 되었습니다. 소재와 등장인물서부터 특별했고 너무 불쌍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괴씸하지도 않은 인물들이 잔잔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동화들이었습니다. 책 내내 흐르는 따뜻함에 이런 책은 아이들에게 백번을 건네 줘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y******0 2008.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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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가의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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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된 옷도 아니고 수선된 아이라니 제목에서부터 뭔가 섬뜩하면서도 측은한 느낌이 풍기는 책 <수선된 아이>는 푸른책들에서 뽑은 제1회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품이라 더 관심이 갔어요. 어떤 글이 실렸을까 많이 궁금했는데 수상작가 7명이 쓴 일곱 작품 모두 각각의 색깔을 달리하는 개성적인 작품이더군요. 7편 중 “버럭 할배 입속에 악어가 산다”는 이미 읽어 본 적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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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된 옷도 아니고 수선된 아이라니 제목에서부터 뭔가 섬뜩하면서도 측은한 느낌이 풍기는 책 <수선된 아이>는 푸른책들에서 뽑은 제1회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품이라 더 관심이 갔어요. 어떤 글이 실렸을까 많이 궁금했는데 수상작가 7명이 쓴 일곱 작품 모두 각각의 색깔을 달리하는 개성적인 작품이더군요.

7편 중 “버럭 할배 입속에 악어가 산다”는 이미 읽어 본 적이 있지만 6편은 다 처음 보는 작품이었어요. 책은 발상이 참신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일상의 문제를 심도 있게,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 할까요? 한 작가가 쓴 단편 동화집과는 다르게 7편의 작품 맛이 다 달라서 신선했어요.

“두껍 선생님”과 “책을 돌려 주세요”는 일일 선생님이 된니 두꺼비와 도서관 화장실에서 만난 도깨비 얘기가 옛날 이야기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야기를 오늘날과 접목시켜 구성한 점이 참신했고, “견우랑 나랑”은 무료급식 한 끼로 하루를 버터야 하는 가난한 달동네의 여자 아이가 자신의 일상을 너무나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아이의 판단마저 흐리게 하는 열악한 현실이 마음이 아팠어요. “수선된 아이”는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힘든지, 아이의 갈갈이 찢어진 마음 엿보기와 홀로서기가 읽는 내내 가슴을 아리게 했어요. “버럭 할배 입 속엔 악어가 산다”는 소외된 노인 문제를 아이 눈으로 코믹하게 풀어놔서 참 재미나게 읽었고, “빰빠라밤! 우리동네 스타 탄생”은 드라마 촬영지로 내정된 어느 동네의 사람들의 에피소드와 함께 어른들의 일그러진 속내를 아이 눈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천타의 비밀”은 발달장애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 공부를 1년 유예시켜 둔 아이의 얘기가 너무 담담해서 답답하고 슬픈 이야기인데도 담담하게 볼 수 있었답니다.

재미와 감동, 신선한 작가적 발상을 느끼게 하는 이 동화집을 계기로 이들 작가와 작품들을 눈여겨보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아동문학을 더 풍성하게 이끌어 주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0***m 2007.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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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동화의 맛과 멋을 알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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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푸른책들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작가상 시상식 전에 하는 세미나에 가서 한 가지 느낀 바가 있다. 바로 단편동화에 대한 생각이다. 어느 분이 수요가 많은 단편동화들만 자꾸 펴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단편동화를 무시하고 넘어가면 안 된다는 그런 요지의 말씀을 하셨다. 문득 나를 돌아보니 나 또한 단편동화보다는 장편동화를 더 좋아하고 높게 평가했던 것은 아닐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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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푸른책들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작가상 시상식 전에 하는 세미나에 가서 한 가지 느낀 바가 있다. 바로 단편동화에 대한 생각이다. 어느 분이 수요가 많은 단편동화들만 자꾸 펴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단편동화를 무시하고 넘어가면 안 된다는 그런 요지의 말씀을 하셨다. 문득 나를 돌아보니 나 또한 단편동화보다는 장편동화를 더 좋아하고 높게 평가했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단편동화는 역량이 부족한 작가가 쓰는 것이라던가 장편을 쓰기 위한 연습 정도라는 편견이 은근히 자리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래서 여기에 실린 단편들이 색다르게 보였고 의미있게 다가왔다.

 

여기 실린 작품들은 그동안 여러 곳에 발표되었던 것을 심사해서 7편만을 선정한 것이라고 한다. 대개 이제 막 작가 생활을 시작한 분들이라 낯선 이름이 많았다. 그럼에도 글들은 재미있었고 때론 묵직한 무언가를 느끼게 해 주었다. 선생님이 자신을 미워하지 않을까해서 학교 가기를 두려워 하는 아이 이야기와 밥도 굶을 정도로 궁색한 생활을 하고 있는, 그래서 오빠가 남의 돈을 빼앗는데도 어쩔 수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정당화 시키는 아이, 특정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약자의 위치에 있는 아이 등 어른들이 자신의 아이에게만은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는 암울한 현실을 풍자한 이야기에서부터 비록 발달장애가 있지만 천진난만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천타 이야기까지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같이 재미있다.

 

요즘 실업문제와 이혼문제 때문에 가정이 해체되는 일이 잦다고 한다. 게다가 심해지는 양극화 현상 때문에 그 불똥은 아이들에게도 튄다. 날로 심각해지기만 할 뿐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왕따 문제 등 사회에는 아이들이 못 보았으면 하는 문제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어떤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 주변에 튼튼한 울타리를 쳐놓고 감시한다. 옆에서 일어나는 일도 애써 외면하면서... 그러나 과연 그것이 옳은 해결책일까, 그 길이 최선의 방법일까. 아이들에게 오직 예쁜 것만 보여주고 좋은 것만 넣어준다고 해서 아이들 마음이 곱고 예쁘고 남을 배려하게 될까. 글쎄... 오히려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키워내는 것은 아닐런지. 그러기에 앞부분에 나오는 <견우랑 나랑>과 <수선된 아이>가 내겐 더 마음으로 다가왔다. 그것이 현실이기에.

l*****8 2007.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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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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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가답게 새로운 형식에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메세지를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들......,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반성케 되는 점이 많다. 물론 어른된 이들의 잘못이 그대로 투영된 점이 눈에 보일땐 어색하게 되기도 하지만, 동화속에서 처럼 스스로도 제약을 떨쳐 버리고 그러한 자유누림을 하고 싶기 때문이 더 큰 이유가 아닐런지......   첫장부터 두꺼비가 선생님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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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가답게 새로운 형식에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메세지를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들......,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반성케 되는 점이 많다. 물론 어른된 이들의 잘못이 그대로 투영된 점이 눈에 보일땐 어색하게 되기도 하지만, 동화속에서 처럼 스스로도 제약을 떨쳐 버리고 그러한 자유누림을 하고 싶기 때문이 더 큰 이유가 아닐런지......

 

첫장부터 두꺼비가 선생님이 되는 황당스런 상황으로 시작된다. 잠시지만 그 환상적인 교실안의 변화로 어리둥절한 아이들 그러나 불쾌하거나 싫지 않은 그들의 느낌은 풋풋한 것이었던 것이었다. 또한 생활의 아픔을 누리는 아이들을 통해 왜 그러한 아픔이 그들에게 있게 되는지,그 해결 방안등을 생각해 보게 된다.

 

수선된 아이는 새로이 시작하고자 하는 민화에게 또 다시 시작되는 아픔,그것을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결과임을 알려주고 있다. 그외에 어른들의 그릇된 편견과 편협한 시각에 잘못된 점을 일깨우며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친구, 이웃의 이야기가 소개 되어지고 있다.

  

이 모든 일곱편의 내용들이 공통적으로 주는 느낌은 반성과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와 다른점을 인정할 줄 알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력한다면 내용들의 잘못과 실수들이 다시는 생겨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불거져 나오는 우리들의 문제들이 나로 인해 생겨나서 내 일상을 엉망으로 만들 수도 있으니......

남의 탓을 하기전에 내 자신의 정당함도 아울러 그 노력은 어느 정도 행하고 있는지 뒤돌아 보며, 두루 당당하고 자유롭게 해맑을 수 있는 그런 아이로 자라길 다시금 바라게 된다.

m*******7 2007.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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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동화 작가와 만나는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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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동화책이 그야말로 나날이 쏟아져 나오는데, 많은 책을 읽기가 버겁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어느 정도나마 경향을 파악할 수 있을 듯하다. 왜냐하면 푸른책들이 수백 편의 동화들 중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을 선정해 모아놓은 동화집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의 기호가 십인십색이기는 하지만, 퀄리티 보증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일곱 편의 이야기 모두 작가가 다르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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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동화책이 그야말로 나날이 쏟아져 나오는데, 많은 책을 읽기가 버겁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어느 정도나마 경향을 파악할 수 있을 듯하다. 왜냐하면 푸른책들이 수백 편의 동화들 중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을 선정해 모아놓은 동화집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의 기호가 십인십색이기는 하지만, 퀄리티 보증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일곱 편의 이야기 모두 작가가 다르고, 주제도, 장르도(굳이 세분하자면 그렇다), 문체도 다 다르다. 길지 않은 이야기는 아예 읽어주어 버리는 내 입장에서는 하루 한 가지 이야기를 읽어주면서도 매일 새로운 분위기를 심어주기에 좋았다. 

  김기정 작가의 '두껍 선생님'은 일순간에 신나는 숲 늪지로 변해버리는 학교가 마치 웨이사이드 학교의 풍경처럼 느껴지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이야기다. 그러나 그보다는 훨씬 아름답고 온화해서 편안한 느낌이었다. 김민령 작가의 '견우랑 나랑'은 가난과 가족의 결핍이라는 이중고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이야기인데, 시적이면서 의미심장한 묘사가 애잔함을 더했다. 김영혜 작가의 '수선된 아이'는 왕따 당하는 아이 민화의 상처입은 자아가 수선되어 가는 과정을 다소 섬뜩하게 그려 특히 어린이 독자에게는 상당히 영향력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었다.

  이용포 작가의 '버럭 할배 입 속엔 악어가 산다'는 버럭 소리나 지르고 우중충한 느낌을 주는 이웃집의 괴팍한 할아버지와 이웃의 꼬마가 소통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러나 조금은 아프게 그린 이야기다. 그래도 버럭할배는 여전히 외로울 것 같은 예감 때문이다. 정은숙 작가의 '빰빠라밤! 우리 동네 스타 탄생'은 그야말로 스타를 향해 달리는 우리 사회의 유치하고 맹목적이며 이기적인 세태를 풍자한 이야기. 어김없이 소외되는 사람은 가뜩이나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지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했다.

  조영희 작가의 '책을 돌려 주세요'도 환상성이 돋보이는 이야기이다. 비오는 날 도서관 화장실에서 책 도깨비와 만난 진서의 짧은 여행은 그야말로 한편의 꿈을 보는 듯한 야릇한 느낌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진은주 작가의 '천타의 비밀'. 발달장애를 앓는 천타가 사실은 얼마나 마음이 아름다운 아이인가를 보여주는 여러 에피소드가 잔잔히 펼쳐진다. 그 아이의 비밀은 아마 우리 모두가 만들어준 것인 텐데, 싶은 생각.

  얼마 전 수상작가 중 세 분이 참석한 세미나에 가서 이들 작가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작품을 고민하고 쓰는지를 새삼 확인한 일이 있었기에, 작품 하나하나가 귀중하게 다가왔다. 일곱 작가와 동시에 만나는 좋은 기회, 한 권으로 여러 갈증을 해소하는 책이다.

p****1 2007.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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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떨어지는 동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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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편동화 분야의 탁월한 문학적 성취를 자극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신진 동화작가들의 치열한 문학정신을 격려하기 위해.."[수선된 아이]의 머리글을 읽으니, 어느 동화작가와의 인터뷰가 실렸던 칼럼 중에 '단편동화를 쓰는 작가의 역량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대목이 기억난다. 단편동화가 스토리와 인물, 주제 등을 묘사하는 데 더욱 집약적이고 함축적인 기술적 역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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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편동화 분야의 탁월한 문학적 성취를 자극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신진 동화작가들의 치열한 문학정신을 격려하기 위해.."

[수선된 아이]의 머리글을 읽으니, 어느 동화작가와의 인터뷰가 실렸던 칼럼 중에 '단편동화를 쓰는 작가의 역량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대목이 기억난다. 단편동화가 스토리와 인물, 주제 등을 묘사하는 데 더욱 집약적이고 함축적인 기술적 역량을 필요로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수선된 아이]에 실린 일곱 편의 중단편 동화를 감상하고 나니 더욱 크게 공감되는 사실이다.

이 책에 실린 동화들은 내가 이미 읽었던 몇 편의 작품을 포함해 하나같이 깔끔하게 떨어진다는 느낌. 동화 하나 하나가 모두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주제, 색다른 표현과 문체를 갖고 있어 읽는 내내 다양한 글맛에 감탄하게 된다. 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품에 신뢰를 갖기에 충분하다.  

개인적으로는, 엉터리 같지만 유쾌하고 아름다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두껍 선생님], TV촬영에서 배역을 맡고 싶어하는 마을 사람들의 소동 속에서 새엄마와 딸의 관계를 조명한 [빰빠라밤! 우리 동네 스타 탄생]이 가장 인상깊게 읽은 작품. 또 아이들에게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대는 동네 할아버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린 [버럭 할배 입 속엔 악어가 산다]와 배고프고 마음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인 [견우랑 나랑], 발달장애아의 입으로 풀어낸 [천타의 비밀]도 마음에 남으니 빼놓을 수 없고, [수선된 아이]와 [책을 돌려 주세요]는 다소 충격적(!)인 분위기가 남달랐던 동화.

그러고 보니, 이 책에 실린 동화 모두 어느 하나 뒤로 처지는 작품이 없다. 새로운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 그래서 정말 깔끔하게 떨어지는 기분좋은 동화집이다.
y*****c 2007.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일곱 편을 만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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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 1회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일곱 작가들의 중, 단편 일곱 편이 실려 있다. 그래서인지 이미 봤던 몇편의 작품들도 있었다.각기 다른 개성의 작가들이 풀어 놓는 일곱 편의 글을 읽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 되었다.이 책속에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있는 이 시대의 슬픔들이 나온다.가령, 왕따라든지 장애아, 가난, 핵가족으로 인한 노인들의 소외등아이들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일곱 편을 만나는 즐거움 " 내용보기
이 책은 제 1회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일곱 작가들의 중, 단편 일곱 편이 실려 있다. 그래서인지 이미 봤던 몇편의 작품들도 있었다.
각기 다른 개성의 작가들이 풀어 놓는 일곱 편의 글을 읽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 되었다.
이 책속에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있는 이 시대의 슬픔들이 나온다.
가령, 왕따라든지 장애아, 가난, 핵가족으로 인한 노인들의 소외등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또래의 걱정이나 슬픔, 또는 이웃들을 둘러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 것이다.

제일 먼저 등장하는 [두껍선생님]은 일곱 편중 제일 유쾌하고  독특한 이야기이다. 마치 내가 좋아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닮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읽는동안 '토토로'나 '고양이의 보은'과 같은 동물이 생각이 났으니깐...
두껍 선생님을 읽는동안 나도 두껍 선생님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어릴때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그 교실에서 우리 아이들은 시험에 짓눌려 무슨 생각들을 할까?
나도 우리 아이 교실에 두껍 선생님을 한번쯤 불러주고 싶다.

[견우랑 나랑]과 [버럭 할배 입속엔 악어가 산다]는 둘다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둘다 누구의 관심을 받지 못해 소외를 느끼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것이 아이이고 노인이라는 점만 다를뿐

이책의 제목이기도 한 [수선된 아이]는 따돌림 당하는 아이의 이야기이다.수선된 아이는  따돌림 당하는 아이의 내면을 나타내주는 존재로  아이의 감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난 김민화라고 해'라며 소리를 지르고 '싫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속이 후련했다.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전달 할 수 있는 것 ,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용기를 내야 된다고 아이에게 꼭 이야기 해 주고 싶다.

이미 봤던 [빰빠라밤! 우리 동네 스타 탄생]과 [천타의 비밀]  
빰빠라밤 우리 동네 스타 탄생은 역시나 다시 읽어도 재미있고 즐겁다.
천타의 비밀은 발달장애를 가진 천타의 이야기로 천타의 순수함과 천진스러움에 빠지게 될 것이다.도대체 천타의 비밀은 뭘까? 읽어보면 발달장애를 가진 엄마의 마음도 느낄수 있는 이야기...

[책을 돌려 주세요]는 우리가 많이 들었던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도깨비가 나온다. 그것도 화장실에서...책을 좋아하는 진서와 도깨비의 만남
결코 예사롭지 않다.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맘껏 느낄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제재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일곱 편을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단편이라 읽기에도 부담이 없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다. 새로운  형식에 각기 다른 메세지가 담긴 다양한 내용을 읽을수 있는 즐거움을 느껴보시라.
  

YES마니아 : 골드 o****o 2007.06.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