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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을 주문했는데 보너스북으로 저자의 전작인 "생각없이 살기"가 같이 딸려 왔다. 그런데 왜 내가 "쓰레기"란 말까지 했냐면 그 책에서 그는 생각하지 않고 사는 법을 친절하게 연습하게끔 요구했다. 이 책은 그냥 수필처럼 씌여졌다. 한 주제에 대해 생각난 것을 흘려적은 듯이 쉽게 썼다. (단, 독일어의 번역이 아무래도 매끄럽지는 않다) 내가 관심 가진 사건들도 많고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만나는 일들에 대한 얘기라서 전작보다는 쉽다. 권하고 싶은가? 음..낭비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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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잘못 읽은건지....
다른분 리뷰를 보니 잘못 읽은건 아니었다.
다른 분들처럼 유창하게 책에대해 지적은 못하겠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내 이야기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공감이 가는 책은 아니었지..
책을 소개 했던 TV프로그램이 조금은 원망 스러웠고,
그냥... 가끔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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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힘든 일이 생기면 그 일을 나만 겪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에 위안을 받을 때가 있다. 연인과 헤어지고 나면 슬픈 노래를 듣거나 가슴 아픈 영화를 보고 싶어지는 것처럼.
이 책은 통째로, 100가지에 달하는 '위로 다발'이다. 저자가 독일 사람이라서 가끔씩 공감할 수 없는 상황들이 주어지긴 하지만, 사람 사는 건 거기나 여기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독일 철학자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렇게나 찌르르한 걸 보면. 하루를 보내면서 만나게 되는 사소한 고통들, 그리고 결코 해소되지 않을 문제들이 유쾌한 패러디로 잔인하게 난도질된다. 누구에게나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내가 심각하게 끙끙 싸매고 있던 문제가 타인의 말 한마디, 비웃음 한번에 우스꽝스러운 일로 변해버렸던 경험.
통쾌하고 즐거운 문장들 속에 일상의 고통에 대한 처방전이 숨겨져 있다. 깔깔거리며 웃다보니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내 문제들이 특별한 것이 아니구나, 하는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왔다. 만사가 짜증스럽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독일산 수입 처방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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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다른 리뷰를 읽고 놀랐다. 내가 재미있게 읽어서일까! 전반적으로 리뷰가 좋지 않게 언급되어 있다. 원인을 짐작해보면, 이 책은 그냥 수필처럼 쓰여졌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잃게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 주제에 대해 가볍게 작가가 쓴 내용이 신변잡기처럼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삶에 대한 지난친 기대에서 벗어나 백과사전 형식으로 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즐거움을 안다면, 분명히 이 책이 우리 독자를 충분히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 51쪽에 나온 내용이 무척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했다. 가볍게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먹는 것도 섹스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해보자. 그 말은 우리가 오직 둘이 있어야 제대로 먹을 수 있고, 그때 마침 정신 박약아처럼 보이고, 끊임없이 "아, 으, 올리브 좀더."라든지 "이 살라미, 이 죽이는 살라미." 라고 신음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입맛을 잃고는 오래전에 세상과 하직했을 것이다. 작가의 의견에 정말로 완전히 동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