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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맞이하는 매일매일을 어쩌면 수많은 경제적 논리와 부딪히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라는 형식이 돈에 우선하는 경제 체제이고 보면 경제란 무조건 모른다고 치부하기에는 결코 버릴 수 없는 필수선택과목이기도 하다.
우리가 아침마다 만나는 신문에는 경제섹션이 따로 구성이 될 만큼 이미 경제는 우리 대중들에게도 깊속히 파고드는 코드 중의 하나가 되어 버렸다. 이 책 『세상을 비추는 경제학』은 경제학이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적 학문이 아닌 우리 실생활 가까이 있다는 것을 여러가지 예를 들어 보다 손쉽게 다가오게 하고 있다. 각 에피소드마다 펼쳐진 결코 어렵지 않은 흥미로운 내용들은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우리의 입장에서 본다면 올해 우리나라에도 대선이라는 멋진 흥행코드가 펼쳐진다. 물론 5년동안 나라를 이끌어갈 리더를 선택하는 신중한 결정의 자리이지만 그 속에도 수많은 경제적 논리가 있음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총선 미국의 대선등의 예를 들어 그 안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의견에 대해 쉽게 정리해 놓기도 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여기 소개된 여러가지 사례들이 가장 쉬운 경제 논리로 다가오게 된다면 이책을 열기전 가졌던 "경제"라는 단어에 대한 부담감은 조금이라도 쉬워 보이지 않을까?
"경제? 어휴.. 난 몰라"하는 막연한 주위사람들에게 한번 권해주고픈 책이다. "일단 책을 열고 들어오는 경제를 맞이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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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라고 하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설명하는 곡선이 제일 먼저 떠오를 정도로 내게는 시장과 가격으로만 인식된다. 몇 해 전인가 게임 이론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경제학에 이런 분야가 있구나 새삼 깨달았을 정도로 경제에 대해 무지하게 살았다. 이과 계열을 전공하다 보니 사회과학 분야에는 너무나 일찍 분리되어 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세상을 살아가면서는 수학이나 물리보다는 경제나 철학이 더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요즘 뒤늦게나마 경제학에 관련된 책을 하나둘 찾아서 읽어가는 중이고, 그런 중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도 경제학과 사회 현상을 함께 이야기하는 책들이 요즘 꽤 많이 나온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은 일상생활의 경제학과 글로벌 경제학, 의사 결정의 경제학, 시스템 경제학, 경제와 정책, 경제학을 위한 변명으로 나뉘어서 6~9개의 작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 작은 주제들의 제목에는 행운의 편지, 디너 파티의 부동산 수다, 마르쉐 여행기, 방독면의 턱수염 규제 등 저자의 위트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내용은 그렇게 간단하거나 쉽지 않다. 영국 출신의 학자이다 보니 영국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기타 여러 나라의 역사적인 사실들을 통계 처리하여 그 안에서 도출되는 거시적 지표들을 밝히고자 했다. 역사에는 실험을 할 수 없고, 이미 지나간 과거에 대한 분석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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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경제라는 단어만 들어도 낯설을 때가 많다. 조금 관심을 갖고 싶어도 어디서 부터 시작할지 몰랐는데 책으로 하나하나 예를 들어 접하니 우리가 살면서 지나쳐가는 곳에 모두 경제라는 단어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속을 관찰해서 경제와 유머 두가지 모두를 충족시킨 베리타스의 경제 시리즈 첫번째 책인만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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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 제일의 신문이라고 일컬어지는 '파이낸셜타임스'에 고정칼럼을 쓰고 있는 존 케이 교수가 신문칼럼중에서 총 45개의 칼럼을 간출여서 '일상생활의 경제학', '글로벌 경제학', '의사결정의 경제학', '시스템 경제학', '경제와 정책', '경제학을 위한 변명'이란 6가지의 주제로 분류하여 맛깔스럽게 만든 책으로써 난생처음 영국인이 만든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 한국어판 서문을 통하여 자신의 논문과 신문칼럼에 쓰는 일관된 테마는 '자유시장 경제와 안정된 정치사회 체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믿음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 구석구석을 비추는 횃불과도 같은 경제학의 참 모습을 이 책에 소개한다고 말한다. 아마도 이 말에서 이 책 제목을 <세상을 비추는 경제학>이라 선정한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저자는 한국과 한국인들이야말로 경제학에 대한 자신의 믿음과 확신을 웅변해 주는 나라, 그리고 국민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책에서 풍기는 것은 세상을 비추는 경제학이라기 보다는 신문칼럼중에서 주제별로 분류하여 책으로 엮었기때문에 특별한 그의 철학이나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발견할 수 없는 것이기에 <세상을 비추는 경제학>이란 한국어판 책 제목에 불과하다. 책중에 삼촌이 조카에게 보낸 편지에서 어떤 경제현상을 설득력있게 분석하려면 경제학 모델을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심리학은 물론 심지어 문학이나 보건의학적인 통찰력까지 있어야 한다는 것과 여성의 경제학 참여가 풍부해 질 것을 예견함과 경제학에 시스템 구축이 아닌 감정이입을 보다 많이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경제학의 변화물결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21세기를 이끌어갈 경제학 변화의 새물결인 행동심리학을 기초로 탄생한 행동경제학 관련 내용이 없는 것을 볼때 이 책은 기존 경제학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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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일러 영국 역사학자 칼라일은 '우울한 학문'이라 불렀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수식과 그래프가 난무하고, 딱딱한 이론을 바탕으로 하다보니 그런 수식어가 붙었을 것이고.. 또 하나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을때 모두 갖고 싶지만, 모두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경제학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의 학문이다..) 가까운 이들을 봐도 대부분 경제학이라 하면 멀게만 느끼고, 아예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하는 이들이 많다. 다만, 재테크 열풍 탓인지 경제현상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늘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아야 하는 것인가? 이런 분위기에 맞추어 요즘은 '재미있게' 경제학을 접하게 해주는 책들이 많이 나오는 듯 하다. 실제 피부에 와 닿는 사례들을 가지고, 경제학의 여러 개념들을 설명하는 책들을 보노라면, 내심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적어도 나 자신은 경제학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는 터라, 그런 노력들에 고마울 따름이다. 세상을 비추는 경제학 이 책 역시 그러한 경향에 발 맞춘 고마운 책이다.
47가지의 이야기들은 6가지의 카테고리로 엮여져 있다. 가까이는 일생생활에서 마주치는 일들(물가라든가, 여러 사치재들에 관한 이야기들이라든가..)에서부터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들까지..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저자의 설명들은 어찌보면 엉뚱해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는 정치적인 사건까지 경제학으로 풀려는 노력까지 있는 걸 보면, 이런 이야기들에도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저자가 바라보는 경제학은 '제목'처럼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형태의 경제학이다. 그의 시선에는 주류경제학에 대한 따뜻한 시선에다 냉철한 비판이 공존한다. 합리적 경제인을 인정하다가도 비현실적이라며 무시하고, 정부의 물가통계에 대해 은근히 비꼬면서 '사실을 보는 새로운 눈'을 강조한다. 이 글들이 저자의 칼럼들 집합이라 그런지, 그 형식에는 제한이 없는 편이다. 단락단락 가볍게 지나갈 수 있어서 쉬 읽혀진다.
경제학이 인간이라는 통제할 수 없는 존재를 대상으로 삼는 학문이기에, 그 절대적 진리성은 보장받을 수 없다.(물론 자연과학도 절대적 진리란게 굉장히 위험한 개념이긴 하지만..) 그러기에 더욱더 우리 실생활 속에서 수많은 검증단계가 필요한 것이 바로 경제학이다. 이런 의미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학적 관점을 보여준 이 책은 나름 의미를 지닌다. 가벼운 마음으로 경제학에 대한 산책을 해보는 건 어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