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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연어목 연어과의 회귀성 어류이다. 산란기가 다가오면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암컷과 수컷 모두 혼인색을 띠며 먹이를 먹지 않는 특징이 있다. 짝짓기를 마친 암컷과 수컷은 곧 죽고 부화한 새끼는 이듬해 바다로 내려가 생활한다. ![]() [은연어]
연어에 대해 사전을 찾아보니 대충 이렇다.
실제로 연어를 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어 그냥 생선이려니 했다.
<연어>를 읽고 달라진 나의 생각은 이렇게 기특한 물고기가 다 있나라는 거다.
해마다 가을이면 자기가 태어난 곳을 찾아오는 기특함에 자기가 살아온 터전을 훌쩍 떠난 뒤에 까맣게 고향을 잊어버리는 사람들보다 낫다는 생각을 했다.
태어난 강에서 1만 6천 킬로미터나 되는 먼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가 3,4년이 지난 뒤에 다시 강으로 돌아오는 장엄한 광경은 아름답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해 돌아온 연어는 알을 낳자마자 그 자리에서 생을 마감한다. 아름다우면서 슬프기도 한 연어의 생이 감동적이다. 생이 짧은 연어의 삶의 이유는 있는 힘을 다해 고난과 역경을 딛고 그들의 종을 이어가기 위한 수백년 억겁의 굴레일 것이다. 내 부모가 그렇게 했던 것처럼 나도 나의 자식들을 위해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 그것이 삶의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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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간된 자연에세이 <은빛물고기>를 읽다가 안도현 시인의 <그림책 연어>가 저절로 떠올랐어요. 연어의 일생이라는 자연생태 이야기는 물론이고, 연어의 한살이를 통해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인 물음을 주는 고마운 책이랍니다. 철학적이고 뭐고를 다 떠나서 연어의 일생을 따라가다보면 숙연해지게 하는 자연의 법칙을 저절로 가슴 속에 담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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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연어>는 차가운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은빛물고기들이 눈과 얼음으로 덮인 세상을 거쳐 연어들이 태어나 자란 낯설지 않은 냄새를 따라 고향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렸는데요. 압축미가 돋보이는 글과 세밀한 유화 그림의 조합으로 연어의 한살이가 근사하게 표현되었네요.
모천으로 돌아오면서부터 은빛이 붉그스름하게 변하고 몸 형태도 변하는 연어의 모습을, 설명은 길지 않지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구구절절 설명 방식의 책은 아닙니다. 연어의 자연생태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부모님은 <은빛 물고기>를 읽어보면 도움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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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고비를 거쳐 먼 길을 달려오는 일이 겨우 알을 낳기 위해서라니. <그림책 연어>의 주인공 은빛연어는 이렇게 생각했지만, 쉬운 길이 아닌 '연어의 길'을 따르며... 그리고 알을 낳으며 삶의 의미는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가장 아름답고 슬픈 장면이기도 한 연어 생애의 마지막 장면. 담담한 슬픔이 어우러진 글과 그림이 예술적이었어요.
안도현 시인이 성장동화 <연어>를 어린이용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 이 책이지만, 어른들이 봐도 좋은 그림책이어서 저도 소장용 그림책으로 책장에 꽂아둔지 9년이나 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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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도서관에서 휘리릭 읽어 버렸고, 너무 많은 이들이 연어를 구매하고 난 뒤에야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를 사 다시 읽고서, 고개를 갸웃했다. 내가 기억하는 만큼의 뜨거운 감동이 아니었다. 시인이 쓴 글들이 그렇듯이 문장 하나하나가 다른 숨결로 다가오는 것. <갈매기의 꿈>과도 비슷하다는 느낌. 그런 느낌만 강했다. 어쩌면 100쇄라는 힘에 지레 주눅들어 버린 것일지도 몰랐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연어>는 시시때때로 생각나는 힘을 지녔다. 아이들이 힘든 일을 싫어할 때마다 은빛연어가 떠올라 그가 폭포를 뛰어넘은 이야기를 해 주며, "너는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계단으로 쉽게 가는 연어가 되고 싶니?" 그렇게 묻곤 했다. 그러다 새로 나왔다는 <그림책 연어>의 광고를 보았다. 한병호 그림작가의 그림이 눈을 사로잡았고, 또 한권의 <연어>를 준다고 하여 집에 이 책이 있다는 사실도 잊어버린 채 주문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어제, 나는 <그림책 연어>를 들고 잠깐 동안 시간을 잊어버렸다. 과연 글과 그림이 모두 가슴에 스민다. 아이도 생각 이상으로 이 책을 사랑하는 눈빛이었다. "좋은 책이야. 그림도 너무 좋아."라고 했다. 내 가슴도 뿌듯해졌다. <그림책 연어>, 많이 사서 많은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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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떤 느낌을 말씀드리기 이전에 모든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느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야기는 연어남매가 있는데 누나연어가 잡혀가고...그렇게 남은 은빛연어...그 연어가
강산에의 노래처럼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올르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사랑을 만나고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깨닫고...
그렇게 마지막으로 그 사랑하는 연어와 함께 죽는...
심플하게는 연어의 일생이야기입니다.
허나 이 작가분을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연어에 대한 책이 참으로 많습니다.
연어..많은걸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물고기죠....
그만큼 연어를 통해 세상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도 있을테구요....
저는 나름 이 책을 읽고 작가님이 말씀하고자한 뭔가를 느꼈습니다.
제가 위에서 제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죠???하지 않는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솔직히 그게 뭔기 정확히는 저도 모르겠습니다..허나 뭔가 느낀건 분명합니다.
고로 결론은 읽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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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의 '연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한때 베스셀러였고 지금도 역시 스테디셀러인 이 책... 남들 다 보는 책은 왠지 보기 싫어 일부러 외면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오늘은 왠지 이녀석이 나를 당겼다..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연어. 그들의 신비감은 언제나 자연의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우리 삶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하고...
이 책을 쓴 저자는 연어 책을 읽고 연어와 같이 폭포를 뛰어 넘고 새로운 길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에 급급했던 나의 생활. 시간은 지독하게 안 가지만 세월은 의외로 빨리 가는... 30대의 나의 세월이 이정도 빠른데 좀 더 나이가 들고나면 세월은 폭포처럼 흘러가겠지....
이제 좀 더 도전하고 나를 돌아보고 싶다. 그리고 나의 삶을 조금이나마 윤택하게 하고 싶다.
이 책의 마지막이다. 이 세상에거 가장 아름답고 슬픈 풍경... 나도 후회없는 인생을 마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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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연어> 6학년 교과서에 실린 <연어>를 그냥 무심코 넘기기만 했다. 안도현 님의 글인가보다만 했다.
<연어>를 가르칠 때면 학창 시절 노래방에서 부르던 노래 강산애의 <거꾸로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들처럼>을 들려 주곤 했다. 그러면서도 안도현 님의 글 <연어>는 찾아보려 하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어느 선생님이 <그림책 연어> 원본을 아이들에게 읽어 주셨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다. 도서관에 갔다. 나온 지가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간코너에서 <그림책 연어>를 찾았다. 교과서의 그림보다 더 사실적인 묘사와 힘찬 역동성이 느껴졌다. 또한 원문을 모두 읽을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더불어 양양 남대천에서 어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모티브를 얻었다는 작가의 말 속에서 가까이에 있는 남대천에 가고 싶어졌다.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가고 싶다.
짧지만 인생에 대해서 논할 수 있는 책이다. 어른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거슬러 오른다는 건 뭐죠?" "~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란다."
힘들지만 아름다운 인생을 위해 오늘도 즐겁게 지냅니다.
참,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연어>가 있답니다. 이번주에는 동화 <연어>를 찾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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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동화작가가 되고싶다고 보다 많이 생각했다. 그건 안도현의 <연어>란 작품 덕분이었다. 자연으로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그대로 담은 것으로 자연스럽게 감동과 큰 꺠우침을 주는 책! 어렸을 때 보아도 죽을 때까지 가슴과 정신을 흔들며 기억 될 책이 <연어>였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알 만한 하고, '어른을 위한 동화'란 수식어구를 달고 있고 책을 꼽자면 <어린왕자>와 <연어>가 떠오른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장미와 사막여우, 비행선, 우주, 행성과 같이 뭔가 이국적인 것들이 가득한 가운데 아름답게 조작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에 반해 물고기, 물, 폭포, 새, 강, 바다와 같은 우리 곁의 자연스러운 것들이 낳고 들려오고 전해진 이야기 같은 안도현의 <연어>. 나는 어린왕자란 책을 먼저 접한 것 같지만, 자연스레 동심을 심어주고 작은 가슴에 젖어드는 이야기는 <연어>였다. 어떠한 왈가왈부나 훈계없이 자연의 섭리를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깨치게 하는 <연어>가 내겐 더욱 매력적이었다.
그 <연어>가 100쇄를 맞은 것을 기념으로 한병호의 그림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연어>가 나온 것을 알게되었다. 독특한 작화법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책 표지의 느낌도 좋았기에 꽤나 좋은 책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책은 20장 남짓되는 장에 얼마되지 않는 문단들을 배분하여 그림과 함께 담고 있다.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면, 이야기의 줄기가 어느정도 있고 그에 명장면, 명대사 할 수 있는 부분들만 덧붙여 살려둔 형태이다. 줄거리와 명대사, 명장면을 보고 듣는 것만으로 이야기의 감동이란 게 충분히 닿을 수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한 나무의 아름다움은 그 줄기만, 그 잎과 꽃만, 그 열매만 이런식으로 낱낱개로 해체시킬 때 와닿지않는다. 한 나무가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은 줄기가 자라 잎을 무성히 달고 꽃을 맺고 열매를 맺는 과정 속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이야기 또한 그와 다르지 않다. 이야기의 흐름과 줄거리만, 이야기의 명장면, 명대사만 안다고 해서 그 이야기의 깊이와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없다.
조각난 <그림책 연어>는 중학생 때 읽었던 <연어>의 감동을 되살려 읽어내려 애써도 감동하기 어려웠다. 그림과 함께 글을 한 단어, 한 문장을 시처럼 여기고 읽어내리려 애써도 <연어>가 주던 감동의 지느러미는 더듬으려해도 미끄러지듯 달아나기만 했다. 과연 <연어>를 읽은 지 너무나 오래된 탓일까? 그 탓만은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이 책을 통해 과연 아이들이 연어의 고단하고도 달콤한 시간과 기쁘고도 슬픈 소하(遡河)의 과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까? 싶다. 적어도 <연어>를 읽어본 어른 독자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는 '<연어>100쇄 기념품'이다.
<그림책 연어>에 대한 아쉬움은 안도현의 <연어 이야기>란 속편을 통해 달래보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