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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호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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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일본에서도 출간되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아마 우리나라에서만 출간된 것 같다) 오오노 세츠코라는 일본인이 쓴 책으로 우리말번역과 일본어가 함께 수록된 책의 구성은 좀 독특해보인다. 책의 그림들도 어린이들의 그림연극을 계속해서 상연해왔다는 세츠코 할머니의 그림인데  그림과  2개 국어의 내용을 함께 실어서 책은 두툼하게 되었다.   막연히 일본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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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일본에서도 출간되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아마 우리나라에서만 출간된 것 같다) 오오노 세츠코라는 일본인이 쓴 책으로 우리말번역과 일본어가 함께 수록된 책의 구성은 좀 독특해보인다. 책의 그림들도 어린이들의 그림연극을 계속해서 상연해왔다는 세츠코 할머니의 그림인데  그림과  2개 국어의 내용을 함께 실어서 책은 두툼하게 되었다.

 

막연히 일본의 수탈과 침략의 역사를 교과서를 통해서만 들어온 어린 세대들에게 이 책은 증거의 역할까지 맡을 수 있다. 일본인, 그것도 당시의 실제상황을 경험한 증인인 할머니에 의해 쓰여진 이 책은 사실적  가치가 훌륭한 책이라 하겠다.

 

1940년 국민징용령이전에도 갖은 감언이설로 속여서 끌고간 사람들이 엄청난 숫자였다는 것, 징병과 징용으로 희생된 공식숫자들외에 흔적도 없이 고된 노역장에서 사라져간 사람들의 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 끌려간 뒤에도 식민지인이란 이유로 가혹한 차별을 받았다는 것.

 

32년부터 설치가 시작된 위안소가 37년에는 군직영으로 되어 중국대륙과 동남아시아, 태평양지역섬으로 보내진 여성들이 19만명이었다고 한다. 일본패전이후 전쟁터에 방치되거나 일본군과 함께 자살하거나 아니면 정글에서 살아남아도 미군에게 또다시 이용되었고 고향으로 오는 배의 뱃머리에서 몸을 던지기도 하였다 한다. 그렇게 희생된 이들이 14만 3천명이라고......

 

탄광재해처럼 비참한게 또 있을까. 전체 폭발을 막기위해 진흙으로 통로를 봉쇄하여 산사람조차 매장되어 질식사하는 광경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1936년  1월 요시쿠마 제 2갱에서 화재가 일어나자 86명의 사람들이 입갱해있었는데 그중 44명은 갱구로 피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갇혀서 죽었다. 갇힌 대부분이 우리나라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며칠후 뚫고 들어갔을 때 시신들의 손에는 남아있는 손톱이 없었다고 한다.

 

제국열강시기의 식민지 수탈역사에 대해 젊은 세대들이 좀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철저한 인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역할이다. 무조건 괘씸한 놈들이었다라고 감정적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당시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 지난 과거사를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의연하게 응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이다. 이미 기성세대의 대부분이 그 수탈시대의 산 증인이 아니게 되어버린 시점에서 기성세대의 짐은 더 커지는 것같다. 그래서 역사공부가 더 필요하다. 현재를 돌아볼 수 있게하고 바른 전망을 가지게하는 그런 역사공부가.

f****e 2007.07.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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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눈으로 본 아픈 자화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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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상당히 독특하다. 400페지 분량의 일반 소설책과 두께가 맞먹는데, 250페이지 남짓하고 페이지 한장 한장마다 그림이 그려져있어 책등을 한손에 쥐고 다른 한손으로 빠르게 페이지를 넘기면 동영상이 된다. 책속에 영화가 숨어있고 정적인 그림은 살아있는 영상으로 섬뜩하게 내 마음을 죄어온다. 이런 식의 책을 본적이 없는데, 양면 페이지중 주로 왼쪽에 그림이 담겨있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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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상당히 독특하다.

400페지 분량의 일반 소설책과 두께가 맞먹는데, 250페이지 남짓하고 페이지 한장 한장마다 그림이 그려져있어 책등을 한손에 쥐고 다른 한손으로 빠르게 페이지를 넘기면 동영상이 된다. 책속에 영화가 숨어있고 정적인 그림은 살아있는 영상으로 섬뜩하게 내 마음을 죄어온다. 이런 식의 책을 본적이 없는데, 양면 페이지중 주로 왼쪽에 그림이 담겨있고 오른쪽에는 번역글이, 특이하게도 원문이 번역글 아래에 수록되었다. 왜 원문을 수록했을까? 아마 책 자체가 오해할수 있는 소지의 내용이라서 그럴 것 같다. 식민전후를 배경으로 하는 일본의 경제성장 이야기에 일본의 식민지 정책과 조선인의 아픈 기억이 담겨져 있어서 더욱 그러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특징은 글로는 전달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그림으로 단순하게 표현하는데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봤다.

그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그때문에 부담스런 책정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독자를 의식하기 보다는 책의 본질, 책을 펴내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는 상대적인 이유였으리라.

 

이 책은 일본인이 쓴 어두운 경제 성장의 역사를 파헤친 역사 동화책이다.

조선식민전후를 중심으로 일본의 규슈지방의 지쿠호오라는 지역의 탄광촌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그림 연극이라고 마치 한편의 연극을 보는듯 싶기도 하다. 일본의 지난 폐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책이 일본에서 발간되었다는 것이 의심스러웠는데 아힘나운동본부에서 지나간 잘못된 역사를 바로 알기, 반성하자는 취지에서 출간의 목적이 있는듯 싶다.
우리나라 식민지 시대에 당했을 혹독한 시련은 일본과 비교할수 없지만, 일본의 하부 시민층도 비슷한 착취구조하에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사람의 시각으로 본 식민지시대의 모습들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쳐다볼수 있게 됐다. 식민지시대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당했을 엄청난 피해는 상상이상이었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떨림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아연실색했다. 일본의 거대 경장동력으로 이용당한 억울한 한국사람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먼저 이 책을 차근차근 읽고  또다른 역사적 관점에서 생각할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었다.

 

지쿠호오는 일본 규슈 후쿠오카현 중부의 지방 이름으로 탄광 지대를 뜻한다.

석유가 들어오기까지 석탄이 근대 동력원의 근간이 되었고 작은 지방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석탄을 캐기까지 연공을 해서 마을을 연명해왔던 이곳 사람들은 마을을 관통하는 강의 줄기를 바꿀 요량으로 땅을 파다가 우연히 불타는 돌을 발견한 계기가 석탄을 캐게 된 동기가 됐다. 태평양 전쟁의 패배로 전일본의 경제대란은 없는 사람들의 배고픔으로 이어졌고 이곳에서 석탄을 캐면 밥을 먹을 구실이 되어 전국에서 이곳을 향해 몰려들었다고 하니 책의 제목으로 선정된 지쿠호오는 일본 근대사의 살아있는 이름이 되겠다.

 

한일 양국은 과거의 아픈 향수의 기억을 청산할수 있는 자연적 치유상태에 돌입하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듯 싶다.

그래도 일본으로 강제 연행됐던 조선인들의 삶을 온전히 기억하는 어느 일본 할머니의 자발적인 용기와 결단으로 이 책이 나오게 됐다. 역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강자의 서사시가 되어가고 중국 동북공정의 왜곡 역시 지금 우리들이 바로잡아가지 않는면 전대의 왜곡을 점점 바로잡기가 어려워질것이다. 타국에서 모진 고생으로 돌아간 조선인들의 삶을 알기는 했던가, 만주벌판에 강제 징용된 조선족들의 삶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던가. 야속하게 일본만을 탓하는 정치적 공작을 닮을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역사, 왜곡된 현실과 몰랐던 아픈 자화상에 관심을 가져야 할때다.

p****s 2007.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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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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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아픔을 준 자신들의 역사를 스스로 밝혀내며 반성하는 일본인들은 자국에서 어떤 대접을 받을까?’ 아침에 일어났는데 문득 궁금해졌다. 우리나라에서야 언론에서 조명을 받기도 하며 훌륭한 의식을 실천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이들로 보겠지만, 일본 내에서는 어떨지 상상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얼마나 수없이 많은 지탄과 의미 없다는 눈빛 속에서 용기와 인내를 지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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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아픔을 준 자신들의 역사를 스스로 밝혀내며 반성하는 일본인들은 자국에서 어떤 대접을 받을까?’ 아침에 일어났는데 문득 궁금해졌다. 우리나라에서야 언론에서 조명을 받기도 하며 훌륭한 의식을 실천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이들로 보겠지만, 일본 내에서는 어떨지 상상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얼마나 수없이 많은 지탄과 의미 없다는 눈빛 속에서 용기와 인내를 지닌 채 지내고 있을 것인가 하는 데 대해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

돌이켜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만약 내게 한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파헤쳐낸 뒤 공개한 후 반성하라고 주변 사람들과 언론에 촉구할 수 있을 것인지를. 안타깝게도 대답은 ‘아니오’였다... 그만큼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의 이념을 역행하며 진실을 찾고 밝힌 후 반성을 요구한다는 것은 지독히도 외로운 일일 것이다. <지쿠호오 이야기>의 의미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지쿠호오 이야기>는 ‘강제연행을 생각하는 모임’ 회장인 오오노 세츠코 씨가 그림연극을 하며 그렸던 그림과 글을 출판해낸 것이다. 그가 이 연극을 해온지가 자그만치 20여년. 일본 젊은이들이 과거 역사를 사실대로 배우지 못하는 게 그 이유란다. 그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내용은 알기 쉽도록 돼 있고, 어려운 단어마다 주석이 달려있어 이해의 폭을 넓힌다.

 

책은 3장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내용 상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지쿠호오를 비롯한 일본의 탄광촌 역사 이야기. 그리고 일본이 조선과 주변 나라에 끼쳤던 역사적 피해 이야기.

 

일본의 민중들 역시 역사의 흐름 속에서 피해자였음을 비로소 깨닫다. 그동안 일본인 전체를 나쁜 놈으로만 인식하게 했던 우리 교육의 편협함이 문득 느껴진다. 그들에게도 아픈 기억을 가진 민중사가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나는 이제야 그걸 접하게 된 것이다. 석탄이 발견되고, 이를 위해 민중을 수탈하는 악덕 지주와 정부의 모습은 우리 역사를 보는 듯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이런 석탄을 바탕으로 축적한 부는 더 많은 부를 위해 전쟁으로까지 나아가게 되고, 결국 패망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석탄에 이어 석유는 현대 전쟁의 이유가 되고 있는 데, 이런 에너지원은 과연 인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함인가, 결국 패망으로 이르게 하는 것일까.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2부에서 이어지는 일본 침탈의 역사는 이미 우리로서는 잘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일본인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새롭게 만든다. 그들 역시 부끄러운 역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일본인들도 그런 침탈전쟁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음이 그들로서는 한탄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이렇게 소리높여 외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침탈전쟁의 피해가 이러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오!

 

책에는 구체적인 숫자들이 나와 역사적 진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조선인 강제 연행자 중 사망자 수가 6만4천명이라고 한다. 많다는 건 알겠지만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는 숫자다. 그 속에 속한 한 인간의 삶을 볼 수 있다면 더욱 실감이 나련만...

 

마지막 만주에 18년 동안 의용대 개척단으로 갔었던 이시카와 씨의 말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간략하게 요약해 놓았다. 아울러 주의 깊게 들어야 할 말이기도 하다.

 

“전쟁으로 언제나 손해는 보는 것이 민중입니다. 일본은 국책에 의해 많은 이민을 만주에 보냈습니다만 마지막에는 대륙에 버리고 떠난 것입니다. 이처럼 국민을 버림으로 인해 많은 비극이 태어났습니다. 한편으로 일본이 중국을 침략해서 큰 피해를 초래한 가해자로서의 책임을 결단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진실을 추구하는 이들이 일본에 많다고 한다. 번역한 김병진 씨의 말처럼 희망을 버리지 말고, 함께 연대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 또한 이들처럼 고백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함은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 진실을 밝히는 소수의 사람이 세상을 살만하게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여, 힘을 내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d******4 2007.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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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강제연행되었던 우리 조상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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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며칠 전에 보았던 [훌라 걸]이란 책이 떠올랐다. 폐광되어가는 탄광촌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그 탄광촌이란 소재가 이 지쿠호오 이야기와 같다. 여하튼 처음엔 그렇게 심각하지않게 이 책을 읽어나갔다.   규슈 지쿠호오 탄광을 중심으로 한  민중사가 있는 이 책은, '강제연행을 생각하는 모임'의 회장인 오오노 세츠코 할머니의 그림과 글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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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며칠 전에 보았던 [훌라 걸]이란 책이 떠올랐다.

폐광되어가는 탄광촌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그 탄광촌이란 소재가 이 지쿠호오 이야기와 같다.

여하튼 처음엔 그렇게 심각하지않게 이 책을 읽어나갔다.

 

규슈 지쿠호오 탄광을 중심으로 한  민중사가 있는 이 책은, '강제연행을 생각하는 모임'의

회장인 오오노 세츠코 할머니의 그림과 글로 이루어져 있다.

 

지쿠호오가 어떻게 탄광지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민중들의 삶이 세월과 함께 어떻게

녹아들어와 있었는지를 그림과 글로 이야기하고 있다.

전쟁과 대공황,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던 호경기가 석유의 등장과 함께 폐광들이 늘어나면서

실업으로 인한 굶주린 역경의 삶들을 토해내고 있었다.

 

이 책엔 우리의 역사가 쓰여있기도 하다.

일본으로 강제  연행되어 간 조선인들이 지쿠호오 탄광에서 억울하고 힘겨운 노동에 목조이

면서 살아가는 모습들이었다.

그 시대에 내가 태어나지않아서 다행이라는 이기적인 안도감과 그 시대를 살아내어야 했

던 우리 조상의 고단한 삶에 울분과 아픔이 느껴져 가슴 한 켠이 아려왔다.

 

지쿠호오 탄광의 민중사 속에 실려있던, 일본인들이 그렇게나 왜곡하고자 하는 우리의 역사와

그네들의 역사를 고발하고 있다는 것에 그것도 일본인이 그런 일에 힘쓰고 있다는 것에

다소의 위안이 된다. 

 

역사를 왜곡하지않고, 잊지않으려고 애쓰는 일본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들이 바른 역사를 교육받고, 알아가려고 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일본인에게도 우리에게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란 생각을 했다.

처음엔  가볍게 들었던 책이,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는 한없이 무거워졌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김질하게 되었기 때문이다..너무 맘이 아파서 그 아픔으로

어깨가 짓눌려졌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하고, 그네들이 기억해야 할 이미 일어난 역사인 것이다.

그 어떤 왜곡됨도 없이 바르게 한국과 일본이 역사 앞에 서 있기를 바라게 된다.

m******i 2007.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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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희망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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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그림책,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밝고 예쁜 그림들로 이루어진 동화와 우화의 세계, 그러나 이 책은 현실이었지만 빠르게 잊혀지는 과거의 비실현적인 컷들을 담았다. 탄광의 칙칙함과 고난을 담고 있는 어둡고 외면하고 싶은 이야기들, 아름다운 꿈과 상상에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들과는 거리가 멀고 음울한 과거를 들추어 어두운 정서와 마주서고 슬픔과 분노라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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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그림책,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밝고 예쁜 그림들로 이루어진 동화와 우화의 세계, 그러나 이 책은 현실이었지만 빠르게 잊혀지는 과거의 비실현적인 컷들을 담았다.

탄광의 칙칙함과 고난을 담고 있는 어둡고 외면하고 싶은 이야기들, 아름다운 꿈과 상상에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들과는 거리가 멀고 음울한 과거를 들추어 어두운 정서와 마주서고 슬픔과 분노라는 감정에 이르게 한다.  바쁜 일상에 지쳐 과거를 진지하게 반성해 볼 수도 주변을 애정을 담아 돌아볼수도 없이 개인적이고 고립되어있는 현대인에게 너무 무거운 주제일까.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그렇게 과거에 대해 무심한듯 살고 있는 것 같다. 친일이란 말만 들어도 발끈하지만 정작 어두운 시대상과 당시 사람들의 고난에 대해 외면하고 침묵하고 있기는 나도 마찬가지다. 마치 그런일이 없었던 듯 현실의 부조리만으로도 늘 불평과 불만은 넘쳐난다. 이런 틈새를 놓치지 않고 일본의 극우파와 일부 정치인들의 망언이 잇다르고 있는건 아닐까.

하지만, 잊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도 바로 그런 사람이 나서서 증언해 주는 소중한 흔적일 것이다. 일본의 규슈지역의 탄광들에서 벌어졌던 한세기의 고난과 투쟁으로 점철된 역사가 가장 비천한 집단의 그것이어서 폐허가 된 탄광들과 함께 그대로 묻힐뻔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건져올린 희망엔 한국과 일본의 노동자들이 서로 연대하고 손을 잡았던 상생의 길이 있었다.

3.1 운동이 하나의 항일운동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의 탄광지역 인권과 환경개선,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을 위한 조직의 구성과 정비에 역할을 했다는건 하나의 행위가 다른 행위로 파급되는 역사적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일본의 탄광지역엔 근대화와 산업화로의 급속한 이행과 주기적인 불황등으로 실업자들이 몰려들었고 그들 중 다수는 일본에서 천민계층이었다고 한다. 우리도 과거에 백정등의 천민이 있었거니와 일본에서 그 천민들의 근원을 도래인 즉 고대에 한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의 후예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이 조선인을 어떤 인종적 편견으로 보았는지 추측할 수 있게 해준다.  

임진왜란때 또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끌려가 노비로 팔렸고 그 숫자가 얼마나 많았던지 국제 노예가격이 폭락해 일본에 정박한 포르투갈등의 상선들에서도 순전히 싼맛에 몇몇 조선인 노예들을 사들였다고 한다. 이제 한일합병이후 또 수많은 조선인들이 끌려가 탄광등지에 동원되어 이른바 인간이하의 조건하에서 혹독한 노동을 강요당하고 굶주리고 헐벗고 사고로 죽어갔다.

하지만, 그런 열악한 환경은 일본의 가난하고 무지한 노동자들에게도 크게 낫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같은 노동자로서의 의식을 공유하고 정당한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같이 투쟁하게 된다. 규슈지역 탄광들의 역사에 한일합병과 조선식민지의 상황이 소개되는건 적지 않은 수의 조선인들이 탄광의 노동자였기 때문이고 이 고난은 비단 그들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다. 수십만명이 동원 되었을 강제징용과 생활고로 인한 이주에 대해 우린 아는게 거의 없다. 세계화를 외치는 지금도 관광이나 가고 유학이나 가지 세계에 흩어진 우리의 동포와 그들 고난의 역사에 대해선 마치 남일 대하듯 하기 일쑤다.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은 일본내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안에서도 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문제가 되고 있다. 

잘먹고 잘살자는 이기주의적인 목적을 위해 잊고 있었던 불행한 과거와 이웃들을 생각해보고 소통을 해야 할때가 온 것은 아닐까. 우리를 억압했던 타자를 비난하기 전에 우리 자신은 남을 억압할 성향을 내면에 지니고 있진 않은지 타인의 차별에 항의하기 전에 우리 마음안에 은근히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글자가 많지 않은 그림책임에도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진 않았다.

z***a 2007.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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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들이 아픈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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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루하지 않게 삽화가 가미되어 잇어 그런지 더욱 한층 생생하고 ,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거기다 일어 원문까지,, 일석삼조인듯,, 난 일본이란 나라를 정말 싫어한다. 그 이유는 단지, 우리나라를 식민지화 햇기 때문이란 이유가 거의다,. 물론 일본 하층민들이 삶또한, 일본이라면 나는 먼저 거부감 부터 든다. 왠지 모르게 나도 조선의 자손이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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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루하지 않게 삽화가 가미되어 잇어 그런지 더욱 한층 생생하고 ,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거기다 일어 원문까지,, 일석삼조인듯,,

난 일본이란 나라를 정말 싫어한다.

그 이유는 단지, 우리나라를 식민지화 햇기 때문이란 이유가 거의다,.

물론 일본 하층민들이 삶또한,

일본이라면 나는 먼저 거부감 부터 든다.

왠지 모르게 나도 조선의 자손이라 그런지,일본이라면,

그냥 이유없이 싫어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일본이라는 나라에 부정적이고,

그에 알맞게 그 사람들과 문화 역시 맘에 들리 없다.

그러한 일본저자가 쓴 역사 이야기라며 싶었는데 조금은 상상이상이다.

터전을 잡고 살던 일본인들의 고생보다는,

우리 조선인들이 어쩔수 없이 가게되어 일을 하게 되는 그들에게 정이 가는건 당연지사.

 

메이지 초기부터 탄광에는 일본 하층민들이 잇었다.

그러고 보면 일본인의 땅이었고,일본 하층민들의 삶이 이야기에서 시작했기에.

머 이야기도 가능햇겟지만,,

참으로 안타깝다 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싼 노동력으로 조선인 광부가 투입되엇다.

"조선인은 때리고 부려라!"

탄광층이 구호엿으며 말이 통하지 않는 짜증이 겹쳐 기절할때까지 가차 없이 얻어맞았다고 한다,

조선인들이 일본인에게 고작 통한말이라곤,

"아이고"뿐이엇다.

슬프게 울면서 내는소리라는 뜻이다.

 

참 참  마음이 아려왓다.

식민지화 나라를 빼앗긴 것도 모자라 먼 타지에서,이러 노동과 혹사를 당하였다한다.

 

불령선인이니조선인은 무섭다 하는식으로 국민에게 강하게 나쁜 인상을 주고,

간토 대지진을 조선인 탓으로,그러곤 6000명이 넘는 조선인들을 학살까지 해버린,

일본 그들은,하늘과 땅이 무섭지 않은가.라고 묻고 싶다,

 

지금도 그들은 반복하고 있다.

역사의 오류와,그들의 잘못은 하나도, 여전히 신사참배를 하고 잇고 위안군 문제에서도 모른척..

 

그나마 다행인것 이책을 저자가 일본인이고,

일본젊은이들은 불행한 과거 역사를 사실대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국하고 왜곡된 역사교육을 반대하는 이들 또한 이렇게 글로써 표현하는 소수의 사람일지 모르나, 그들이 그나마 있다는데에 조금의 위안을 삼아본다.

 

곧 역사가 바로잡기 바라며,또한 그 후손들에게도 바른 역사를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

일본은 다시 되돌아보기  바랄뿐이다.

 

그러고 보면 지금의 일본모습과 하나 다를게 없다.

강대국 선진국이긴 하지만 메마르고 개인주의적인 일본의 모습이 투영되어서 씁쓸하다.

 

k******1 2007.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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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호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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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지쿠호오 탄광을 중심으로 일본의 힘들고 고달펐던 민중사를 다루고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가진 것 없이 맨 몸으로 생활터전에서 일해야만 했던 민중들의 생활고와 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그림과 짧지만 가슴 아픈 이야기로 표현하고 있다.  세계 경제대국으로 급 성장한 일본의 성공 뒤에는 힘없는 일본인들뿐만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생활고로 인해 탄광에서 일해야만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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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지쿠호오 탄광을 중심으로 일본의 힘들고 고달펐던 민중사를 다루고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가진 것 없이 맨 몸으로 생활터전에서 일해야만 했던 민중들의 생활고와 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그림과 짧지만 가슴 아픈 이야기로 표현하고 있다. 

세계 경제대국으로 급 성장한 일본의 성공 뒤에는 힘없는 일본인들뿐만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생활고로 인해 탄광에서 일해야만 했던 이름없는 아시아 전역의 민중들의 아픔 사연이 절절히 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값싼 석유가 대량으로 들어오기 전에 석탄은 근대사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원이었다.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 지쿠호오 탄광마을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포로로 끌려 온 조선인들, 중국인들은 강제 노역에 시달리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 견디어 낼 수밖에 없는 인간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살아야만 했다.

일본인이든, 조선인이든, 중국인이든 국적에 상관없이 배고픈 민중들에게 삶은 너무나 고통스럽고 한스럽다.

그러한 한 많고 고통스런 삶에 전쟁이 더해지면서 그 고통은 배가 되고 전쟁터에서 남편과 남자 형제를 잃게 된 어머니, 아이들은 지독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굶지않게 해주겠다는 입에 발린 말만 믿고 만주로 소련으로 이주하게 되고 일본에 의해 버려지게 된다.

중국 만주로 강제 이주시킨 일본정부는 일본민족의 힘이라고 추켜세우며 이주민들의 아내들의 공을 내세우더니, 전쟁에 패하자 그들을 버리고 최근까지 할 수 없이 남게 된 잔류 부인들에 대한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본 정부는 조선 청년들에게 징병령을 내려 전쟁에서 젊디 젊은 목숨을 바치게 하고 조선 여성들은 종군 위안부로 만들어 전쟁터의 노리개로 만들어 버리고는 지금 현재까지도  반세기에 걸쳐 자행했던 수많은 죄를 뉘우치지 않고 외면과 발뺌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쿠호오 이야기'는 만화와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어 금방 읽을 수 있었지만 그 안에 담긴 고통스런 삶과 아직 청산되지 않은 아픔이 느껴져 가슴이 갑갑해져 왔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어떻게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이렇게 가혹해질 수 있느냐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면 참을 수없는 슬픔을 느끼게 된다. 힘없는 나라에, 줏대없는 지도자에, 힘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녀야만 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눈물어린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

소외당하고 고통받던 민중들의 삶을 '지쿠호오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금 알 수 있었고 고통스러웠던, 때론 외면하고 싶었던 우리의 얼룩진 역사에 대해서도 고개를 바로하고 볼 수 있었다.

현재는 과거가 만들어 놓은 결과이기도 하다. 우리가 우리의 지나온 역사와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지나온 지친 민중사에서 더 인간적이고 힘이나는 민중사를 만들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니, 기대하고 싶다.

r*****0 2007.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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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민중사 그리고 우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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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호오라는 지명은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 일본이라고 해봐야 내가 아는 곳은 규슈, 도쿄 이게 전부이다. 정말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게 없다. 일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일본식민지, 위안부할머니들이다. 우리의 아픔의 역사, 일본 식민지시대에 겪었던 우리 동포들의 고통을 누가 제대로 알기나 할까,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나 역시 제대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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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호오라는 지명은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 일본이라고 해봐야 내가 아는 곳은 규슈, 도쿄 이게 전부이다. 정말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게 없다. 일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일본식민지, 위안부할머니들이다. 우리의 아픔의 역사, 일본 식민지시대에 겪었던 우리 동포들의 고통을 누가 제대로 알기나 할까,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나 역시 제대로 모르는데 말이다.

 

사실 처음 이 책을 보고 생각한 것이, 아니 일본 탄광촌 얘기를 왜 우리나라 출판사에서 펴낸거야? 이거 또 일본 찬양 이런 책 아냐? 이런 생각이 였다. 하지만, 지쿠호오이야기는 일본의 탄광촌 이야기를 하며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도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아니, 지쿠호오 탄광촌에 살고 있는 일본 사람들과 재일 동포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지쿠호오이야기와 제2장 야마에 살았던 사람들은 지쿠호오의 역사와 변화 과정을, 제3장 한일 병합과 지쿠호오, 제 4장 연락선에 실려 온 사람들은 한일합방이후 지쿠호오의 변화와 관련하여, 우리 재일 동포와 일본이 치룬 전쟁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지쿠호오는 과거부터 탄광촌으로 일본이 경제 발전을 하면서 석탄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되어 사람들이 몰려들어 만들어진 곳이다. 지쿠호오 사람들은 매번 탄광에서 일어나는 폭발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음에도 저임금으로 중노동을 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다가 한일 합방을 하게 되자 우리 나라에서 조선인들을 데려다가 탄광일을 시키게 되었다. 일본의 중일전쟁, 그리고 태평양전쟁 참여 속에서 죽어나는 것은 우리 조선인들과 탄광촌에 일하는 일본인들이였다.

 

항상 나는 일제식민지 시대에 우리 민족만이 고통받았고, 우리 민족만이 사할린이나 만주로 강제 이주 당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일본에서도 이런 탄광촌 근로자나 농민들처럼 힘없도 돈없는 사람들 역시 일본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것에 새삼 놀랬다(일본인들도 정책적 추진으로 중국으로 이주를 했고 고통스럽게 사는 사람들이 지금도 있다).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석탄 산업이 일본 산업 발달에 크게 공헌 했음에도 값싼 석유의 유입 이후, 일자리가 없어져가고, 탄광촌이 패쇄되는 일을 겪는 걸 보면서 과거 우리의 탄광촌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약간의 동질감을 느꼈다.(이건 정말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동질감을 느낀 몇 안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약간의 동질감 보다는 조선인들이 일본인들에게 당한 걸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조선인들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꼬드겨서 데려와 중노동을 시키고, 동물보다 못한 삶을 살게 하고, 갱이 무너져 폭발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있어 갱을 패쇄했을 때도 죽은 사람들 중 우리 조선인이 가장 많다고, 이틀 뒤에 갱을 열어 봤더니 생손톱이 없고 다 벗겨져 있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피가 거꾸로 솟고 저것도 인간인가 싶었다.

 

그 뿐만 아니라, 간토오 대지진 때도 “ 조선인이 독을 넣었다.”, “방화했다”,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 등의 유언비어로 인해 자경단에게 목숨을 빼앗긴 조선인이 6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도 재일동포들은 일본 사람들의 차별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후 진행된 황국신민화의 과정으로 현재 재일 동포들은 이제 더 이상 진정한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그 중간에서 방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런 일본의 만행도 거리낌 없이 말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이런 일본의 만행이 왜 제대로 사죄하지 않고, 해결되지 않는 것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쿠호오라는 탄광촌의 이야기를 하며 일본의 역사와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삽화와 간단간단히 나열하고 있는 역사를 통해서 흐름을 파악하기가 굉장히 좋았던 것같다. 그리고 구체적인 수치가 자주 나오는데, 그것 역시 좋았다.

 

지쿠호오를 보면서 우리의 탄광촌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솔직히 동정(?)아니 연민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이 느껴졌다. 정말 어디를 가도, 힘없고, 돈 없는 사람들은 이런 힘든 삶을 살아야만 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다. 특히나, 과거 우리나라에서나 집이 너무 가난해서 돈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일본 정신대로 끌려간 할머니, 중학교 겨우 졸업하고 방직공장에 일해야 했던 50~60년대 우리네 이야기가 지쿠호오에서도 일어났다는 사실에 놀랬다. 1930년대 도호쿠재해라 해서  공황에 시달리는 농가에서는 "딸 매매계약서“라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딸에게 매춘을 시킬 것을 인정하는 계약서라고 한다. 정말 이런 일이 일본에서도 있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지쿠호오 사람들의 민중사에서 우리 민족과의 공통점도 찾을 수 있었고, 또 일본에 대해서도, 우리 나라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었다. 특히나, 활자가 별로 많지 않으면서도 전달해야할 사항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아 굉장히 마음에 든다. 일본이라 하면 무조건 비판 받아야하고, 일본이라 함은 우리 민족에서 저지른 일들을 생각하면 백만번 사죄해도 모자란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의 지쿠호오란 지역을 통해서, 일본 내에서도 차별받고, 일본 내에서도 우리 민족이 당한 치욕의 역사 아니 우리 민족이 과거 일본 정부에 의해 짓밟히고 아파했던 슬픔의 역사를 안타까워하고 미안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본의 민중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고, 내가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것 같다. 더불어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지 시대에 겪어야 했던 아픔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d*****1 2007.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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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호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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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고서 그들의 배 속을 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처참하게 죽어 갔다. 일본이 추구한 것은 하나 밖에 없었다. 더 넓은 땅이었다.땅을 차지하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 그리고 어떻게든 더 많은 땅을 위해 자신들마저 희생시켰다. 우리들은 과거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아직까지 모르고 있다. 아니 알려고 하지 않는다.역사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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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고서 그들의 배 속을 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처참하게

죽어 갔다. 일본이 추구한 것은 하나 밖에 없었다. 더 넓은 땅이었다.
땅을 차지하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 그리고 어떻게든 더 많은 땅을 위해 자신들마저 희생시켰다.

우리들은 과거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아직까지 모르고 있다.

아니 알려고 하지 않는다.

역사는 강자가 새롭게 구성하고 만들어 간다고 하지만 직접 그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은 현실 자체

에서 그 때의 고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 그 때의 고통과 시련을 없앨 수 있을 것인가? 보듬을 수는 있어도 완전하게 없을 수는 없다.

일본제국주의의 산물들은 아직까지 무수한 일본인들의 삶속에 녹아내려져 있다. 그들이 그 과거의

제국주의적 사고와 행동을 버리지 않고 있는 이상 어떤한 감언이설로도 피해자들을 달래 줄 수 없

을 것이다.
일본에 의해 피해를 받았던 수 많은 나라와 국민들은 그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듣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제국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그들은 제국주의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에 과거를 그리워하며 현실적인 난제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제국주의는 고립되며 단연코 이 세계에서 발을 붙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에너지의 변화도 필연적이다. 아무도 그 변화에는 저항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에너지를 사용할 것인가는 극소수의 사람이들이 과학적, 정치적 방법을 동원해서 조금이나마 변화

시킬 수 있다.

현재의 화석원료 에너지만 보아도 그 배후의 막강한 권력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환경 피해를

가져 오고 있는 것을 좀처럼 없애 버릴 수 없는 형편이다. 석유의 완전 고갈을 위해 권력층들은 쉼없

이 달려가는 듯하다.

인간의 권력은 에너지의 변화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런데 문제는 그 에너지의 발견과 발명은 우연히

그리고 갑자기 찾아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빠르기 때문에 과거의 우연적인 현상은 존재 하지 않는다.

반드시 예상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사회적, 문화적 변화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반드시 자연친화적인 에너지가 사용되어야 하는 이 싯점에 어느때보다 더 많은 자연파괴적인 에너

지인 화석원료가 사용되고 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막바지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경쟁적으로 그리고 필사적으로 석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를 위한 석유 사용인가를 조용히 생각해보면 소수의 권력층을 위한 사용일 뿐이다.

제국주의와 에너지의 변화는 이제 심각하게 국제적으로 다루어야 할 문제이다.

머지 않은 세계적인 변화의 물결에서 살아 남아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우리들이기에 말이다.

http://blog.naver.com/c8748/120040363240

 

 

c***8 2007.09.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