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역시 유년기를 보냈기에 공감하는 바가 컸으니.... 아이란 존재는 참으로 무기력하고도, 태평하면서도, 나약한 존재라는 것이 그런 부분이었다. 아버지는 4남매가 다 제각각에 엄마는 일이 있어 잠시 나갔다 온다며 몇달째 감감 무소식에 급기야는 생활비까지 나몰라라 해버리니..... 그 와중에도 장남은 컵라면,카레,등등으로 근근히 동생들 연명을 시키느라 아등바등하며 학교도 못다니고 있으니..... 경찰이나 보호소의 도움을 받게 되면 동생들과 뿔뿔이 흩어지게될것을 우려해서 어린 4남매는 외부에 도움을 청할 생각도 않고 전기며,수도가 끊어져도 어찌어찌 살아낸다. 맘이 아픈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주변의 무관심속에 서서히 미세하게 아이들의 생명의 끈이 가늘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 그리고 점점 짙어지는 불안의 그림자는 급기야 막내의 죽음으로 더 진해져 버린다....... 얼추 예상이 되는 전개였다. 최악으론 4남매 모두가 죽지나 않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아이들의 지저분해지는 외관과 더불어 황폐해지고 피폐해져가는 내면이 안타깝고, 맘아프고, 슬펐다. 너무나 생생하게 현실적인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무책임한 어른들의 안일한 태도로 인해 철저하게 방기되는 아이들의 비극적이지만, 잔잔한 생활상은 지금도 돌덩어리마냥 내 맘을 무겁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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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멋진 표정을 가진 소년'
배우 '야기라 유야'를 처음봤을때의 느낌이었다. 만화를 그리다 보니 평소에도 길가다가 여러 사람들의 표정을 꼼꼼히 살펴보는 나는, 영화나 드라마, TV프로를 볼때도 항상 관찰한다. 그를 처음 본건 이영화가 아니라 「붕대클럽」이라는 영화에서였다.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 생각에 잠겼을때라던가, 영화를 보는 내내 그의 멋진 얼굴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영화 자체도 좋았지만....^^ 그래서 그의 데뷔작인 이 영화를 DVD를 구입해 봤다. 사실 구입해놓고도 한참을 안보다가 몇일전에 새벽에 잠도 안오고 해서 보기시작했는데, 사실 이 내용이 지루하다면 한없이 지루할수있는 영화였으나, 또다시 그의 표정에 빠져 끝까지 다 보고야말았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에 10살도 안되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수있는 것일까? 내용은 엄마에게 버려진 남매가 살아남기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은 그저 담담하게 보여주는데, 이 아이들은 왠지 한없이 즐거워보인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함에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긴해도. 일본에서 실재로 있었던 사건을 각색해 영화화 한것이라는데, 비단 일본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어딘가에서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그런 영화이긴해도, 이 영화는 '야기라 유야'라는 앞으로 대배우가 될지도 모르는 소년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P.S:「붕대클럽」을 볼때도 살짝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이영화를 보며 확신한게, '야기라 유야'는 후에 성장하면 외모로 풍기는 느낌이 '오다 유지'랑 비슷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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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 건 아기라 유야의 눈빛!! 엄마 없는 하늘아래... 처럼 슬픈 얘기는 아니지만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원망하지도 증오하지도 않는 아이들의 모습이 더 슬프게 느껴졌다... 어쩌면 아이들이 변해가는 과정이 슬프다가 점점 지루하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난 아이들이 슬픔에 익숙해져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라 유야는 당시 중학생임에도 이녀석 눈빛이 살아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도 나쁘지 않았지만 지켜보고 싶은 배우를 만났다는 점이 더 기분좋은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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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감독이 궁금해졌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그가 만든 다른 영화들도 보고 싶어졌다. 영화는 내내 어두운 분위기를 감출 수 없고 마치 현장에 같이 살아있는 듯한 기분에 지나친 현실감에 되려 무섭기도 했다. 철없는 어머니가 아이들을 버리고 방치된 채 아이들이 장남의 지도아래 살아나가는 이이기를 담고 있다.
그는 눈빛이 굉장했다. 영화를 볼때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사람의 눈이다. 말하는 입보다 생각하는 눈을 더 많이 본다. 그리고 느끼고 내가 저 상황이라면 저런 눈을 가지고 상대방을 바라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끼리 살아가는 모습,점점 방치되어가는 그들의 모습과 무책임한 어머니의 모습에서 개인의 행복을 위해 달아난 어머니와 자신이 태어난 이유가 버려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키워지기 위해서였던 아이들의 모습에서 무언가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공감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 물론 기분좋고 행복한 영화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현실과 가까운 마주하기 싫지만 마주해야 하는 사실들에 대해서 실감해야 한다. 나도 결혼이라는 주제가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면서 내가 아이를 가지게 되면 책임감있게 키울 수 있을까? 물론 결혼하면 다 키운다지만 정말 아이답게 사랑을 받으면서 키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다. 우선 내 행동부터 하나하나 조심하고 더 크게 생각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무엇보다 곁에 가족부터 사랑하는 법을 더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채 버려지는 기분은 그렇게도 비참하며 가슴이 아픈지 생각해보면, 사람은 본래 혼자서 왔다 혼자서 가는 거라지면 살아가면서 느껴야 할 행복감은 누군가가 알아줄때 더 느낄 수 있음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아무도 모른다면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타인을 보면서 나를 키워가는 것처럼, 영화를 보는 내내 그 고독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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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버지가 모두 다른 네 남매 전에 살던 집에서 쫓겨나 이사를 오는데 엄마와 큰 아들 아키라만 사는 것처럼 하고 작은 아이들은 여행가방에 담아 짐처럼 끌고 오고 큰 딸은 나중에 데리고 오는데...
어른 아니 부모들의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 준 영화 네 명의 배다른 아이를 둔 엄마 그것까지는 사생활(?)이니깐 뭐라 할게 아니다. 하지만 그런 애들을 그냥 팽개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난다. 남겨진 아이들은 마냥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며 한동안은 예전처럼 그들끼리 잘 지내지만 그 시간이 너무 길어지자 네 남매도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한다. 다 큰 애들을 학교도 보내지 않고 숨어 사는지라 친구도 하나 없이 지내던 아이들은 이제 친구도 사귀고 밖에도 맘대로 돌아다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닥쳐오는 생활고를 이겨내기가 힘든데...
무책임한 부모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부모 자격시험이라도 도입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부모란 직업(?)은 그야말로 무한 책임과 희생의 숭고한 것인데 요즘은 점점 쉽게 결혼해서 쉽게 부모되고 쉽게 이혼하고 모든게 일사천리로 가볍게 진행되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엔 다들 무심하고 경제 사정마저 안 좋아 버려지는 아이들까지 등장하며 여전히 고아수출국으로서의 오명을 못 벗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다. 요즘은 오히려 출산을 장려하는 상태지만 책임질 수 없는 바에야 인구가 줄어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부모가 될 사람들이 꼭 봐서 책임감을 배울만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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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칸느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그다지 큰 사건이란 것이 없다 영화 자체가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도 있을수 있는 일들을 다룬 영화이다 버려진 4남매가 점차 변해가는 과정을 가을부터 여름까지 그려간 영화이다 물론 그 변해 가는 가정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엄마가 두고간 돈이 다 떨어지는 봄부터 아이들의 행동과 상태가 점점 변해가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감동이라기 보다 심각한 고민과 혹시 주변에 이런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도 있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