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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캠프에 다녀온 아들이 자기 닉네임이 'Break'이었다며 실실 웃었다. "Break이 왜? 뭣 때문에 웃는 거야?" 라고 되물으니 요즘 인터넷 용어로 사용되는 감탄사의 일종인
이 책의 주인공 '웩'은 특별한 이름만큼이나 남다르게 지저분한 아이이다. 그 정도가 얼마인지는 감히 옮기기에 엄두가 나지 않을만큼인데...(물론 어른의 기준이다. 아이들도 일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전부는 좀 무리라고 한다.) 아무튼 아이들의 상상력 만큼은 경험과 연륜으로도 도저히 막아낼 수 가 없는가 보다. 아니면 특별히 이 책을 지은 작가의 상상력이 좀 유별난 것일까?? 이 책은 한 권에 각각 두 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왕코딱지, 고린내 양말, 지독한 방귀 등을 주제로 웩이 펼치는 엽기적인 행각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결과를 낳지만...추천의 글을 써 주신 심리학과 교수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웩을 통한 간접 체험이 어린이들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한다.
그건 그렇다 치고 언어세상에서 출간된 엽기 과학자 프래니 시리즈에 이어 웩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그만 언어세상이 좋아지고 말았다. 이유는? 바로 한글 사랑 부분.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올바른 한글 사용을 우선으로 하겠지만 간혹 그렇지 못한 책을 만날때면 화가 날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특히 외래어 사용에 있어 더욱 빛을 발한다. 흔히 사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우리말을 바르게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린이 책을 만난 것은 웩의 엽기적인 행각을 무마시켜주기에 충분하다. 굳이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 사용으로 저학년들이 읽으면 우리말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더러운 꼴은 죽어도 참을 수 없다는, 비위가 약해서 이상한 냄새, 소리에도 금방 배가 아파지는 아이들이라면 절대 이 책을 보여주지 말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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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중에서
- 고만 1. '고만한'의 준말 2. 고 정도까지만 - 획 (부사) 1. 갑자기 빨리 돌거나 스치는 모양 : ~ 돌아서다 2. 바람이 갑자기 세게 부는 모양, 또는 소리 : 종이가 바람에 ~ 날리다. 3. 갑자기 힘있게 내던지는 모양 : ~ 집어던지다. - 홱 (부사) 1. 행동을 망설이지 않고 시원스레 해대는 모양 : 몸을 ~ 돌리다. 2. 갑자기 빠르게 열거나 열리는 모양 : 문을 ~ 열다.
- 어유(감탄사) : 1. 뜻밖에 벌어진 일에 놀람을 나타내는 말. 2. 피곤하고 힘에 부칠 때 내는 소리. ( 그동안 '어휴'라고 자주 사용하였으나 '어유'가 올바른 표현임을 알 게 되었다. ^^;;)
- 콘플레이크 (콘프레이크, 콘후리테크 등으로 잘못 알고 있었음.) - 셔벗 : 과즙에 물, 우유, 설탕을 넣고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얼린 얼음과자 (샤베트로 흔히 알고 있는....^^;;) - 캐러멜 ( 캬라멜은 캐러멜의 잘못된 표기임.)
- 팻말 : 패로 쓰이는 말뚝이나 나뭇 조각 패를 붙였거나 그 자체에 패를 새김 : ~을 세우다. - 푯말 : 목표로 삼아 세우는 말둑. 표말. 표목(標木) : ~을 박다.
- 표시( 表 示 ) : 겉으로 나타내 보임 성의 ~ / 감사 ~ / ~가 나다. - 표시( 標示 ) : 표를 해서 외부에 드러내 보임 원산지 ~ / ~를 달다. / 진행 사항을 그래프로 ~하다.
아, 멀고도 험한 한글 사랑의 길이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