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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일기는 당연히 화자가 돼지입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꼬마돼지는 농가의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기만 합니다. 그의 일기를 보며 꼬마돼지의 눈을 통해 우리는 풋풋하고 순수한 눈길로 세상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여물먹는 법을 배우고, 같은 식구인 노랑이(개)와 삼밭에 들어갈 모의도 하고, 논둑을 따라 나들이도 가고, 아기 돼지에겐 하루하루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처음 겪는 일이며 신기하기만 한 사건들입니다. 글을 읽으며 우리는 지은이가 농촌에서 자라지 않았다면 도저히 짐작조차 할 수 없을 농촌만의 따스하고 정감있는 이야기에 흠뻑 심취할 수 있습니다. 비 온 뒤 무지개가 뜬 날 마당에 떨어진 미꾸라지를 먹으러 모여드는 닭들. 솔개가 암탉을 물어가고, 여자친구에게 참새풍선을 선물하고 싶어서 대나무평상을 비스듬히 세워 참새를 생포하는 주인집 아들 철수의 옛날식 놀이, 제비집을 노리는 구렁이와 구렁이를 집안의 수호신이라 여기고 해치기 싫어하는 동네사람들, 소풍갔다가 옻을 옮아온 철수. 욕심많게 새끼염소를 나꿔채가다가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고 쓰러지는 솔개, 닭장에 들어온 족제비. 닭서리를 하는 동네 개구쟁이들, 주인댁 큰아드님의 결혼식 때문에 엄마를 잃게되는 꼬마돼지. 이 모든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지금은 벌써 우리의 농촌에서 사라진 풍경이라는 것이 가슴이 아픕니다. 농가에 구렁이가 나타나는 일도, 닭장에 족제비가 들어오는 일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닙니다.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이런 정겨운 풍경들이 어느새 옛이야기처럼 아득해져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 자랐을 때는 정말 이야기 속의 풍경으로만 남는 것이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농촌에서 자라나 지금은 도시에서 살고 있는 저는 내내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이같은 시골정경을 하나도 모르는 우리아이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아쉽고 정겨운 이야기들이 하나씩 펼쳐지면서 계절은 늘 그렇듯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그리고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집니다. 아기돼지의 일기는 가을 어느날 엄마가 떠난 날에서 잠시 멈춥니다. 그리고 새봄. 다시 봄을 맞으며 지난 겨울내내 외로움과 슬픔을 견뎌낸 아기돼지의 일기가 다시 시작됩니다. 다시 새 봄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아기돼지는 의연하고도 힘찬 목소리로 우리에게 일기를 읽어줍니다. 덧붙이는 글: 책은 글자가 많은 편이라서 초등학교 1, 2학년이상부터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차승자님의 그림은 파스텔과 물감을 섞어가면서 그린 그림인데 그림이 부드럽고 정겨워서 글의 내용과 잘 어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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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내가 늙었나.이 책 너무 잘 봤답니다. 70년대에 태어났지만 산골에서 자라서인지 제 정서에 딱 맞네요. 상황상황에서 향수가 느껴져서두번 읽었습니다. 한데 우리 신랑 서울 토박이라서 그런지 이 글의 참 맛을 모르네요.안타까워라...
참새 소리와 함께 태어난 아기 돼지가 그해 봄부터 다음해 봄까지 쓴 말 그대로 돼지의 일기다. 구여운 아기돼지의 눈으로 보는 세상 이야기... 파스텔톤으로 이어지는 농가의모습이 정겹다.따스함이 뚝뚝 배어난다 p8의 닭집을 시작으로 옛 농가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삼밭의 울타리를 뜯어논 누렁이와 아기돼지,닭을 채가는 솔개,토방에서 뛰어내리기 하다 혀가 깨진일,옻이올라 고생하는일,등등 강아지 노랑이와의 우정,따듯한 엄마돼지의 가르침.구렁이와 족재비를 잡지 않고 쫒는장면에서 우리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엄마의 사랑을 담뿍 느낄 수 있었다. 주인집의 잔치날 엄마 돼지가 재물로 받쳐지는것과 누렁이가 쥐약으로 인해 세상을 떠날때 정말 가슴아팠다. 아기돼지로 인해 행복한 미소를 짓던 나도 덩달아 마음 울적해 졌다. 아기돼지의 행복한 1년이 다시 맞이하는 봄과 함께 영원하기를 ...
엄마의 "자연은 서로 돕고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간단다.조화로움이 깨질때 슬프고 가슴아프지!" 하는 말씀이 가슴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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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일기는 마치 어린아이의 모습을 닮은 주인공 어린 돼지의 일기예요 봄부터 이듬해 봄까지 돼지가 겪게 되는 슬프지만 굳굳한 이야기이자 희망을 담은 푸근한 이야기가 있어요 인정많고 소박한 어느 농촌 마을에서 일어나는 아주 소담스런 이야기지..근데 인간을 빼다 박은 동물들의 진한 우정과 사랑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답니다
아기 돼지의 기쁨과 설렘, 아픔과 서러움 ,고된날 맘고생,슬픔 ,절망등을 일기체라지만 에피소드처럼 자유 형식으로 그 느낌을 전달하고 있네요 아기 돼지의 시점으로 인간과 동물이 서로 어쩌면 똑같이 교감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어 더 재미를 더한다고 할까요 아기 돼지는 개울을 건너며 턱수염 아저씨에게 기분 좋게 궁둥이를 얻어맞아 , 아주 난처해 하는 광경이란 읽는 이의 입가에 살포시 미소를 떠나지 않게 하구요 주인집 아들 결혼식 때문에 잔치에 쓰일 걸 이미 예감하며 마지막 ..아가 내자식아 ,넌 절대 울어서는 안된다 .굳세게 커야 한다 아가" 하시며 끌려가시면서도 이 말을 남겼어요 엄마가 다시는 볼수 없는곳으로 떠남으로 커다란 슬픔에 빠지게도 하는 우리의 주인공... 게다가 절친한 단짝같은 누렁이의 죽음은 그 빈자리를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겨울은 길기만 했을 것입니다 돼지의 하늘도 푸른빛으로 시들었겠죠?
이처럼 어느 봄날에서 이듬해까지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아기 돼지의 맘을 어루만지게하고 헤아리게 하는 측은 지심까지 불러 일으키네요 역경을 딛고 한층 성장하는 돼지의 삶에 부디 행운이 함께하길.......... 다시 봄날 설레임처럼 눈을 지그시 감고 봄의 이야기는 계속 될것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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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돼지 일기는 어릴적 시골에서의 생활과 같은 느낌이다. 시골에서 자라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돼지의 입장에서 전개한 방법이 독특하다. 아마 사람의 입장에서 전개하였으면 그렇게 많은 감동을 주지 못했을 것이다. 돼지 엄마의 애틋한 자식애, 농촌에서나 일어날 듯한 솔개의 닭 채기, 농촌의 한적한 풍경이야기, 결혼식 잔치에 돼지엄마가 끌려가면서 아기 돼지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애틋하게 해 준다.
이러한 전개 방법은 이솝의 우화를 생각하게 한다. 그래도 동물들만 등장하는 이솝 이야기보다 사람과 동물이 어울리면서 전개하는 아기돼지의 일기가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요즘의 자기밖에 모르는 자기 중심적인 아이들을 생각하면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하게 함으로써 참다운 생활의 모습을 그려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중간 중간 삽입되어 있는 그림은 정말 실감나게 느껴져 색감에 대한 감각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처음부터 흥미 진지한 얘기로 분위기를 이끌고 가 한 번 잡으면 쉽게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빠져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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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돼지가 쓴 돼지의 일기입니다. 돼지가 일기를 썼다는 것에 대해 우리 아이는 너무나 우스운가봅니다. 저도 이솝우화는 으레 그런가보다 했지만 우리 나라 풍경이 담긴 신토불이 우화라 그런지 색다른 느낌입니다. 그림도 색연필로 그린듯한 느낌에다가 중간 중간 수채화같은 느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과 같이 어우러진 그림이 우리 시골풍경을 잘 보여주고 있구요. 재미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기돼지랍니다. 아기 돼지는 같은 집에 사는 누렁이라는 개와 아주 친하게 되었답니다. 누렁이와 함께 산과 밭을 누비면서 서로 이야기 하고, 아주 절친한 친구사이예요. 돼지와 누렁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 농촌에서 흔히 보여지는 일들이랍니다. 솔개가 암탉을 채가는 일이나, 족제비가 닭장에 갇히는 일, 구렁이가 집안에 나타난 일, 등등 이러한 일들을 동물의 눈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아기돼지의 엄마돼지가 잔칫날 돌아가시고, 절친한 친구였던 누렁이는 쥐약을 먹고 죽게 되지요. 이 부분 정말 마음이 아파요. 현실에서는 잔칫날 돼지를 잡는 것은 으레 있는 일이지만 그것이 돼지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가족의 생이별이 되니까요. 그렇다고 돼지고기를 먹지말자라고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일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로 돼지의 입장에서는 가슴아픈 일이 될 것 같아요. 이 것을 통해 아이에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슬픔이 지나가고 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아기 돼지는 슬픔을 접어두고, 아기가 아닌 어른돼지로 커갈 거예요.
돼지의 일기를 보다보니, 돼지의 입장에서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본 시각이 참 신선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누렁이와 돼지의 우정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삼밭으로 들어가는 구멍을 파놓고 기다린 누렁이, 그리고 서로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하는 모습들... 비록 동물이지만 우정은 정말 사람보다도 더 낫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또, 우리 농촌의 풍경을 느낄 수 있고, 글과 함께 그려진 그림이 참 편안한 것 같아요. 돼지의 일기 앞으로도 계속 연결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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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일기"라는 제목에 아이가 바로 책을 읽어
보더라구요
돼지가 일기를 썼다는 것이 무척이나 궁금했었나
봅니다. (아이의 아빠까지 열심히 읽었답니다.)
사람들은 우화라 하면 "이솝우화"를 떠올리게 됩니다.
동물을 통해 인간의 세상을 표현하듯 이책 또한 아기
돼지라는 동물을 통해 남을 밟고 올라서 자신이 경쟁
에서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요즘같은 세상을 빗대어
우화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기돼지를 주인공으로 봄부터 이듬해 봄까지 어느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엄마돼지와 친구인 노랑이와 함께
함께 하는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써 내려간 글입니다
또 이책을 펼치는 순간 그림또한 너무나 아름답게 채색된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느낌이었고, 어릴적 외할머니댁에 가서 보았던
시골정경이 제 머리속을 스쳐지나는 갔습니다.
주인집 아저씨의 아기돼지 엉덩이 때리기, 주인집아들이 여자친구
에게 보여 주려고 참새 풍선을 만든일, 솔개가 염소를 채가다가
맞아 죽은일, 족제비가 닭장안에 갇혀 소동을 피운일등등 이러한
모든 일들을 아기돼지를 통해 우리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또,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기돼지를 두고 주인집 아들 잔치날 질질
끌러가면 아기돼지에게 넌 절대 울어서는 안된 굳세게 커야한며
죽어가는 부분과 가장 절친했던 친구 노랑이의 죽음이 제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슬픔과 역경을 딛고 성숙한 돼지가 되어 따뜻한 봄을 맞이 하는
아기돼지에게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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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돼지의 눈으로 다르게 세상 엿보기]
일기 쓰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딸 아이가 책 제목을 보더니 "돼지도 일기를 써? 모범생 돼지군.."하더군요. 딸 아이의 말에 하하 거리면서 책을 읽어보라고 넌즈시 밀어주었습니다. 글읽기를 워낙 좋아하는 딸 아이 순식간에 책을 읽고는 하는 말이 돼지가 되어보니 다르다고 하네요..
이 책은 돼지를 주인공으로 해서 돼지의 입장에서 보는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일종의 우화이죠..사람 중심의 세계에서 동물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는 것은 억압받는 자의 입장이 되어 본다는 이야기겠죠. 어린 돼지의 눈에 비친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재미난 에피소드도 많지만 역시 엄마 돼지가 주인집 아들의 결혼식 날 제물이 되어 끌려가는 장면은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네요.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하나요? 가장 사랑하던 친구 개 노랑이도 쥐약을 먹고 뜻하지 않게 죽게 되지요..혼자 남게되는 아기 돼지는 그런 슬픔 속에서도 다시 다가오는 봄을 맞으며 새로운 삶을 준비합니다. 새 봄을 맞는 아기 돼지의 모습에서 작가 박덕은 선생님은 삶의 순환과 희망을 말해주고 싶었을 겁니다.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세상은 내 중심이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종종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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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는내내 머릿속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시골의 풍경이 그려졌습니다. 어릴적 놀던 시골의 풍경들이 하나씩 떠오르기도 했고요. 아이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더 마음에 와 닿은 동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아이들은 이책의 깊은 맛을 음미하기는 오히려 어려울듯한 생각도 들고요. 단순히 재미로 읽기에는 아직 우리 아이들의 정서와 맞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함께 읽고 아이랑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아기 돼지의 눈으로 쓴 일기형식으로 우화적인 동화라고 할수 있습니다. 단순히 정겹고 아름답기만 한 농촌 풍경이 아니라 구렁이 쫓는 이야기나 솔개가 암탉을 잡아가는 일, 또는 친구 누렁이와 엄마 돼지가 죽는 일등 슬픈 일들도 벌어집니다. 그렇듯 동물의 세계를 통해 인간세상을 빗대어 표현하고 우리 인간들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주는 동화이지요.
우화가 그렇듯 이야기는 쉽고 재미있게 잘 읽어집니다. 중간중간 예쁜 삽화들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고요 누렁이와 아기 돼지의 우정도 우리 아이들이 배울만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그 모정은 끔찍합니다. 엄마 돼지가 아기 돼지에게 하는 것을 보면 그것을 느낄수가 있지요. 그런데 그만 엄마 돼지가 주인 아들의 결혼식을 위해 죽게 됩니다. 게다가 누렁이가 쥐약을 먹고 죽게 되어 아기 돼지의 슬픔은 너무 큽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사람때문이라는 생각을 하니 괜스리 미안해집니다. 하지만 마냥 슬픔에 잠겨 있지 않고 봄이 오자 새로운 희망을 가져봅니다.
솔개가 암탉을 낚아채가자 아기 돼지는 말합니다. '아! 이처럼 평화스럽고 아름다운 곳에서 이와같은 끔직한 일이 벌어지다니' 그리고 엄마 돼지는 아기 돼지에게 말합니다. '이토록 자연은 서로 돕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단다.이런 조화로움이 깨질때 슬프고 가슴 아프지.' 아마 박덕은 선생님이 우리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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