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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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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했고, 자신이 자란 시골 개울을 사랑했고, 풀벌레들을 사랑했고, 어니, 남편을 사랑했다. 하물며 그녀는 남편이 즐겨먹는 생선조차 사랑했다. 아니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했다. 그녀는, 그녀 주위에 죽음의 그림자가 노크할 때 그녀는 죽음 또한 거부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를 그녀가 사랑하듯 죽음 또한 그녀가 먼저 정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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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했고, 자신이 자란 시골 개울을 사랑했고, 풀벌레들을 사랑했고, 어니, 남편을 사랑했다. 하물며 그녀는 남편이 즐겨먹는 생선조차 사랑했다. 아니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했다. 그녀는, 그녀 주위에 죽음의 그림자가 노크할 때 그녀는 죽음 또한 거부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를 그녀가 사랑하듯 죽음 또한 그녀가 먼저 정복하고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진정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너무 널브러져서 이제는 그 의미마저 상실해 버린 듯한 단어이지만 우리들은 모두 사랑에 굶주린 작은 사슴인지도 모른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따뜻함이 없는 우리 주위를 보면 더욱 그렇다. 우리들은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만큼 표현이 넓지 못했고 사랑받는만큼 감사하고 돌려줄 줄도 몰랐다. 때로는 올바르지 못한 사랑법으로 타인을 가슴 아프게 한 적도 종종 있다....그래도 우리들은 살아 갈 것이다. 살아있음이 우리의 본능이듯이 죽음 또한 우리의 숙명이 아닌가 싶다..
w****f 2000.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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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남은 사람들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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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제 오는가. 하는 제목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나는 아마도 사랑이야기이겠거니 생각했다. 왜냐하면 기다림은 대개 사랑과 관련되지 않던가.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이야기였다. 처형과의 이야기. 아니 언니의 입장에서 쓰여졌기 때문에 동생의 남편과의 이야기라고 해야 옳을 것 같다. 연극배우였던 그녀가 자살을 함으로써 남은 사람들은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살아 남은 사람들의 상처" 내용보기
그는 언제 오는가. 하는 제목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나는 아마도 사랑이야기이겠거니 생각했다. 왜냐하면 기다림은 대개 사랑과 관련되지 않던가.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이야기였다. 처형과의 이야기. 아니 언니의 입장에서 쓰여졌기 때문에 동생의 남편과의 이야기라고 해야 옳을 것 같다. 연극배우였던 그녀가 자살을 함으로써 남은 사람들은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원망이 여울져 남아 있다. 서로에 대한 미움, 쉽게 하지 못하는 용서. 그런 마음들이 그들이 함께 하면서 화해와 이해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상처와 그것을 이해하기까지의 과정이 드러나 있다.

[인상깊은구절]
존재하는 것들은 어떤 식으로든지 자신의 죽음을 다른 존재에게 알리고 싶어한다. 단 한사람에게라도, 어쩌면 단 한사람에게만. 처형, 그 사람 얘기 좀 해봐요. 어떤 얘기요? 생각 나는 대로. 내가 알고 있는 건 제부도 다 알고 있을 텐데요. 다 알고 있어도 괜찮아요.
s*******5 2001.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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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의 슬픔
"살아남은 자의 슬픔" 내용보기
신경숙의 소설을 부러 찾아 읽었다. 그녀의 다른 소설들이 주는 어떤 느낌들을 이 소설에서도 느끼고 싶었다. 역시 같은 느낌. 때론 그것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신경숙은 일관되게 '상처'와 '슬픔'에 대해 말한다. 이번 소설은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 어느날 자살한 여동생의 죽음 앞에서 언니와 남편은 오열하고, 이 남겨진 자들은 서로를 상처낸다. 그러다가 동생의 일기
"살아남은 자의 슬픔" 내용보기
신경숙의 소설을 부러 찾아 읽었다. 그녀의 다른 소설들이 주는 어떤 느낌들을 이 소설에서도 느끼고 싶었다. 역시 같은 느낌. 때론 그것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신경숙은 일관되게 '상처'와 '슬픔'에 대해 말한다. 이번 소설은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 어느날 자살한 여동생의 죽음 앞에서 언니와 남편은 오열하고, 이 남겨진 자들은 서로를 상처낸다. 그러다가 동생의 일기장이 발견되고, 그녀가 암으로 죽어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언제나처럼 신경숙은 낮은 목소리로, 조용조용 이 모든 상황을 말해주며, 독자를 그 슬픔에 동참시킨다. 마치 내게 일어난 일인 것처럼 느끼도록... 97년 동인문학상 수상작품집인 이 책에는 다른 재미있는 글들도 많다. 특히 윤영수의 <착한 사람="" 문성현="">과 고종석의 <사십세>가 인상적이었다. 이분들의 소설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s****w 2002.08.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