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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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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무언가 해줄테니 말하라고 하면 선뜻 말하지 않는다. 자기들도 속이 있어서 각자 평가를 한 후 말을 해도 되는 것인지, 말아야 할지를 구분하는 듯...., 혹시  일찍이부터 해야 할 것과 안되는 것의 선을 명확히 그어 놓았기에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고 강요한 것이 아닐까, 내심 찔리는 부분중 하나이다. 부모에게 있어 경제적인 능력이 우선되는 사회에 살다보니 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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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무언가 해줄테니 말하라고 하면 선뜻 말하지 않는다. 자기들도 속이 있어서 각자 평가를 한 후 말을 해도 되는 것인지, 말아야 할지를 구분하는 듯...., 혹시  일찍이부터 해야 할 것과 안되는 것의 선을 명확히 그어 놓았기에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고 강요한 것이 아닐까, 내심 찔리는 부분중 하나이다. 부모에게 있어 경제적인 능력이 우선되는 사회에 살다보니 숱하게 비교되고, 제풀에 꺽인 듯한 미적지근한 반응을 가끔 느낄 때가 많다는 어떤이의 말처럼.......

 

예솔이는 민들레 수선가게집 딸이다. 엄마, 아빠가 사랑으로 보살피지만 번듯한 가게가 아니기에, 왠지 그럴 즈음의 아이.  그래도 밝고 따뜻한 아이임은 말할 것도 없다.  왜냐하면 엄마, 아빠를 보면 알 수 있으니까......

 

각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여느 가정처럼 그렇게 예솔이네도 살아간다. 예솔이 생일이 다가올 무렵 부부는 무언가 아이에게 기쁜 선물을 하려 고심하다 자신들의 추억이 서린 옷을 이용해 리폼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정작 선물로 받은 옷에 대한 기대가 자신의 생각과 다름을 안 예솔이는 외면하고....,  그러나 현명하게 서로의 행복을 알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이야기.

 

내게도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옷이 있던가, 아니면 또다른 기쁨의 상징이....., 핑계삼아 하나 장만해 볼까하는 우스운 생각도 하지만.  정말 어떤 것이 나를 기억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가끔 자기가 탐나는 것을 미리 찜해 놓으며 나중에 자기 달라고 하는 것들이  비록 비싸고 값진 명품이 아닐지라도 뜻깊게 생각하는 것들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처럼.  할머니하면 생각나는 동치미의 알싸한 맛, 아빠의 지갑, 어머니의 재봉틀이 생각나는  것처럼.......

 

기억할 수 있는 향취와 맛으로 정감어린 날들을 맞이 할 수 있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m*******7 2007.07.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