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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지금 고3이다. 제대로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학교에 등교하면,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보통 귀가하는 시각이 밤10시반, 시험준비라도 할라치면 자정을 넘겨야 집에 들어오게 된다. 그런 딸아이는 엄마랑 대화를 할 때보다 또래랑 이야기할때 제일 신나는 목소리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아마도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엄마보다는 통하는 면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생각을 종종하곤 한다.
『우리들의 비밀 놀이 연구소』 이 책의 주인공은 '버럭'으로 유명한 예능인과 이름이 같은 박명수,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집-학교-학원을 마치 도돌이표가 있는 것처럼 반복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벗어나는 것이 아닌 영화를 찍어 학교 축제 때 상영하면 싶지만, 카메라가 없어 고민하던 중 고민 해결을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놀고 있는지, 놀면서 어떤 고민이 있는지 알아오라는 신기한 아르바이트의 내용을 실행에 옮겨 보는데 쉽지가 않다. 할수없이 오랜 친구인 형수, 전학 온 새 친구 설리와 함께 ‘놀이 연구소’라는 유령 동아리를 만들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쉽게 진행이 되지 않아 익명으로 고민상담까지 하게 된다.
우리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엄마, 아빠보다는 또래가 쉬운 것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이해를 할터이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도 자라 이렇게 어름이 되었듯이 우리의 아이들도 똑같이 상장하지 않을까? 처음부터 쉽게 고민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조금씩 아파하면서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가지 않을까? 우리 어른들도 읽어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를 갖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우리들의 비밀 놀이 연구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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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놀이 인류학 딸 아이가 중학생이 된지도 이제 만 두달이 지났다. 가장 큰 변화는 나에게 돌아오는 짜증과 반항이었다. 아침 6시 30분 기상, 8시 등교, 4시30분 하교, 5시30분 학원수업시작, 8시10분 학원수업종료. 내가봐도 징그러운 하루일과다. 하지만 이런 하루일과를 만들어준건 내가 아니었다. 본인 스스로 중학생이 된 후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했고, 난 그에 따라 학원을 알아봐줬을뿐 선택은 딸 아이의 몫이었다. 본인이 선택하고 몇일 지난 시점부터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나또한 오기가 생겼다. "니가 선택 한거니까 끝까지 해!" 이런말을 한 나도 한동안 찜찜함에 한숨만 늘어갔다. 그러던중 「우리들의 비밀 놀이 연구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자투리 시간도 아껴가며 공부해도 모자랄 텐데 놀이를 연구하는 박사님이라니.. 황당하기도 한 반면, 내 딸아이는 공부하는 지금 행복할까? 라는 질문을 해보게 되었다. 주인공인 명수는 엉뚱하지만 참 재미난 친구다. 명수의 단짝인 형수는 철판을 깔아놓은 듯 붙임성이 좋다. 둘다 중2다. 집-학교-학원을 반복하며 생활을 하던 명수는 새로 등록한 수학학원 꼭대기층에서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광고지를 보며, 카메라를 살 돈을 모으기 위해 찾아간다. 한달동안 친구들이 노는 모습만 관찰하면 되는 비교적 쉬우면서도 자신이 사고싶어하는 카메라를 얻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한달후 다시 찾아간 연구소 박사님은 친구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아오라 하셨다. 방법을 연구하던 명수, 형수 그리고 설리는 수업시간 몰래 대자보를 붙인후 이메일을 통해 친구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기로 한다. 이야기를 통한 아이들의 고민들이었지만 실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느듣 해 나름 나만의 해결책을 제시해주곤 했다. 하지만 책속 아이들의 답장만큼 멋진 답장보다는 엄마로서의 답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딸아이도 나에게 고민을 상담했던 때를 떠올렸다. 내가 당시에 어떤 대답을 해줬는지 모두 기억해 낼 순 없지만, 아마도 지금처럼 엄마의 답장을 해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의 고민도 들어보고, 그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어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녀석도, 중학생인 딸 아이도 이 아이들처럼 놀이판을 만들어 나갈 줄 아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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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우리나라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작이 된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 주자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고, 그리고 공부가 아닌 자신이 할 수 있는 진정한 놀이(?)를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의 주인공은 중2 남학생이다. 흔히들 우스겟 소리처럼 북한이 남침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중2가 있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그만큼 이 나이의 아이들은 고민거리가 많고, 그러다보니 자신을 어떻게 표출해야 할지 잘 모르고, 그래서 튀어나오는 말과 행동들이 거칠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런 말이 나온 것이리라. 주인공 박명수 역시나 이런 내재된 고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 따라 부모들이 원하는, 그리고 대다수의 아이들이 그러한 것 처럼 남들 하듯이 고등학교엘 진학하고, 그저 아무 딴생각하지 않고 남들처럼 공부하고, 그렇게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 그런 것을 위해 우리의 주인공 명수도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게 된다. 하지만 명수는 그런 생활보다는 멋져보이고도 싶고, 영화를 제작해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고 이런 저런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그런데 명수가 하게된 아르바이트가 보통 아이들이 하는 아르바이트와 조금은 다르다. 공고를 보고 찾아간 박사는 아이들이 어떤 놀이를 하고 노는가를, 그리고 놀면서 어떤 고민들을 하는가를 알아오라는 것이다. 명수는 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또래의 아이들의 고민을 들여다보게 되고, 서로에게 서로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그런 과정에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일을 통해 명수는 친구들과의 소통을 하게 되고,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우리는 아이들을 그저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하게 된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 심지어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수학책을 가지고 다니며 공부를 하는 모습도 종종 보게된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나면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 것은 아닌가 또 고민을 하게 되고, 아이를 경쟁 속으로 밀어 넣고 싶어 안달을 한다. 이 책의 내용중에 남들처럼 공부하다보면 남들과 함께 대학을 가게 되지만 상상하며 노는 아이들은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얼마나 우리 아이들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가! 읽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삶에 대해 더 많은 생각해 볼 시간을 주어야 할 필요를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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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에서 OECD 국가들 중 청소년 행복도를 조사했는데 우리나라 아이들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고 들었습니다. 행복하기만 해야 할 학창시절이 진로와 학습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너무 힘든 시간이 되고 있나 봅니다. 아이들에게 꿈이나 장래 희망 직업을 물어보면 너무나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직업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되어 버렸죠. 우리 아이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데 현실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엄마인 제가 어렸을 적에는 밤 늦도록 놀고 엄마가 밥 먹으러 들어오라고 부르는 소리에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점고 억지로 집에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생때도 친구들과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어울려 놀면서 우정을 쌓았는데 요즘은 다들 학원 다니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준비하고 있어서 노는 시간은 전혀 없네요. 청소년 시기에는 모든 것이 불안하고 막연한데 제대로 놀지도 못하면서 같은 반 친구끼리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이게 아이의 미래를 위해 좋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걱정과 너무나 모범생인 우리 아이에게 놀 줄 아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십대를 위한 놀이 인류학 이란 부제를 갖고 있는 사계절출판에서 나온 '우리들의 비밀 놀이 연구소'를 보여줬습니다. 아이와 같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놀이 연구소에서 또래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공부도 놀이처럼 즐겁게 하는 방법과 무조건 경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우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알려준 부분입니다. 학생 시절에는 무조건 공부 잘하는 것만이 미덕이라고 믿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인생의 행복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 시간이였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보다 내가 스스로 즐기면서 하는 일은 무척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것이죠. 그게 공부일수도 있고 그림 그리는 일이 될수도 있고 요리 만드는 일이 될수도 있구요. 우리 아이도 얼른 이걸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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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비밀 놀이 연구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조유나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십대를 위한 놀이 인류학 과열된 경쟁속에서 놀이라는 건 아이들에게도 참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학업으로 부모의 눈치 선생님 눈치에 기를 펴지 못하고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공부에 대한 방향감각도 상실하고 기계처럼 같은 일과를 반복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청소년들.. 그들에겐 무엇이 쉼이고 무엇이 힐링일까. 나의 지난 학창 시절은 지금의 아이들보다는 훨씬 여유로운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무엇에 급하게 쫓기거나 사교육으로 과열된 공부 안에서 벗어나거나 발버둥 치는 일도 없었으니 말이다. 가족의 분위기가 그냥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풀어줘서인지 나는 다른 아이들보다도 여유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지금 두 아이를 키우면서 큰 아이의 학교 생활을 보면 친구들이 학원 다니느라 놀 시간이 없다고 한다. 놀이터에 나와 노는 아이들이 줄어드는 요즘.. 씁쓸한 현실을 마주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놀이 문화가 아이들에겐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야 할텐데 왜 불편한 시선으로 봐져야 하는 것인지.. "공부하는 학교에서 왜 이런 상담을 하느냐고 항의하는 친구도 물론 있었어요. 그렇지만 학생인 우리가 학교 아니면 어디에서 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취미 활동을 나누겠어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우리들의 세계이고, 우리는 이곳에서 살아가야만 합니다. 우리가 세계중학교에서 동아리를 만들겠다고 한 이유입니다." 명수의 호기심이 아이들의 숨고를 트는 굉장히 혁명적인 결과물이 바로 '놀이 연구소'라는 동아리를 만든 것이다. 처음엔 단순히 여자친구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에 영화를 찍고 싶다는 열망에서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서 카메라를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친구들의 고민과 상담을 통해 명수 또한 성숙한다. 이 과정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명수의 행동들에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진다. 함께 응원하고 싶은 마음 말이다. "아.... 놀이 공작단의 좋은 점을 말해 보자면요. 제가 취미 활동을 몰래 하게 돼요. 그렇게 혼자서 몰래 하니까 어떤 때는 내가 방구석 폐인 같고, 쓸데없는 데 시간을 보낸다는 죄책감도 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까 '아, 내가 잘하는 것도 있구나.' 싶기도 하고, 그런 게 되게 시분이 좋았어요. 뭐, 내 자신도 인정하지 않던 나만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요. 어쨌든 취미 나눔 동아리니까 친구들과 취미 활동을 함께하면 여러 가지로 좋을 것 같아요." 지금도 어른의 시선을 피해 자신만의 놀이에 빠져보고자 몸부림치는 아이들이 분명 많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들이 수면 위에서 좀 더 편하게 눈치보지 않고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방구석 폐인이라는 말이 내 마음을 후벼파는 느낌이든다.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만드는 걸까. "여기 오신 학부모님 중에서는 혹시 학교에서 공부는 안 하고 웬 놀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2학년 박명수 군이 놀이 공작단이라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고 찾아왔을 때, 저는 아주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해 보는 경험은 지금 시기에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청소년 시기에 많이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이 과정이 생략된 채 청소년기를 보낸 아이들이 큰 방황을 겪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한 채로 지내게 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놀이를 통해 스스로 경험해 보면서 자신에게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놀이를 통해 이전엔 잘 몰랐던 자신의 잠재된 가능성도 깨닫게 되고요." 저마다의 생각과 저마다의 가치관이 다른 아이들.. 그 아이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얼 고민하고 있는지 우리 어른들은 참 모를 때가 많다. 사실 공부 이외에는 큰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그들만의 세상을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이 책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이젠 이 사회도 꿈꿀 수 있는 십대들을 포용할 수 있는 그들만의 문화를 인정해주고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놀이에서 방법을 찾아가는 놀이의 원천과 힘을 새삼 발견하면서 놀라움과 깨달음에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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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비밀 놀이 연구소 _ 십대를 위한 놀이 인류학
그런데 이 책은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책 속 주인공은 중2에 박명수다.. 연예인 이름과 같다. 집-학교-학원 반복되는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박명수, 영화를 찍어 학교 축제 때 상영하면 자신의 ‘가오’도 세우고 여학생들의 관심도 받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생애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아르바이트가 색다르다.. 박사가 공고를 낸 이 아르바이트는 학생들이 어떻게 놀고 있는지, 놀면서 어떤 고민이 있는지를 알아오는 것이다.. 명수는 영화를 찍을 카메라 만을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 하는데, 쉽지 않았다.. 그런 명수에게 오랜 친구가 있었고, 김형수와 전학 온 새 친구 설리 이렇게 셋은 유령 동아리를 만들게 된다.. 유령 동아리 이름은 <놀이 연구소>로 친구들에 상담까지 해주게 되었다.. 그렇지만 학생주임에게 혼이난 사건이 발생하고, 더이상에 동아리를 활동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교장실로 날아온 익명의 투서가 있었던 것이다.. 이유는 면학 분위기를 해친다는 것이었다. 우리들이 기억하는 청소년시기에 놀이 어떤게 있었을까? 몇 십년이 흘러버린 것도 아닌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마도 제대로 놀아본 기억이 없었을 것이다. 학교에서에 생활이 길었고, 자율학습에 학원에 숙제에, 경쟁이 치열했던 순간들로 자유롭게 즐겁게 놀아본 기억이 없는 듯 하다.. 항상 쫏기여 놀듯, 불아해 하며, 무엇을 하고 있어도 다른 친구들은 지금 쯤 공부를 하고 있을거야라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기에 여유로움은 느낄 수 조차 없었을 것이다.. 지금에 청소년든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얼마전에 본 EBS다큐프라임 <교육 혁명, 15세에 주목하라> 서머힐에 대한 내용도 기억난다. 이 책에 주인공들이 동아리에 흥분하며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것도 평소에 자신들의 고민과 같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들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책도 찾아보면서 박사님에게 조언과 도움을 받아가면서 열심히 고민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면서 서로를 도와가며 뿌듯함을 느끼는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에 인생에서 스스로 놀이를 발견하며 즐기는 방법을 안내받고 있다.
이 책에 또다른 놀라움은 청소년들이 느끼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전의 지혜를 통해 참고하였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모스의 증여론, 지식소설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하나의 장점은 지금에 청소년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하고 두려움으로 경쟁사회에 노출되어 있기에 자신의 꿈을 위해 항상 불안해 하며, 학습에만 전념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놀아도 제대로 놀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우리에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내면에 감쳐져 있는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도록 밝은 미소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얼굴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마음 속에 불안감을 갖지 않고,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당당함을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놀이는 좋아서 하는 일이다. 지금을 살아간다는 의미다. 또한 좋아서 스스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흉내 내기를 안 한다는 의미다. 당연히 더 재미있게 더 잘해 보려고 이런저런 궁리를 하며 창의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것이다. 같이 놀다 보면 관계를 맺고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도 익힌다. 내가 아닌 타인을 상상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다. 남들 따라 주어진 공부를 하다 보면, 성적순대로 대학에는 갈 수 있다. 그렇지만 상상하며 놀이하는 아이들은 어디든 갈 수 있다. 상상하는 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무궁무진한 세계로 우리를 안내해 줄 테니 말이다. -18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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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놀이 인류학.이라고 되어있어서인지 조금은 난해한 이야기들을 다루면 어쩌지?라는 고민이 앞섰었다. 괜시리 무슨무슨학. 학문의 느낌으로 접근하다보면 어렵다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그런데 <우리들의 비밀 놀이 연구소>는 어렵다기보다는 흥미롭고 독특했다. 요즘아이들은 어떤것을 놀이라고하는지, 그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또 그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과연 제시해줄 수 있을지. 학교-집-학원의 생활로 인해 재미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보기 힘든 중2 명수의 삶. 그런 명수앞에 나타나게되는 첫사랑인 그녀 윤하와 영화동아리. 이름하여 가오잡는 행동으로인해 학생주임선생님께 찍혀있던것이 더 심해져 우울하던 명수의 삶에 변화가 생긴다? 명수를 따라가서만나게 된 심오한 연구소. 그곳에서 명수가 하게된 아르바이트를 보면서 희안하다는 생각과 함께 과연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중2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놀이, 그리고 그들을 억압하는 공부스트레스와 교우관계, 미래의 인생관과 꿈 등에 대해 알아가면서 요즘은 우리때와달리 어릴때부터 아이들이 힘들다고하던데 정말 그러하구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단짝이었다가 어느순간 멀어지게되는 아이들. 그 이유는 제각각이겠지만 현대사회속에서 경쟁과 내가 갖지못한것을 갖거나 이루지못한것을 이루는 교우의 모습을 보면서 부러움이 시기 원망이 되어버린다는 이유도 있음을 알게되면서 회사내 조직내에서의 승진이나 성과주의에 대한 질투를 어릴때부터 우리아이들의 마음속에 알게모르게 싹틔게 해주는것 같아 어른된 입장으로 부끄러웠다. 학생주임선생님과 명수의 관계만 하더라도 평등에서 벗어난 모습이니말이다. 단순하게 몸을 부딪히며 노는 아이들, 갖가지 화장으로 멋을 부리며 노는아이들, 무미건조하게 그냥 보내는 아이들 등 제각각인 아이들속에서 명수와 설리, 형수와 세종이가 발견한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의 인생에 변화를 주게 만들어주던 놀이와 소통. 이런 상담소가 있다면 나도 한번 내 고민을 보내보고 어떠한 대답이 올지 궁금해질 것 같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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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무서운 시기가 중학교2학년이라는 말이있다. 아직 자기주장이 덜확실한 초등학생때나 흔히 머리가 컸다고 이야기하는, 고등학생이 수월하지 중학생, 그중에서도 2학년은 선생님에게건 부모에게건 어려운시기이고 조심스러운 시기라한다. 수십년 교사생활을 한 지인들도 중학생2학년은 맡고싶지 않다 이야기하는 공포의 중2병... 그래서일까? 그 위험한 시기의 아이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지기도했고 비밀놀이연구소라고 언급되어있는 책제목에서 묘한 호기심이 생겼다. 집과 학교 그리고 학원으로의 반복적인 생활을 하는 아이들. 물론 이러한 생활은 심하면 유치원부터 시작된다. 아이의 재능을 발굴한다는 이유로, 재미로해보라는 이유로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의 교육열로 인해...책속의 주인공 명수역시 엄마가 힘들데 과외시켜주는데 왜 그모양이냐고 잔소리하자 누가 시켜달라했냐며 버럭 성질을 부린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릴때의 모습, 그리고 집에서 학업을 강조하는 부모님과 언쟁을 보일때의 모습이 극과극이랄까... 첫 시작은 좋아하는 여학생을 만나기위해, 그리고 멋있어보이기 위해 시작한 영화동아리. 그리고 영화를 찍겠다는 꿈과 그러기위해 카메라를 사겠다며 시작한 낯선아르바이트. 하지만 그일을 하면서 친구인 형수와 낯선소녀 설리와 아이들의 고민상담을 해주면서 자신도 배워가며 한층 성장하는 명수... 이맘때의 시기를 보냈기에 나는 어떠했나를 떠올려보았다. 가장 재미있던 시절인 중학교2학년. 설레는 첫사랑, 그리고 단짝과 같은반이되어 학교에 가는게 마냥즐거웠었고 학업성적도 나쁘지않아 스트레스없던 시기. 그런데 요즘아이들은 아닌것 같아 안타까우면서도 우리때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에 놀라기도했었다. 지나친 경쟁속에서 살아가고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으로 인해 어릴때부터 성적과 취업을 위해 닥달하는 어른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힘이 되어주는 친구를 만나고 지식을 쌓아도 모자랄판에 공부,시험을 위한 무작정인 암기...마치 고등학교때 대학입시를 위해 준비할때나 볼 수있는 모습을 보는것 같아 마음한구석이 무거웠었는데 명수와 형수,그리고 설리와 세종이를 따라 아이들의 고민에 답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렇게 생각해서 정답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대견스러웠다. 그리고 어른답지못한 - 어쩌면 규율을 위해서일수도, 또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그럴수도 있을 - 학생주임선생님과의 갈등해결과 세종이와 명수의 이야기는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었다. 이제 내 아이도 몇년만 지나면 엄마에게 이야기하기보다는 친구와 이야기하길 좋아하고 또 때론 모든걸 감추고 혼자만의 고민에 빠질지 모른다. 그때가 오면 슬프겠지만 아이가 엄마라는 존재에게, 어른이라는 존재에게 마음의 문을 닫지않게 하기위해 지금부터라도 더 잘 자랄수 있게 도와주고 실컷 놀수 있을때 놀게 해주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