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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마쓰 요코의 글은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에 반해 사모으기 시작했다. 제목만으로도 음식 관련 에세이에 너무 쉽게 혹하는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그녀의 책들이었으니 .. 절판된 책은 못사고 나머지 구한 것들 중 <<바쁜 날에도 배는 고프다>>를 제일 먼저 펼쳐들었다. 사진이 곱고 그녀의 단출한 듯 보이는 레시피가 그럴 듯하지만 한국인 중에서도, 어린이 입맛에 가까운 내가 만들어볼만한 요리는 보이지 않는다. 음식관련에세이라기보다 그릇과 요리 레시피 느낌이 난다. 좀 더 삶이 요리에 빗대어 담겨있길 바랐는데.. 제목만큼 현실적이지도, 깨달음을 주지도 않는다. 그녀가 예찬한 식기나 주방에서 쓸만한 이런저런 것들을 써보고 싶은 마음은 들었다. <<손때 묻은 나의 부엌>>도 책장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데... 이 에세이의 두꺼운 버전 같은 느낌이 들어 <<어른의 맛>>부터 읽고 있다. 그녀의 책을 세 권째 읽고 있는데 2위, 이 책은 3위.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