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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드라마인 러브 인 프로방스는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어른들의 세계다. 원제인 아비 드 미스트랄은 남프랑스에 부는 북풍을 의미한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자연이 주는 역할은 강렬하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생명의 축복을 받은 프로방스 지역의 자연은 기대만큼 아름답게 스크린을 수놓는다. 거기에 전쟁에 반대하고 우드스톡을 즐겼던 히피로서의 이전 세대와, 디지털에 능하고 개인화된 밀레니엄 세대 아이들의 충돌이 관전 포인트다. 그렇지만 여행의 디테일이 세밀하지 못하다는 점은 아쉽다. 지친 삶을 위로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선에서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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