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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배낭여행지로 낯설고 호기심과 두려움이 상존하는 여행지 중의 하나가 바로 러시아였다. 간혹 여행패키지 상품으로 나오기는 했으나 다른 여행지와 달리 추운 날씨와 구 소련의 이미지 그리고 스킨헤드의 막연한 두려움이 어울려 배낭여행을 하기에는 많은 생각과 망설임이 있었고, 여행가이드북도 다른 여행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터였다. 때마침 피그마리온의 이지러시아가 배낭여행 대표 가이드북으로 출간되었고, 2015년 12월 하순 책을 든 채 아내와 아들과 함께 가족배낭여행의 시작을 러시아에서 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모스크바에서 2박 3일,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박 2일을 러시아여행을 시작으로 발트3국을 통해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들을 해를 넘겨 23일간 가족배낭여행을 하였다. 아들 대입시의 수시전형의 결과가 나와서야 부리나케 간략한 루트와 항공권 구매를 시작해서 제대로 된 계획없이 단 5일만에 전격적으로 가족배낭여행의 스케줄을 확정지었기에 황당스럽고 불안한 시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러시아여행을 위해 사전에 많은 책자를 읽고, 블로그들을 방문하여 정보를 얻었지만 막상 여행을 나서려고 하니 막막해졌다. 오로지 이지러시아 여행가이드북을 여행내내 손에 들고 찾아보면서 그때 그때 여행명소를 찾아다닌 덕분에 그나마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보고 체험했는 것 같다. 물론 이 때는 이지러시아 초판이었고 이제부터 리뷰할 책은 일부 정보가 갱신된 2016년 개정판이기에 좀 더 실제 여행과 더불어 자세히 리뷰하고자 한다.
이지러시아는 다른 이지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크게 여행준비편, 여행 실제편. 국가에 관한 내용, 도시별 내용,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출판사의 구성과는 순서에서 차별을 보이는데 이는 실제 책을 페이지 순서대로 읽어가면서 준비와 계획을 세우기에 대한 독자의 눈에서 바라보는 하나의 차례라고 보면되겠다. 제일 먼저 일러두기에서 이지러시아만의 특징과 책에서 사용한 아이콘들을 눈에 익히면 쉽고 편하게 정보들을 이해하기가 쉽다.
사전에 여행 준비편에서와 같이 실제 3개월 정도의 자유여행의 준비과정을 책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차례대로 준비해 나간다면 여행을 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고, 배낭여행을 포함한 자유여행의 초보자의 경우 준비하는데서 부터 난감한 경우가 있기때문에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읽어가면서 체크하면 된다. 물론 배테랑에게는 그냥 스킵하여 넘어가도 무난하다. 그렇지만 여행정보를 수집함에 유용한 사이트나 앱을 일목정연하게 정리해두었으니 개별적으로 어디서 정보를 취득할 지 어려워하는 여행자에게는 쉽게 정리된 자료를 보여주니 꼭 읽어두어야 할 부분이다. 준비편에서 러시아 화폐 Ruble을 소개하고 있는데 환전시나 여행중 사용할 때 제대로 거래가 되도록 눈에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이왕 페이지를 할애해서 소개하는 김에 뒷면도 같이 나와 있었으면 좋을듯해서 이번 여행에서 남은 루블과 같이 사진으로 찍어봤다. 러시아 내에서와 달리 동유럽에서 가끔 이 루블을 가지고 환전 사기를 치는 사기꾼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내년 개정판에서는 루블의 전후면의 사진을 같이 실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실제편에서는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이동하기'편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으로 비행기가 아닌 열차편으로 두 도시를 이동할 때 열차표를 예매하거나 발권할 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데 이를 바탕으로 작년에 온라인상으로 어렵지않게 책을 보고 실제 구입을 했었다. 이지러시아 초판에서와 같이 2016년 개정판에서도 러시아의 열차의 종류에 대해 하나의 섹션에서 자세히 구분 설명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실제편에서 초고속 열차 '삽산'과 야간열차를 설명하고, 모스크바 본 내용에서 새로운 명물 2층 열차를 설명하는 것이 그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기차를 탈 때 옆에 대기중인 붉은 화살호를 발견하고 찍은 사진> '붉은 화살호(끄라스나야 스뜨렐랴)'에 대한 기대를 갖는 여행자도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상트페테르부르트로 가는 열차를 탈 때 플랫폼 옆으로 서 있는 '붉은 화살호'를 보니 조금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서라도 이왕이면 러시아 열차의 자랑이라는 고급열차를 타봤으면 했었다. 2016년 개정판에서는 아예 한 섹션에 모아서 종류별로 설명해주길 바랬는데 이는 내년판에 기대를 해야할 것 같다. '식사 해결하기'편에서 본 초콜릿은 책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부피도 작고 저렴했고 어느 가게에서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선물용으로 구매했었다. 이번 2016년 개정판에서는 더욱 친절하게 실제편에 '러시아어 그림 사전'이 추가되었는데 12섹션에 거쳐 나와있어 미리 러시아어에 대해 필요한 단어를 숙지하기 쉽게 배려한 점이 두드러져 보인다. 그림이라는 시각의 효과가 확연하다. '추천 일정'에는 일반 여행 일정과 스톱오버 여행객을 위한 추천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러시아 단독 여행 보다는 항공 경유지로 찾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초단기 여행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한 RUSSIA포커스에서 발췌한 러시아에 대한 많은 읽을거리는 저희의 경우 실제 러시아로 가는 비행기내에서 읽어보았는데 그들의 다양한 문화나 생활습관 그리고 여행자로 주의할 점 등 여러 분야에서 도움을 주는 글로 상당히 유익하다. 러시아 지도를 시작으로 러시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기본정보, 먹거리, 보드카, 발찌까 맥주, 살 거리, 인물과 역사 그리고 앞에서 얘기한 RUSSIA포커스 기사가 차례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번 개정판 까지는 새롭고 정확한 정보로 모스크바와 황금고리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소개했지만 차후 2017년 개정판에서는 지도에서 나타낸 러시아의 다른 도시들과 바이칼 호수에 대한 정보도 추가되어 부제로 붙은 도시들을 지우고, 본격적인 러시아의 여행가이드북으로의 확대를 기대해본다('시베리아 횡단'에 대한 여행자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도시별 여행안내에 들어가면 위의 사진처럼 대표적인 풍경사진과 더불어 간략하게 요약된 도시에 대한 설명이 깃들여진 페이지로 시작한다. 도시의 역사와 BEST5로 여행하는데 있어서 하이라이트에 대한 주요 정보를 바로 제시하는데 다른 이지시리즈와 같은 형태의 편집으로 독특하면서도 특장점으로 볼 수 있다. 도시로 드나들기가 다음으로 나오는데 항공, 기차, 그 밖의 교통수단으로 다양한 접근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곳곳에 깨알같은 TIP으로 요소요소 필요한 세심한 팁을 설명하는데 실제 여행중에 상당히 유용한 팁이 된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티켓의 경우 조금 다르다는 점을 설명하고, 사진에서와 같이 모스크바의 경우 지하철 투어 프로그램이 있는 것처럼 박물관과 같이 예술적으로 뛰어난 경관과 특이한 역사를 중심으로 노선도의 위치와 함께 중점적으로 봐야할 곳들을 정리해 놓았다. 실제 여행을 할 때 빠른 에스컬레이터 속도와 깊숙히 내려가야만 했던 깊이, 그리고 웅장한 내부시설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모스크바에 여행을 간다면 과감히 지하철 투어를 꼭 해볼만하다.
개념도를 시작으로 지하철 노선도 그리고 중심부 지도가 차례로 나온다. 특히 지하철 노선도의 경우 이지러시아 초판에서는 러시아어로 표기된 노선도만 있어서 막상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 지하철역 이름을 읽는데도 힘들었다. 반갑게도 2016년 개정판에서는 바로 옆에 영어로 된 지하철 노선도도 있어서 읽고 말하기에도 편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실제 여행에서 영어로 적혀있으면 발음하고 러시아어 알파벳을 인지하기가 그만큼 쉬워진다. 개정판에서 가장 돋보였던 부분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도시 중심부의 지도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책에서는 간단 명료하고 필요한 부분만 표시되어 있는데 호텔에서 받은 관광지도가 더 보기 쉬웠다.
개인마다 취향이 달라 책에서 제공하는 중심부 사진이 더 명료해 보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위의 사진처럼 주요 명소의 그림이 표기된 방식이 식인성이 더 좋은 것 같다. 다소 무리일 것 같지만 다음 개정판에 지도가 개정되거나 부록으로 나눠주는 것은 어떨지 건의하고 싶다. 이제 도시별로 주요 명소와 그에 대한 설명과 관람정보가 나오는데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작년에 나온 초판(파란색 박스)과 2016년 개정판(빨간색 박스)을 보면 정보가 갱신되어 인쇄되어있다. 책 아래에 2015년 12월 21일 실제 크렘린을 관람한 티켓에 인상된 가격 500루블로 나와있는데 이번 개정판에서 정확하게 인상된 가격과 ISIC학생 할인이 없어진 것으로 업데이트 되어있다. 모스크바와 상트피티르부르크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2016년 개정판에서 더욱 상세한 정보와 주요작품 배치도도 추가가 되었다. 특히 에르미타쥐 박물관의 경우 위의 사진처럼 설명에서 주요작품 일부가 참모본부 건물에 전시되어 있다는 점과 TIP에서 티켓 발행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나와 같은 경우는 이러한 주요작품 일부가 참모본부 건물에 이전되어 전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못해서 몇몇 작품을 보지못했다. 그런데 에르미타쥐 박물관은 이번 리뷰를 하기위해 실제 입장티켓과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2015년 중간에 관람장소가 늘어나고 입장료가 이미 인상되었는데 이번 개정판에서 유일하게 정보 일부가 정확하게 바뀌지 않았다. 직접 인상된 가격으로 관람한 내 경우도 티켓 전면과 후면에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정확히 인쇄되어 있었는데 러시아어라서 모르고 가격만 많이 인상되었다고 속으로 생각만하고서는 티켓판매원에 물어보지도 않았으니 뭐라고 할 말이 없다.
2016년 개정판에서는 먹자와 자자에서 많은 식당과 숙박시설의 정보가 추가되어 있었다. 한 예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한식당 '밥집'에서는 2호점이 넵스키대로에 개점되었는데 이번 개정판에서는 사진과 같이 상세지도에서도 추가된 밥집 2호점의 위치에 표시되어 있었다. 실제 여행중에 이지러시아 책(초판)을 밥집에 가서 책에 있는 할인쿠폰으로 할인받아 한식을 맛있게 먹고 왔었다. 특이하게도 러시아여행을 하면서 이지러시아를 든 채 여행하는 한국인을 볼 수 있었고 앞에서 얘기한 밥집과 같은 한식당에서도 식당에 이지러시아 책이 비치되어 있었다. 에르미타쥐 박물관에서 만난 발트3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는 한국학생그룹은 나에게서 책을 빌려서 읽어보기도 했다. 아무래도 러시아 자유여행에 있어서 이지러시아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가이드북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작년에 나온 초판과 더불어 더욱 정보가 업데이트된 2016년 개정판을 보니 앞으로 나올 이지시리즈가 기대되는 것 같다. 리뷰라고 책을 너무 세세하게 파헤치는 것 같아 계면쩍지만 조금 어디가 바뀌어 개정되었는지 궁금했었고,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가 있었는지 찾고 싶어졌었다. 이번 글을 계기로 작년 초판을 이용해 무난한 우리가족의 러시아여행을 하게되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러시아여행을 하는 중에 항상 손에 들고 다녔어요!"라고.....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유익한 정보로 자유여행 대표 가이드북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해당 업체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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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권만 있으면 러시아여행을 잘 할 수 있어요~
배낭에다 이 책 한권을 꽂고 러시아로 떠나고 싶어요
세세한 것도 설명되 있어서 이 책 한권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러시아의 역사까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출발하시기 전에 정독하시고 출발할때 꼭 가져가세요
간단한 러시아어 회화까지 설명되있기 때문에 훨씬 편리할거예요
그 중에서 가장 좋은건 러시아어 그림사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