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츠키는 무척 생소한 이름이다. 처음 들어본 분들도 아마 있으실 것이다. 마르크스, 레닌 그리고 스탈린이 러시아 혁명 아니 공산주의의 아버지라면 트로츠키도 한 자리를 차지할 존재감을 갖는 사내다. 그가 스탈린과의 권력싸움에서 지고 도피중 암살을 당하는 최후는 "러시아의 한 가운데서있는 이방인" 의 역활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젊어서는 날카로은 지적과 풍자로서 필명과 인기을 얻고 중립을 지키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레닌편에 서서 혁명을 일으키고 권력투쟁, 패배, 도피, 암살 그의 생애중에서 체 게바라가 생각나는 것은 과연 무슨 이유일까? 불꽃(이스크라)처럼 살다 간 트로츠키... |
| 트로츠키, 스탈린, 마오쩌뚱, 레닌, 마르크스, 엥겔스, 그람시.... 이들 모두 어쩌면 이름만 난무한 혁명의 전사들일지도 모르겠다. 그 중에서도 특히 트로츠키라는 이름이 가지는 낯설은 느낌은 무척이나 무지하군!이라는 자각에 다다르기 쉽게 만든다. 그래서 어쩌면 그저 어려운 철학의 한 갈래 쯤으로 나뉘어져 있는 기억에 머물러 있는 역사 속의 한 사람을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 있어 자신있게 뽑아 든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난 지금도 트로츠키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의 사상은 어떤 것이었는지 명확히 알수는 없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오명에서는 벗어 날 수 있게 됐다. 위대한 사상가이자 역사 철학자로서의 식견도 엿보이는 이 책은 저자의 예리한 통찰력 덕에 단순한 철학만화 혹은 역사만화의 틀을 넘어서는 지식을 전해 준다. 트로츠키를 통해 훑어보게 되는 러시아의 혁명사도 꽤 흥미롭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과 한 짝인 듯 보이는 <만화로 보는="" 레닌="">도 찾아 보아야 할까 보다.만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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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키라는 이름을 한 친구에게서 들었다. 존경하는 사회주의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 친구는 '트로츠키'라고 대답을 했다. 아마도 그 때가 내가 트로츠키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들었던 적이 아닌가 싶다. 사실 트로츠키를 잘 모르기 때문에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좀 더 쉽게 사회주의 운동의 역사와 트로츠키에 대해서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뭐든지 공짜는 없다고, 쉽게 읽을 수는 있었다. 그러나 트로츠키나, 레닌, 스탈린 등등 주변 정세과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은 또 다른 책들을 참고 하면서 정보를 얻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그러나 트로츠키가 어떤 인물이며, 러시아 혁명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트로츠키가 원했던 사회는 스탈린으로 왜곡된 사회주의 혁명이 아닌 프롤레타리아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꾸었던 것이다.
트로츠키와 같은 이들이 후대에 와서 인정을 받는 것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인류와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 아닐까?? 우리가 소위 말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고 해야 하나. 스탈린에 의한 공산당 독재와 히틀러의 파시즘을 먼저 비판하고 경고한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지은이는 트로츠키를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트로츠키의 진정한 유산, 그것은 관료제 극복과 프롤레탈리아 민주주의와 참된 사회주의를 위한 '제3세계' 사회혁명을 위한, 국제주의를 위한 미완성의 혁명인 것이다.'라고. 트로츠키는 스탈린의 반대 세력으로 떠오르자 스탈린에 의해 살해 되었다. 트로츠키는 유언장에 '인생은 아름다워라'라고 남겼다. 프롤레타리아 혁명가, 마르크스주의자이며 변증법적인 유물론자 트로츠키는 이렇게 아름다운 인생을 위해 한 평생 싸우다 이 세상을 떠났다. [인상깊은구절] 성공과 실패의 산전수전을 다 겪은 내 일생의 경험으로 인류이 밝고 분명한 미래에 대한 신념이 파괴되기는 커녕 오히려 뚜렷하고도 확신에 찬 전망을 갖게 됐다. 이성과 진리와 인간유대에 대한 이런 신념은 내가 18살의 나이로 니코라예프라는 지방 도시의 노동자 지구에 들어갔을 때부터 나와 함께했고, 나는 그런 신념을 더 풍부하고 완벽하게 간직해 왔다. 그 신념은 더 성숙해졌으며, 그 뜨거움은 결코 식을 줄 몰랐다. - 트로츠키 |
| 책 자체가 그렇게 큰 짜임새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주로 시대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트로츠키를 소개하는데, 그 형식은 '이두 아이콘 총서'와 비슷하며, 내용은 그를 소개하는 정도는 되겠으나, 매끄럽게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책 앞머리보다는 40페이지 영구혁명론이 나오는 부분부터 조금 흥미로워지는데, 중요한 점은 과연 이 책이 개론서나 입문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느냐는 것입니다. 즉, 그런 책의 성격은 독자가 그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전제에서 씌여져 있죠. 그런데, 이 책은 초입자를 위한 책이라고 해 놓고도 내용만을 보면 따라가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혁명사와 주요한 혁명가들을 좀 알아야 연결되는 부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내용만을 읽어서는 초입자들에게 좀 혼란스러운 책일 것입니다. 약간 공부를 한 저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으니까요. 그 이유는 아마도 너무 많은 것을 압축해서 말하려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발췌 형식의 소개도 그런 혼란에 한몫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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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럴려고 혁명한 것은 아닌데..." 트로츠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였다. 짧은 만화였지만, 읽고 난 후의 씁씁함이 많이 느껴진다. 역사에 가정이 없다지만, 레닌이 좀 더 오래 살거나, 트로츠키가 집권했더라면 지금의 세상은 많이 달라졌을까, 아님 역시 같은 역사를 반복했을까.
트로츠키 본성이 집권과 권력욕에는 관심이 없는 인물이었을 것이다. 다만 목표가 있어 부단히 노력하는 정열적인 삶을 살았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러시아의 혁명에 대해서 잘 알 수가 없어, 볼세비키 혁명의 성공 배경이라던지, 그 후 내전 및 관료주의 체제로 가는 과정에 있어 많은 이해가 없어, 모든 과정을 온전하게 이해하기는 아직 나의 지식으로는 부족함을 느낀다.
이 책을 읽어며, 공감을 하는 부분이 마르크스가 짜르에서 부르주아 혁명으로 가고 이후 사회주의 혁명으로 간다고 하는 부분에서 부르조아 혁명이 오기까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는 우화 부분이 웃겼다. 독일에서 말하는 시대 정신이 군주정에서 공화정으로 그리고 민주정으로 이행하는 것이 아닌가. 민중이 깨어있다면 부루조아 혁명 따위가 뭐가 필요할까.
트로츠키는 조직을 선동하고 결집시키는 것에 능력이 있다. 그것도 자기 소신과 같을 때일 것이다. 그리고 그가 뒤에 있지 않고, 솔선수범으로 모범을 보이므로 혁명과 내전에서의 승리가 가능했을 것이다. 진실의 힘은 위대하고 이것은 순간의 감동이 아니라 끝까지 지속되는 감동을 지닌다.
하지만 트로츠키주의자는 가장 나쁜 단어로 사용되었으며, 옛날 사상이 되어 버렸다. 마지막으로 그의 유언장의 마지막 말로 마친다,
<훗날의 세대들이 모든 악과 억압과 폭력에서 벗아나 삶을 마음껏 향유하게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