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볼까 고민하던차에 한 눈에 들어온 책이었다. 먼저 그림이 예뻤다. 이런 가는 선의 그림, 너무 좋아해서 내용에 상관없이 보게 된 작품이다. 주인공 조르쥬는 '모두가 좋아하는 우등생' '성실하고 다정한' '마치 천사와 같다' 등과 같은 평판의 인물. 그런데 그는 어린 시절의 아버지에 대한 일때문에 주위에 벽을 쌓으며 누구도 그 안에 들여놓지 않는다. 그러다 등장한 문제아 로베르. 그는 조르쥬에 대해 꿰뚫어 보면서 그 안에서 탈피할 것을 요구한다. 로베르와 알게 되면서 조르쥬는 조금씩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되고 주위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자신이 만든 벽에서 벗어나게 된다. |
|
종교적인 기독교 학교에 다니는 죠루쥬...모든 이들의 아름다운 천사라고 통하는 그는 학교에서 최고의 우등생으로 수녀님들에게 정평이 나 있는 착한 학생이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는 말 못하는 비밀이 있다. 바로...자신의 아버지, 그는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그런 아버지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보면서 자신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려고 애쓰는 그는 자신의 행복보다는 다른 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나 몰라라 하면서 살아가는 학생이다.
죠루쥬와 비슷한 분류인 로베르, 아니 반대라고 해야 하나?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이 세상을 살아갈 명분과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로베르. 그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다면 세상을 살아 갈 수 없다고 생각해 죠루쥬에게도 자신을 다른 타인을 좋아하듯 사랑하는 길을 알려주게 됨으로서 죠루쥬와 로베르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찾아가는 학생이 된다. 아름답고 청순한 죠루쥬와 문제아이며 험악한 로베르...하지만 자신을 사랑하기 까지는 아직도 먼 길임을 서로가 안다. 하지만 그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끝없이 이어진 길을 걸어간다. [인상깊은구절] "나보고 이대로는 살아갈 수 없다고 했지? 그 말 이제 조금은 알겠어." "난 내가 뭘 바라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했어...누군가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