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2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사이버스페이스)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사이버스페이스)" 내용보기
사이버스페이스는 공적으로 이용 가능한 심리적 놀이 영역으로서 중요한 사회적 도구이다. 보다 진정한 의미는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접근하기 힘들거나, 육신의 차원에서는 자유롭게 분출하지 못하는 심리적인 표현과 행위를 스스로 마음껏 할 수 있다는데 있다. 버트하임이 그의 책 『공간의 역사』중 '사이버스페이스'에서 "그 공간은 관계를 맺기 위한 연습의 장이며,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사이버스페이스)" 내용보기
사이버스페이스는 공적으로 이용 가능한 심리적 놀이 영역으로서 중요한 사회적 도구이다. 보다 진정한 의미는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접근하기 힘들거나, 육신의 차원에서는 자유롭게 분출하지 못하는 심리적인 표현과 행위를 스스로 마음껏 할 수 있다는데 있다. 버트하임이 그의 책 『공간의 역사』중 '사이버스페이스'에서 "그 공간은 관계를 맺기 위한 연습의 장이며, 사이버자아(cyber-ego)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자신만의 다른 자아(alter-ego)를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라고 말한 것도 바로 이러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사이버스페이스는 기독교의 천국과 비슷하다. 국적이나 피부색과 상관없이 개방되어 있으며, 남성과 여서, 제 1세계와 제 3세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져 있다. 쉽게 게임을 생각해보면 쉬울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심시티, 울티마온라인 등에서 나타나는 사람들의 모습은 오프라인상의 제약적 요소들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존재한다. 또 다른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위에서 이야기한 모든 내용들이 '형식적'으로는 그렇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전반적인 접근 기회는 평등하나 사실 실질적으로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정보를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지불의 능력차이, 이용자가 접하는 정보내용의 실질적인 '기회가치'차이, 사이버공간상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구현가능케하는 실질적 통제기회의 차이 등등이다. 즉, 오프라인상에서의 차별적 기제들이 사이버스페이스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사이버스페이스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모든 억압과 왜곡이 해방된다는 측면만을 언급하고 있다. 주의할 점은 사이버스페이스가 우리의 일상생활과 떨어져 존재하는 독립적인 구성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둘 간의 관계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측면들을 살펴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공간의 역사』에서 끝까지 놓지지 말아야할 점은 '나'의 의미를 끊임없이 '공간'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공간의 변화 그리고 공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라 '나(자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재구성할 수 있는지 고찰한 점이 상당히 돋보인다. '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공간 개념에 대한 이해없이는 '과거의 우리'뿐만 아니라 '현재의 나'와 '미래의 우리'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대답이다. 이 책은 '가상의 다른 자아'라고 할 수 있는 '사이버공간에서의 나'를 찾아보는 여정에 필요한 미세한 개념과 도구들을 탐구하기에 적절한 나침반일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머드(MUD) 서술자들은 디지털 가면들이다. 그들은 그러한 가면을 통해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접근하기 힘들거나, 육신의 차원에서는 자유롭게 분출하지 못하는 심리적인 표현과 행위를 할 수가 있다.
c****n 2002.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이 필요한 사이버스페이스
"신이 필요한 사이버스페이스" 내용보기
단테의 공간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 영적, 물적, 현실적 그리고 가상공간이 있지만, 어디나 역시 신의 공간이 필요하다. 가까운 미래의 공간인 사이버스페이스도 신이 존재하는 ‘종교적’ 공간일 수밖에 없다. 중세의 세계상에는 우주 전체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존재들은 정신의 위계에 따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각각의 공간은 서열에 따라 신에서 시작하여 천사, 인간, 동물,
"신이 필요한 사이버스페이스" 내용보기

단테의 공간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 영적, 물적, 현실적 그리고 가상공간이 있지만, 어디나 역시 신의 공간이 필요하다. 가까운 미래의 공간인 사이버스페이스도 신이 존재하는 ‘종교적’ 공간일 수밖에 없다.


중세의 세계상에는 우주 전체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존재들은 정신의 위계에 따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각각의 공간은 서열에 따라 신에서 시작하여 천사, 인간, 동물, 식물, 무생물로 구분되었다.


중세 기독교시대 영혼의 공간은 인간 스스로 자초한 세계인 지옥과 연옥, 천국의 3가지이다. 천국은 신의 영역이라는 바로 그 이유때문에 인간과 조화를 이루기 가장 어려운 곳이었다.


근대의 성장과 더불어 물질공간 개념이 등장하였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예술과 과학분야에서 두루 전개되었던 공간에 관한 상상력도 변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르네상스 예술은 인간 형상에 대한 찬가로 나타났다. 실제로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육체가 서구예술 최대의 주제였다.


물질공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수록 본래 영적 공간 구도 위에 세워졌던 중세의 세계관은 큰 타격을 입었다. 천체 공간이 등장하면서 영혼의 세계는 삭제되었다.


중력의 법칙이 발견되자 천체공간과 지구 공간은 단일한 연속적인 물질세계로 통합되었다. 결국 인간이 서있는 곳은 모든 것이 신과 연결되어 있고 천사들로 가득 찬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무한한 공간에서 목적없이 운행하는 커다란 바위덩어리 위였던 것이다.


천체 공간이 무한해지자 영혼의 공간은 소멸되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마음, 정신, 영혼이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전적으로 물리주의적 세계관을 갖게 되었다.


인간은 상대론적 공간, 차가운 우주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이제 목표로 삼을 공간도, 목표도, 목적지도, 끝도 궁극적으로 없어져버렸다. 결국 모든 것은 동일하고, 모든 것은 동질적이며, 모든 것은 공간이다.


하지만 사이버스페이스에서는 우리 모두 영원한 천사가 될 것이다. 이곳은 물리학의 지배를 받지 않는 공간이다. 인간의 본질을 육체에서 분리하여 반영구적인 컴퓨터 코드로 변형시킬 수 있는 공간, 육체가 죽은 뒤에도 디지털 세계에서 계속해서 살 수 있는 존재, 사이버 영혼이 사는 공간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물리적 공간을 중심으로 본다면 나 → 가족 → 친척 → 지역 → 국가 → 세계 → 지구 → 우주 → 사이버스페이스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나는 아직도 지구를 벗어나본 적이 없다. 저자 말대로 사이버스페이스 속에서는 나도 천사가 될 수 있을까? 먼저 내 블로그 ‘원자력의 유혹’ 속에서 신의 존재를 찾아보아야겠다.

s*****o 2009.0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공간의 역사 시간의 역사
"공간의 역사 시간의 역사" 내용보기
책을 읽은 지 한 달 여가 지났지만 글쓰기를 망설이다가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게 된 책이다.   이 책은 표지에서 -단테에서 사어비스페이스까지 그 심원한 공간의 문화사-라고 쓰고 있다. 공간의 역사라... 공간의 역사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오면서 변모하여 왔을까?     저자 마거릿 버트하임은 <뉴욕 타임즈>, <사이언시스>, <뉴 사이언티스트>와 같은 신문, 잡지 등에서 과
"공간의 역사 시간의 역사" 내용보기

책을 읽은 지 한 달 여가 지났지만 글쓰기를 망설이다가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게 된 책이다.

 

이 책은 표지에서 -단테에서 사어비스페이스까지 그 심원한 공간의 문화사-라고 쓰고 있다. 공간의 역사라... 공간의 역사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오면서 변모하여 왔을까?

 

 

저자 마거릿 버트하임은 <뉴욕 타임즈>, <사이언시스>, <뉴 사이언티스트>와 같은 신문, 잡지 등에서 과학저술가 겸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이자 저술가. 그가 이 책을 처음 펴낸 것이 지난 1999년이고 한국에서 번역 출판된 것이 지난 2002년도였으니 이 책에 등장하는 상당 부분의 인터넷 세상과 사이버 스페이스에 대한 내용들을 읽다보면 시대가 이토록 빨리 흘러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저자는 세상의 공간을

 

분투하는 영혼과 천국의 이미지로 이루어진 영혼공간,

육체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표명하는 물질공간,

영혼세계를 삭제하는 천체공간,

차가운 우주에서의 상대론적 공간,

차가운 세계에서 길을 잃는 초공간,

우리 모두 영원토록 천사가 될 것이라는 사이버스페이스.

그리고 사이버 영혼공간과 사이버 유토피아로 글을 맺고 있다.

 

이 책은 어찌보면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미래학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처럼 인간이 자신의 뇌를 디지털화하여 컴퓨터에 접속하면 온라인을 통해 영원불멸한다는 다소 끔찍하고 놀라운 전망을 하고 있다.

 

과학적인 상식과 역사적 사실들이 겹쳐져서 그런지 초반의 책읽기는 무척 지루한 것이 사실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책이 처음 출판된 이래 너무도 많은 사이버 환경이 바뀌었으므로 조금은 불편한 부분도 있는 것이 틀림없는 책. 그럼에도 저자는 미래 인류가 만나게 될 사이버 스페이스와 사이버 유토피아에 대해서 희망을 갖고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k****p 2008.0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