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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잇는 중국고승들의 이야기를 한문 원문과 함께 실었다. 총 46개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조주, 백장, 구지, 덕산, 남전 육조, 마조, 동산 등 많이 이름을 들어 본 스님들과 처음 이름을 들어 보는 위산, 수산, 석상, 대통, 청세 스님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불교 쪽에서 선문답 이야기를 묶은 책중에 제일 유명한 책은 '벽암록'이다. 이 책은 도울울 비롯하여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유명한 저자들이 번역을 많이 했지만 나는 결국 다 읽지 못했다. 영어 원서도 도전해 보았지만 중도 하차.
이 책은 남송 시대의 무문 혜개라는 스님이 묶으신 '무문관'을 이 저자가 번역한 것이다. 책의 구성은 전해 내려 오는 에피소드에 무문의 주석과 송 원문(한문, 한글해석), 그리고 이 저자의 설명이 실려 있다. 설명이라기 보다 이 저자의 해석? 어쨋든 지금까지 읽은 선문답에 관한 책 중에서 가자 오래 집중해서 읽었다. 또한 무문의 글 순서를 어기지 않으면서 저자 나름대로 읽는 순서를 지정해 주어 선불교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많이 들어 본 에피소드라도 문장이 좋아서 지겹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책이 작아서 들고 다니기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