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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아들과 세 살 딸아이의 아버지로서 요즘 내 독서의 기준은 "만약 이 책을 책장에 꽂아 놓으면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이 책을 읽고 아버지의 젊었던 시절과 교감하며 그들의 자아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몇 몇 구절에 연필로 밑줄을 그어 놓은 것도 우리 아이들이 그 부분을 읽고 아버지의 내면을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욕심에서 였다. 자신의 아이들이 잘 자라 주었으면 하는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어떤 인격체로 키워야 할지는 참으로 고민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두 아이를 키우며 이제 겨우 철이 들어가는 이 부족한 아버지는 그래도 한 가지 기준은 가지고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데 그것은 바로 "균형감각"이다. 균형감각. 얼마전 어느 신문에서 읽은 것으로 기억되는데 학문의 분야에서 가장 균형감각을 잃기 쉬운 분야가 역사분야라고 한다. 자신과 관련된 것이기에 아전인수격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얼마 전 인기리에 반영된 한 역사 드라마에서 있지도 않은 사실(史實)을 가지고 한 인물을 너무 확대포장하여 왜곡하는 것을 보며 꼭 저렇게 해야하나 생각하며 쓴 웃음을 지었지만 영광의 역사보다 치욕과 부끄러움의 역사를 더 많이 가진 약소 민족으로서 빠지기 쉬운 유혹이었를 것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영국을 위대한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한 때 그들이 가장 넓은 땅덩어리를 지배해서가 아니라 BBC라는 공영방송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부모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자신의 아이들에게 이 책의 바탕이 된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균형감각을 키워 줄 수 있으니 말이다. 균형감각이라는 것이 나와 다른 것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각기 다른 인류 초기문명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각 문명의 특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번역을 하신 분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 잘 번역해 주셨다고.. 지은이의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가미되어 번역이 쉽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글을 읽으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하여 그리고 이 책을 쓰기 위하여 저자가 들인 노고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특히 저자는 서양인으로서 충분히 거만해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겸손한 태도로 다른 문명을 바라보며 냉철하지만 따듯한 마음을 가진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는 초기문명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항상 후대의 역사적 변천과정과 연관지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현재 모습의 원형을 각각 독특한 특성을 지닌 초기문명에서 발견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또한 각기 다른 문명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인류문명 전체에 대한 보다 균형된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두 아이의 아버지로 다른 아버지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러나 20세기를 끝내고 21세기를 맞은 지금, 서구 세계가 자기만족에 젖어 진실을 외면하고 싶더라도 이슬람교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소외당한 사람들의 횃불로서 다시 한 번 강력한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현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
| 역사는 항상 현세의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하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왜곡될 수 있는 소지도 존재한다. 중,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세계의 역사 부분은 문명의 시초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서구 세계 중심으로 돌아갔으며, 심지어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 대륙을 많은 나라들에 대해서 조차도 짧은 언급 이상을 하지 않았다. 교과서에 어느 정도 수록되어 있을지라도 실제 시험에서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그저 한 번 훑고 지나가는 부분이 되어버린 아시아의 역사, 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것에 대해 망각하는데 익숙했었다. BBC. 영국의 공영방송국 이름이 새겨진 표지는 과연 서구인들이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서양인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서술되었던 수많은 역사물들이 마치 세상의 진리라도 되는 것 마냥 여겨져 왔었기에 혹시나 이 책 역시도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진 않을까 라는 생각마저 들었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4대강에서 시작된 문명 외에도 이 책은 중앙 아메리카 부분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또한, 고도로 발달한 유토피아 마냥 여겨졌었던 유럽의 문명에 대해 ‘야만의 문명’이라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수식어를 붙여놓았다. 그들은 서양인이었지만, 그러한 이유로 자신들의 것을 무조건 높여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서양의 문명은 동양의 긴 역사에 비하면 너무도 현대적이었다. 생산성의 향상 등을 꾀하면서 전 지구의 자본주의화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을지는 모르나, 서양인들은 그러한 발달의 과정 속에서 스스로 소외되는 결과를 낳았다. 과거 인간이 담당하던 많은 부분이 기계에 의해 대체되었지만 정작 그로 인해 더 이상 사람들에겐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환경과 하나가 되어 그 안에서 살아갔던 동양 문명에 비해 서양인들은 파괴에 익숙했으며, 자연은 개발해야 되는 것이라는 사고방식 속에서 현대 사회의 주요한 문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맞이하게 되었다. 물론 동양이나 남미의 역사에서도 파괴의 순간은 엿볼 수 있다. 인간을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 거행되었던 남미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 버금가는 파괴를 보여주었던 징기즈칸 부대의 모습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파괴의 현장을 판단하는데 있어서도 서양 문명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이상한 관점을 취해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오늘날 많은 사회는 서양의 것을 수용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실로 자국의 이익을 위한 자국의 질서를 세계의 것으로 만드는데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있다. 평화를 위한 전쟁이라는 이상한 수식어가 정의로 용납되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서양의 것이 무조건 옳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야인들은 오랜 시간의 핍박 속에서도 자신들의 것을 지켜오고 있다. 미개한, 뒤떨어진 문명이라는 평가는 서양인의 일방적인 잣대일 뿐, 모든 문명을 일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잣대는 존재치 않는다. 저자는 다시금 우루크를 돌아본다. 인간이 한 자리에 정착하면서부터 비롯된 지배와 억압의 역사, 그 역사에는 분명 시작이 있었다.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시작되었다 하는 문명세계의 건설. 왠지 모르게 선은 사라지고 악만이 남아 발악하고 있는 듯한 현실 속에서 내가 받들고 있는 문화가 누구의 것인지, 내가 원하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다시금 묻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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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문명 이라크(수메르), 인도, 중국, 이집트, 중앙아메리카를 직접 발로 찾아다니면서 그 문명들의 흥망성쇠와 교류들을 담은 책이다. 원래 BBC 다큐멘터리로 방영되었다고 하니, 이 책에서 껴지는 생생한 현장감이 이해가 됐다.
개인적으로 고대 문명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고대 문명에 대해 다룬 다른 책들도 여러 권 읽었었다. 이 책이 다른 책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 점은, 저자의 내공(?)이 깊고, 시각이 꽤 균형잡혀 있다는 것이다. 야만문명인 서양문명이 지금 이 지구를 이끌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문명이라면, 다시한번 이 문명의 이상이 과연 보편타당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마치 테러집단의 온상처럼 여겨지는 이슬람문명이 사실은 가장 인본주의적인 사상이라는 것을, 자연을 타자가 아니라 인간과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것으로 여기는 중국의 사상, 문명의 끊임없는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이집트 문명의 습성 등...
만약 이 고대문명들의 유산만이라도 지켜낼 수 있다면, 21세기 파괴적인 문명의 행보를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돌려볼 수 있지 않을까. [인상깊은구절] 21세기의 인류에게 닥칠 가장 커다란 전쟁은 무엇일까? 아마도 현대화 물결의 조직적인 공격에서 과거가 우리에게 남겨준 문명의 흔적들을 지켜내는 것이 아닐까? 만약 그들을 온전히 지켜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책에 쓰인 많은 것을 보게 되는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른다. |
| 여러 고대문명을 다룬 책들이 많이 있지만, 보통은 단순히 흥미 위주 또는 어떠한 사실의 나열에 지나지 않는 책들이 상당수이다. 그에 반해 이 책은 단순히 유적이나 역사적 사실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그 문명의 토대가 되었던 사상과 그 문명을 이룬 자들의 정신 세계까지도 다루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 더 나아가 고대문명들이 현대 세계에 미친 영향까지도 나름대로 분석하려고 노력한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잉카문명이나 고대유럽문명에 대한 부분이 다루어지지 않거나 부족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 외 세계3대 문명발상지라 불리우는 지역들과 아메리카 지역등에 대해서 심도있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고대문명에 대한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읽어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
| 이 책에서는 고고학의 작업이 단지 학자들만의 작업이 아니라 대중들도 가까워질 수 있다고 여기며 그 첫머리를 시작한다. 이 말은 고고학에서도 가능한한 모든 증거를 다 수집하고 분석하여 결론을 내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문명이란 바로 인간사(人間史)를 다루며 과거의 흔적을 통하여 당시의 생활상을 유추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인류최초의 문명들이 남긴 흔적을 쫓아가며 인류문명상의 동일성과 이질성을 비교하는데 발굴된 유골이나 상(像), 그리고 유물 등은 대륙과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를 띠고 있으나 그 역시 인간과 관계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발굴 당시의 광경을 충분한 사진 자료를 통하여 보고 주고 있어 읽는이의 이해를 쉽게 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세계의 고고학적 발굴에 대하여 작은 제목으로 세분하고 영국 방송국의 작품답게 많은 화보를 수록하고 있어서 고대 문명이 과연 어떤 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을 보급한 출판사에 감사한다 |
| 우리는 역사시간에 배운 불가사의 중 관심있어하는 것이 얼마나 될까...? 특히 우리나라는 고고학에 서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외국은 사정이 다른 가보다. 일단 고고학이면 신비하게 여겨지지만 제약이 많이받으니 답사도 여의치 않을 것이다. 국내에 소개된 고고학서적중 아직까지 변변한 것이 몇가지 되지 않다. 근래에 다수 전문적인 고고학서적이 출간되는 것같다. 영국bbc에서는지구 여러곳의 불가사의를 모아놓았다. 하지만 어느정도 세계사의 흐름을 알고 잇어야 이해가 어렵지 않다. 성서나 서양고대사를 한두번은 읽어야 이해가 될 것같다.. 문명이전에 문명이 있었다. 바빌로니아, 앗시리아가 건설되기전 수메르시대에 이미 문명이 있었고 그들의 조상은 국가를 하루아침에 새운 것이 아니라 서서히 일궈간 것이다. 아브라함은 그 도시들를 옮겨다녔다. 왜 이집트인들은 쿠푸의 피라밋가 같은 거대한 석조건축물을 쌓았는지. 그리고 그런 왕조들은들은 어떻게 사라져는지 앗시리아는 어떻게 대 제국을 건설햇는지 바빌론과 페르시아의 건국과 흥망은 어떻게 시작되엇는지, 그리고 바빌론의 지구라트를 중심으로 한 공중정원등은 그시대기술로 어덯게 축조되었는지 흥미진진하다. 아직 철기도 일반화되기전 높이수십미터에 이르는 구조물을 어떻게 축조했는지는 지금도 불가사의하다. 이라크에는 지금도 그런 지구라트가 남아있다. 왜 갑자기 그런 문명들이 사라진 걸까..? 고대제국뿐아니라 청동기, 석기시대의 불가사의도 적고 있다. 그리고 근동과 유럽뿐 아니라 중국 고대남미 잉카 아즈텍문화까지 탐색한 것을 보면 저자의 박식함에 찬사가 나온다. 그토록 황금과 광물이 풍부한 잉카-아즈텍 문명이 왜 획기적인 발달을 이루지 못하고 스페인침략자들에게 힘없이 쓰러진건가..? 중국은 이미 기원전몇천년전에 절대 황권을 이웟지만 왜 그토록 빨리 사라졋나...? 저자는 이왜에도 수많은 역사의 의문점을 적고 있다. 물론 답은 하나가 아니고 정답도 있을 수 없다. 읽는 독자를 고대의 세계에 소개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상상과 흥미는 독자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