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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정식 판으로 보게 된 백조....
"마침내 정식 판으로 보게 된 백조...." 내용보기
지금은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어렸을 때 나에게 발레의 아름다움과 전문성, 예술성을 처음으로 알게 해 준 계기가 된 것이 만화 '백조'였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해적판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일본 만화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저 읽는 모든 만화가 그때는 우리나라 만화인 줄 알았다. 역시 백조도 마찬가지로 주인공도 나라도 다 우리나라 이름이었다. 그런 백조가 또 몇 년이 흘
"마침내 정식 판으로 보게 된 백조...." 내용보기
지금은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어렸을 때 나에게 발레의 아름다움과 전문성, 예술성을 처음으로 알게 해 준 계기가 된 것이 만화 '백조'였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해적판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일본 만화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저 읽는 모든 만화가 그때는 우리나라 만화인 줄 알았다. 역시 백조도 마찬가지로 주인공도 나라도 다 우리나라 이름이었다. 그런 백조가 또 몇 년이 흘러 '환상의 프리마돈나'라는 해적판으로 나와서 읽게 되고... 마침내 정식 판권을 사서 출판하여 'SWAN'이라는 시리즈로 발매되고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참 오래된 만화구나, 싶다. 하지만 워낙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체에 충실한 내용이라 요즘 읽기에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고 본다. 아니, 오히려 이렇게 전문 분야에 대해 충실한 내용의 만화가 요즘보다 더 낫다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발레의 기본에서부터 전문 용어, 음악, 발레 레퍼토리, 천재 무용수들, 안무가들, 발레에 인생을 바치고 열정을 바친 역사상의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발레에 대한 것이라면 정보와 재미가 가득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 나를 자극했던 것이 있다면 주인공들과 무용수들의 치열한 열정과 노력이다. 무언가에 온 열정을 다 바치고 치열하게 인생을 불태울 수 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빛나고 아름다우니까. 정식판으로 다시 보게 되어 기쁘다.
d****a 2002.0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