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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걸어볼까나. [나를 위한 사찰 여행 55]
이 또한 멋지지 아니한가. 사찰 여행.
딸랑 바람결에 실려 들릴 듯 말듯 귀끝에 감겨 오는 풍경 소리와 묘한 운율을 살려 두드리는 목탁 소리가 나를 반겨주는 곳. 어서 오시게. 하면 절로 두 손 모으고 합장하며 발걸음을 느릿하게 해서 삽짝 산문을 디디게 되는 곳.
부산에 사는 나는 범어사와 양산 통도사를 자주 다닌다. 학교 소풍으로는 금정산 북문 등산 코스의 도착지로 범어사를 갔고, 주말 나들이로 틈만 나면 양산 통도사를 갔다.
알고보면 이름난 절이고 유서 깊은 절인데 그냥 동네 마실 가듯이 다녔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사리탑이니 금강계단이니 이런 것도 모르고 그냥 갔다 왔다. 나중에 책에서 보니 아~ 범어사와 통도사가 우리나라 4대 법보 사찰이었더라.
절에 가면 일단 절입구를 지키고 섰는 사대천왕과 눈인사 하고 눈앞에 다가든 절의 첫인상을 가늠한다. 큰절인가, 작은절인가... 그리고 대웅보전을 찾아 모시고 있는 부처님께 인사를 드린다. 다음은 어슬렁 어슬렁. 건물들을 기웃거리며 모양새와 단청, 꽃살문의 문양을 살핀다. 아무 것도 모른 채로 갔으면서 눈에 담고 싶은 것은 많다. 카메라를 부처님께 들이댔다가 남편한테 혼나고 나서는 절집에서 촬영은 안한다. 관람객이 많지 않은 절은 호젓하고 거닐기 좋다. 머릿속에 비워낼 게 많지 않지만 뭔가 훌훌 털어버리고 오는 기분이 들어서 절로 미소짓게 된다. 사람들이 많을 때는 아쉽지만 대충 둘러보고 얼른 빠져나온다. 주말보단 평일에 찾아가야 될 일이다.
좀 무리를 해서 찾아간다 싶은 곳은 청도 운문사다.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가지만 정작 다다르는 곳은 넓게 펼쳐진 평지 위에 가지런히 놓인 청결한 절집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거대한 소나무는 언제 봐도 경이롭다. 주변 산세가 수려해서 그런지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얼마 안 되는 고찰이라고 하는데... 여름 뙤약볕에 운문사를 처음 방문한 기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내리쬐는 빛을 피할 곳은 절집 들어서기 전, 울울 창창히 들어선 소나무 숲 밖에 없으니 여름은 피하시길...
입김이 하얗게 나오는 이른 새벽, 여승의 비질은 멈추지 않는다. 이곳은 여승만이 머무르는 도량답게 길목에서부터 흐트러짐 하나 없는 단아함에 압도된다. 흔히 여행객들은 절집이나 산세만 바라보고 돌아가기 십상이지만 운문사의 또 다른 멋은 엄숙하게 행해지는 불전사물. 새벽 예불이야 어느 절에서나 만날 수 있는 광경이지만 운문사의 새벽 예불이 회자되는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약한 음세어 서서히 높은 음으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소리에 맑은 화음이 곁들여지기 때문이다. 합송을 천천히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노라면 어느새 마음까지 씻겨 속세를 떠나 있는 기분이다. -129
새벽 예불을 들으러 부지런을 떨어야 하나, 잠시 고민했다. ^^
이 책에서 소개한 55군데의 절집 가운데 내가 들렀던 곳은 몇 안 된다. 아직 갈 곳이 많이 남았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여전히 안 가본 곳이 많다는 사실에 슬퍼진다.
선운사에 가본 적이 있나요? 없답니다~~
봄바람에 여무는 야생차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하동 지리산 쌍계사에도 가보고 싶고 계곡에 그림처럼 앉아 있는 절집 울진 불영사에도 가보고 싶다. (고향이 울진이라는데 불영사 계곡에 발 한 번 안 들여다 봤다~~너무 일찍 부산으로 와서...ㅠㅠ)
아! 이우혁의 [퇴마록]을 읽으면서 내내 궁금했던 절, 천불천탑의 불가사의를 지닌 화순 천불산 운주사에는 꼭 가보고 싶다. 부산에서 가려면 좀 멀어서 그렇지... 언젠가는 마음 먹고 꼭 가보고야 말겠다.
운주사 일주문을 통과하면 미지의 세계에 온 것처럼 낯선 풍경들이 펼쳐진다. 우리 불교의 깊은 혼이 서린 운주사는 우리나라의 여느 사찰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불사를 한 불가사의한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360
와불이 일어서면 새로운 세상이 온다. 신비로운 설화가 있어 더욱 궁금한 절이다.
절에 가면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것은 아이들 뿐이다. 모두들 절집이 피워내는 고요한 향기에 마음을 느긋하게 가라앉히게 된다. 나만의 힐링이 필요할 때 꼭 찾아가고픈 절집. 아직 가 보지 못한 절 가운데 내 마음에 꼭 드는 절집이 있을 것만 같다. 너무 세속을 멀리해서도 안되지만 한 번쯤 마음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할 때에는 훌쩍 떠나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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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테마에 따라 여행지를 구성해놓은 책이 눈에 들어온다. 그 중 '사찰 여행'이라는 이 책이 궁금했다. 해당 종교인은 아니지만 불교 교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게 해준다. 게다가 요즘에는 스님이 출간하는 책도 베스트셀러에 오를만큼 인기를 끄니, 사찰이라는 공간이 어떤 곳일지 한 눈에 모아서 볼 수 있는 책에 당연히 손길이 갔다.
누구에게나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여행지 하나 마련해두면, 떠올리기만 해도 든든할 것이다. 이 책《나를 위한 사찰 여행 55》를 보며 나를 위한 사찰 여행지로 어느 곳을 마음에 담아둘지 찾아보기로 했다.
오로지 나를 찾아 떠나는 사찰여행은 번거롭거나 경비를 걱정하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만 충분히 다잡고 그냥 훌쩍 떠나면 된다. 이 책에 실린 55곳의 절집들은 10년에 걸쳐 구석구석 걸으며 만난 사찰들이다. 사찰을 찾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 정보를 넣었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프로그램의 특징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더불어 절과 관련된 이야기나 역사적인 사건도 자세히 소개했다. (5쪽)
이 책에는 '휴식, 마음, 수행, 인연, 여행, 힐링'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에 맞춰 사찰을 소개하고 있다. 통도사를 비롯하여 해인사, 화엄사, 금산사, 선운사, 쌍계사, 선암사, 길상사, 범어사, 내소사, 봉은사, 불국사, 백담사, 운주사, 낙산사 등 소개하는 사찰의 수가 55곳이나 된다. 각 사찰에 대한 사진과 여행 정보 등 간단하게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을 보며 가보고 싶은 사찰을 찍어두었다가 언제든 힐링이 필요할 때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 책을 보며 느릿느릿 사찰을 걷는 기분이 들었다. 사찰의 역사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하며 나긋나긋 이야기를 이어간다. 천천히 읽으며 그곳을 상상한다. 기본 지식을 알고 가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의 의미가 저절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의 개인 감상보다는 그곳의 상황을 그림처럼 그려내고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사찰의 매력이 오롯이 느껴지며 꼭 가보고 싶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기회가 되면 이 책에 담긴 '운주사'에 가보고 싶다. '이것 만은 꼭!'을 보면 그곳에 대한 핵심 정보가 있다.
미래를 염원하는 미완성 와불 운주사 서쪽 산 능선에는 거대한 두 분의 와불(미완성석불)님이 누워있다. 조상 대대로 사람들은 "천 번째 와불이 일어나시는 날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말을 전해왔다. 아마도 운주사 천불천탑은 부처님이 강림해 불국정토의 이상세계가 열리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조성한 미완성 석불이다. (362쪽) 또한 칠성바위의 위치각이 북두칠성의 각도와 똑같아지는 날에 미륵세상이 온다고 전해오는데, 이런 설화들이 있기에 더욱 신비롭기만 하다. 요즘에는 스토리텔링으로 임팩트를 주는 여행지가 많은데, 궁금하고 가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를 들려주어 그곳이 더욱 궁금해진다. 조만간 가볼지도 모르겠다. 기본적인 여행 정보도 함께 있으니 보다 많은 정보를 모으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마지막 부록에는 '호젓한 단풍 산사'를 소개한다. 단풍이 질 때 작은 암자가 있는 산사에 간다면 일석이조의 행운을 누릴 것이다. 동두천 소요산 자재암, 동해 무릉계곡 삼화사 관음암, 봉화 각화산 각화사, 무주 적상산 안국사, 부안 변산 개암사 등 저자가 추천하는 산사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멋진 가을날을 기억하기에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사찰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때마침 주변을 시끄럽게 하는 기계음이 들려와 훌쩍 사찰로 떠나보았다. 하지만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운 주말에 사찰은 어느 곳보다 떠들썩했다. 사찰은 조용하고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곳이라는 선입견이 와장창 깨지는 순간이었다. 느리게 걷기는 커녕 인파에 정신줄을 놓아버린 아찔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사찰을 방문하는 시기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용한 날에 다시 사찰을 찾아갈 것이다. 나와 궁합이 맞는 여행지를 발견하기 위해 이번에는 다른 사찰로 떠나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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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무게가 있을까? 없다면 가슴 한편을 짓누르는 이것은 무엇인가. 생각에도 크기가 있을까? 없다면 머릿속을 꽉 채운 이것은 또 무엇일까." -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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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 지쳐 자신을 잃어갈 때 느리게 걸으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 사색의 공간으로 안성맞춤인 사찰. 스님의 수행공간인 절에 가면 크게 말하기도 조심스러울 만큼 경건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 절이 자리 잡은 곳은 절경으로 불리는 곳이 많아 피로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우리 땅 곳곳에 있는 사찰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여행가이드북 <나를 위한 사찰여행 55>. 불교문화와 사찰의 특징, 그 절의 내력 등 역사와 문화도 고루 다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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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보물이 세 가지 있다고 해요. 부처님, 불법, 스님이라네요. 한국 3대 사찰로 알려진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는 이 보물을 각각 지닌 3보 사찰로 불립니다.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불보사찰, 해인사는 부처님의 법을 새긴 대장경 경판이 있어 법보사찰, 송광사는 지눌국사 등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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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건물은 예전에 들렀을 때 사진 찍어 올 정도로 그 분위기에 반했었는데요. 사실 당시엔 건물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겉모습만 보고 왔다는 걸 알았네요. 역시 알고 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분명히 다녀왔던 곳인데도 책에서 다양한 정보를 읽어보니 그동안 허투루 다녀왔구나 싶어 뒤늦게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기도 했어요. 여승들만 있는 운문사는 학창시절 몇 번을 다녀왔는데도 그 내력을 절반도 모르고 있었어요. 화랑정신의 발상지라는 것, 일연스님의 삼국유사가 탄생지라는 것, 원광법사가 세속오계를 전수했던 곳이라는 걸 <나를 위한 사찰여행 55>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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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마다 분위기가 각양각색입니다. 수려한 풍경이 예술인 곳, 웅장한 규모의 건축물이 멋진 곳, 아담하지만 오밀조밀한 멋이 있는 곳, 절경 자체는 화려하지 않지만 푸근한 마음이 들게 하는 곳 등... 사찰마다 느끼는 감상도 다르고, 봐야 할 포인트도 다르더라고요. <나를 위한 사찰여행 55> 책에는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하는 정보도 잘 짚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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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내력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역사에 얽힌 이야기와 전설을 알면 더 즐거운 사찰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전국 각지에 자리 잡은 사찰. 도시생활자에게는 마음먹고 떠나야 하는 여행일 수도 있지만, 도심 한복판이나 도시 근교에 있는 사찰인 화계사, 길상사, 범어사, 봉은사 등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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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하면 사실 분위기가 거기서 거기... 정도일 거라 예상했는데, 독특한 사찰도 있더라고요.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사찰이 많아졌고요. 그 외에도 티베트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보성 대원사, 한국의 소림사 선무도를 체험할 수 있는 경주 골굴사, 전통 불교의 역사와 불교를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김천 직지사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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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과 옛길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이 묻어난다. 오래된 공간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래서 오래된 공간으로 대표되는 절집은 건물 자체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기록되지만 스님들이 사는 집이라는 생활공간으로도 의미가 깊다. 또한 절집은 주변의 산과 계곡과 나무가 어우러져 휴식과 사색의 공간으로 여행객들에게 자리를 내준다. 사색의 숲은 나를 위한 공간으로 다가오고 여행도 곧 수행의 일부가 된다. 그것이 사찰여행의 매력이다." - 책 속에서 수행과 명상의 의미도 생각하게 합니다. 자신을 비우겠다는 목적을 정하면 명상이 아닌 집착이 될 수도 있다는 조언을 합니다. 무엇을 얻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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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운이 영엄하다고 알려진 산에는 산 만큼이나 유명한 사찰이 있다. 크고 작은 사찰들을 모두 합치면 상당한 수가 될텐데 『나를 위한 사찰여행 55』에서는 그 사찰들 중에서도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여행지'라는 테마로 55곳의 사찰을 소개한다.
이 책은 지난 2010년에 출간되었던 경우로 그때는 42곳이였는데 개정되면서 13곳이 추가된 것 같다. 조선시대에 들어서 유교가 국교로 정해지면서 이전까지의 절들이 산속으로 옮겨가게 된 배경을 한국사 시간에 배웠는데 실제로 대부분의 사찰의 경우 시간을 투자해 걸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그럼에도 유명한 사찰의 경우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다.
산 속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서 주변의 풍경에 감탄하고 또 걷는 그 자체로 힐링이 되기도 하며 사찰에 도착한 경우에는 불전함에 작은 정성을 담아 가족들의 건강을 빌어 보기도 했을 것이다. 이처럼 사찰에 가는 그 과정이 어쩌면 힐링이 될 것이며 그것은 아마도 그곳을 향해 뛰어가지 않고 느리게 걷기 때문일 것이다.
책에서는 각각 휴식, 마음, 수행, 인연, 여행, 힐링이라는 테마로 나누어서 전국 각지에 자리한 유명한 사찰을 소개하는데 개인적으로도 가본적이 있는 사찰도 있으며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되고 가보고 싶어진 사찰도 있다.
각각의 큰 테마 안에도 작은 테마가 있으니 자신의 여행 목적에 따라 행선지를 정해도 좋고 지리적 위치, 여행 시기 등을 고려해 결정해도 될 것이다. 각 사찰에 대해서는 먼저 그곳을 대표하는 이미지와 함께 주변 풍광과 그곳에서 빼놓지 않고 봐야 할 것들, 그곳에 얽힌 역사적 의의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여행 정보를 자세히 담고 있기도 하다.
주소나 전화번호, 홈페이지, 운영 시간, 요금, 찾아가는 길이나 맛집 등과 같은 구체적인 정보들이라는 점에서 이곳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먼저 홈페이지를 참고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주변의 맛집이나 관광 명소를 함께 묶어서 여행을 해도 좋을것 같다.
사찰을 찾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특별히 스님들이 수행하는 공간이 아니고서는 그 누구에게도 개방되어 있고 왜 왔냐고 묻지도 않으며 무엇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편한 마음에서 들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책의 부록에는 호젓한 분위기의 사찰이지만 단풍을 구경하기에 제격인 산사도 소개하고 있으니 단풍철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아닌 이곳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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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날이 있다.
그냥 출퇴근길에 마음이 힐링되는
이책은 사찰여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나를 위한 사찰여행 55라는 받게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 가장 친근하게 느껴진 한곳! 과거에 봉은사의 의미와
힐링여행지를 한곳으로 지칭하지 않고, 서울/경주등 전국에 걸쳐 소개해주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사찰여행을 떠나기 쉬울것 같다-) 당장의 여유시간이 없다면 가장 가까운 사찰을 방문해보는건 어떨지라는 생각 조차 든다! 절하면 따분할것이라는 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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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 유철상 씨 스스로 여행을 직접 다니면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내가 아는 지역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가까이 있는 곳이지만 가보지 못한 곳은 이 책을 가지고 꼭 한번 가봐야지 생각할 정도로 눈길이 가는 책이다.그리고 사찰은 대부분 산과 강 계곡과 함께 하는 곳이 많기에 여름 휴가로서 조용한 곳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기에 딱이다.
봉화군 청량사에 대한 추억은 어릴 적 소풍이었다..가까운 곳에 있었기에 소풍으로 자주 갔던 곳이며, 어릴 적 추억이 참 많은 곳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물가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불다가 물에 빠졌던 기억도 있었다 다른 사찰에 비해 규모는 아담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청량사였다. 지금은 청량사가 내청량사와 외청량사 이렇게 두 개만 남아있지만 청량산 주변에는 27개의 암자와절 터가 남아있으며 불교가 크게 융성했던 곳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봉화 청량사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에게 익숙한 곳,오전 약수터와 다덕 약수터에 대해 간략하게 나와 있어서 관심가지고 읽었으며,봉화가 물이 맑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내가 느끼는 것과 유철상씨께서 느끼는 것은 많이 차이가 난다는 걸 알게 된다.그것은 청량사와 청량산은 나 자신의 추억이자 삶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안동 봉정사에 대해서 소개하는 이유는 가까이 있으면서 가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20년전 엘리자베스 영국여왕께서 머물렀던 곳임에도 내가 사는 곳이 아니라는 이유로 외면했던 곳이다. 그리고 봉정사가 영주 부석사와 같이 배흘림 기둥의 주심포 양식이라는 점과 목조건물로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기회가 괴면 한번 가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다.
부석사에 관한 이야기..부석사에 대해 소개를 할 때 왜 붉은 노을 이야기를 하는 걸까 물어본다면 부석사에 직접 가보면 느끼게 된다. 늦은 오후 해가 떨어질 즈음 부석사 입구에서 걸어 올라오면 머리위로 붉은 노을이 진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낮에 보는 부석사와 저녘 6시쯤 보는 부석사의 전경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부석사 제일 높은 곳에서 밑을 바라보는 것,부석사에 오시는 분들에게 부석사 내부의 문화재 뿐 아니라 부석사 바깥의 전경도 함께 보면 부석사가 왜 그곳에 자리 잡고 있는지 느낄 수가 있다. 1999년,그때가 생각이 난다.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에서 부석사에 대해 촬영왔던 그 때 유재석과 김용만은 영주 시내에 도착했으며, 몰려드는 고등학생으로 인하여 조그마한 다방으로 피신 갔던 기억들, 그때 당시 나 또한 그 다방에 있었으며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 라는 책을 들고 있었다. 그럼으로서 잠시 방송에 내모습이 스쳐 지나갔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나에게 부석사는 자주 가는 곳이며 익숙한 곳이지만 외지인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그런 곳이 바로 부석사에 관한 이야기였다. 책을 읽으면서 수학여행을 갔던 불국사와 가른 여느 사찰을 보면서 다시 그곳에 간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생각해 보았다. 그때 당시 먹고 싶고 놀고 싶었던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다를 것이다. 사찰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사찰이 창건되었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그곳에 사찰이 있는 이유와 지금은 사라진 것은 무엇일까 한번더 느끼고 싶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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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지고 이제 철쭉이 곳곳에 피어나는 4월의 봄이다. 봄기운을 만끽할 봄꽃여행을 계획하게 되는 시기에 "나를 위한 사찰여행 55" 이라는 책은 복잡한 가정사도 고단했던 직장에서의 업무걱정도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으로 술술 읽어내려 간 책이었다. 크게 휴식, 마음, 수행, 인연, 여행, 힐링이라는 파트로 나누어 전국의 사찰에서 느낀 사색과 묵상은 잔잔한 감동을 주는 에세이이자 사찰 인근의 등산정보, 템플스테이 등 유용한 여행정보도 담겨져 있어 다 읽고 나서는 사찰여행을 떠나 하루쯤 템플스테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문득 12년전 20대에 우연히 떠난 사찰여행이 떠올랐다. 몇년을 준비한 시험에 떨어져 낙심하던 12월, 우연히 서산 개심사와 덕산 스파캐슬을 당일치기로 엄마와 같이 단둘이서 여행한 기억이 되살아났다. 처음 간 서산 개심사는 사찰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뜨리는 곳이었다. 사찰을 올라가는 동안 내려다보이는 멋진 바다풍경과 고목들이 어우러져 이렇게 멋진 사찰 진입로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개심사에서 나는 정말로 마음의 위안을 얻고 다시 시험에 도전할 용기를 내었던 것일까? 정확히 2년 뒤에 그토록 원하던 시험에 합격하여 어느새 10년차 직장인이 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이후에 갔던 국내여행에서 거의 모든 곳의 사찰을 다 가 본 듯하다. 나를 위한 사찰여행 55에서 소개되고 있는 고창 선운사, 강화 전등사는 물론이고 오대산 월정사 등등 계절마다 유명한 곳을 가면 어김없이 인근의 사찰을 찾곤 하였다. 내가 불교신자도 아니지만 사찰에 가면 참으로 마음이 평화롭고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운을 느낀다. 그러고 나면 도시생활에서의 피곤함과 짜쯩도 다 씻겨 내려간 듯 하고 어느 새 또 쳇바퀴 돌 듯 지겹지만 직장에서 일을 계속할 힘을 얻어가곤 했다. 눈으로 기억되는 여행도 좋지만 혹자들은 맛으로 기억되는 즉 내 혀가 기억하는 미각여행은 더 오래 남는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사찰음식이나 사찰 인근의 미식기행도 곁들인 나를 위한 사찰여행은 여러모로 오감만족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참으로 유용한 정보가 될 듯 싶다.
그동안 사찰여행에 대한 에세이와 가이드를 겸한 국내에서 최초로 출간된 책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이 책을 위해 10년을 준비한 그 정성과 성의를 생각하면 이렇게 수월하게 책 한권으로 모든 정보를 다 섭렵한다는 것이 좀 미안해지기도 했다. 멋진 사찰여행을 하고 돌아온다면 그게 10년을 준비한 이 책의 저자에 대한 보답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사찰여행에 대한 유용한 정보는 물론이고 한번쯤 나를 되돌아보고 인문학적인 지식을 곁들인 지식기행을 하고 싶은 국내여행자들에게 강추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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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사찰여행 55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여행지
유철상 글, 사진 상상출판
산 곳곳에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 생각되는 곳이면 작은암자에서 부터 이름난 사찰까지 신앙이 깃든곳이기도 하지만 사색을 위한 곳이기도 하다.
바쁜 일상에 지켜 자신을 잃어갈 때, 걸으면서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찾으려는것. 그래서 사람들은 걷는다. 풍경 속을 지나며 생각의 숲을 걷는다. 마음 속을 거닌다.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을 마련할 '풍경'으로 이끈다. 단순히 장소만 소개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깃든 유래와 배경지식을 알뜰살뜰하게 챙겨준다. 그래서 이곳에서도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성립된다는것을 보여준다.
마음 수행 인연 여행 힐링.
목차만 보아도 한 걸음 천천히 숨을 내쉬게 된다.
'선운사' 였다. 저자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여러 작품에서 등장한 '선운사'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기에.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서정주 시인의 『선운사 동구 』 부분
4월 중순이면 동백숲이 장관이라는데 지금이 딱 그 시기인데. 책으로만 그 아쉬움을 달랜다.
죽도포에 돌배가 떠와서 사람들이 끌어오니 배 안에서 삼존불상과 탱화 등등이 들어있었고 인도에서 왔고 중생을 이익케 하리하는 편지가 있어 연못이었던 지금의 절터를 메워 절을 짓게되었다는 창건설화이야기 속의 삼존불상도 궁금하다. 정말 인도에서 온걸까.
선운사에서 고창읍쪽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매산리 일대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매산리 고인돌군이 있다.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이왕 고창까지 갔다면 고창읍성과 석정온천까지!
이건 그냥 자연을 벗삼아 사찰을 찾아보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문화 유산 답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마음과 머리 양쪽에 든든한 새 양식을 충전하게 해준다. 내 앞에 닥친 일 뿐 아니라 시야를 넓혀 넓게 볼 수 있게 하는게 바로 힐링이 아니던가.
어떻게 찾아갈까에 대한 답도 멀지 않은곳에 상세히 나와있었다. 주소와 전화, 홈페이지 까지. 찾아가는길, 먹을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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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의미있는 힐링여행을 찾는 분들께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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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출판의 새로운 신간도서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여행지
자라고 나서는 유적지들이 아닌 사찰들은 제대로 들러 본 적은 없었는데
좋고 멋진 휴양지로의 여행과는 전혀 다른
보기만해도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평안함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풍경들
다른 여행 도서들이 활기가 넘치고 열정이 느껴지면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천천히 흘러가고 지나가는 느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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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여행을 떠나자. 사실 '사찰'은 그곳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면 어김없이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땅 어디를 가든 절이 없는 곳이 없"(3)기 때문이지요. 어릴 적, 아버지랑 자주 올랐던 관악산에는 호암사가 있었고, 선산이 있어 자주 가는 서산에는 간월암이 있습니다. 엄마랑 단둘이 처음 떠난 부산여행에서는 해동용궁사를 일부러 찾기도 했습니다. 해안에 자리잡은 절의 위용이 참으로 대단했지요. 대한민국의 모든 명당에는 절이 자리하고 있다는 말이 저절로 떠오를 정도였습니다. 사찰은 그렇게 우리가 체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걷기의 리듬은 사유의 리듬을 낳는다. 풍경 속을 지나는 움직임은 사유의 움직임을 자극한다. 마음은 일종의 풍경이며 실제로 걷는 것은 마음속을 거니는 한 가지 방법이다(3) 이 책이 사찰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는 요란한 세상을 떠나 사색의 숲으로 들어가는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본 사찰여행은 걷기여행이며, 느린 여행이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며, 힐링여행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생활을 잊고, 시간을 잊고, 나까지 잊고 있다, 공허와 피로를 가득 안고 돌아오는 그런 여행이 아니라,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숲과 오솔길을 걸어야 만날 수 있는 사찰은 걸음의 속도도, 생각의 속도도 절로 느려지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나에게 사찰여행은 추억여행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10년에 걸쳐 구석구석 걸으며 만난 55곳의 사찰을 이 책 속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 속에서 잊고 있던 추억과 만났습니다. 고창에 있는 선운사에 가보신 적이 있나요? 고창이 외가인 저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뵈러 갈 때면 필수코스처럼 선운사에 들러오곤 했습니다. 그곳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볼거리, 재밌는 놀거리가 많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걷기만 해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보면 선운사의 동백나무숲이 유명한데 "수령이 500년을 넘긴 동백숲은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될 정도로 웅장하다"(89)고 하는데, 4월이면 붉고 싱싱한 동백꽃과 산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렇게 봄꽃이 필 때면 엄마랑 이모랑 선운사 이야기를 많이 하셨나 봅니다. 친정을 찾을 때면 외할머니가 꼭 구어주셨다는 풍청장어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요. 4월이 가기 전에, 엄마 모시고 선운사에 한 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어느새 멀어져버린 내 어른 시절과 내가 모르는 엄마의 어린 시절과 만나며, 지금은 우리 곁에 계시지 않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말입니다. 이제 다시 가면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운사뿐 아니라, 고창읍성까지 둘러보고 와야겠습니다. "성 안쪽으로 조성된 소나무 오솔길"과 "광고에서나 만나볼 수 있을 법한" 대나무밭 군락이 있다는 것을 전에는 몰랐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휴식, 마음, 수행, 인연, 여행, 힐링이라는 주제(카테고리)로 나누어 사찰 55곳을 소개해주는데, 단순한 여행 정보만이 아니라, 사찰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사찰예절까지 이야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사찰의 문화와 역사는 불교의 문화와 역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 실린 문화와 역사 정도만 알고 가도 '문화유산 답사' 여행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재밌는 것은, 여행의 재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 별미도 소개해주는데 사찰여행과 함께 즐기는 별미 중 등갈비, 풍천장어, 갈낙탕, 설렁탕, 영광굴비, 한우와 같이 메뉴를 보면 괜히 혼자 뜨끔하기도 했습니다. 촌스럽게 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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