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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라는 이야기. 우리 사회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이야기다. 만화라서 그런지 멋있다. 다이와 제희의 갈등...빨리 결말이 났으면 좋겠다.이런얘긴 너무나 슬프니깐...은형이를 위해서 은형이를 위해서..다이를 따라가지 않았다. 제희가 다이를 따라가지 않았다. 다이도 아프고 제희도 아프다. 행복한 결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이를 위해 하는 미사선생님의 기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그리하면 다이와 제희는 행복해 질것같으니깐. 어찌보면 정말 슬픈이야긴데...만화는 만화는 다 해피엔딩이니까는 걱정하지 않는다. 제희의마음을 조금만 다이가 이해해주면 좋겠다. 은형이도 ..제희의 마음을 조금만 이해해주면 셋은 잘할수 있을거 같은데. 동성앤데..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아름다운 이야기다. [인상깊은구절] 눈물이 나올것 같다. 어서...다이의 저 피를 멈추게 하고 싶다. 모르겠다. 쾌락과 도덕사이의 서있듯이 ..어쩌면 나는 다이와 은형의 사이를 간음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만약 여기에서 은형이를 뒤로하고 나간다면..그런상상은 내 양심을 끔찍하게 난도질했다. 그때도 은형인 혼자였다.선택할 수 없는 선택. |
| 처음 이 책을 읽으려고 했을때 주위에서 재미 없다며 말렸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책을 읽고난 후 주위 사람들의 말 보다는 내 자신의 느낌을 믿는 평소 성격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다.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는 철저한 금기에 속하는 동성애를 섬세한 감정묘사로 승화시켰다. 이 만화를 딱 읽었을 때 동성애다 라기 보다는 굉장히 섬세한 그림체와 분위기가 제일 먼저 느껴졌다. 일본에서 많이 도는 별 내용도 없이 야하기만한 동성애와는 차원부터 틀렸다. 일단 렛다이의 주인공인 다이와 제희라는 두 인물은 과도기인 10대의 청소년이다. 감정의 기복도 심하고 충동적이며 자극적인 때이다. 그런 때에 만난 사랑인 것이다. 제멋대로이고 그야말로 악마 라는 소리를 듣는 다이는 제희를 사랑하는 방법도 서투르고 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겉돌기만 하지만 자극적이다면 자극적이게 표현할 수도 있는 부분을 원수연님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체와 대사로 거부감 없이 처리했다. 은형과 다이 사이에서 갈등하는 제희의 심리상태 또한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많이 망설이면서 보게 된 만화지만 지금은 사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뻔한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만화는 꽤 가려보는 편인데 렛다이는 보면 볼수록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고 다이의 다음 행동이 궁금해진다. |
| 처음 1권이 발간됐을 때 만화계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던 'LET다이'의 2권이 몇년만에 나왔다. 동성애라는 예민한 요소 덕택에 아직까지도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파격적인 1권의 내용을 잊지못하던 나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악마... 그는 한마디로 '악마'였다' 제희의 독백으로 이야기는 과거로 흘러간다. 모범생이라는 말을 듣는 제희는 올바르고 정직한 학생이다. 그러나 평화롭고 일상적이던 제희의 하루는 극진파의 우두머리인 다이에 의해서 깨어지게 된다. 극진파 아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자친구 은형, 주체할 수 없이 다이에게 끌려가면서 자신의 모습을 떨쳐버리는 제희- 다이와 제희는 서로에게 일탈이다. 제희는 다이의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을 향해 달리고, 다이는 제희의 마르지 않는 따뜻한 사랑을 꿈꾸고 있다. 극과 극을 달리듯 완전히 다른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주체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닐까?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긴장감과 두려움의 연속이라 하더라도 다이와 함께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행복하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행복의 어두운 그늘엔 언제나 은형이 자리잡고 있다. 그 사건 이후로 완전히 변해버린 은형은 언제나 제희에겐 지울 수 없는 용서이며 연민이다. 그래서 제희는 은형을 놓지 못하고 그에 다이는 서서히 변해간다. 나이 17이면 청춘이라는 소릴 듣는다. 그런데 나는 아직 청춘의 꿈도 꾸어보지 못한 느낌이다. 아주 새롭거나 파격적인 일을 해본 일이 없기 때문에 모범생인 제희의 눈에 비쳐지는 다이의 당돌한 자유로움은 내게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다이의 매력은 위험하다. 다이에게는 항상 폭력이라는 존재가 따라다닌다. 제희를 자기쪽으로 끌어당길 때에도, 제희의 친구인 나루에게도, 친구, 은형과 윤은, 심지어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도 다이의 폭력은 마찬가지이다. 그 폭력에 가장 심한 상처를 당하는 것이 은형이다. 실제로 다이가 은형을 폭행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폭행을 외면한 죄이다. 귀엽고 활달하던 은형은 육두문자를 남발하고 남자처럼 변모하며 '어른들은 왜 성적만 좋으면 아무 문제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죠?'라며 반문하기까지 한다. 은형을 그렇게까지 만들고 만 '악마'이더라도 나는 주인공들 중에서 다이가 제일 좋다. 왜냐고 묻는다면 쉽게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어쩐지 외로워 보이는 것이 인간적이어서 좋다면 괜찮은 답이 될까? 'LET다이'에서는 다이와 제희의 사랑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비중만큼 학원폭력과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도 그려내고 있다. 잃는다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나이라면서도 하나씩 잃어가고 또 하나씩 헤쳐나오려는 노력이 퍽이나 인상적이다. 나는 이 만화를 단순한 사랑이야기로만은 보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사랑도 성장과정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LET다이'를 청소년 성장 드라마로 느껴주었으면 더 좋겠다. 다이와 제희, 은형의 이야기는 가슴을 쓰라리게 만들기도 하고 두근거리며 비참함에 빠뜨리기도 한다.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그들이 가까운 친구인 것처럼 같은 나이라는 것만으로도 동질감을 느낀다.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쉽게 상처를 받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구성력있게 그린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또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덧붙이자면- 책을 빌려보시던 분들! 이렇게 괜찮은 만화를 서점이 아닌 대여점에서 찾는 건 아니시겠죠?^^ |
| 뉴욕뉴욕이라는 동성애 만화를 본적이 있다. 사람들이 하도 괜찮다고 해서 보게 됐는데 역시 동성애라는 감정과 노골적인 표현같은건 내정서에 맞지 않았다. 그렇지만 일본에 비해 좀더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 나온 동성애 만화란 뉴욕뉴욕에서는 동성애 자체에 초점을 맞췄던 것에 비해 감정에 비중을 많이 둔것 같아 굉장히 재밌게 볼수 있었다. 일단 고등학생들의 내용이기도 하고, 조연들도 뚜렷한 개성이 있어 굳이 다이와 제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문제과 고민을 안고있는 주인공이었다. 연애감정이나 성적인 면에 치우치지 않은것도 마음에 든다. 모두 순수한 감정이었기 때문에 굳이 동성애만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냥 사랑이라는 감정을 작가의 연륜과 뛰어난 능력으로 밀도있게 잘 풀어냈다는 느낌이다. 원수연씨의 그림체는 표정하나하나에도 미소와 슬픈모습이 함께 드러나는 굉장히 매력적인 그림인데 , 이 만화에서 그 정서와 그림이 너무 잘 어울려 한마디로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동성애 에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동성애를 의식하지 않고 볼 수 있는 멋진 작품인것 같다. |
| 우리 모두 한 번쯤은 마음속으로 생각 해 보았던 내용이 이 만화책에서는 현실로 다가온다. 동성애라는 사회적 금기를 이렇게 만화책으로 더군다나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꺼리낌 없이 읽을 수 있는 순정만화로 나오기까지 정말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사회가 많이 개방적으로 변했다는 얘기가 될 것이고 말이다. 누구나 학창시절에 자기보다 공부 잘 하고 멋지고 예쁜 친구들을 동경의 대상으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필자인 나도 그랬던 적이 있었으니깐. 이 만화는 그런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으로 말이다. 현실에선 무슨 큰 문제가 되는 것처럼 떠들 수 있는 개념의 것이지만 말이다. 특히 원수연님의 멋진 글솜씨와 어우러져 자칫 난해해질수 있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이미라, 원수연님의 순정만화류를 좋아하는 필자로서 정말 맘에 드는 작품이다. 이런류의 만화를 읽고 나면 어쩐지 내 맘도 정화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사서 후회하는 책과 후회하지 않는 책으로 나뉜다면 이책은 틀림없이 후회하지 않는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