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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룡이 들려주는 이름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자음과 모음의 여러 시리즈 중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가 자음과 모음의 대표적인 시리즈 책이기도 하지만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도 매력이 넘쳐 흐르는 책이랍니다. 오늘은 그 시리즈 중 공손룡이 들려주는 이름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이 책은 공손룡의 학설을 동화로 엮은 책이랍니다. 어려운 공손룡의 학설을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또다른 읽는 재미를 부여해 주기 충분한 책이였답니다.
제이름도 참 특이하곤 하는데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 이름도 참 특이하더라구요. 이순신, 호랑이,,,, 한 방송국에서 5학년 4반에 호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를 취재하러 나왔답니다. 정말 호랑이라는 이름이 있을 지 저도 몹시 궁금해졌답니다. 정말 호랑이는 그렇게 방송을 타게 되었고 다음날 호랑이는 결석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답니다. 선생님께서는 호랑이가 아프다고 하시는데 알고 보니 인터넷에서 수없이 달린 악플 때문에 호랑이가 아팠다는 사실을 안 아이들은 더없이 마음이 함께 아팠지요. 한 친구가 이렇게 말한답니다. 공손룡이라는 선생님은 우리가 사용하는 사물과 이름에 명칭이 있고 그것에 의미가 있으며 그 이름의 의미가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서로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공손룡의 이론들을 아이들의 대화에서 만날 수 있는 공손룡이 들려주는 이름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였지요. 아이들에게 쉽게 철학이라는 주제로 접근하고 있는 자음과 모음책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름의 값어치를 왜 소중한지에 대한 근거를 차근차근 제시하여 이름이 갖는 의미를 공손룡의 이론에 의해 낱낱이 밝혀보는 책이였습니다. 철학이라고 해서 어렵지만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공손룡이 들려주는 이름이야기를 통해 공손룡이 주장하는 정명론과 백마비마론의 진실을 알아보는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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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출생 신고일 것입니다. 출생 신고를 하려면 당연 이름이 필요하겠죠. 우리들은 태어나면서 소중한 이름을 선물 받습니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어떤 이들은 작명소에서 이름을 짓겠죠. 개인적으로 제 이름이 마음에 들지않아 어디가서 이름을 말하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습니다. 어느 모임에 가서나 제 이름과 같은 이들을 꼭 만나게 될 정도로 흔한 이름인지라 간혹 다른 이름을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실제로 남들에게 웃음을 사는 이들이 있어 개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기회가 있다면 바꾸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철학자 시리즈의 67번째 이야기는 이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소 낯선 공손룡이라는 인물이 들려주는 이름 이야기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공손룡은 조나라 사람으로 기록이 따로 전해지지 않아 그의 일생과 업적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알수 없다고 합니다. 여러 책의 일화를 통해서 생애와 활동을 추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팽개동입니다.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 개동이는 주민등록증이 나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개명 신청'입니다. 하지만 개동이의 학교에는 개동이 못지않게 이름이 독특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호랑이, 이순신, 변호사 등 개동이의 친구들고 특색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독특한 이름 때문에 방송까지 출연하게 되지만 다른 아이들의 악플에 힘들어합니다. 늘 불려지는 이름이기에 민감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공손룡하면 빼놓을수 없는 것이 '백마비마론(白馬非馬論)' 이라고 합니다. '백마비마론'은 '흰 말은 말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공손룡이 흰말을 타고 관문을 지날 때 이 논리를 내세워 말에게 물리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책에서는 빼빼로 사건으로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줍니다. 개동이의 가방 안에 들어 있던 여러 종류의 빼빼로. 친구 변호사가 탐을 내자 빼빼로를 먹지 말라고 하는 개동. "이거 네 거 아니거든! 이 빼빼로 먹을 생각 하지 마." - 본문 57쪽 하지만 가방 안에 아몬드빼빼로를 신 나게 먹고 있는 변호사. 자신의 빼빼로를 먹었다고 따지는 개동이에게 호사는 공손룡의 이론을 말하며 자신은 빼빼로를 먹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말을 합니다. "공손룡도 그렇게 얘기 했다고. 흰 말은 말이 아니다,라고. 그러니까 아몬드 빼빼로는 빼빼로가 아니지." - 본문 61쪽
낯설고 어려운 이야기를 개동이와 친구들의 일상 속에서 우리들은 조금은 쉽게 만나게 됩니다. 하루에 몇번씩은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지만 그 이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은 없는듯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이름 뿐만 아니라 이름이 가지는 의미, 공손룡이라는 인물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