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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H. 카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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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건들이… 현재를 지나 과거가 되고, 과거의 사실이 기록되어 남겨질때, 역사가 된다. 역사는 사실만 기록되기도 하고, 기록하는 사람의 주관적 시각으로 기록죄기도 한다.  또,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역사의 진실을 다시 보게 되기도 한다. 과거의 사실을 100% 객관적 진실로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기록자의 주관에 따라 기록해서도 안 된다.   '역사는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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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건들이… 현재를 지나 과거가 되고, 과거의 사실이 기록되어 남겨질때, 역사가 된다. 역사는 사실만 기록되기도 하고, 기록하는 사람의 주관적 시각으로 기록죄기도 한다.  또,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역사의 진실을 다시 보게 되기도 한다. 과거의 사실을 100% 객관적 진실로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기록자의 주관에 따라 기록해서도 안 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역사를 읽을때면 당연한듯 따라 올라오는 생각이다. 과연 역사를 누구의 입장에서 읽어야 하는 것인가 라는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 누구의 입장에서 읽느냐에 따라 역사는 확연히 다르게 보이는 것이에. 역사소설 읽기를 좋아하지만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대답할 자신이 없기도 하다. 이 책의 주인공 에드워드 카는 바로 '역사란 무엇인가'를 가장 설득력 있게 소개한 역사가이기도 하다. 초등학생인 규선이의 가족들은 방학을 맞아 할머니를 뵈러 경주로 향했고 할머니로부터 독립운동을 하셨던 돌아가신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의 역사를 살짝 엿보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며 역사속에서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다.

 

일기란 작게는 자기 자신의 역사이며 가족의 역사이기도 하며, 민족의 역사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배웠다. 왜 일기를 써야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배웠다랄까.《E. H. 카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는 에드워드 카의《역사란 무엇인가》를 쉽게 풀이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수있게 만들어 놓은 책이다. 그는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나도 그 생각에 강하게 공감하는 사람 중 하나다. 역사가가 역사를 논할때면 주관적 시선이 아닌 철저하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봐야 하는 것이라면 일반인인 우리는 누군가의 시선이 아닌 중립적인 시선을 던져야 옳바른 과거의 역사가 보이지 않을까 싶다.

 

과거사실은 과거에 발생한 사건이고 사료는 그 사건을 기록한 것입니다. (p.119)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기록해 놓은 것을 말한다. 일제시대를 살아가던 규선이 할아버지께서 '항일투쟁'을 하셨으나 대한민국 건국에 대해 다른 입장을 표하셨기에 '독립운동가'이면서도 독립유공자 심사에서 탈락하셨던 것처럼 (물론 후에는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고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게 되었다)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독립운동을 했음에도 유공자 신청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많겠지 싶다. 규선이에게 역사학을 전공으로 하는 오빠 성우가 있다는 것이 왠지 부럽게만 느껴진다. 내게도 그런 오빠가 있다면 역사에 관련된 책을 읽을때 물어보면 잘 대답해줄텐데 말이다.

 

다음번에 큰집에 갈때 친가나 외가 쪽으로 우리 집안에도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이 있나 어른들께 여쭤봐야겠다.

 

 

역사는 하나의 사회적인 과정이며, 개인은 그 과정에 사회적인 존재로서 참여한다. - E. H. 카

s*******1 2012.10.24.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에드워드 카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에드워드 카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내용보기
에드워드 카는 20세기 후반 '역사란 무엇인가'를 가장 설득력 있게 소개한 역사가로서 영국 외교부에 소속되어 국제정치를 연구했던 국제 전문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랑을 받은 [역사란 무엇인가?]는 전세계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에드워드 카의 여러가지 이론들 중에서 역사를 균형있게 해석하고 비판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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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카는 20세기 후반 '역사란 무엇인가'를 가장 설득력 있게 소개한 역사가로서 영국 외교부에 소속되어 국제정치를 연구했던 국제 전문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랑을 받은 [역사란 무엇인가?]는 전세계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에드워드 카의 여러가지 이론들 중에서 역사를 균형있게 해석하고 비판하는 방법에 대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소개하고 있다.

1장 사실이란 무엇인가에서는 고모와 고모부의 로맨스를 통해 사실에 대한 중요성과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모와 고모부는 처음 만나서 사귀게 된 이야기를 해주는데 고모의 이야기와 고모부의 이야기는 그 내용이 상반될 정도로 상이하다. 사실이란 무엇인가? 과거사실은 역사의 출발점이다. 또한 과거사실은 반복되지 않는다. 그리고 과거사실은 객관적이다. 또 과거사실은 절대적이다.

할머니댁을 방문한 규선이는 뜻밖에도 할머니께로부터 '해남 보도연맹 진도 갈매기 섬에서 집단학살' 사건에 대해 듣게 된다.

과거사실을 기록한 것을 사료라고 한다. 할머니께서는 갈매기 섬에서 일어난 진실을 기록하고 싶어하셨다. 이유는 과거 사실을 기록하지 않으면 쉽게 잊혀지기 때문이다.  또한 진실이 왜곡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료는 중요하게 여겨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사료는 그 사료를 기록하는 사람의 관점과 이해관계가 함께 기록되어 과거에 대한 설명이 제한되고 왜곡될 수 있다. 규선이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읽으며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과 역사에 대한 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역사는 정체된 것이 아니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에드워드 카는 말한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과정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인 역사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와 관심이 필요한 시대임에는 틀림없다.

c*********1 2014.07.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