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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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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인터뷰라는 것은 사실 상대방을 아는 것이고 관계이며, 공감이다. 이를 떠난 인터뷰는 인터뷰가 아닌 실용적인 기계적 관계일 뿐이다. 때문에 이 책은 진보적이면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승화시킨 지승호 저자의 공감이야기이다. 물론 제목이 인터뷰 특강이지만 지승호 저자의 글에선 사람냄새가 난다. 그래서 이 책이 두 배로 값진 것 같다. 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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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인터뷰라는 것은 사실 상대방을 아는 것이고 관계이며, 공감이다. 이를 떠난 인터뷰는 인터뷰가 아닌 실용적인 기계적 관계일 뿐이다. 때문에 이 책은 진보적이면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승화시킨 지승호 저자의 공감이야기이다.

 

물론 제목이 인터뷰 특강이지만 지승호 저자의 글에선 사람냄새가 난다. 그래서 이 책이 두 배로 값진 것 같다. 13년차 전업 인터뷰어로 활동중인 저자는 지금가지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사람들과 대화했다. 인터뷰는 사실 대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이를 소개하는 책보다도 더 많은 정보와 타인에 대한 사고와 가치관을 읽을 수가 있다. 이것이 인터뷰의 매력이다. 고작 tv에서 보던 예능적인 장난질 인터뷰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인터뷰의 진가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지승호 저자 정도면 우리는 그의 얘기를 들을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신문기자 뿐 아니라 인터뷰와 관련된 꿈을 가진 청년들, 뿐만 아니라 인터뷰를 새롭게 알고 싶고 교양적인 부분에서 독서하고 싶은 일반인 모두에게 매우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우리가 아는대로 저자는 책들도 내었다. 내가 기억에 남는 인물은 고신해철과 공지영이다. 특히 공지영 작가의 인터뷰를 읽고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다.

 

인터뷰는 상대방의 긍정적인 부분만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인터뷰는 그대로 글을 쓰되 모순되는 부분도 정직하게 질문하여 대답을 듣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러나 저자도 언급하지만 인터뷰를 무례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세상을 알지 못하고 사람에 대해 알지 못하니 이기적이고 기회주의 같은 기자들과 인간들이 많다는 것이다.

 

나도 저자의 지적에 동의한다. 자본주의 나라에서 승리하고 쟁취하고 나에게 이득이 되는 한 어떻게든 이기는게 장땡인 나라이지만 사람의 도리도 저버리고 하이에나식의 방법들은 인터뷰를 왜곡한다. 그럼 그 왜곡된 현상들과 방법들은 정당한? 기준이 되어 사람들을 잡아먹는다. 그리고 싸우게 만들고 문제를 일으키게 만든다.

 

그래서 저자는 인터뷰는 기술이 아닌 태도의 문제라고 말했는가 보다. 물론 센스를 바탕으로 기술적인 전문적 인터뷰어도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이라는 존재를 향한 이해와 배려같은 마음의 자세마저 없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라 로봇일 뿐이다.

 

지승호 저자는 문장이 아닌 문단이 중요하고 인터뷰나 글쓰기도 장단이 필요하다며 여러 작가들의 예를 들며 설명한다. 자신만의 장단이 필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인터뷰는 나와 상대방의 유기적인 흐름이 있어야 그 인터뷰가 힘이 들지 않는 것이다.

 

정말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가 좋은 인터뷰임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어떤 일이건간에 통용되는 진리다. 이 책을 통해 지승호 저자와 같은 인터뷰어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c 2016.04.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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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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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호 저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을 읽고이사회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서로의 상호 관계 속에서 생활을 이뤄 나가는 그래서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현재 맡고 있는 지위와 역할은 가장 소중하면서 최고의 모습이라는 자신감으로 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내 자신도 얼마 전까지 학교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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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호 저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을 읽고

이사회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서로의 상호 관계 속에서 생활을 이뤄 나가는 그래서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현재 맡고 있는 지위와 역할은 가장 소중하면서 최고의 모습이라는 자신감으로 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내 자신도 얼마 전까지 학교 현장에서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임해왔던 시간들을 가졌었고, 퇴직을 한 지금도 나름대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

책 제목처럼 인터뷰 대상이 된다면 자신감있게 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어쨌든 자신만의 하는 일에 대해서 당당하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터뷰가 활성화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더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그런 면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인터뷰 특강이라는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진정으로 특별히 다가왔다 할 수 있다.

솔직히 우리 독자들에게는 많이 접해오는 것이 인터뷰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전문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는 접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저자가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로 살아오면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많은 노하우와 내공의 소유를 담은 삶의 지혜들까지를 담아 제시하고 있다.

15년을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폭넓은 분야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전문 인터뷰어라는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 낸 내용들을 총정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

그 속에 들어있는 많은 것들 중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끄집어낼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으려면 만만찮은 인터뷰어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인터뷰이 사람의 마음의 힘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터뷰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총정리 한다는 마음으로 살펴보았으면 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인터뷰 당사자인 인터뷰이의 목소리를 담은 45권의 인터뷰집을 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엔 직접 당사자인 인터뷰어 저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책으로 처음이라 한다.

인터뷰론이다.

인터뷰이들의 마음을 철저하게 읽을 수 읽는 책이다.

그래서 더욱 더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당당하게 자기 하는 일에 임하여서 인터뷰 대상자로 가상하고 임하는 준비를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멋진 결실로 가는 노력과 실천도 기대해본다.

인터뷰의 요건과 비결 등 인터뷰에 관한 모든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공부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되리라 확신하면서 항시 곁에 두고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반려자로서 삼았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오래 만에 의미 있는 좋은 책을 함께 할 수 있어 내 자신 더욱 더 성숙함을 느낀 시간이었다.

m***3 2016.05.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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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한다는것, 사람과 공감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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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어떠한 대상이 되는 특정인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상대방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과 동시에 의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친한 지인들과 이야기를 할때에는 우리가 편한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속까지 들여다 볼수 있는 깊은 생각과 의미를 알수가 있는데 인터뷰는 이러한 시간적인 간극을 줄여가면서 쉽게 가까워지면서도 진솔담백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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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어떠한 대상이 되는 특정인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상대방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과 동시에 의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친한 지인들과 이야기를 할때에는 우리가 편한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속까지 들여다 볼수 있는 깊은 생각과 의미를 알수가 있는데 인터뷰는 이러한 시간적인 간극을 줄여가면서 쉽게 가까워지면서도 진솔담백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는것이 쉽지 않은 것중에 하나이다.
 저자이신 인터뷰어 지승호님은 인터뷰집 단행본만 45권이나 낼 정도로 꾸준하게 이쪽의 일을 해왔기 떼문에 누구보다도 책의 내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볼수가 있었다.
 인터뷰는 사실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어떠한 내용에 대해서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필요로 하겠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가 다른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다양하고도 포괄적인 지식을 조금씩 갖추어 갖추어가면서 훌륭한 인터뷰의 수준이 높아지는 듯하다.
 같은 인터뷰를 진행할때에도 누가 어떠한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지에 따라서 그 결과는 아주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듯이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진면목을 충분히 이끌어 낼수 있는 안목이 필요로 할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편안한함이 중요하겠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다양한 분들이 책에서도 소개가 되고 있는데 각자의 스타일이 들기 때문에 아주 준비과정이 매우 성실하고도 독하게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에 대한 몰입도가 매우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듣고 싶은 내용이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크게 들어내지 않고도 대중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전달하는 과정은 유연한 인터뷰가 무엇인지 생각해볼수 있을것이다. 사람들과 우리가 대화를 하는 것 또한 책에서 이야기하는 거창함은 아니지만 작은 인터뷰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입장이 아닌 상대방에게 열린 공감과 소통을 보여줄수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에게도 필요로 한 능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b********4 2016.05.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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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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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란 무엇일까? 솔직히 이 책을 읽어보기 전 까지는 난 곰곰이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안다. 누군가와의 만남(저자와의 만남)에 가게 된다면 그를 알아 가야 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의 책을 다시 한 번쯤은 읽고서 간다. 그래야 저자에 대한 예의가 되니까 말이다. 그는 말한다. 테크닉보다 성실성이 중요하다. 판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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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란 무엇일까? 솔직히 이 책을 읽어보기 전 까지는 난 곰곰이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안다. 누군가와의 만남(저자와의 만남)에 가게 된다면 그를 알아 가야 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의 책을 다시 한 번쯤은 읽고서 간다. 그래야 저자에 대한 예의가 되니까 말이다.

그는 말한다. 테크닉보다 성실성이 중요하다. 판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해하고 듣기 위해서 왔다는 자세로 접근하면 인터뷰이들은 편안함을 느끼고 솔직해질 것이다.

나 또한 듣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어디서 느끼는가 하면 조카들과 함께 있으면서 오늘 하루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데 쫑알쫑알~~ 이야기를 한다. ~ ~ 호응을 하는 리액션을 해주면서 들으니 수다쟁이 조카의 말을 차분히 끓을 수 있었다. 나 또한 이러한 경험들이 있었기도 하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45권의 인터뷰집을 낸 전문 인터뷰어. 그가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오며 깨달은 인터뷰의 비결을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에 담았다.

비단 글솜씨뿐 아니다. 유희가 아닌 노동인 글쓰기 자체에 대한 폄하도 적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받았던 또는 지금도 받고 있는 폄훼에 대해 여러 차례 아쉬움을 말했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기보다는 내가 할 말을 생각하느라 건성으로 들을 때가 많다. 잘 경청하는 것이 열쇠다. 나는 아직도 배울 게 무척 많다. 경청하는 법을 배운 기억은 없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지 못하면 건성으로 하나마나한 대답을 하고 만다. 상대가 어떤 처지에 있는지, 무슨 감정으로 말을 하는지 모르면 아무 조언도 할 수 없다. 최근 들어 부쩍 '대화''소통'이 강조되고 있다. 그 열쇠가 '경청'입니다.

말을 '잘 하는' 것보다 '잘 듣는' 것이 순서입니다. 귀담아 잘 들어야 잘 말할 수 있다. 제대로 조언할 수 있을 것이다. 갈라진 마음이 모아지고 하나가 될 수 있게 된다.

以聽得心(이청득심):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정신과 상담을 해주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이 경청을 하면서 사람의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인터뷰란 무엇인지, 인터뷰어의 역할과 자세는 무엇인지, 인터뷰이의 섭외부터 글쓰기까지의 실제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인터뷰할 때 주의할 점은 없는지 그야말로 인터뷰에 대한 모든 것을 자문자답하듯 하나씩 묻고 성실히 답한다.

이 책에는 그동안 저자가 꾸준히 묻고 답하고 기록해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좋은 인터뷰도 많았지만, 나쁜 인터뷰가 더 많을 것이다. 나쁜 인터뷰가 더 많은 것은, 나쁜 인터뷰어였던 지난 시절에 대해 벌을 받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나쁜 질문을 하게 되니 이제 와서 나쁜 질문을 그렇게 많이 받는 것이다. 나쁜 인터뷰를 여러 번 겪고 나면 말을 하기도 두려워 질 것이다.

m*****5 2016.05.07.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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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공감이 형성된 소통을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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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공감이 형성된 소통을 원한다면...  나는 인터뷰를 해본 적이 있다. 인터뷰를 받는 인터뷰의 입장이 아니라, 인터뷰를 하는 인터뷰어의 입장이었다. 때는 군대시절로 돌아간다. 군대에서 야외훈련만큼 고단한 것도 없다. 힘든 훈련 속에서 잠깐 나누는 사적인 대화는 정말 꿀맛이다. (군인들이 훈련받을 때 작계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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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공감이 형성된 소통을 원한다면...


  나는 인터뷰를 해본 적이 있다. 인터뷰를 받는 인터뷰의 입장이 아니라, 인터뷰를 하는 인터뷰어의 입장이었다. 때는 군대시절로 돌아간다. 군대에서 야외훈련만큼 고단한 것도 없다. 힘든 훈련 속에서 잠깐 나누는 사적인 대화는 정말 꿀맛이다. (군인들이 훈련받을 때 작계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때 병사들과 나눴던 이야기의 주제는 음악이었다. 운이 좋게도 나와 함께 했던 병사들 중에서는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짧은 시간 나눴던 대화였지만, 정말 유쾌하고 즐거웠다. 훈련의 피로가 말끔하게 사라진 기분이었다. 그 순간을 정말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우연찮게 [남자의 물건]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남자 둘이 있으면 참 대화할 거리 없다. 정치, 스포츠, 그리고 정적... 그러나 자신에게 의미 있는 사연이 담겨진 물건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흘러갈 것이다. 김정운 박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자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 남자가 가지고온 물건에 대해 나눈 대화를 기록한 책이 [남자의 물건]이다. 이 책을 읽고 무릎을 딱 쳤다. 나도 해보자! 그때 나눴던 병사들과 일 대 일로 만나서, 그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그리고 그걸 기록으로 남겨보자.

  아예 콘셉트도 잡았다. 인터뷰 타이틀은 “음악담화[音樂談花] - [音] 소리 음 / [樂] 즐길 락 / [談] 말씀 담 / [花] 꽃 화” 이 세상에 없는 말이다. 원래 꽃 화[花]자가 아니라 말씀 화[話]자가 들어가야 맞다. 그런데 음악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운다는 뜻으로 이 세상에 없는 단어를 탄생시켰다. 심지어 미리 질문도 준비했다.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 다들 하나같이 크나큰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음악에 대해 아는 것이 별루 없다.’ 등등. 그래서 미리 질문을 준비한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만 미리 준비해오고, 나머지는 애드리브로 가자!!” 이게 내 생각이었다. 사전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언제, 어떤 계기로 음악에 빠지게 되었는가? 2) 남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음악 3곡은?”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 없기에 녹음기를 틀어놓고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는 걱정했던 것 보다 상당히 즐거웠다. 시간도 금방 지나갔다. 다들 걱정으로 시작했지만, 마무리는 모두 해피엔딩이었다. 평소 나눠보지 못했던, 하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점에서 다들 뿌듯해 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그 다음에 벌어졌다. 녹음된 음성 파일을 글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난 그때 내 목소리를 처음 듣게 된다. “으악!!! 이 XX 누구냐!!!” 이토록 내 목소리가 이상할 줄이야 (ㅠㅠ) 하지만 계속 들어야 했다. 들은 내용 듣고 또 듣고 또 듣고를 반복하여 문장 하나하나를 만들어나갔다. 이는 마친 간첩이 도청하는 장면과 유사했다. 총 10명을 인터뷰했으며, 그 이야기를 하나로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이 바로 음악담화[音樂談花]이다. (교보문고에서 구매 가능... 풋 ^^)

  그런데 난 그 당시의 글을 다시 읽지는 못한다. 못 읽겠다. 이야기의 흐름은 뚝뚝 끊기고, 좀 더 파고들어야 할 대화에서 갑자기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거나, 간단히 집고 넘어가야 할 대화에서 굳이 필요 없는 것 까지 물어본다거나. 그리고 대화를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잘못 수정된 부분들도 많아서 어수선한 부분이 많다. 그때 만약에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을 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프로 인터뷰어처럼 할 수는 절대 없겠지만, 예전에 나눴던 음악담화보다는 훨씬 나은 대화가 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심하게 범했던 오류는 질문만 했다는 것이다. 물론 사전 질문이 있었지만, 내가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만 계속 물어봤다. 그렇다보니 경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상대방의 말을 우선 듣고, 필요한 부분에서만 질문하면 됐다. 하지만 나는 질문을 하고 나서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나는 그 다음 어떤 질문을 할지 생각을 했다. 마치 시험문제 푸는 기분이랄까? 이 질문에 대한 답구하고, 다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그런데 앞에 질문은 2장에서 나왔던 개념이고, 그 다음 질문은 5장에서 나왔던 개념인. 그러니 당연히 이야기가 뚝뚝 끊길 수밖에.


  일단 인터뷰어는 잘 들어야 합니다. 경청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공경할 경(敬)에 들을 청(聽), 공경하는 마음으로 들으라는 뜻일 겁니다. 공경할 경(憼)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공경할 경과 들을 청이라는 글자 안에는 마음 심(心) 자가 들어 있습니다. 누군가를 공경하고, 이야기를 듣는 데에는 마음, 즉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지승호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 75쪽

  인터뷰는 곧 대화이다. 나는 인터뷰어가 아니니 나와 관련 없는 이야기이다? 절대 아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없는 가장 큰 보물은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방법이다. 그 외에 인터뷰로서 자질, 역할, 자세는 그 다음 이야기이다. 공감이 형성된 소통을 원하고 잘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권하는 바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w*****5 2016.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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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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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인터뷰어 지승호님. 책 제목은 <인터뷰 특강>이지만 제게는 지승호라는 인물 자신에 대한 인터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문 인터뷰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인터뷰 기본서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는 15년간 인터뷰어로서 사람들을 만났고, 인터뷰에 관한 책을 45권이나 출간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야든지 10년 이상 몸담았다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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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인터뷰어 지승호님.

책 제목은 <인터뷰 특강>이지만 제게는 지승호라는 인물 자신에 대한 인터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문 인터뷰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인터뷰 기본서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는 15년간 인터뷰어로서 사람들을 만났고, 인터뷰에 관한 책을 45권이나 출간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야든지 10년 이상 몸담았다면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이 어떻게 아마추어 칼럼니스트에서 전문 인터뷰어가 되었는지를 들려줍니다.

우선 인터뷰가 무엇인지, 왜 인터뷰를 하는지, 인터뷰의 역할과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인터뷰의 기본인 섭외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는 이 책에 대해서 인터뷰 기술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터뷰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좀 어눌해 보이더라도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것과 같은 거죠." (013p)

이 한 마디만으로도 그의 인생 철학이 느껴집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구나...

그 누구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했던 사람이 말도 잘 못하고 사교성도 없다는 것이 처음에는 의외라고 여겼는데 오히려 그러한 성격이 인터뷰어로서는 장점이 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어는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듣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인터뷰어가 자신의 명석함을 뽐내며 더 많은 말을 떠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은 시종일관 인터뷰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제게는 그 모든 이야기가 인생에 대한 깊이있는 조언으로 들립니다.

인터뷰를 잘하기 위한 '기술'이 아닌 인터뷰이를 대하는 '태도'와 인터뷰 자체를 대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말.

우리 인생에 적용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비법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는 건 '기술'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그 '태도'를 다른 말로 하면 '마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에 대해서,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바라보느냐...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것은 "질문은 답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겁니다.

인터뷰어가 던지는 질문에 따라서 인터뷰의 질이 달라집니다. 강력한 질문은 답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꾼다고 합니다.

"저는 상식대로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 데 대해서 질문을 던지는 사람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문제를 풀지 않고 계속 이렇게 끌고 가느냐고 질문하는 사람이죠.

결국, 인터뷰는 사람, 나아가 이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일인 것입니다." (072p)

그를 통해서 진심으로 세상을 향해, 그리고 나 자신을 향해 질문을 던질 용기를 얻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한 인터뷰어의 마인드로 세상을 살고 싶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16.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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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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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란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이 책을 읽고 평소 호기심이 있었던 한 인기 블로거를 상대로 인터뷰를 시도해 보았다. 책의 진가는 훌륭했다. 나의 서투름으로 인해 망치고 말았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타인에 대한 인터뷰를 읽는 것은, 그 사람을 읽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사람의 생각을 밝힐 수 있는 질문, 즉 인터뷰어의 질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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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란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이 책을 읽고 평소 호기심이 있었던 한 인기 블로거를 상대로 인터뷰를 시도해 보았다. 책의 진가는 훌륭했다. 나의 서투름으로 인해 망치고 말았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타인에 대한 인터뷰를 읽는 것은, 그 사람을 읽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사람의 생각을 밝힐 수 있는 질문, 즉 인터뷰어의 질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인터뷰라는 매체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승호를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많은 인터뷰 책을 펴냈고, 그와 인터뷰 한 많은 유명인사들은 그와의 인터뷰에 대한 극찬이 많았다. 그의 인터뷰집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들의 극찬이 괜한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페이퍼라는 잡지가 있다. 황경신을 안다면 당연히 알 수 밖에 없는 잡지다. 페이퍼에 실리는 인터뷰들도 훌륭하다. 씨네21도 그러했다. 

훌륭한 인터뷰어는 꼭 지승호만 존재하지 않는다. 허나 이렇게까지 상대방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고 노력하고 질문하는 인터뷰어가 지승호 외에 있을까 싶다. 


이 책은 그의 인터뷰 노하우가 녹아들어 있다. 허나 그의 가장 큰 힘은 이런 저런 노하우 스킬들이 아니다. 인터뷰이에 대한 지극한 관심, 그에 따른 철저한 준비가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스킬같은 디테일은 당연히 그 모든 것에 속한다. 인간관계에서 디테일들을 중요하다. 상대방에 관한 관심이 크다 하더라도, 디테일에서 실수를 범하게 되면 말짱황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진심이란 것은 쉽게 전해지지 않는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파악은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판단하려고 들면 안된다라는 중요한 디테일을 놓치면 안된다. 이것이 앞서말한 내 인터뷰의 실패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다. 주관적인 판단과 억측으로 상대방이 더이상 대답하고 싶지 않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 책은 인터뷰 특강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꼭 인터뷰에 한정지어질 책은 아니다.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책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인간관계는 때로는 즐거움을, 때로는 좌절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즐거움이 더 좋으니까, 다음에는 성공해야겠다.

d*******2 2016.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지금은 새벽 세시 반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지금은 새벽 세시 반" 내용보기
고등학교 1학년 때 앙팅(앙케이트팅)이라는걸 했습니다. 빈 노트를 하나 준비해서 상대방에 대해서 알고싶은 질문을 하거나 무언가 요청을 적습니다. 그 노트를 다른학교(당연히 여자학교)에 보내면 제 앙팅 상대가 읽고 답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방도 질문 노트를 보냈고 저도 답장을 보냈습니다. 지승호씨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을 읽다보니 문득 앙팅이 생각났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지금은 새벽 세시 반" 내용보기


 고등학교 1학년 때 앙팅(앙케이트팅)이라는걸 했습니다.

 빈 노트를 하나 준비해서 상대방에 대해서 알고싶은 질문을 하거나 무언가 요청을 적습니다. 그 노트를 다른학교(당연히 여자학교)에 보내면 제 앙팅 상대가 읽고 답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방도 질문 노트를 보냈고 저도 답장을 보냈습니다.


 지승호씨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을 읽다보니 문득 앙팅이 생각났습니다. 빈 노트에 상대방이 답해줬으면 하는 질문을 적는게 인터뷰어가 인터뷰이에게 던지는 질문을 준비하는것과 닮았습니다. 제가 페이지마다 적은 질문에 답을 적어주는 상대방은 제 인터뷰에 응한 인터뷰이가 되는 셈입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은 책날개의 저자 소개를 빌이서 표현하자면 '독보적이라는 수식어조차 불필요한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인 저자가 다른 이들을 표현하기 위해서가 아닌 본인이 가장 잘 하는 '인터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책은 '인터뷰란 무엇인가' , '왜 인터뷰를 하는가' , '인터뷰어의 역할과 태도' , '인터뷰는 섭외가 반이다' , '인터뷰어는 질문하는 사람이다' , '잘 듣고 잘 말하라' , '인터뷰는 결국 기록이다' , '인터뷰어가 갖추어야 할 자질' , '고마운 사람들, 기억에 남는 인터뷰이' 라는 제목의 총 아홉 개의 부분들마다 적게는 다섯 꼭지에서 많게는 열 다섯 꼭지의 글을 담고 있습니다.


 각각의 부분이 인터뷰와 관련된 여러 면들을 얘기하고 있지만, 제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인터뷰어인 저자가 인터뷰이를 어떻게 보여주고싶어하는지를 말해준 아래 대목입니다.


 인터뷰를 하고 나서 '난 이 사람을 이렇게 봐. 이 사람의 이런 면을 사랑해'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다 읽고 나면 '이 사람이 이 사람을 되게 사랑하는 것 같구나. 나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네'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3쪽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을 읽으면서 학창시절 앙팅이 떠오른 이유는 책을 함참 읽다가 시계를 봤을 때가 새벽 세 시 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에 제가 던진 질문 중에 '지금 시각이 새벽 세 시 반이고, 카세트데크에서 화이트의 노래 지금은 세벽 세 시 반이 흐러나오고 있는데 답변하고 있는 시각은 몇 시인가요'라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 제 앙팅은 성공한 인터뷰였을까요? 절반은 성공이었고, 절반은 실패였습니다.

 별로 하고싶지 않았던 앙팅에 끼게된건 앙팅의 상대방이 S여고였기 때문입니다. 같은 학원의 S여고 다니는 친구가 반에서 몇 번인지 알고있었기에, 그 친구 번호에 해당하는 질문으로 같은반에 그 번호인 친구에게도 앙팅에 답장을 적어달라고 하라는 요청을 했었습니다. 그랬는데 정말 그 친구가 같은반이었습니다.

 앙팅의 상대방이 학원 친구랑 같은 반이었으니 제 의도대로 되기는 했지만, 정작 제 인터뷰이였던 앙팅의 상대방에게는 초점을 맞추지 못한겁니다. 한마디로 제가 앙팅한 이유로는 성공이었지만, 인터뷰로는 실패였던 셈입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이 인터뷰를 잘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고합니다. 뒤이어서 '인터뷰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동안 인터뷰가 어떤것인지를 알아감과 함께, 중간중간 저자가 들려주는 인터뷰 이야기에서 인터뷰어인 저자가 인터뷰이를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혹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뷰에 응하는 인터뷰이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저자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환자를 위해서 얼마나 준비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지면으로 옮기는 일을 오래한 저자가 쓴 책이라서인지 책장이 잘 넘어갑니다. 또한 전업 인터뷰어가 저자인 책 답게 여태까지 해왔던 인터뷰를 포함해서 수많은 인용문을 읽는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앞으로 인터뷰어가 되고싶은 사람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이 읽으면 분명 저처럼 도움을 받을 수 있을껍니다.

c******g 2016.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터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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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호라는 사람을 잘은 모르고 다만 드물게 인터뷰집을 여러권 내었고 오랜기간동안 인터뷰업에 종사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나름 인터뷰쪽으로는 잔뼈가 굵은 인터뷰어이자 작가라는 것이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의 저자 지승호에 대한 지식의 전부였고, 그 지식만으로도 이 인터뷰 특강이 괜찮을 것 같은 느낌에 책을 열어보게 되었다. 대부분 책을 고르거나 볼 때는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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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승호라는 사람을 잘은 모르고 다만 드물게 인터뷰집을 여러권 내었고 오랜기간동안 인터뷰업에 종사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나름 인터뷰쪽으로는 잔뼈가 굵은 인터뷰어이자 작가라는 것이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의 저자 지승호에 대한 지식의 전부였고, 그 지식만으로도 이 인터뷰 특강이 괜찮을 것 같은 느낌에 책을 열어보게 되었다. 대부분 책을 고르거나 볼 때는 책의 제목이나 책의 소재 그것도 아니면 책의 저자를 보고 고르기에 인터뷰라는 소재에 왠지 자주보았던 지승호라는 저자의 이름 덕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산전수전 다 겪고 야전의 베테랑같은 인터뷰어가 자신이 가진 필드매뉴얼이나 실전 팁이나 그것도 아니면 현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등을 풀어낼 걸로 예상하고 책을 읽어 나갔으나 이건 왠 걸 예상은 빗나가고 저자인 지승호는 스스로 말하길 상당히 소극적이고 소심한 편이라고 한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인터뷰하는 걸 업으로 사는 사람이 소극적인 성격이라니.....


 그런데 이 말이 그냥 하는 자기 겸손이나 허례허식이 아니라 정말로 방어적이고 소극적인 부분의 성격이 있다는 건 사실인 듯 하다. 아마도 평상시에는 소극적이다가 인터뷰할때는 조금 더 적극적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런 소극적인 성격이 세심함과 배려로 작용해서 남의 이야기를 더 잘 들어주는 쪽으로 발전한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


 글을 쓸때도 방어적인 측면이 들어나 보이는게 자신감있게 자신의 주장이나 이야기를 말하는 방법도 이 책에서도 대부분 남의 이야기나 명언이나 격언들을 인용해서 무언가를 설명하거나 주장하는 대목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물론 이런 방식은 제 3자의 말을 덧 붙였기에 객관성이나 신빙성을 높이는데는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기에 장점도 있다. 자신의 자랑도 남의 입이나 말을 통해서 하는 것을 보면 고도의 전략가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니 자랑도 제3자를 통해서 하다니. 이 저자 지능적인 듯 하다.^^


 저자는 인터뷰에서 사전의 충분한 자료조사, 그리고 인터뷰이와 관계맺기와 이야기를 하는 걸 들어주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자주 언급했는데 이게 오랫동안 인터뷰어로써 활동할 수 있는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s*****7 2016.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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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인터뷰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컨텐츠를 창출한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라도 분명 의미있는 일이기는 하다.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실제로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은근히 몇 명 안되기 때문이다. 내 말을 진정으로 들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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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인터뷰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컨텐츠를 창출한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라도 분명 의미있는 일이기는 하다.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실제로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은근히 몇 명 안되기 때문이다. 내 말을 진정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를 온전히 내 목소리를 담아 세상에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나름 위안이 되고 그 사람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저자는 그런 인터뷰이들의 욕구를 잘 담아내서 사람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주었다. 그리고 십수년동안 그가 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 오롯이 담아내었다. 


인터뷰 전문가라서 그런지 이 책도 인용구가 굉장히 많이 담겨있다. 천천히 글을 읽지 않으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그가 한 말이고 인용구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이 책의 절반은 인용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인용의 출처는 대부분 그가 그동안 진행했던 인터뷰 내용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굉장히 잘 정제된 문장에 익숙해져 있는 나로서는 다소 날 것 같은 이 책의 문장들이 조금은 낯설다. 그 말을 한 사람들이 했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는 것은 그 때 그 사람의 생각이 그대로 나에게 전해져오는 느낌이다. 작은 한 권의 책에 그동안 저자를 거쳐갔던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다보니, 조금은 정신없기도 하다. 그래도 이 책이 좋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그 모든 인용문이 어설프지 않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 맞춰서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할 때는 자신의 목소리보다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글을 쓰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글이 써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인터뷰 기사만큼은 최대한 저자의 목소리를 빼고 진짜 상대방의 이야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요즘 세대는 영상에 익숙하다보니 긴 글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난독증이 있다고 해야하나. 그들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도록 너무 긴 문장은 지양한다. 옛부터 글을 잘 쓰려면 실제로 읽어봤을 때 호흡이 너무 길면 좋지 않은 문장이라고 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꾸준히 글쓰는 연습을 해야한다. 그리 대수롭지 않은 글이라도 그 하나의 글을 쓰기 위해서 필자는 수많은 탈고를 거쳤을 터이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인터뷰를 할 수 있을지 수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비록 저자는 완벽하지 않다고 하지만, 좋은 인터뷰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참고해보아야 할 내용들이 가득하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들의 이야기를 나눠야하는 일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k******8 2016.05.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