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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그림책을 조금씩 사 모으고 있다. 주로 죽음이나 이별, 슬픔과 관련된 그림책 작품들이다. 이런 부정적인 주제의 작품들은 주로 외국 작품들이 많다. 특히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작품은 정말 드물다. 이 책을 보면서 세월호의 떼죽음도 그림책으로 만들어져 오래 기억이 되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모범사례를 보는 것 같아 아주 고마웠다. 특히 정승각 선생님의 절제된 그림은 감동적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에서 얘기하는 원폭 피해가 일부의 극소수, 어쩌다의 경우인 것처럼 오인될 소지가 있어 안타깝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은 세계 2위의 원폭피해를 입었다. 그것도 원폭 사망자 4만명, 부상자 3만명으로 일본의 약 절반에 가깝다. 일본은 전범국이지만 우리는 피해국임에도 4만명이라니 .... 이런 떼죽음을 잊지 않아야,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그림책에 빠진 아저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