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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봐서 더 감동이기도 했고, 실화라서 더 박수치고싶은 명작
"요즘에 봐서 더 감동이기도 했고, 실화라서 더 박수치고싶은 명작" 내용보기
사실...shallow하므로 휴머니즘적..어쩌고 등등의 영화들을 그닥 보지않는데, 이건 어느날 Tom Hanks가 Jimmy Fallon과 함께 미국초등생이 'brides of spies'란 제목으로 알아서 극본을 쓴 것들을 연기하는 것(그건 아래)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기에...보게 되었다. Tom Hank는 그닥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였는데, 이것을 보고 분위기에 좌우되지않고 한번 감정을 잡으면 감정과 대사처
"요즘에 봐서 더 감동이기도 했고, 실화라서 더 박수치고싶은 명작" 내용보기

사실...shallow하므로 휴머니즘적..어쩌고 등등의 영화들을 그닥 보지않는데, 이건 어느날 Tom Hanks가 Jimmy Fallon과 함께 미국초등생이 'brides of spies'란 제목으로 알아서 극본을 쓴 것들을 연기하는 것(그건 아래)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기에...보게 되었다. Tom Hank는 그닥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였는데, 이것을 보고 분위기에 좌우되지않고 한번 감정을 잡으면 감정과 대사처리, 단번에 극본을 파악하는 능력이 너무 뛰어나 Jimmy는 웃고있지만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간, 분명 보고있으면 딴짓을 할 것 같았던 이 영화는 보고있는 내내 나도 모르게 계속 집중하게 되었고, 나의 산만함을 극복한채 끝까지 보고 박수를 치게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실화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

 

냉전의 시대, 1957년 뉴욕에서 소련의 스파이로서 Abel이란 인물이 체포되고 미국으로의 전향을 설득당하지만, 꾹 입을 다물며 재판을 받겠다고 한다. 예상되는 형량은 사형. 두조각으로 나뉜 한국과 북한도 아닌데 이정도로 냉전의 분위기가 심각할 줄은 몰랐다. Abel의 변호를 어쩔 수 없이 맡게된, 보험전문 변호사 Donova에 대해 가해지는 린치는, 마치 [앵무새죽이기]에서 남부 흑인을 변호하는 백인변호사의 그것처럼 공포감을 자아낸다. 공정한 변호를 받게해주려는 도노반과 달리, CIA나 판사는 미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스파이에겐 인권따위란 없다며, 비밀을 알려달라고 하지않나, 미리 형량을 정해놓고 재판을 시작하는 태세이다.

 

여기서 명대사가 나온다.

 

James Donovan: You're Agent Hoffman, yeah? 당신 이름 호프만이지?

Hoffman: Yeah. 그렇소만.

James Donovan: German extraction. 독일출신이구만.

Hoffman: Yeah, so? 그런데?

James Donovan: My name's Donovan. Irish, both sides. Mother and father. I'm Irish and you're German. But what makes us both Americans? Just one thing. One. Only one. The rule book. We call it the Constitution, and we agree to the rules, and that's what makes us Americans. That's all that makes us Americans. So don't tell me there's no rule book, and don't nod at me like that you son of a bitch.

내 성은 도노반이고 아일랜드 출신이지. 부모님 두분 다. 나는 아일랜드 출신이고 당신은 독일 출신이지. 그런데 우리 모두를 미국인으로 만드는건 뭔지 아나? 하나야. 단 한가지. 바로 규정집이야. 우리가 헌법이라고 부르는 규정집. 우리는 그 규정을 따르기로 했고, 그게 우리를 미국인으로 만들지. 그러니까 규정집이 없다고 말하지마...이 바퀴벌레 자식아.

(개나리 등의 개는 흔한, 거짓등의 별 의미없는 접두사지만, 많은 경우 개를 붙여 욕을 하는데...정말 싫어서..곰곰히 개 대신 무엇을 붙일까..했는데, 전체 모기를 싸잡기엔 일부 모기도 벌만큼 꽃수정에 관여하고, 제일 쓸모없고 해를 끼치는게 바퀴벌레인지라..)

 

여기서 든 생각. 우리나라 헌법 제1조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인데 왜 우리나라 고급공무원은,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게 아니라, 국가와 대통령을 위해 기도를 한다니. 헌법파괴의 당사자를...

 

 

Rudolf Abel: How did we do?
James Donovan: In there? Uh, not too good. Apparently, you’re not an American citizen.
Rudolf Abel: That’s true.
James Donovan: And according to your boss, you’re not a Soviet citizen either.
Rudolf Abel: Well, the boss isn’t always right but he’s always the boss.
James Donovan: Do you never worry?
Rudolf Abel: Would it help?

 

이 Able이란 캐릭터는 비중이 적으면서도 꽤 긴여운을 남기며 존재감을 보여준다. 나도 저 위치에서 would it help? 할 수 있을 내공을 기를 수 있을까나.

 

법정씬은 정말 좋았는데 비행기 출격씬과 꼭 그렇게 오버랩되야 했을까...싶다. 대사는 못구했다.

여하간, 법정에서 전향하지않은 그를 존중하는 대사에선, 꽤 감정이 복잡해진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보다는, 한국과 북한의 그것은 훨씬 더 치명적이다. 전향하지않은 스파이와 이를 변호하는 인물 (변호할 가치가 없는 인물을 과연 변호해야하는가...는 꽤 어려운 이야기인데, 최근에 보게 된 두가지 사례는 꽤 다른다. 둘 다 성폭행가해자의 변호인데, 하나는 가해자의 누명이 결국 벗겨졌고 또 하나는 자기도 딸이 있다며 피해자를 보호한답시고 무자비하게 피해자의 일기를 가지고 가해자를 변호했던 경우) 에 대해선, 우리나라에 오게되면 난 또 어떤 감정을 품게될지 자신할 수 없다. 하지만, 엔딩에서 Able의 모습을 보니, 그가 했던 말이 기억나며 그 또한 역시 체재에 이용당한 소모품임에 연민을 품게된다. [피아니스트]에서 유대인 도망자 피아니스트를 모른척해주며 그의 피아노연주를 감상했던 나치의 장교를 볼때 느꼈듯이. 따라서 이는, 개인으로서는 존중받을 인격과 재능을 가진 인간을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이데올로기 전쟁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standing man에 대한 이야기와 도노반의 초상화와 강렬하게 대조되며 어필한다.

 

기상사진을 찍는다며 출격한 비행사가 소련영공에서 요격당하고, 베를린장벽이 쌓여지기전 동독의 여친을 탈출시키려던 아이비리거출신 유학생이 동독에 억류당하는 일이 생기자, 역시나 보험전문처럼 미리 이러한 것들을 예견하며 판사등을 설득했던 도노반은, 소련스파이가 아님을 대외적으로 거부당하는 에이벨을 보내주고 억류된 미국조종사를 데려오기 위한 민간인 채널로서 CIA의 요청을 받게된다. 1:1을 거부하고 둘 다 데려오려는 도노반의 책략. 과연 성공할런지는.....

 

자결하지 않았기에 돌아와서도 찬밥신세인 조종사에게 "남 생각이 중요하지 않아. 지네가 믿는 대로 해"하는 도노반. 어떻게 저렇게 대단한 일을 하는데, 동독까지 가는 모티베이션이 강렬하지않은건지 그는 투덜거렸지만, 난 오히려 그게 좋았다. 애국주의자임을 나서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신념을 일일히 다 설득하려 나서지도 않고, 자기가 맡기로 했으면 그 본질을 파악하고, 최선을 위해 덤덤히 일 하는 것. 그래서 맨마지막 그가 모든 힘든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마말레이드 사오는 거 정말 귀엽!!!!) 침대에 뻗었을때 뭉클한 감동이 밀려왔다.

 

그리고, 이분 나중에 1962년 미국 CIA의 쿠바 피그만 요격실패로 1천여명 억류자 협상을 시작해 결국 9천여명을 데려온 업적까지 세우셨다는거.

 

서로가 합의한 rule book, 원칙에 의해, 나라가 세워지고 구성원은 그 지위에 맞게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는거, 그렇게 세워진 국가는 그 국민에 의해 존재가치가 세워지고, 국민을 보호해야한다는거. 그러한 기본적인 원칙이 상황, 권력, 금전 등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질때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안전할 수 있다는 거. 인간이 그 체제에 의해 희생당하지 말아야 한다는거. 감동이었다.

 

영화는,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극본상 (역시 코헨형제) 남우조연상 (에이벨 연기하신 Mark Rylance)을 수상했다.

 

 

 

p.s:

 

 

(자막판은 여기로: https://youtu.be/D6Y5faJ3CbA)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6.11.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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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 브릿지"] The Best Of Times By Styx
"[영화 "스파이 브릿지"] The Best Of Times By Styx" 내용보기
영화 "스파이 브릿지"(Bridge of Spies, 2015)는헐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와 배우 '톰 행크스' 그리고 코엔 형제가 각본에 참여한 영화로서 1957년에 있었던 변호사 '제임스 도노반' 의 실화를 담고 있습니다.  실존인물의 이야기가 전해주는 휴머니즘과 리얼한 감동은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마음속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데, 투철한 신념
"[영화 "스파이 브릿지"] The Best Of Times By Styx" 내용보기

영화 "스파이 브릿지"(Bridge of Spies, 2015)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와 배우 '톰 행크스' 그리고 코엔 형제가 각본에 참여한 영화로서 1957년에 있었던 변호사 '제임스 도노반' 실화를 담고 있습니다.

 

실존인물의 이야기가 전해주는 휴머니즘과 리얼한 감동은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마음속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데, 투철한 신념과 정의감이 주는 감동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최고의 라인업" "원칙과 상식" 그리고 "마크 라이언스"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최고의 라인업"

헐리우드 최고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 의 지휘 아래 배우 '톰 행크스, 마크 라이언스' 에다가 창의적인 시나리오와 연출로 유명한 '에단 & 조코엔' 이 각본에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촬영 '야누즈 카민스키' 편집 '마이클 칸' 음악 '토마스 뉴먼' 등 최고의 실력파들이 함께해 뛰어난 명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의 27번째 영화인데 이전 작품들 "쉰들러 리스트"(1994)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에서 공통적으로 다루었던 "역사, 실화, 실존인물" 을 주제로 "인간의 소중한 가치" 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원칙과 상식"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로서 냉전시대에 주인공이 겪은 실화를 통해 진한 휴머니티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지하철안에서의 따가운 시선이 따뜻한 미소로 바뀌고, 베를린 장벽을 넘는 사람들이 사살 당하는 장면에서 아이들이 담장을 넘는 평화로운 장면들로 바뀌는 "상황의 대구(對句)" 를 통해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포로 맞교환이 이루어진 독일의 "글리니케" 다리에서 보여준 주인공 신념은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데 두 사람의 맞교환을 고수하려는 그의 의지를 보며 '아벨' 이 왜 그를 "Standing Man" 이라 부르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시나리오와 연출로 유명한 '에단 & 조엘 코엔' 이 각본에 참여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영화적 재미를 보장해주는 데 그들의 뛰어난 각본이 만들어낸 실화가 주는 리얼함 그리고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느끼게 해줍니다.

아울러, "마크 라이언스"

소련 스파이 '아벨'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여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습니다. 그는 우리들에게 최신작 "덩케르크" (2017)에서 소신있는 인물로 출연해 낯이 익은 배우인데 돋보이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입니다.

 

특히, 영화속 3차례 중요 순간마다 '아벨' 이 무심한 듯 내뱉은 "Would It Help" (걱정해서 뭐해요?) 는 변호사 '도노반' 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던 그의 심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대사로서 영화 후반에 이르러 '도노반' 신념과 정의감을 확인한 후 마침내 마음을 연 뒤 그를 도와주는 행동을 통해 인물의 극적 심리변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Styx' 의 "The Best Of Times" 를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53598098

n*******1 2017.12.04. 신고 공감 0 댓글 0